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너무나 소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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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네 집에 갔더니 베란다에 양말이 오종종하게 널려 있다.

다른 건 몰라도 난 양말 빠는데는 소질이 없다.

조카는 아이가 셋이다.

두 딸엄마에서 끝까지 고군분투하여 아들을 하나 더 생산했다.

그 아들…콧등이 안보인다.

눈도 잘 안보인다.

나는 맨날 코랑 눈이 어디갔냐고 물으면 그 아인 씨익~웃는다.

둘리에 나오는 도우너를 닮아서 도우너라고 부르니 막 운다.

도우너 참 귀여운데 왜 우는건지.

커뮤니케이션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아직 시기가 이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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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거나 여행을 가다보면 철길과 마주하거나 건널목을 만나게 된다.

아련한 추억 하나 떠오를 듯 하면서 당최 아무것도 생각에 안잡힌다.

추억이 없는건지 머리가 나쁜건지 아직 구분하긴 이르지만 뚜렷한 추억은 없나보다.

작가들을 보면 유년의 시절 이야기가 주류를 이룬다.

죄 다 유년을 그리워하거나 아주 미화하고 있다.

나의 유년은 별로 이야깃 거리가 없는 걸 보니 도시에서 아파트에서만 자랐나보다.

나의 아이들도 그럴 것이라 생각하니 은근히 미안타~~

시골서의 유년이 없으면 작가는 아예 포기해야하는 것일까?

내 유년 시절은 말이죠~~참 아름다웠습니다…라고 해야는데 그 말이 안나온다.

그러면서도 표정있어 보이는 철길과 건널목을 부단히 찍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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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포 내려가는 길.

내 좋아하는 아기자기한 골목길이 있었다.

이유없이 좋은 것은 골목길이다.

오래 된 할아버지의 시계처럼 다정하기만 하다.

엄마의 머릿수건처럼 그윽한 냄새가 배여 있는 그런 곳.

밥짓는 냄새라도 나야하는 걸까…

공연히 골목길로 들어 가본다.

언제나 골목은 조용한 한적함이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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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

파도.

그 사이로 빠져서 허우적 거렸던 무서운 기억.

저 돌덩이만 보면 무섭다.

절대 그 위로 올라서지 않는다고 각오한다.

가위눌리는 느낌이다.

그래도 바다나 파도는 좋다.

바다를 좋아하는 건 사랑하고픈 거라고 저녁나절

라디오에서 나오던 멘트가 기억난다.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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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의 이사철에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엘리베이터 안이 온통 배달, 인테리어, 커텐, 식당…등등.

안내스티커로 천장까지 도배가 되어있다.

아…눈이 정신없다.

그래도 사람사는 냄새가 난다.

요즘은 어디 어지간한 아파트 한 번 들어가려면 주민증 까야한다.

뭐..거치는 순서도 복잡하다.

내가 무슨 범인같고 얼굴이 경직되는 걸 보면 뭔 죄를 지은 것도 같다.

짜증난다.

갈수록 쉽게 살기 힘든 세상이다.

아는 것도 많아야지 급변하는 시대에 나만 멀뚱하다.

멀뚱멀뚱~~

그래도 세월은 참 빨리도 간다.

속도는 점점 빨라진다.

저렇게 범벅으로 도배된 종이가 떨어질 날도 머잖았다.

선택되어지는 전화번호만 머릿속에 입력되어지겠지.

나도 친구들에게 한 때 중요인물이었다가 점차 그들 중에 하나가 되어간다.

그 걸 느끼는 요즘이다.

그래도 스스로 모든 걸 받아들이고 위로하게 된다.

아주 편하다고—-

핑계없는 무덤이 없다도만…

34 Comments

  1. 오드리

    2007년 7월 25일 at 8:38 오후

    리사님은 아직도 베리 인포탄트 퍼슨이예요.
    아씨, 영어에 콤플렉스 있는데 쓰게 만드네………   

  2. 024

    2007년 7월 25일 at 9:18 오후

    인간은 누구나 수시로 그런 생각들을 하게 되는 게 아닐까요? 지금 어느쪽에 서 있냐에 따라 이리도 느끼고 저리도 느끼고… 상념은 넘 빠지지 않는 것만이 상책!   

