심심타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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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가거나 길을 걷는 여성들 중에 스타워즈에 나오는 제다이의

마스크 비스무리한 걸 하고, 그 위에 큰 챙이 있는 모자까지 쓰고당당한 보무로 활보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물론 자외선이 피부노화의 주범이고 검버섯이나 주근깨, 기미 등의 원인이라서

그런다지만 정말 보기는 가히 좋치 않다.

내 친구 현옥이도 그런 사람 중의 한 일원이다.(그녀는 잔주름이 엄청 많다..이 거 보면 안되는데..)

내 생각에는 그런 여성들 자기가 못생겨서 얼굴을 가리는 건 아닐까? ㅎㅎ

예쁜 여자들은 보란듯이 얼굴을 내밀고 다니지 않을까? (나를 비롯하여..)

마스크를 벗었을 때 예쁘거나 젊디 젊은 여성은 거의 못봤다고 자부한다.

거의 외모에 신경쓰지 않아도 될 나이들인 것 같았다.

그래서 더 신경을 써야하는건가?

그럼 나도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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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비가 제법 주룩주룩 오는게 여간 신나지 않았다.

오랜만에 6명의 여성들이 우중에도 찾아왔다.

브라운대를 나온 엘리트에 다 고만고만한 수준들끼리 모인 모임인데

어쩌다 내가 끼게 되었다..집들이 거의 한남동이나 도곡동인데 멀리왔다.

차들도 거의 외제차들로 말도 서로 말조심하면서 내숭들을 떠는게 아닌가?

절대 내숭을 못참는 내가 팔짱을 걷어부치고 나서야만 했다.

Y당부터 시작해서 코미디와 개그를 버무린 얼토당토 제스춰에 땀까지 흘려가며

웃기다가 급기야는 발동이 걸려 노래방까지 (밤 8시) 갔다.

다들 너무 분위기있는 노래만 부르는데 또 못참는 내가 ,못부르는 내가, 웃기는 내가

‘땡벌’을 부르며 못추는 춤까지 코믹하게 춰버린거다.

잠시 후에 두명은 테이블 위에 올라갔다.

아침에 전화왔다.

너무 재밌다고 담에 자주 모이자고…밑천 더 만들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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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오고 갈 때도 없고 심심타파겸 목욕탕엘 갔다.

일주일 또는 이주일에 한 번 가는 목욕탕… 요즘은 다들 사우나라고 한다.

난 반드시 맛사지를 겸한 세신을 한다.

세신?—물어봤다, 뭐냐고…그야말로 몸세척이라 때밀이다.

금가루 맛사지를 한 달 정도해봤다.

효과있다고 믿기로 했다.

어제는 맛사지 아줌마가 기가 죽어있다가 나를 보더니 살아난다.

어느 여자가 15000원 때를 밀고 도망을 갔단다…구여운 엉큼한 아줌마다.

장사도 안되는데 속상한단다.

그녀에게 있어서 15000원은 아주 큰 돈이다, 한 시간 가량 몸쓰며 일한 댓가인데..

금맛사지는 6만원이다.

그녀에게 7만원을 주며 마음 풀라고 선심썼다.

하루종일 기분이 좋더니 밤에 대박터졌다.

이쁜 맘은 이쁜 이득을 남기는 거라나 어쨌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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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일단 자식들에게서 엄마만큼 큰 사랑을 못받는다.

우리 애들만해도 엄마 밖에 모른다…남편에게 미안할 정도이다.

커서도 다들 그렇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생활구조상, 사회생리상..끈끈한 연대감은 엄마랑 더할 수 밖에 없다보니

소외감..남자들은 느낀다…아니 느낄수 밖에 없지 않을까?

젊어서 돈벌어다 줘서 집안 먹여 살려 늙으면 구박받아…불쌍한 인생이다.

여성들이여~~

적어도 조블의 여성들이여~~

남자에게 자유를 줘야한다.

제발 즐겁게만 지내라고..

50살 넘으면 힘도 없고 어디가서 마음대로 돈도 못쓴다.

굳어진 생활태도때문에…그리고 그렇게 멋있는 외모도 잘 없다고 본다.

옆에 다른 여자가 있어서 얘기를 좀 한들~~

몇 명의 여성들과 식사를 한들~~

친구들과 술 좀 마신들~~

다 즐거운 힘이나 사랑이나 미소로 돌아온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여성들 사이에서도 인기만 있어다오~~이런 마음을 가지면 으떨까?

