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도착하니 약간의 빗방울이 섞인 강풍이 몰아치고 있었다.
5 식구가 차도 없이 다니려고하니 여간 성가신게 아니었다.
왜? 택시의 승차정원은 기사 제외시 4 명이란 말인가?
첫 날부터 진이 다 빠졌다.
바람은 옷까지 벗길 정도로 몰아쳤다.
그래도 견딜만 하기에 KTX에서 내려 곧바로 전철을 타고 광안리의
칠성횟집으로 직행- 세꼬시를 간단하게 7인분을 해치웠다.
언제나, 비가오나 바람이 휘몰아치던 않던 그대로 그 맛이었다.
아—-쫄깃한 세꼬시의 감칠 맛.
문제는 그 집의 세꼬시가 자연산이 아니란건데 여지껏 모르고 먹었다.
그래도 진짜 쥐기는 맛이다.
여러가지의 내 정황 상 누군가를 만나는게 좀 편하지만은 않은데
아리랑님께서 성의껏 쓰신 안게글에 부산오시면…연락달라는 메세지를
거절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냥 전화라도 한 통 때리자 싶어 번호를 눌렀으니~~목소리..
난 음성으로 대충 그 사람의 성향을 파악하는 스탈이다.
그녀는 더도 덜도 아닌 딱~ 거절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머언 여인이었다.
지적인 매너에 확실하게 정해버리는 분위기.
으흐흐흐…게다가 내 있는 곳과는 오분거리.
어쩌기는…당근 만나야지.
어린 것인 내가 뭐 선택권이 있다고.(이럴 땐 장유유서 정신으로)
묘령의 여인인 첼로님꺼정 급히 초대.
그리하여 호수님도 생각나고 날치님도 생각났지만 꾸욱 참기로 하며
걍~~세 명만의 은밀한 만남을 거행했다.
물기 머금은 해풍이 시나브로 불어대는 알싸한 시간…밤 9시에.
십 년된 친구도, 더 오래된 친구도 갈수록 코드가 안맞을 때가 있는 법.
조블은 정말 코드 맞는 사람끼리 대화하고 친해지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조블 예찬론자로 변신….합체.
언제 우리가 마안났던가 ♬ 언제 우리가~~띵가띵가.
아리랑님.
아마추어 화가…작달만하고 야무딱진 키와 분위기를 소유한 그녀.
무엇에도 전혀 꿀리지않는 자신감과 추진력을 갖고 있으며 나랑 동일한
혈액형의 소유자로 편하고 사랑스러웠으며 귀엽기까지.
그리고 자그마한 일상에도 행복과 감사를 아는 충만함이 가득한 여성이었다.
나이는 어디로갔는지…아주아주 토종 알타리무우같은 여자였다.
밤 9시에 자기집 주변과 침튀기며 자랑하는 동백섬을 기어코 끌고가야 직성이
풀리는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찬탄을 금치 못하게하는 부지런한 근성.
네—아리랑님.
야밤의 동백섬…환상입니다.
이제 동백섬은 제가 접수합니다.
첼로.
그녀를 말하기란 쉽지않다.
그녀는 그녀다.
키크고 영리한…모딜리아니의 주인공같은 그녀.
영리한 샴 고양이의 눈을 소유한 … 욕심없는 자태.
그 뒤에 감춰진 고급스럽고 사치한 취향.
마플의 조카쯤 되는 그녀.
척..하면 삼척이라했던가.
별로 말이 필요하지않은 그런 사이.
어쨌든 그녀는 그녀다.
동백섬과 그 주변의 경관은 신세계에 온 듯 했다.
나………..기분 조아저써..
우리는 조블에서 만나 조블 얘기로 즐거워하며
애써 어떠한 블로그보다 조선 블로그가 캡이라고 하며
화려한 7월의 하룻밤 시간을 보냈다.
발랄+ 경쾌한 나랑
야무딱지고 열정적인 아리랑님.
