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어제는 이상한 날이었다.

아침 9:00~ 아이들을 학원에 데려다 주느라 부지런히 나갔다.

지나가는 택시가 자꾸 우리차를 가르키며 뭐라~고 한다며 둘째가 말한다.

급히 신호대기 중에 내려서 살펴보니 ‘대략난감’ 상황발생이다.

왼쪽 뒷바퀴의 바람이 빠져서 곧 휠이 땅에 불꽃을 튀길 예정이었다.

오 마이 가뜨…바로 U턴..길 가에 차를 세우고 삼각대 표시를 보이게

훨러덩~~뒷트렁크를 열어 제꼈다.

ㅋ~~~~~~평소에 트렁크 정리를 잘할 걸…쪽 팔릴 정도로 쌩난장판이다.

그렇다고 삼각대가 붙어있는 트렁크를 닫기도 그렇고 떨어지지도 않는 삼각대여~~

anycall써비스가 그렇게 좋은 줄 몰랐다.

10분만에 도착한 서비스맨 … 점검하니뚱뚱한 검정 압핀 비스무리한 것이 주범이었다.

땜빵을 하면 된다고해서 그러시라고…

그러나 10분동안 ↓ 과 같은 쌩쑈를…흑흑흑…

DSC03252(3221).jpg

현관에서 나의 차까지는 몰래 지하로 내려가서 나갔다가 아무도 몰래

원위치할 수 있는 구조이다.

CCTV나 경비를 제외하면 나의 행동반경은 쥐도, 새도, 바퀴벌레도모른다.

그러나 CCTV를 통한 일거수일투족은 낱낱이 경비아찌들이 보게된다는 말씀.

내가 대리기사 대불고와서 집 앞의 산쪽으로 방향감각을 상실하고 비틀거리며 걸어간다던가,

취중운전을 하고와선 차에서 내리다가 미끌어 넘어진다던가.

큰아들하고 찐하게 뽀뽀신을 길게 연출한다더가(혹은 …다른종류의 남자)

수박을 차에서 내리다가 산산조각낸다던가..그런 비일비재한 추태를 다보는 것이다.

허나 아침엔 깜찍하게 잠옷바람에 가디간 하나 휑~하니 걸친 채

나갔다와도 개안타…이 말씀.

어제도 그랬었었었다.

바퀴의 바람이 빠지는 대략난감한 시츄에이션에서 난 나의 의상컨셉을 까맣게 잊었다.

8차선 도로에서 것도 머리는 자고난 후의 찌그러밀려진 상태였으니.

흑흑흑…

DSC03130(3221).jpg

우선 애들을 제 시간까지 학원을 보내는게 급선무였다.

"저리저리 두 번 건너서 택시를 타라…여기 10000원있다, 어서 가!"

건너 편에서 남편에게 "어떠케….징징징~~~" 이럴 때는 무조건 남편이 SOS 다.

전화를 걸면서보니 아이들이 차를 못잡고 허수아비처럼 멍하니 서있다.

순간적인 생각에 차비가 모자랄 것 같았다.

8차선도로를 신호무시. 의상무시. 차선무시, 횡단보도무시…막강한 대한민국의 아줌마표 나가신다.

"여기여기…3000원 더 있네..더 갖고가구, 손을 이렇게 들어라~~아랐찌~~"

애들이 말한다.

"엄마~왜그래? 미쳤어? 차들이 놀랜다구~~죽고싶어? 횡단보도로 잘 건너가~~"

"그리고 엄마…오~~~~ㅅ!!"(딸이 조심스레 말해준다)

세상에…………………………………………………………..나.

내 핑크색 러브피기가 그려진 잠옷.

그 길로 내 차안으로 퐁당골인~밖에 못나왔다.

싸이코에 널뛰기한다는 그 미친년이 따로 읍따.

황당시츄에이션에 따로 없다.

리본까지 살짝 달린 그 편안한 우끼기까지한 잠옷을 입고 횡단보도도 아닌 8차선 도로로 가로지르기.

어제 길동 생태공원근처의 미친년—-접니다.

DSC03257(3221).jpg

anycall서비스맨이 가고난 후 그때까지 택시를 못잡은 아이들.

어쩌자고 내가 저런 맹탕들을 낳았을까.

하긴 잠옷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엄마에 얌전한 아이들이라~~

DSC00732(6693).jpg

동네에 경희대 동서한방병원이 있다.