난 진정 나의 남편이 즐겁게 살기를 바란다.

바보가 아니고는 도가 지나치지 않는다.

도가 지나치는 남자라면 본래 문제가 있는 것이고 선택한 이상 어쩔 수 없는 노릇~~

여자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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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야한다.

왜?

날씨가 화창해서 못참겠다.

뛰쳐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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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Comments

  1. Beacon

    2007년 5월 17일 at 2:40 오전

    조심해서 다녀오셔유~~   

  2. Lisa♡

    2007년 5월 17일 at 2:44 오전

    바람난 똥강아지 같지요?

    초여름에 바람난 똥갱이…   

  3. 봉천댁

    2007년 5월 17일 at 2:46 오전

    어이그..

    이러니 사랑 안할 수가 엄써.. ^^

       

  4. Lisa♡

    2007년 5월 17일 at 2:48 오전

    봉천댁..

    모가?

    우야던동 사랑밖에 난몰라~~   

  5. 리플러

    2007년 5월 17일 at 6:23 오전

    그냥 나가시면 될걸..
    꼭 뛰쳐 나가셔야겠습니까??

    여자가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없어질 무렵이면..
    남자를 옥죄는 게 아니구요??
       

  6. 공룡

    2007년 5월 17일 at 7:17 오전

    ㅋㅋㅋㅋ 졸림와주에 헤헤웃고 갑니다~~

    리플님은 콕~~하고 너무나 잘 찔러~~ㅎㅎ zzzz   

  7. 쉬리

    2007년 5월 17일 at 8:29 오전

    와…리사님…엘리트에다…호방한 성격…돈도 잘벌어…남편에 대한 이해심도 많고..자식에 대한 극진한 애정…완벽한 대한민국 주부시군요…
    근데…때 밀고 도망가는 사람도 있군요…ㅎㅎ
    몰래 빠져 나가려고 머리깨나 굴렸을 듯…ㅋㅋ
    아마… 깜빡 했겠죠?   

  8. 카타

    2007년 5월 17일 at 10:22 오전

    어쩌다가 출근길에 일찍 들어오라는 말을 듣는다.

    머할껀데…?

    암일도 없단다…ㅎㅎㅎ

    감은 눈일지라도, 눈앞에 두고 있어야

    맘이 놓이나 보다…

    별로 할 일이 없어도…ㅎㅎㅎ

    늙어 가는건가…?    

  9. Lisa♡

    2007년 5월 17일 at 10:45 오전

    리플러님.

    후후후…
    저–뛰쳐 나갑니다.
    잡지 마세요~~
    나갔다가 지금 왔어요.
    한 건수 올리고 왔지요?
    뭔 건수냐구요?
    네…….식당소개 건입니다.   

  10. Lisa♡

    2007년 5월 17일 at 10:46 오전

    공룡님.

    많이 웃으셨나요?
    졸리셨군요.

    3-4시면 졸릴 시간 맞습니다.   

  11. Lisa♡

    2007년 5월 17일 at 10:47 오전

    쉬리님.

    저………엘리트 아니거든요.
    어쩌다 거기에 끼는 신세라 기 팍팍~~죽고 있습지요.
    그리고 돈 벌지 못하는데..쓰는데는 일가견있지요.
    그 나머지는 다아..맞습니다.   

  12. Lisa♡

    2007년 5월 17일 at 10:48 오전

    카타님.

    그렇지요.
    편해지는거지요.
    그냥 옆에만 있어도..
    그런 그림도 좋군요.
    난 남편이 그냥 옆에만 있으면 귀찮던데…   

  13. 호수

    2007년 5월 18일 at 1:15 오전

    ^^
    …………………………..!!   

  14. Lisa♡

    2007년 5월 18일 at 2:00 오전

    호수님.

    침묵은 금이다.
    미소짓고 계시네요.   

  15. xue

    2007년 5월 18일 at 2:11 오전

    금가루 화장품..금가루 초코렛,금뱃지 , 금박지 등등ㅋㅋ 있지만

    금가루 맛사지는 금시초문.. 자세히 설명좀해봐요.ㅎㅎㅎ

    사금가루를 개서 굳은살 긁는건가…요^^

    금가루를 전신맛사지에 6만원이라면 어느 연금술사의 술책인게야..ㅎ   

  16. Lisa♡

    2007년 5월 18일 at 2:15 오전

    나………슈에님이 분명 물어 올 줄 알았지.