비껴선 듯 자기를 숙이고 동참하는 첼로님.
참..신기했다.
왜——-이리도 편안한걸까?
만남에서 이런 적이 몇 번있었나.
조블은 그런 점이 있다.
코드가 맞고 취향이 맞는 끼리끼리 모인 블로그라서일까?
여러 조블인을 만난 내가 아무래도 소식통이긴 했다.
이럴 때 잘난 척 안하면 언제하나 싶게도.
어쨌든 그렇게…
우리는 자정 가까이 함께 했다.
뿌듯했다.
뭔가가…그리고 동백섬과 해운대.
잊지못할 내 인생의 접수처로 등장했다.
본래 부산 태생이지만 늘 부산이 서먹했다.
이제 자주 그 곳에 등장하는 나를 상상해본다.
밖에서 산개구리 소리가 합창한다.
본래 한 마리가 울면 따라서 몇 백마리쯤 운다.
그 소리따라 행복한 밤이다.
부산서의 사흘간을 반추하는 시간이다.
따스한 정과 마음 속에 설레임을 함께 주었던 짧은 여정이다.
내일은 부산서 찍어 온 사진을 정리해야겠지?
색연필
2007년 7월 17일 at 4:18 오후
일단, 일등 해 놓고~^^
Lisa♡
2007년 7월 17일 at 4:22 오후
일등 접수…
실시간?
동경과 서울의 시차는 0 ?
색연필
2007년 7월 17일 at 4:23 오후
내일 부산서 찍어온 사진, 기대해여~
오늘은 일본 소주 덕분에 잠이 오질 않네요.
가늘게 숨소리가 옆에서 들리기는 하는데…ㅋ
조블예찬~알 것 같아요…ㅋㅋ
아리랑님, 첼로님 제가 모르는 분이지만,
리사님께 감동을 주시는 분이시니, 함께 감동~잇빠이~^^
Lisa♡
2007년 7월 17일 at 4:31 오후
색연필님.
알겠쌈…
나도 이만 자고 낼 뵈요.
이 충실한 의무감을 우째?
잘 지내고 언제오나요?
그 전에 가던지…동경서 도킹?
함 일본 가려구해요.
이 역마살이….그런데 이 번엔 오사카, 나라, 쿄토로
가야지…하는 중입니다.
도쿈 5번 갔거든요.
moon뭉치
2007년 7월 17일 at 9:20 오후
좋읍니다,,
굿모닝..
오드리
2007년 7월 17일 at 9:51 오후
이제 유럽은 끝났나요? 아쉬워라~~~ㅎㅎ
푸른갈매기
2007년 7월 17일 at 10:37 오후
리사님은 부산 바닷가를 접수?
푸갈미는 어제 보령 바닷가를 접수?……………………ㅋㅋㅋ
ariel
2007년 7월 17일 at 10:49 오후
오드리님~ 저도 아쉽네요..
그런데 부산도 재미있네요..
그리고 첼로님도 뵙고..
부러워라..^^ 나는 서울서
일 만 하는데..
Lisa♡
2007년 7월 17일 at 11:27 오후
뭉치님.
굿모닝….미스터 뭉님.
좋습니까요?
저도 좋습니다요.
Lisa♡
2007년 7월 17일 at 11:28 오후
오드리님.
유럽요?
끝이 있나요?
한 번씩 생각날 때마다
떠오르는 것 있으면
끄적끄적 올리지요~~
사람들이 유럽 너무 울궈먹는다고
할까봐서리~~
나…..겁쟁이걸랑요.
오드리님.
잘 계시지요?
김현수
2007년 7월 17일 at 11:29 오후
부산댁이 부산가서 부산하게 바람잡았구만 !
아, 또 그기서 아리랑님을 만나셨네요. 첼로님은 잘 모르고..
태어나 처음으로 해수욕을 한곳이 부산 해운대 인지라
부산은 저 에게도 추억이 많이 서린 곳이지요.