  3. Lisa♡

    2007년 7월 25일 at 11:21 오후

    오드리님.

    으흐흐흐~~
    갈수록 나 스스로 어떤 대열이나 편에서 빠지려는
    성향이 크고 인색하거나 코드가 다른 이들과는
    거리를 두게 되는 성향이 커져요.
    그리고 부질없는 많은 것들에 대한 회의도 들구요.
    저도 영어에는 소질이 없는데 뭐~~어때요.
    콤플렉스 생기지 마요.
    미국사람들이 우리나라 말 쓰는 걸 보면 못해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은데요…뭘~~
    마찬가지겠지요.   

  4. Lisa♡

    2007년 7월 25일 at 11:24 오후

    024님.

    한 때 내 곁에 친구가 별로 없다고 느낀 적이 있었어요.
    제일 큰 걱정이 아이들 결혼식때 하객이 별로 없으면
    어떡하나…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직도 먼 미래에 대한 쓸데없는 고민이지요.
    그러다가는 또 다른 합리화를~뭐냐면
    그 때는 조그만 성당에서 지들끼리 하겠지..
    하는 그런 생각까지..나 웃기죠?
    이제는 그런 생각안해요.
    친구라는 것에도 크게 무슨 메리트를 못느낄 때가
    많아지고 귀찮아지는 적도 있거든요.   

  5. 뽈송

    2007년 7월 25일 at 11:24 오후

    아파트 승강장에 붙어있는 종이쪽지 같이 금방
    떨어져 나갈 것 같은 분은 아닌 것 같은데
    벌써부터 괜히 엄살을 떨고 계시납요?
    엊그제는 밤새~도록 몸까지 흔들고 오구선…   

  6. Lisa♡

    2007년 7월 25일 at 11:28 오후

    뽈송님.

    압박감을 느끼고 있답니다.
    점점 전화오는 빈도도 낮아지고 있어요.
    음…………언젠가부터 내가 그들로부터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는 절대적인 생각입니다.
    일반적인 스토리에 별로 재미를 못느끼는
    나의 스타일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몸은 흔들어도 마음은 으스스….ㅎㅎ
    엄살이라고 하시니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네요.
    예전에 우리아이가 엄살을 부리니까 딸이 옆에서
    "엄마 경훈이가 몸살떨어~~" 라고 하던 말이 생각나요.   

  7. 블랙맨

    2007년 7월 26일 at 2:02 오전

    자칭 백전노장인데
    Lisa 님 글만 보면 참 재밌네요
    생각이 어쩜 그렇게 많데요
    넘 편해서 그래요
    나처럼 세상 도둑질 사기치는 거 빼놓구 다 해봐요
    오늘도 열심히 쌔빠지게 일하고
    들렸다 갑니다
    좀 어려운 영어루 적어놓구 가야지..
    You are in control.
    ‘양말 빠는데는 소질이 없다’
    그럼 제일 자신있으신 건 몬가요?   

  8. 김진아

    2007년 7월 26일 at 2:04 오전

    저도 양말 빠는데는 소질 없어요…^^
    세아이 양말과 가족의 양말..아마도 대부분이 아이들것이겠지요…
    바라보니..
    남의 일이 아니네요 ㅎㅎㅎ

    유년의 기억, 마음이 박힌 고향의 다사로움…
    그리 많지 않으니..그도 걱정이군요..

    웃는 날보다, 우는 날이 많아서..
    그래서인지..
    아이들 우는 것이..싫어서..같이 엉엉 울때가 생겨요..
    ^^

    여러가지로 마음써주심에 감사합니다.

    오늘따라..음악이..너무 아프네요..   

  9. Beacon

    2007년 7월 26일 at 3:02 오전

    지금 어디 부산에 있어요?
    휴가갔나요?

    양말 머,, 걍 세탁기 돌려삐리먼 되지,, 여름에 어차피 하루 한 번은 세탁기 돌려야는데..

    저도 다른 아파트 입구에서 검문에 걸리면 기분 영 안좋더군요.. 그런 아파트에선 한 번도 몬살아봐서리..
    기분이 나쁘다기보담 어색한건가? 야튼..