아직 활성화가 안되었다는 소문은 있었지만

비염이 장기간 두아이들을 괴롭혀 가보기로 했다.

게다가 발목이 아프다는 두아이를 이 기회에 침을 맞히겠다고 벼룬 날.

의외로 병원은 북적대고 있었다.

여차저차 침을 맞으러 아이들만 들어갔다.

난 밖에 앉아 있었다.

의사가 나왔다.

엄마맞냐고?

네,,,,보통 14살 정도의 아이들 엄마는 진찰실까지 다 따라 다닌다고.

무척 애를 강하게 키우나보단다.

네…제가 쫌 그렇치요.

어째 쳐다보는 눈빛이 날 이상하게 보는 것 같았다.

애들은 봉침을 맞았다.

DSC00733(8227)[1].jpg

세쌍둥이인데

어째서 형, 동생, 오빠… 이런 거 안하나요?

의사가 묻는다.

왜 해야되나요?

내가 대답한다.

보통 우리나라 엄마들은 그런 걸 엄격하게 가르치는데요?

의사의 말에 내가 대답한다.

"제가 보통 우리나라 엄마들과는 많이 달라요"

뭐가 다르냐고 묻는다…참, 나..그 의사도…궁금하기도 하나보다.

"제가요..자유로운 사고방식의 소유자이죠. 음………….애들이 하고픈대로 하게 둬요"

교과서에 나오는 딱딱한 말투로 어눌하게 말하곤 웃는 나.

거기다가 사실은 나도 뭐든 내하고픈대로 하는 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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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종일 엄청 바쁜 하루였다.

공연히 바쁘게 보낸 날은 뭔가를 해치웠다는 포만감과

안정감과 뿌듯함마저 든다.

내가 스스로 대견하고 기특하고 머리라도 쓰다듬어 주고 싶다.

그런데 대부분의 엄마들이 그렇게 산다.

방종하게 살다보니 이런 날은나 스스로에게 감동하게 된다.

바퀴에 펑크난 것도 내가 애니콜 불러서 땜빵했찌…

아침에 학원(30분거리) 데려다주고 데꼬 왔찌…

애들 병원을 두 개 과목에 걸쳐 진료받고 예약하고 약받았지..

테니스장에 피아노학원까지 오후에 사이사이 다 데려다 줬지…

점심을 먹으러 잠실의 오모리집까지 갔었지…

밥먹다 뭔말을 해선 입 속에 음식물 보인다고 아들이 입막고 얘기하라고

잔소리를 해서 이제부터 고치기로 했지…

참 분주한 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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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ntry Carol – Carol Kidd

43 Comments

  1. 푸른갈매기

    2007년 7월 11일 at 1:43 오전

    대한민국 맹렬여성 리사님이여~~~~~

    우린 설날때 부산갔다가 오면서 트렁크에 친정에서 바리바리 싸 온 것들과 네식구 옷가방이며 자질구레한 짐을 한 트렁크 싣고 오다가 고속도로에서 펑크나서 …
    그 추운 겨울날 짐은 모두 갓길에다 일렬로 늘여놓고 타이어 교체하고 왔던 그 해 겨울이 생각나는군요……지나가는 렉카차 바로와서 보더니 걍 가더군요…..창피    

  2. Lisa♡

    2007년 7월 11일 at 1:51 오전

    푸갈님.

    후후후..누구에게나 잇는 경험인가봐요?
    저도 한 번 압구정동에서 차바퀴 빵꾸나서
    대략난감해 할 때 어느 건장한 남자가
    외이셔츠에 기름묻어가며 교체해주었는데
    참..고마웠지요.
    그 때 제게 그 분이 트렁크에 다른 타이어 있냐고 물었을 때
    제가 트렁크에 왜 타이어가 있냐고 되려 물어봤찌요.
    그 사람 날 보더니..뭐 저런게 있나..하는 표정이었어요.
    트랑크를 그 분이 열어서 스패어타이어 꺼내는데
    저는 그 때 첨 알았어요…그런게 있는 줄.
    갓길에 일렬로 늘어섰을 짐…상상만으로도 즐겁네요.
    이런 사소한 에피소드가 정말 삶을 살찌우지요?   