청사포는 가 보셨나요. 달 뜨는 밤이면 분위기가 아주 좋은곳..
Lisa♡
2007년 7월 17일 at 11:30 오후
푸갈님…….께서는 보령근처이신가봐요?
보령이면 충남이지요?
대전근방에 사시나봐요?
아님 보령이 사시는 곳인가요?
저는 모르고 이 번에 부산서
푸갈님도 부산 아닌가?
그랬더니 아리랑님께서
대전근처라고 하신 것 같아요.
푸길님도 화가이시죠?
보령 앞바다 많이 그리시나요?
보령은 뭐가 유명한가요?
소개해주세요.
머드팩?
Lisa♡
2007년 7월 17일 at 11:31 오후
아리엘님.
열심히 일한 당신…떠나라~
어디로?
음……….남아공으로.
담에 남아공갈 때 저 데꼬 가세요.
두바이도 좋구요.
자주 나가시믄서 무엘….?
Lisa♡
2007년 7월 17일 at 11:36 오후
현수님.
그러잖아도 청사포를 해운대 신시가지에서
걸어서 갔는데 예쁜 돌담길도 발견하고
그럭저럭 좋았거든요.
그런데 너무 많은 조개구이집 등을 범람수준으로
허기를 해주어서 이제는 운치라고는 거리가 먼..
정말 짜증날 정도였답니다.
달밤요?
저는 이제 청사포 안갑니다.
청사포라는 이름이 얼마나 이쁩니까..
끝났어요—운치는 끝났어요.
떼지어 몰려오는 사람들은 쓰레기를 아무데나 팽개치고
정말 모든 것이 한심하고 꼴불견이었어요.
제발 더 이상은 개발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러다가 모든 나라구석구석이 다 파헤쳐져서
발을 밟을 곳이 없을 것 같아요.
진짜 무슨 볼거리라는게 다..죄다 없어져요.
동래에서 해운대로 가는 도시고속도를 탔는데
슬프디 슬펐답니다.
한가운데 병풍처럼 버티고 있는 괴물군단..아파트.
끔찍했답니다.
왜? 저렇게 바ㄲ에 집을 못짓나..싶고 어쩌면 저렇게
허가를 내어 주었나 싶고 경관은 이미 물거품이예요.
그 많은 볼품없는 아파트들을 언제 다 없애나하는
고민을 했답니다.
김진아
2007년 7월 17일 at 11:37 오후
남편친구중에 한사발씨가 계신데요 ㅎㅎ
고향이 부산이라….만나면 늘 시끌벅적해 집니다..주변이,
아직도 부산사투리,어떤것은 잘 못알아 듣지만..
재미납니다.
부산 해운대..가본적은 없지만..
늘, 티브이나 신문의 사진으로 보니..
마치 갔다온기분도 듭니다.
^^
Beacon
2007년 7월 17일 at 11:46 오후
광안리 칠성횟집,, 동백섬,, 머 다 나도 가봤던 장소네..
부산아지매가 우째 나보다 더 모른다요? 우끼네.. ㅎㅎ
서면도 가봤고 태종대도 가봤고,,, 광복동,, 또 어디였더라? 야튼 부산은 많이 다녔더랬어요..
우째? 어릴 적에 부산아가씨를 하나 사겼거덩.. 히히
Lisa♡
2007년 7월 18일 at 1:26 오전
김진아님.
진짜로 이름이 한사발이래요?
한 사발?
별명이죠?
부산사람들은 조금만 크게 이야기해도
꼭 싸우는 것 같아요.
그리고 목소리도 크고 도전적으로 말하곤 하지요.
저도 그런 편이라 오해를 많이 받아요.
해운대를 가본 적 없으시다구요?
빨리 가보세요.
진아님.
애들이 어려도 데리고 많이 다녀야 남는게 많다구요..