    지금 울 아파트는 오래된 쪼끄만 아파트라 그런거 엄꼬 대구살 적엔 아파트에 안살았으니까 그런거 거의 몰라요.. 남의 집 갈 일도 잘 엄꼬..    

  10. 아멜리에

    2007년 7월 26일 at 3:14 오전

    청사포 내려가는 길 저 골목 좋네요. 낮은 지붕과 돌담과 그 담을 잔뜩 덮은 덩쿨잎들, 소나무.. 저게 한국인이 풍경인데.. 이젠 왠만한 시골까지도 다 아파트라..에효,
    난동 고향, 시골.. 없음. 도시에서 도시로 .. 친가 외가 다 이북입니다. 해서리…
    고향이 … 뭐꼬?

    양말을 빠는데 실력이 뭔 필요있어요.
    한짝씩 양손에 끼고 비벼야하니 구찮아서 기냥 대충 세탁기에 팍,
    가끔씩만 손빨래함(흰 양말만)
    헌데 저렇게 아이들 양말이 잔뜩 널려있는게 참 보기좋네요.
    도우너 양말이 어느건가??

       

  11. 아멜리에

    2007년 7월 26일 at 3:17 오전

    양말 추천@! 양말이야기만 잔뜩하지.. 음악이 넘 울하네여.    

  12. 래퍼

    2007년 7월 26일 at 3:41 오전

    세상에~

    왜 이리 슬픈 음악을 ..

    리싸님..뭔 일 .. 암일도 없으신거지요~?

    아직도 여전히 리싸님을 중요인물로 여기는 이들이 많은데요..
       

  13. 노을

    2007년 7월 26일 at 5:26 오전

    글이 참 재미 있습니다,
    편하게 이어지는 줄거리가 그렇고 누구나 쉽게 공감을 느낄수 있도록
    일상에 깔려있는 작은 사연들,….어쩜그리 잼 나게 엮어갈수 있는지,…

    지루함을 잊은채 ,…
    자꾸만 하단으로 치닫는 시선입니다.   

  14. 님프

    2007년 7월 26일 at 6:20 오전

    리사님 ..우리집엔 블랙홀이 있나봐..양말이 아무리 사도 없어져..하던 누군가의 말이 떠 오르네요. ㅎㅎ우리도 일일이 빨래 바구니에 넣지않는 녀석들 때문에 짝 맞는게 없을 때가 많아요..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사람에겐 친구들이 상대적 모모를 느껴 멀리하기도 한답니다.
    결혼식? 걱정마세요 세쌍등이 친구들만 와도 북적북적 하겠네요..ㅎㅎ
    저도 우리 세아이 델고 가죠 머 불러만 주심..ㅎ
       

  15. 님프

    2007년 7월 26일 at 6:22 오전

    언제든 부르면 달려올 친구 ..셋만있음 인생 성공한거래요..
    세명 더 되죠?? ^^   

  16. .

    2007년 7월 26일 at 7:07 오전

    양말 빨기 쉬운법: 샤워 할때 양말을 신고 하면 편해유. 린스할때 벋어서 쪼~악 함
    행구고 나머지 발만 비누칠 해서 딱으면 좋습니다. 머~어 빤스도 그런식
    으로 하면 편하지~요! ^______^
       

  17. cyHub

    2007년 7월 26일 at 7:35 오전

    리사님 글을 붓으로 살살 털어 행간을 유추해 보면 … 짐작되는 것이

    소싯쩍에는 분명히 불량소녀, 불량처녀였을것 같고

    현재는 불량주부, 불량아줌마가 아닐까여~~~ 아니믄 말고요!

    그런데 불량엄마는 아닌거시 확실한 듯하네여…………..   

  18. 카타

    2007년 7월 26일 at 9:50 오전

    이 집도 양말 한짝이 달아났군여…ㅎㅎㅎ   

  19. ariel

    2007년 7월 26일 at 9:54 오전

    쉽게 살기 어려워요. 갈수록 복잡해지고..
    빨라지고, 그리고 더욱 지저분해지는 것 같아요..
    요새는 얼굴을 안 보이고도 별 말을 다 할 수 있어서
    그냥 침 뱉듣이 뱉어요.
    저는 리사님 성격하고 정 반대라 방콕 여행을 즐기나
    리사님은 언제나 활발하게 사시니.. 그래도 저보다
    인생을 몇 배 사시는 것 같아요.. 언제나 리사님 같이
    좀 활발했으면 하는데요,,^^
       

  20. Lisa♡

    2007년 7월 26일 at 10:07 오전

    블랙맨님.