    슈에님만….ㅋㅋ

    그냥 오일에 어디서 난건지 모를 금가루를 타서 걍~
    발라주는건데 뭔 금가루가 그리 많이 들어갔겠어요?ㅎㅎ
    슈에님.
    6만원하는 금가루이니 그러려니 해야지요.
    호호호..
    멋쟁이 슈에님.   

  17. 윤 환

    2007년 5월 18일 at 5:52 오전

    항복임돠 !   

  18. Lisa♡

    2007년 5월 18일 at 5:59 오전

    윤환님.

    항복확실합니까?
    순수히 받아들이겠습니다.
    ㅋㅋㅋ   

  19. 뽈송

    2007년 5월 18일 at 8:05 오전

    나도 산에 오를 때마다 그런거 쓰고 다니는 여자들 많이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거의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그런 여자들 그 것 벗어봐야
    별 볼일 없을 거라는 생각인데 오늘 아름다운(?) Lisa님과 의견 일치를 봅니다.
    그런데 여기까지는 서론에 불과하고 언젠가 내가 연구대상이라고 까지 밝혔던
    Lisa님은 진짜 금성에서 온 여자가 맞을까 그 것이 무척 궁금합니다.
       

  20. 핑크로즈

    2007년 5월 18일 at 10:17 오전

    지금은 나가지 마세요..
    짐 밖에 비가와여..
    나가시더라두 우산 꼭 가꼬 나기시고요..
    다니시다 비맞으면 떨고 계시지 말고요
    핑키집에 오셔요.. ㅎㅎ~~~~
    그럼 맛난 코피랑 쿠키 드릴께여…
    리사님 행벅한 오후 되세요^^   

  21. 천왕

    2007년 5월 18일 at 12:02 오후

    리사님은 ..
    브라운이나 하바드..출신보다..
    더……멋진것 같군요…
    역쉬..
    조블여인들은 …틀려   

  22. 공룡

    2007년 5월 18일 at 12:40 오후

    하이 천왕님~~~ 리사님은 알아주는 멋쟁이에다가
    음~~그리고 하여튼 멋찐 리사님ㅎㅎ

    천왕님
    리싸님 ~~~잘자요 …   

  23. 님프

    2007년 5월 18일 at 1:46 오후

    지각…제 블러그 꾸미다 그만..아시죠?? ㅎㅎ

    경험 많으시고 박학다식 하시고…수필집 하나 내셔두 …………..?

    담주에 거제도 가신다고요? 소문 들었네요 카타님 방에서..ㅎㅎ 부럽당…   

  24. J·Rose

    2007년 5월 18일 at 1:48 오후

    리사님의 ‘땡벌’율동 압권입니다.

    글쎄요, 남자 지천명(마누라의 뜻을 앎)

    넘으면 아내의 로봇인 거 같아여…

    마트에서 카트 밀고 따라 다니져…ㅋ
       

  25. J·Rose

    2007년 5월 18일 at 1:49 오후

    ‘땡벌’ 때문에 웃다가

    글 흔들리는 현상이 나타났어여. ㅎ   

  26. 瓦松堂 유인기

    2007년 5월 18일 at 8:19 오후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 조아리고 있는
    찌꺼기는 무엇일까요?   

  27. 수홍 박찬석

    2007년 5월 19일 at 3:19 오전

    뛰쳐 나갔다가 뛰어 들어 오셨습니까?
    ㅎㅎㅎ
    저도 사진이나 찍으러 뛰쳐 나가야겠습니다.   

  28. Lisa♡

    2007년 5월 19일 at 9:01 오전

    뽈송님.

    저…금성에서 온 여자맞습니다.
    왠지 LG라는 상호가 낮설지 않거든요.
    아무래도 화성에서 온 남자를 만나야 정답이
    밝혀질 것 같군요…ㅎㅎ

    그 마스크 정말 보기 싫어요.
    제가 친구보고 그랬어요.
    너같이 못생기고 쪼그랑바가지 같은
    여자들이 쓰고 다니니까 더 보기가 싫다고..
    지가 무슨 스타워즈라고~~ㅋㅋㅋ
    이쁜 여자들이 보면 곡갱이들고 쫒아올라
    무서워요~~숨어야겠어요.
    그러나 그 마스크 진짜 꼴불견인 건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29. Lisa♡

    2007년 5월 19일 at 9:02 오전

    핑키님.