알았지요?
참..아리랑님은 부산에는 사시지만 부산 사람은 아니고
군산쪽이신 것 같아요.
그래서 말하는 폼새가 더 예뻐요.
쳴로
2007년 7월 18일 at 1:27 오전
헉~!!
꽈당~~!!
그대야말로 본질을 꿰뚫어보는 눈을 가졌군..
신발 손에 들고 맨발로 하산!!
Lisa♡
2007년 7월 18일 at 1:46 오전
비콩님.
부산을 더 모르는게 아니고
요즘 느끼는 새로운 감정이지요.
예전에 생각했던 부산이 아니고
점점 분위기가 상승하는 그런..
하긴 동백섬쪽만 그래요…
다른 곳은 모르겠고요.
Lisa♡
2007년 7월 18일 at 1:47 오전
첼로님.
ㅋㅋㅋ…
지금 동백섬을 반추 중…
꽈당할 때 뒷통시 조심하삼!
쉬리
2007년 7월 18일 at 3:23 오전
어제 거나하게 한잔 했지만…그래도 세꼬시 얘기 나오니깐……
또 땡기네요…ㅎㅎ
천왕
2007년 7월 18일 at 5:16 오전
우리나라에서…첫번째 아름답고..살기좋은 동네..
….저는 항상 그렇게 생각하고 잇거든요…
그….도시에서..리사님 혼자도 좋았을텐데…
아리랑님과…첼로님까지…밤의도시 부산에서..ㅎ
이십여년전에..광안리 모 횟집에서..연말 망년회가 있었는데요..
혹시나..그..횟집이 칠성이 아니었나 싶군요…
거기서 추억거리가 하나 있거든요..
역시 ..맛과 ..멋을….아셔요…
언제나…부산에 가려나..ㅎ
뽈송
2007년 7월 18일 at 6:07 오전
샹젤리에서 언제 부산은 내려가셨다요?
회집은 광안리보다 해운대 넘어서 송정해수욕장에
있는 그 집이 아주 유명하던데.
나보고 삐돌이라고 해서 이제부터는 점잔만
떨어볼까 했더니만 좀 어색하긴 하구나…
래퍼
2007년 7월 18일 at 7:11 오전
발랄 경쾌 리싸님..
야무지고 열정적인 아리랑님..
모딜리아니의 주인공 같은.. 영리한 샴 고양이의 눈을 소유한 그녀 첼로님..
부산 광안리에 나즈막히 울려 퍼지는 그윽한 첼로 삼중주..
귓가에 들리는 듯 하야..몹시 부럽습니다..
아리랑
2007년 7월 18일 at 8:57 오전
드뎌 블로그의 주인공 아리랑 문안 드리옵니다!!ㅎㅎ
지난 주일 오후 남편과 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태풍후에 불어오는
신선한바람의 감촉은 낭만성이 깃드는 호젓한 시간에 울리는 전화벨소리
근디 엄마야! 조블의 인기스타 리사님이시다.
나만 목소리가 짱인줄 알았는디 리사님의 목소리를 들으니 교양으로
똘똘 뭉친거마냥 신뢰감을 주는 멋있는 목소리다,,
사람의 매력은 70%가 목소리에서 좌우한다고 하질 않나,,
배용준 신성우처럼 잘생긴 남자라도 목소리가 쇳소리가
나는걸 상상해보시라,,
우리집앞이 원래는 공군비행장이었고 밤이면 깜깜하고 밤 10시만
되면 트럼펫소리가 울려 공군들의 취침 시간을 알리는 한마디로
촌발충만한 동네이었는디,,어느날 그곳에 국제적인 벡스코에 홈프러스에
유명한 백화점 두곳이 세워져 번화가가 되어부렸다.