  3. 색연필

    2007년 7월 11일 at 1:52 오전

    리사님…ㅋ
    리사님의 일상~그림이 그려지는 것이..ㅋㅋ 혼자 많이
    웃었습니다…ㅋㅋㅋ

    다음에는 따라가서 꼭~사진 찍어 놔야지..ㅋㅋ

    실은…저도 공항에서 남의 물건 제거라고 한참 들고 오는데…
    JAL항공사에서 전화가 왔더라구요.
    제 집이 공항에 있다고~…엥~

    저는 결단코 제 짐은 제 손에 있다고…우겼지요…
    근데…번호가 몇개 다르더라구요…
    공항에서 추가로 산 선물들이라 이름표도 붙히지 않고
    보낸게 문제였어요…

    제가 들고 나온 짐은 한국청년들 것이었어요.
    잘생긴 한국 청년 3명이 저를 얌전하게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세상에 이런 일이…저 완전 미안해 죽는 줄 알았답니다.

    그래도 리사님은 남에게 폐는 끼치지 않았으니
    천만다행~^^

    저는 한국가서 청년들에게 밥 사야 됩니다…^^

       

  4. Lisa♡

    2007년 7월 11일 at 1:56 오전

    색연필님.

    일부러 연출한 거 아니신지?
    그 밥 살 때 저 끼워줘요.
    잘생겼다면서요..ㅋㅋㅋ

    저도 한 번 남의 짐을 갖고 갈 뻔 했지요.
    살다가 이런 낙이 있어야 잘 생긴 청년도 만나지요.
    잘했꾼~~잘해써~~

    나도 담에 뒤를 밟아서 내 맘에 드는 남자짐을 우리집까지
    갖고 와야쥐…..
    한 수 배웠슴다.   

  5. 쉬리

    2007년 7월 11일 at 2:26 오전

    결국 리사님은.. 황당한 일을 겪었다는 것이 아니라…자제분들을 위해서 열심히, 어떤 난관도 극복하는 맹렬 엄마라는 것을 자랑하는거죠?? ㅎㅎ   

  6. Hansa

    2007년 7월 11일 at 2:52 오전

    하하.. 리사님, 바쁘셨구나.
    잠시 놀러왔답니다.

       

  7. 김진아

    2007년 7월 11일 at 3:00 오전

    빨강머리 앤…토마토 리사님..^^

    점심 준비 하다가.
    실수할뻔 하였습니다.

    계란말이 하면서,조금씩 읽다가요..
    다 태울뻔했답니다.
    ㅎㅎㅎㅎ

    즐거운 하루 ..즐거운 시간 보내시겠지요^^   

  8. 八月花

    2007년 7월 11일 at 5:25 오전

    잠옷에 가디간.
    그거 제 패션인데…

    한 번은요…
    집에 와 옷 갈아 입으려 보니 뒤집힌 것두 모르고…
    현관 바로 앞에 차 대고 들왔으니
    아무도 못봤을거라 믿어요.ㅎㅎㅎ

    잘 웃고 갑니다…   

  9. 2007년 7월 11일 at 5:33 오전

    아유~ 정말 정신없이 바쁜 하루셨네요.
    읽다보니 제가 다 숨이 가빠지네요.^^
    아이들이 커가면서 이따금씩 핀잔 아닌 핀잔을 듣게 되요.
    그러면서 생각하는거죠. 아, 아이들이 정말 컸구나..라는.
    오늘 신문에 공주엄마, 무수리딸이란 기사를 읽었어요.
    정말 느끼는 바가 많더군요. 리사님은 어떠실지.. ^^
       

  10. cyHub

    2007년 7월 11일 at 7:20 오전

    크아 ~~~~

    어쩌다 버스/지하철 타시믄 커다란 엉댕이를 비어있는 자리로 냅다 던지지는 용감시러운 평범한 아주머니 아니신지요 ㅎㅎㅎ

    절믄 옵빠가 자리에 앉을려고 하는 찰나 거침없이 하이킥 아니 슬라이딩하는 미븐 아줌씨들 여러번 봤거덩요 -_-

    대한민국 숙녀님들 나이들면 다 그렇게 된다던데 님은 절대로 고로코롬 하지마셈……………………………   

  11. 아리랑

    2007년 7월 11일 at 7:25 오전

    세계에서 가장 ()()한 한국아줌마,
    괄호넣기 문제, ,,
    명석, 과격, 성급,근면, 맹열, 특이,지독 ,화끈 ,근면
    다들어가요, 아줌마대신 하트리사를 넣어도^^   

  12. Lisa♡

    2007년 7월 11일 at 10:19 오전

    쉬리님.