    제가 자신있는 거요?
    많아요.
    언제나 스마일하기.
    안 자고 밤새 술마시기.
    못부르는 노래로 좌중을 압도하기.
    잘난 척하면서 썰까기.
    하나를 알면 열 개를 아는 척 하기.
    못생겼으면서 이쁘고 귀여운 척 하기.
    급속도로 빠른 안주거리 만들기.
    최근 영화..개봉관에서 첫 날보기.
    질러신이 오면 재빨리 쇼핑중독으로 변해
    짧은 시간에 최 다의 품목 고르기.
    아이보기.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로 남 웃기기.
    순진하고 어리숙한 남자꼬시기.
    밥 빨리 먹기.
    .
    .
    .
    .

    너무 많아서 다 못하겠어요.
    왜냐구요?
    울 아들들 축구하고 (집 앞에서) 들어올 것
    같은데 그동안 댓글에 답글달고 밥차려야해요.
    저는 저녁은 항상 제가 꼭 차려 주거든요.
    너무나 당연한 일을 잘하는 척해서 미안치만…

       

  21. Lisa♡

    2007년 7월 26일 at 10:10 오전

    진아님.

    어째서 웃는 날보다 우는 날이 더 많은가요?
    물론 이유야 다 있겠지만..마음이 울적해집니다.

    아이들보면서 그냥 몰입하세요.
    그 자체의 삶에.
    하긴 이렇게 말하는 저도 별 것도 아닌 걸로
    우울해질 적이 많고 잘 울지만..

    어쨌든 아픔은 누구에게나 다 있으니
    그 시기를 겪긴 해야겠지요.

    다아 잘 됩니다.
    희망을 갖고 삽시다.   

  22. Lisa♡

    2007년 7월 26일 at 10:12 오전

    비콩님.

    요새는 어지간한 아파트는 다 좋은 척 하려고
    보디가드도 아닌거시 어깨도 아닌거시 그런 척하는
    으빠들이 많이 서있구요….
    오랜 시간동안 문 앞에서 취조아닌 취조를 당하는 경우가
    많아요.
    확인하는 건 이해하는데 뭔 주민증까지 맡기라는 건 쫌…
    기분이 나쁘답니다.
    그래서 한마디하자면 편한게 좋다는 말씀이지요.
    머—묻는 건 다 대답하긴 해줄 수 있다는 거…죠.   

  23. Lisa♡

    2007년 7월 26일 at 10:15 오전

    아멜리에님.

    주로 도우너의 양말입니다.
    도우너의 발 사이즈만 하네요.
    (확인된 바는 없음)

    골목길 아릅답지요?
    북창동인가 북촌인가하는 곳도 한 번
    가봐야겠어요.
    한국적인 골목을 확실하게 보고파서요.
    네비게이션에 나올래나?
    노래 슬퍼요?
    음…………분위기 잡이본건데~
    씨크릿가든 넘 분위가 가라앉나요?   

  24. Lisa♡

    2007년 7월 26일 at 10:16 오전

    래퍼님.

    리사는 어지간하면 암 일도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본래 내가 슬퍼해도 다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거든요.
    아파도 아무도 안믿어주고..웃기지 말라는 둥~
    그러니 걱정일랑 마셈~~
    래퍼님.
    자고 싶어요.
    일찍 자라고해도 시간 아까워 못자면서 자고파요.   

  25. Lisa♡

    2007년 7월 26일 at 10:18 오전

    노을님.

    감사감사 그리고 또 감사합니다.
    제가 아주 빨리 포스팅을 하다보니
    (바쁜 관계상)
    생각없이 마구 써버려서 그냥 쉬울 것 입니다.
    신경쓰고 쓰면 어려워지고 재미가 없거든요.
    살아있는 느낌으로 팍팍….그겁니다.
    쉬운, 쉽게 읽을 수 있는 거요…^^*   

  26. Lisa♡

    2007년 7월 26일 at 10:21 오전

    님프님.