시장보러 홈플러스에가면 그 앞에 스타박스가 있다
유리창에 비춰진 청춘남녀의 만남이 도시적인 행복감을 안겨주는
도시에서 주는 낭만성을 느끼며 언젠가 나도 적홋에서 누군가 가슴떨리는
사람과 만나리라,,, 그런데 행운의 주인공은 바로 리사님과 소설을 멋있게쓰는
첼로님이 될줄이야,,, 마치 첫사랑을 만나는 기분으로 들떠서 스타박스에가니
리사님이 먼저 날 손짓하는거다. 난 리사니이 나하고 띄동갑 도 되는
나이인줄 알았는디 어마나 그게 아니어서 놀랬다. 나일 어디서 먹었는디^^
그라구 무척 귀여웠서 놀랬고 크고 총명한 하고 아름다운 눈에
나도 모르게 끌려갔다.,,, 쓰다보니 넘 길어서 ,,,,
카타
2007년 7월 18일 at 10:29 오전
좋은데 가서 좋은거 묵꼬 좋은님들 만나서 좋은시간 보내셨꾼여…ㅎㅎㅎ
푸른갈매기
2007년 7월 18일 at 11:49 오전
리사님요….푸갈미는 부산 출신이구요.
현재는 대전에 살구요….
어제는 보령근처로 피정을 갔다 왔구요…..ㅋㅋㅋ
포스트에 올려 놨어요….시간나면 한번 가보세요 너무너무 좋아요…..ㅎㅎ
황남식
2007년 7월 18일 at 12:52 오후
전화하시지요..
백수된지 한달 다되가는디…ㅎ
일주일 정도 지나면 또 눈코틀새없이 바쁘겠지만..
즐거운 장면에 저도 모르게 기분 좋아집니다.
휴번..?
그거야 114에 물어보면 되는거구~~
첼로님께도 안부 드리고요.
블랙맨
2007년 7월 18일 at 11:12 오후
그렇게 댕겨도 아무렇지도 않으신가봐요
정력이 넘칩니다
돈을 버셨으면
세상 돈 다 긁으셨겠어요..
저가치 약한 사람한텐 참 다행입니다 ^ ^
임부장
2007년 7월 19일 at 1:46 오전
부산…
가자가자 한게 어언 1년이 지났습니다.
추진력이 없어 추진력이…^^;
Lisa♡
2007년 7월 19일 at 2:24 오전
쉬리님.
세꼬시에는 C1소주가 촥오랍니다.
그냥 술맛이 술술,,,,풀려서 목구멍으로
넘어가더라구요.
오늘 비가 철철 오네요.
이런 날은 어리굴젓에 빈대떡?
Lisa♡
2007년 7월 19일 at 2:25 오전
천왕님.
어디예요?
고향이 부산인가보죠?
부산이 언제나 복잡하고
머리 아프더니…
이제 해운대 동백섬 근처만 생각하면
떨려와요…조아서.
언제 시간내어서 부산 나들이 함 하세요.
마음만 먹지말고 실행을~~
Lisa♡
2007년 7월 19일 at 2:28 오전
뽈송님.
뿔송님?
뿔나쓰요?
송정 유명하지요.
송정으로 넘어가는 길에 수많은 장어집들..ㅎㅎ
칠성집은 자연산이 아닌 세꼬시를
자연산보다 더 맛있게 하는 손맛으로
그래서 유명하답니다.
그 근처에 언양불고기도 맛있기로
유명하더라구요.
4 명이 가서는 아들 둘 덕분에 8인분은
먹어야하지요.
뽈송님.
원래대로 하세요~~~~^^*
Lisa♡
2007년 7월 19일 at 2:29 오전
래퍼님.
비 많이 옵니다.
빗소리가 정답습니다.
이런 날은 침대에서 책을 들고
뒹굴뒹굴하고 싶어요.
Lisa♡
2007년 7월 19일 at 2:40 오전
아리랑님.
너무 웃겨요.
쓰다보니 넘 길어서..ㅎㅎ
그냥 길게 쓰시지 그랬어요.