    놀리시는 거 아니신지?
    후후후~~

    맹렬여성 아닌데…
    남들은 그렇게들 저를 봅니다만~

    에고…핑크돼지 잠옷을 상상만 해도 끔찍한데—   

  13. Lisa♡

    2007년 7월 11일 at 10:19 오전

    한사님.

    오랜만이죠?
    반갑습니다.
    해남에는 비가 많이 오나요?
    안개가 끼면 상당히 아름다울 것 같은 보길도가
    그리워집니다.   

  14. Lisa♡

    2007년 7월 11일 at 10:21 오전

    진아님.

    저의 한 때 별명이 말광량이 삐삐 였답니다.
    빨강머리 앤도 어울리나요?

    계란말이 안태웠지요?
    미리미리 식사 준비도 하시고 얌전한 일등 주부.
    김진아~~~님.
       

  15. Lisa♡

    2007년 7월 11일 at 10:22 오전

    팔월화님.

    뒤집어 입기는 제 전공입니다.
    외출복도 자주 뒤집어 입지요.
    음…………..
    전공 뺏어서 미안합니다.ㅎㅎ
    아마 팔월화님의 그 모습은 아무도 안봤을 겁니다.   

  16. Lisa♡

    2007년 7월 11일 at 10:24 오전

    길님.

    오랜만이 아닌 오랜만.
    그 기사 저는 바빠서 못봤구요.
    낮에 만난 친구가 얘기하던데 들었어요.
    접니다.
    공주엄마.
    왕비엄마.
    무수리딸…바로 저희 가족입니다.
    제가 본래 병이 많아요.
    길님.
    어떤 날은 진짜 바빠요.   

  17. Lisa♡

    2007년 7월 11일 at 10:27 오전

    허브님.

    제가 어디로봐서 그러겠습니까?
    적어도 조블의 퀸카인데…후후.
    그러면 조블이 어찌 되겠습니까?
    항상 조심하고 살아야 하지만 본래
    그런 미련해보이는 짓은 안합니다.
    공주과들은 그런 짓은 절대로 오우~~
    NO~~~   

  18. Lisa♡

    2007년 7월 11일 at 10:28 오전

    아리랑님.
    거기서 뺄 거 있네요.
    지독!
    근면!

    나랑 전혀 상관없는 단어.
    그 단어를 닮기라도 했으면
    좋으련만.
    과격은 100점입니다.
    화끈은 200점입니다.
    ^^*   

  19. ariel

    2007년 7월 11일 at 9:57 오후

    ^^ 분주한 엄마는 행복한 엄마~~
    아이들과 잘 보내시는 것 보니 좋으네요.
    그러나 그 잠옷은 좀 너무했다..ㅋㅋ
       

  20. Lisa♡

    2007년 7월 11일 at 10:32 오후

    오우…아리엘님.

    그렇죠?
    내가 정신이 나갔나봐요.
    하여간 뭔지 모르지만
    차 속에서 뻗쳐오는 시선을 많이
    느끼긴 했어요.
    아이들과 정신없는 나날들이지요.   

  21. 블랙맨

    2007년 7월 12일 at 12:23 오전

    아예..
    미국에서..
    그 정도 열정이면
    아이들 25살에
    연봉 10만불은
    맡아논 당상관..
    정열이 아깝다..!   

  22. 뽈송

    2007년 7월 12일 at 12:27 오전

    나도 Lisa님의 우왕자왕 황당해 하는 모습 한번 보았더라면 좋았을텐데.
    어 저런 아줌마가 다 있나 하면서 속으로는 쌤통하는 심정으로 말입니다.
    그런데 왜 거기에 쌤통이 들어가는 지는 나도 모르겠네요.
    아마 평소에 뭐가 그렇게 섭섭한게 있었는가 보는데…   

  23. 2007년 7월 12일 at 12:30 오전

    리사님의 동동거리는 모습이 보이는듯 합니다.

    재미있었다면 삐치실까~   

  24. Beacon

    2007년 7월 12일 at 2:57 오전

    세상에 그런 일이…   

  25. 래퍼

    2007년 7월 12일 at 3:14 오전

    팔차선 대로를 무단횡단하시다니..
    그것도 핑크피그 잠옷패션으로다가..
    무지 귀여우셨을거라 상상되니 안 웃을 수가 엄써요..ㅋㅋ

    벳남 하노이엔 이미 잠옷패션이 유행이니까 괘않구요..
    뒤집어입기..속옷을 겉옷인양 입기..도 전혀..
    전 가끔 입고 싶은대로 입거등요..
    말 안하면 사람들이 모르기도 하구요
    혹 지적당하면 알고도 입었다고 말해주지요..
    물론 반응은 오~ 예~ㅎㅎ

    교과서톤으로 당차게 되받으시는 리싸님의 음성이 귀에 또렷합니다..
    비 개인 시간..
    잠시 마음이 즐겁습니다..ㅎㅎ
       

  26. 래퍼

    2007년 7월 12일 at 3:30 오전

    생각난 김에 한번 더..