    어제 어떤 오빠가 나이트 간 이야기를 자랑삼아
    침튀기며 했더니 나는 아무리가도 부킹 안들어오니
    너네 남편이 무슨 걱정을 하겠냐는 거예요.
    음매—기죽었어요.
    그리고 손님이 나보고 또…못생겼대요..흑흑.
    할 수 없이 꼬라지대로 살아야지요…ㅎㅎ
    님프님.
    그 양말 한쪽씩 없어진 거 말입니다.
    소파아래로 손을 넣어보고 소파를 밀어내어 보삼.
    반드시 한두 개 나옵니다.
    그리고 세탁기 안 쪽에도 한 개 정도는 붙어 있을 겁니다.
    우리집에도 어김없이 블랙홀이..존재합니다.
    결혼식 때 서울서하면 초대할께요.
    근데 아직아직 깡깡…멀었죠.   

  27. Lisa♡

    2007년 7월 26일 at 10:22 오전

    .님.

    넘어갑니다.
    빠는 방식에 대한 확실한 효과를 기대하면서 시도해야겠어요.
    특히 팬티는 그렇게 해봤던 경험이…후후.
    양말 진짜 그 생각을 못했네요.
    아들이 시키는대로 할까요?
    읽다가 웃겨서 나도 모르게 그만 먹던 옥수수가
    이빨마냥 튀어 나왔쪄요….주책스럽게…
    앞으로 계속 웃겨 주실랑가요?   

  28. Lisa♡

    2007년 7월 26일 at 10:25 오전

    허브님.

    소싯적에 놀아 본 사람은 안노다카던데.
    나보고 다 불량소녀였을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음…..영화보다가 잡힌 적 있구요.
    남학생들한테는 인기가 하늘을 찔렀지요.
    나만 지나가면 휘파람 소리에 귀가 따가버버버…(?)
    어쨌든 지금은
    불량주부에
    날라리아줌마입니다.
    그 사실은 언제나 입증되고 있고 증인도 있습니다.
    아니면 100만원 내겠습니다.
    …이상하네..
    뭔 소린지, 당최~~
    불량엄마도 맞는데 어찌 아나라고 하시나여?   

  29. Lisa♡

    2007년 7월 26일 at 10:26 오전

    카타님.

    뱡원에 손님없어요?
    양말 홀짝맞추고 있었어요?
    이제와 세어보니
    그러네요.
    안과아니랄까봐 눈이 존네요…
    근데 얼굴 어캐 생겼드라?   

  30. Lisa♡

    2007년 7월 26일 at 10:27 오전

    아리엘님.
    저는 엔돌핀 전파자랍니다.
    돈을 싸들고 오세요.
    갈차 줄텐데…
    싱긋~~
    음흉한 미소 보이죠?
    돈을 생각하니…
    돈다발로 맞는 꿈을 꾸면서…   

  31. 아리랑

    2007년 7월 31일 at 2:42 오전

    청사포가 나오네요,,,
    집에서 조금만 차를 타고가도
    청사포가 나오는 곳에 사는게 너무 행복해요.
    그리구 유년시절이 아름다운 시골에서 자란건 ,,
    감성을 자라게 해주었지요.
    그라고 보면 난 작가가 나오는 그런 고향 같은델
    살았는데,, 이번에 그 시골집을 팔게된다는 소식은
    마음을 착잡하게만드네요,,모두 다 뿔뿔이 도시로
    해외로 나간 내 형제들,,,   

  32. Lisa♡

    2007년 7월 31일 at 2:46 오전

    아리랑님.

    그 시골집을 팔아야만 한대요?
    아쉽겠따…
    청사포를 한 눈에 알아보셨군요.
    청사포 맞습니다.
    아름다운 곳에서의 유년 시절 부럽기만~   

  33. 보라

    2007년 8월 26일 at 3:46 오전

    아들을 생산했다는 말에서
    웃음이 났어요.

    보라 역시 셋째가 아들인데
    생산했나봐요.
    푸하하하
    여러 글을 읽으며 머물다 갑니다   

  34. Lisa♡

    2007년 8월 26일 at 8:03 오전

    보라님.

    제가 생산이라고 했군요.
    궁중에서나 쓰는 말인데..
    그럼 우리가문이 궁중법도를?
    아마 무스리족 정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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