저 귀엽다구요?
아리랑님은 또 다른 귀여운 면이
있거덩요.
ㅎㅎ
부산 비오나요?
여긴 비 주룩주룩~~
Lisa♡
2007년 7월 19일 at 2:41 오전
카타님.
안본지 한참되었죠?
좋은 걸로 시작해서 좋은 걸로 끝?
Lisa♡
2007년 7월 19일 at 2:44 오전
푸갈님.
보령근처로 피정 다녀오셨군요.
쩜 있다가 들릴께요.
좋았겠다.
대전에 사시는군요.
하긴 지난 번에 알고잇었는데.
그림도 그리시죠?
Lisa♡
2007년 7월 19일 at 2:45 오전
114~~~~때르릉.
여보세요.
황샘 전번 쫌~~
모른다고요?
안다고 하던데….
모른다네요.
으짜까요.
황남식님.
부산 잘 지키고 계세요.
Lisa♡
2007년 7월 19일 at 2:47 오전
블랙맨님.
누군가 절더러 사업에 일찍 투신했으면
돈 많이 벌었을 거라고 하더군요.
저도 그렇게 생각만 합니다.
워낙 사생활을 즐기다보니 돈과는
인연이 머언 그런 사람이 되었지요.
그대신 쓰는데는 앞장서는 스타일이랍니다.
약해서 다행이시라는 말씀은?
Lisa♡
2007년 7월 19일 at 5:00 오전
임부장님.
추진력 세일합니다.
사러 오세요.
뭔 추진력인지는 만나야 알겠지만
참고로 말하자면
음………..노는데 일가견이 있다는 거지요.
태양
2007년 7월 19일 at 8:43 오전
아! 부산 광안리 칠성횟집의 세꼬시 …
부산 근무 3년 동안 대략 일주일에 1번 이상은 갔으니깐
도대체 세꼬시 몇 마리를 꿀꺽한 거야…
이런 영화제목 어떨까요? " 니가 광안리에서 한 짓을 알고있다. 세꼬시는"
당시 모시던 Boss는 처자식 보다도 소주와 세꼬시를 더 사랑했었지, 아마?
한들가든
2007년 7월 19일 at 10:53 오후
나도 부산가고 시퍼라
세꼬시도 묵고 싶고
동백섬도 가고싶고
그러나
올해는 몬간다
왜냐
옥수수농사를 짓고 있기 때문에
방법이 읍따~~ ㅎㅎㅎ
호수
2007년 7월 20일 at 1:49 오전
늦게 왔더니….^^
이렇게 만원이네요~~
부산 다녀가셨군요
그렇게 비바람 몰아치던 날!!
잠깐
내 생각하셨어요?
어쩐지!! ㅎㅎ
재미나게 잘 읽었습니다.
Lisa♡
2007년 7월 20일 at 5:14 오전
태양님.
방문감사합니다.
부산서 근무하셨군요.
소주와 세꼬시를 더 사랑한
그 상사…우리형부가 아닌가…하는
의심이 많이 듭니다.
세꼬시.
서울은 진동횟집이 맛았더라구요.
Lisa♡
2007년 7월 20일 at 5:16 오전
어머어머나….
한들 오라버니.
오랜만이야요.
옥수수농사 짓느라 얼굴 더 까맣게 탔겠구나.
그래…대풍입니까?
대학찰옥수수요?
전부 다 성공리에 팔고 많은 이익금 남기시기
바랍니다.
후후후…..
함 놀러 가야할텐데…
여름에 바로 앞에 강이라 사람 많이 몰리지요?
Lisa♡
2007년 7월 20일 at 5:17 오전
호수님.
바람이 어찌나 몰아치던지
우산이나 우의가 다 필요없었지요.
호수님.
생각을 잠깐 했지만 집동네도 모르고 해서
피해를 줄지도 몰라 연락은 다음으로~~
간판같은 것 떨어질까봐 겁나더라구요.