    졸지 황당시츄에이션에도 불구하고 초지일관..
    당당하게 엄마로서의 임무를 수행하신 리싸님이
    더 귀하고 소중합니다..

    제가 중딩 등교 때..
    길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갔단 연락을 받으시고
    부랴부랴 달려오신 울 엄마..

    사람들이 힐끗거리고 키득키득..
    그제서야 들여다 본 거울 속에 웬 미친 여자같은 이가..
    머리는 까치둥지를 짓고..
    그리다만 눈썹은 한쪽밖에 없고..
    잠옷위에 걸친 쉐타..
    한쪽 발엔 하양 고무신 그리고 한쪽엔 아버지 슬리퍼..
    볼만 했겠지요?..ㅎㅎ

    엄마 마음은 언제나 자식 일이라면 반은 미치지않나..
    갑자기 엄마 생각이 나네요..   

  27. Lisa♡

    2007년 7월 12일 at 4:50 오전

    블랙맨님.

    25살에 연봉 10만불이면..
    그 시대엔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제 생각엔 그 정도도 좋지만
    더 조금만 더 받아도 개안코요.
    맨하탄에 살려면 더 받아야하는데..
    이 번에 시누이가 딸들을 위해
    올드타판에 집을 하나 샀는데
    돈이 너무 들어 입술이 다 부르텄다는군요.
    그러니 미리미리 벌어서 모아놔야하는건데..
    너무 욕심 부리면 안되져?   

  28. Lisa♡

    2007년 7월 12일 at 4:52 오전

    이그…

    삐돌이 뽈송님은 츠암…나!!
    뭘 그까이꺼 갖고 삐지시나요?
    내가 그렇게 얄미워요?
    일반적으로 그럴 경우에는 관심이라고들
    말하고는 하던데…
    멋진 여자가 어쩌다 잠옷 패션으로 실수하면
    인간적으로 보인다고 해야GGGGG~~~   

  29. Lisa♡

    2007년 7월 12일 at 4:52 오전

    휘님.

    안 삐칩니다.
    재미있으라고 올린건데요…
    휘님.
    비 많이 옵니까?   

  30. Lisa♡

    2007년 7월 12일 at 4:54 오전

    비콩님.

    그렇고 그런 일이 있었더랬쪄요.
    그런데 본래 저는 실수투성이랍니다.

    옛날에 여행갔을 때 룸메이트 할머니가
    아침먹으러 가면서 고쟁이인가하는 것만
    걸치고 가는 걸 보았지요.
    제가 황급히 치마를 들고 내려갔지요.
    어찌나 걸음도 빠르던지 식당에서
    만나서 주었지요.
    또 한 번은 속치마에 앞치마 두르고 쇼핑나온
    동네 아줌마를 보았지요.   

  31. Lisa♡

    2007년 7월 12일 at 4:56 오전

    래퍼님.

    그러고보니 진짜 베트남에 잠 옷 패션이 유행이었어요.
    부자들이 주로 그런다던데…ㅎㅎ
    나도 그러고 보니 한 패션을 했네요.
    나의 러브프기그림 알지요?
    하트무늬랑 같이 돼지 그림이 있는 유행하는
    속옷 그림.
    우리아들도 팬티 세트로 샀는데…

    래퍼님은 코스모스같은 분이 글의 내용이나
    마음씀은 어찌나 든든한지….ㅎㅎ

    하튼 언제나 마음으로 빙그레….랍니다.   

  32. 아델라이데

    2007년 7월 12일 at 8:25 오전

    ‘어째서 형 오빠 동생 안하나요?’

    ‘왜 해야되나요?’