    저 비밪아도 끄덕없는 강한 체질..즉
    꽤나 한맷집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 까이 비쯤이야 저를 두려워하지요.
    그러나
    비맞은 생쥐꼴로 따스한 차랑 쿠키랑
    먹는 모습은 아름다울 것 같군요.
    웨잇 더 미닡~~   

  30. Lisa♡

    2007년 5월 19일 at 9:04 오전

    천왕님.

    흑흑흑..저를 헤아려 주심에 용기 백배합니다.
    저 하바드 구경만 했구요.
    브라운도 구경만 했거든요.
    안나와도 되겠지요?
    저 그애들 앞에만 서면 영어가 엉터리로 나오고
    영어를 아는 단어조차 몬알아들어요.
    기 팍팍 죽어서는 아닐까요?
    그렇지만 뻔대라서 기 잘 안죽거든요.
    그래써~~
    일부러 잘난 척하는 뇨자랍니다.
    조블여인을 부추겨주시는 천왕님….꾸벅, 넙죽!!   

  31. Lisa♡

    2007년 5월 19일 at 9:05 오전

    공룡님.

    저 지금 잠이 마구마구 쏟아져요.
    손님도 없고 구석에서 찌그러져서
    한숨잘까봐요.
    노숙자처럼~~   

  32. Lisa♡

    2007년 5월 19일 at 9:07 오전

    님프님.

    거제도 당분간 연기…
    제 못난 친구가 뭔 일이 있다고
    지 맘대로 계획잡다가 지 맘대로
    연기에 들어갔어요.
    담담주 쯤 가지고 할텐데..
    봐서~~한 번도 못가봤어요.
    자연산 고기들 많이 준비했다카던데..
    아까비~~끼일래요?   

  33. Lisa♡

    2007년 5월 19일 at 9:08 오전

    로즈님.

    땡벌~~약간 어깨를 형님들처럼 꾸부정하게..하고.
    호호호..
    그렇다고 저 한터프한다고 여기지는 마시길.
    음..
    카타밀고 따라 다니는 사람 중에 저의 남편도
    있답니다.
    언제나 저랑 다니는 걸 즐기는 것 같아요.   

  34. Lisa♡

    2007년 5월 19일 at 9:09 오전

    유인기님.

    오랜만입니다.
    찌꺼기요?
    그 처리반이 있으런지요..
    제 생각에는 언제나 그 정도의 찌꺼기는
    있다고 봐야지요.
    너무 깔끔하게 처리되면 심심하잖아요^^*   

  35. Lisa♡

    2007년 5월 19일 at 9:11 오전

    수홍님.

    마구마구 뛰쳐 나가서 수서쪽에 있는
    필경재라고 하는 정원을 안좋은 디카로
    마구마구 찍었답니다.
    잘 나올런지는 모르겠지만 무사히 들어 왔구요.
    뛰쳐 나가는 일은 이제 없을겁니다.
    왜?
    뛰쳐 나가도 별 볼일이 읍따는 그 이유로~~   

  36. dolce

    2007년 5월 19일 at 3:04 오후

    남자에 대한 배려는 마음에 드는군요…. 근데 금가루는 좀 그렇네요….
    울 아지매가 보면 안되는데…..ㅋㅋ

    땡벌과 춤이라…. 상상만 해도 신나네요…. ㅎㅎ

    레파토리로 잘 기억해 두겠시유….. ㅋㅋ   

  37. Lisa♡

    2007년 5월 19일 at 3:47 오후

    돌체님.

    은제던지 가능합니다.
    거기에 다른 노래도 웃기는 걸로 추가합니다만
    단……….음치라는 거!!
    더 웃기죠?
    그래서 인기가 쫌 있찌요.   

  38. dolce

    2007년 5월 21일 at 2:47 오전

    인기야 있는 줄 알았지만…..
    그런 재주로 남을 즐겁게 하는 줄은….. ㅎㅎㅎ

    영광된 자리….. 가능할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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