매미 때는 어땠을까 싶기도 하구요.
부산………………….만세.
024
2007년 7월 20일 at 8:45 오전
제가 대구에서 사흘을 보내는 동안 님이 부산에서 사흘을? ㅎㅎㅎ 이웃과 함께한 좋은 시간… 부럽습니다. 부산은 특이하게도 도착에서 떠날때까지 편안한 느낌을 주는 곳이지요.
.
2007년 7월 20일 at 9:05 오전
부산 해운대 호텔에 낮 12시쯤 도착해서 그날 딱 하루 자고 담날 새벽 경주로 떠나려
합니다. 물론 차는 없구요. 아주 짧은 시간에 가족들이 최대로 즐길수 있는 방법
조언좀 부탁 드립니다. 해운대 첨 가보는 촌넘이라예! 감사합니다.
구~우벅!!! ^______^
Lisa♡
2007년 7월 20일 at 9:30 오전
. 님.
언제인지는 모르나 비가 오지않는다는 가정하에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야겠네요.
12시에 호텔도착하시면 어느 호탤인지모르나
하이야트나 파라다이스 자리 정도로 생각하구요.
파라다이스에는 자체 수영장도 좋긴하고 사우나도
괜찮은 편입니다.
다음날 떠나기 전의 아침시간을 활용하시구요..
아니면 아침 산책을 해변에서.
당일밤엔 무조건 동백섬을 해안선따라 나있는
산책로를 식구들과 걸어서 산책하세요.
해운대의 야경과 view를 즐기기엔 조선비치 호텔이 최고입니다.
그리고 택시를 타고 광안리의 야경을 보시는 것도 좋으니
밤의 광안대교를 꼭 필히 한번 정도 건너보시고 광안리해변을
따라 드라이브하세요.
조선비치 호텔의 오킴스바의 흑맥주는 맛이 괜찮다는 평입니다.
차가 없으니 멀리는 못가시구 가까이서 해결해야할 듯..
낮에 먹거리는 회를 좋아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소개한 광안리의
칠성횟집 괜찮구요…언양불고기도 추천합니다.
언양불고기는 정형우빵집 바로 옆의 원조언양불고기가 젤로 알아주는데
좀 지저분한 집이지만 맛은 정말 괜찮아요.
그 두가지가 좀 그러시다면 해운대 하이야트 호텔 근처의 금수복국집도
추천합니다.
요즘 대치동과 압구정동에서도 유명세를 더하는 금수복국의 원조집이죠.
바는 U2라는 그 근처의 바가 유명한데 자녀들의 나이가 어떨지…
멀리 가느니 광안리와 해운대를 실컷 즐기세요.
근처는 서울의 강남과 거의 비슷하답니다.
없는 것 없구요….해운대 암소갈비도 유명한데
호텔근처의 고가도로 아래 한옥으로 된 집입니다.
제가 말한 집들은 모두 택시기사가 다 아는 집이랍니다.
걸어서 해운대 달맞이길을 한 번 산책해보다가 근처의
언덕위의 집에서 가셔서 차라도 한 잔 하시구요.
제가 주로 먹거리 위주로 설명했지만 해변이 있으니..뭐
경치야…바다를 보면 되는 거 아니겠어요?
정 더 필요하신게 있으시다면 전화주세요…..^^*
참 지하철을 타시고 자갈치엘 한 번 가보시는 것도 좋고
태종대도 좋고 배를 타고 오륙도도 둘러보는게 좋긴하나
빠듯하니 그냥 이번에는 부티나게 해운대와 광안리에서만..
어때요?
Lisa♡
2007년 7월 20일 at 9:31 오전
024님.
대구 별로 안먼데 계셨네요.
땡기지 않던가요?
부산이…후후후.
그래도 잘 다니시나봐요?
024님께선 부산이 왜그리 편하신지?