    리사님 승.
    멋집니다.
    잠옷바람이 대순가요.. ^^
       

  33. 아멜리에

    2007년 7월 12일 at 11:08 오전

    야 감기약이 따로 없네요. 여 오니까 와글와글 엔돌핀도 솟아나고요.
    거침없이 하이킥’ 출연 에정인 옴마임다!
    완전히 한씬 먹었음@!
    파자마 패션, 좋지용. 아침에 분주하니 당근, 것도 남들 몰래 차로 퐁당하는 라인 탓도 있고요. 아무리 바빠도 문 열면 이목이 집중되는 자리라면 그리 못했을기구만,
    내 잘하는 짓은 바쁘면 세수,화장 생략하고 (상시 옷은 제대로 갖춰입어야함으로 )
    모자 푹 눌러쓰고 나간다는 것. 다들 저인 모자 참 좋아해..라궁,ㅋㅋ,
    애니콜서비스 하니까.. (선배시인하고 그 따님하고..) 진짜 황당했던 일 생각나는데.. 이거 생략. 개인적인 명예가 걸린 일이라서리..

    암튼 즐겁게 읽었습니다.
       

  34. 화창

    2007년 7월 12일 at 12:35 오후

    ‘아리랑’님 댓글을 낼름 집어다 붙이고….

    세계에서 가장 ()()한 한국아줌마,
    괄호넣기 문제, ,,
    명석, 과격, 성급, 근면, 맹열, 특이, 지독 , 화끈 , 근면
    다들어가요, 아줌마대신 하트리사를 넣어도^^

    추가: 활달, 황당, 시원, 명랑, 유쾌
    (원하시면 ‘황당’은 뺄 수 있습니다!)   

  35. Lisa♡

    2007년 7월 12일 at 3:41 오후

    아델라이데님.

    그렇죠?
    쌍둥이끼리 그저 순서나 알고
    굳이 따지자면 오빠, 동생이다..라는
    인식만 있으면 되지…뭐~일분차이에
    호칭을 높여가면서까지…ㅎㅎ
    나 말 잘했지요?
    마구 힘이 쏟아납니다.
    승~~ 이 말에….   

  36. Lisa♡

    2007년 7월 12일 at 3:43 오후

    아멜리에님.
    저도 한 모자합니다.
    이유는 단순히 머리 감기 싫어서이지요.
    그래서 모자가 많답니다.
    세수 안할 적은 잦으므로 못띠지는 형편.
    ㅎㅎㅎ
    비슷한 여자들 많아서 힘이 마구마구 펑펑..
    여자들이 꼭 뭐..꾸미고 예쁘게 치장해야만
    아름다운가요?
    용감하고 솔직하고 풋풋할 때도 그럴 수 있는 거 잖아요..그쵸?   

  37. Lisa♡

    2007년 7월 12일 at 3:45 오후

    화창님.

    황당 빼지 마세요.
    저 황당한 여자 맞아요.
    늘 그런 말 많이 들어요.
    그 나머지 단어들…
    제 껍니다.
    100점을 축하합니다.
    저 위에 화창님께서 쓰신 단어는
    확실히 저를 뜻하는 말입니다.   

  38. 광혀니꺼

    2007년 7월 13일 at 3:34 오후

    ㅋㅋ
    ㅎㅎ
    그래서 보험드는데여~멀~
    그래서 어제 강동구가 차가 막혔나보네여~
    ㅋㅋ
    ㅎㅎ
    오늘은 몸살이 나서 병원 다녀와야 했습니다.
    늦은 하나도 힘든데
    셋을 어떻게 키우셨나요?
    암튼 대단한 리사님이셔요~

    ^^*

       

  39. 024

    2007년 7월 15일 at 3:33 오전

    ㅎㅎㅎ 길동의 누구요? 대단하신 자학이십니다. 세쌍둥이 엄마? 위대한 엄마님 화이팅!   

  40. 김현수

    2007년 7월 15일 at 3:35 오전

    음, 수고 했시요 !   

  41. Lisa♡

    2007년 7월 17일 at 2:19 오전

    광혀니꺼님.

    뭘..그 정도가지고.
    저요?
    애들이 워낙 순하잖아요.
    글쎄–멋모르고 키웠쪄요.
    대단하게 보는 사람 많습니다.
    ㅎㅎ
    어제 강동구 차막힌 이유….

    맘에 듭니다.   

  42. Lisa♡

    2007년 7월 17일 at 2:20 오전

    024님.

    어제 길동 쪽에 차 막혔다고 하네요.

    길동으로 지나가다가~~ㅎㅎ   

  43. Lisa♡

    2007년 7월 17일 at 2:20 오전

    현수님.

    쪽 팔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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