저처럼 부산출신이신가요?
decimare
2007년 7월 20일 at 12:02 오후
부산한… 친구다.
Lisa♡
2007년 7월 20일 at 4:24 오후
데끼마레님.
누가요?
제가요?
맞습니다.
부산스럽지요.
.
2007년 7월 20일 at 5:36 오후
좋은 정보와 조언 감사합니다 리사님! ^_______^ 호텔은 아마 해운대 그랜드 일것 같구
요… 조위에 조개구이 좋을것 같은데 청사포라는데도 함 가봐야겠군요. 암튼 저는
럭키인것 같씁니다. 해운대정보가 필요 했었는데 타이밍이 딱 맞아 떨어졌네요.
그럼 좋은 시간 되시고요 다시한번 감사 드림니다. 구~우벅!! ^_____^
decimare
2007년 7월 20일 at 9:10 오후
퍼스트 네임으로…통하는 사이인 줄….알았어요.
<리사 심장>님…
그리고…
그리…부산스럽지 않습니다. ㅎㅎ
화창
2007년 7월 20일 at 10:51 오후
부산…….
자주 갔던 곳…..
그리고 한동안 못가본 곳이네요!
Lisa♡
2007년 7월 21일 at 1:12 오전
. 님.
청사포는 아주 복잡하더라구요.
조개구이집이 그렇게 사랑스럽지는 않았지만
가보세요…밤에.
가깝고,,,거기 누구누구라고 사람 이름을 붙인 집이 성업집이더라구요.
서해의 조개구이에 비해서는 훨씬 못미친다고 하더라구요.
꼼장어드세요.
Lisa♡
2007년 7월 21일 at 1:13 오전
마레님.
암………………….통하는 사이맞습니다.
통하였느냐?
통하였느니라~~ㅋㅋ
저
부산해도 개안코요….좀 부산스럽긴 하지만
그거이 나의 매력이랍니다.
그래서 어쩌라고?
아니….걍
매력적이라구요.ㅎㅎ
Lisa♡
2007년 7월 21일 at 1:16 오전
화창님.
자주 가셨다가 요즘은 왜 자주 안가시나요?
바빠서 그렇치요?
화창님.
언제 시간이 나시면 해운대 동백섬 근처를
꼭 가보세요.
오늘 축축한 날씨입니다.
어제 아들이 맨유 경기보고 너무 늦게 오는 통에
2시경에 잤더니 아침에 늦게 일어났답니다.
마일드
2007년 7월 21일 at 4:05 오전
리사님은 여전히 바쁘시네여
애기들은 언제 미시간으루 돌아가나요?
쩜 애기들하구 시간을 더 가지시지 어딜 그렇게
돌아댕기시는거에엿?^^
Lisa♡
2007년 7월 21일 at 4:57 오전
마일드님.
애기들하고 같이 다니는 거예요.
저는 어딜가나 애들캉 가치…
음……..미시간으로 안가고 뉴욕으로 갑니다.
8월말에 갑니다.
알랐쪄엿~~~~
Flyfish
2007년 7월 21일 at 1:06 오후
ㄴㅊ에게 전화 안했네요…
블로그에 미리 공지하면 부산블로그들 마중갔을낀데…
광안리 칠성횟집 유명하죠…
광안리 밤바다 풍경 좋았지요…
다음엔 광안리 밤풍경 찍어 올리보까…
Lisa♡
2007년 7월 21일 at 11:33 오후
ㄴㅊ님.
저도 이 번에 찍었는데
잘 나오지 않았어요.
광안리 밤풍경 좋더라구요.
전 이제 부산 자주 갈 꺼 같아요.
잘 계시지요?
담에 꼭 마중 나오세요….
Flyfish
2007년 7월 26일 at 10:26 오전
그래요…
블로그에 공지하면
부산 블로그분들 같이 볼 수 있겠죠…ㅎ
Lisa♡
2007년 7월 26일 at 11:44 오후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