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의 금잔듸 동산에…

지혜는 P여고의 짱이었다.

목에는 늘 하얗거나 약간 누런 색의 붕대나 파스 같은 걸 바르고 다녔으며

머리는 일자형 단발머리가 아닌 끝 부분이 동그랗게 말리는 학교에서

제한하는 헤어 스타일에 머리핀도 귀 바로 윗부분에 얌전하게 꽂지 않고

머리 위의 한가운데 턱하니…뭘 이쁘다고 튀게 꽂고 다녔다.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눈썹도 교정하고 다닌 거 같다.

그 때는 어리석은 나로서는 손질한 눈썹인지 아닌지조차 몰랐으니까.

그런 그녀가 겁나게 심각한 얼굴로 나를 찾아왔다.

yeulji-x.gif

근처의 K고의 짱군이 나를 보잔다는 것이다.

그 날 무서워서 점심도 못 먹었다.

방과 후에 데리러 올테니 같이 갈 준비하고 있으라는 것이었다.

나는 친한 친구 몇 명과 그 일을 상의했는데 가지말라, 아니다…

안 가면 맞거나 뭔 후 폭풍에 당할 거라며 다들 벌벌 떠는 눈치였다.

뒷 일이 걱정된 나는 따라 가기로 마음 먹었다.

방과 후에 정확한 시간에세 명이 교실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들은 교복치마도 짧은 편에 뭔가가 달라보여같이 있으면 내가 오히려 튀는 판국이었다.

mnxc.gif

사르르”’라는 이상 야릇한 집으로 갔다.

빵집도 아니고, 커피숍도 아닌 안에는 담배연기가 자욱한 … 그랬던 거 같다.

모자를 거의 안 쓰거나 삐딱한 남학생들이 3355 무리지어 담배를 피거나 반쯤 드러 누운 채

멀끄러미 우리를 쳐다 보았다.

나는 혼자 무리에 섞이지 못 하는 미운 오리새끼마냥 공포에 떠는 눈초리로 어딘가에 앉았다.

거의가 남학생으로 주인으로 보이는 대학생 정도의 두 남자가 아주 잘 생긴 얼굴을 하고 있었다.

난 후에 그 중 한 오빠랑 친하게 지낸 거 같다.

연대 다니는 오빠였는데 그 당시 내 눈에는 세련되고 만화 주인공처럼 보였다.

sieunsieun-main9[1].jpg

K고의 짱이라는 애는 작고 빤질빤질하게 생긴 것이꼭 돌콩 같았다.

침을 칙칙 뱉어서인지 앞니가 좀 벌어진 것 같았다.

교복도 몸에 착 달라붙게 입은 폼이 많이 노는 티를 풍기고 있었다.

YH라며 자기 이름을 밝히는 그 남학생은 나를 보는 눈길은 부끄러워하면서 주변 친구들 탓인지

어깨를 거들먹거리기도 하며 심상치가 않아 보였다.

공부를 지지리도 못 하게 생겨 먹었다.

날더러 예전부터 눈여겨 봤는데 사귀자고 했던 거 같다.

주변의 남자친구애들은 거의 드러눕다시피 하고는 뭔가를 질겅질겅 씹어대고 있었다.

사귀자는 말에 너무 놀랬다.

상대도 안되는 것떨이 감휘 어디 날보고…이런 심리도 있었다.

뭔가 말을 하라고 지혜가 옆에서 옆구리를 쿡쿡 찔렀다.

지금 같았으면 잘 난 척까지하며 고개를 빳빳이 들고 한마디 할텐데..

가만있는 나를 지혜는 못마땅하다는 듯..쳐다 보다가 나보고 잠깐 나오란다.

너무 무서웠다.

그 때….

mmm-sieunsieun.jpg

갑자기 선생님들이 들이닥친 거다.

교외지도반 선생님들로 우리학교 쌤은 없었는데 전부 명찰을 다 뺏고 난리였다.

뭔가를 적었는데 학교와 이름 같은 걸 적었던 거 같다.

기어코 명찰까지 빼앗긴 나는 벌벌 떨면서 도망치듯 빠져 나왔다.

안 하던 짓을 하면 머피의 법칙에 걸리는 건 기본!!!

밤을 날밤으로 하얗게 새웠찌…아마~~

다음 날.

등교길은 어찌나 막막하기만 하던지.

온갖 상상이 머리 속을 날아 다녔다.

아마 학교도 짤리고 뭔가 부모님께 통지도 갈 거 같은게 심상치 않은 상념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를 괴롭혔다.

jung-main1.jpg

교실에 있는데 방송으로 교무실로 호출명령이 떨어졌다.

그냥 그 자리에서 땅 속으로 들어가서 나오지 않았으면 싶었다.

체육선생님께서 오라고 손짓을 까딱까딱하시는 게 어렴풋이 보였다.

체육선생님은 나의 팬이었다.(뭔가 거꾸로 적은 게 아니다)

아이들은 체육이 하기 싫으면 나를 미리 쌤한테 보내서 애교를 떨게 만들어

체육시간을 쉰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던 것.

쌤이

"너 왜 그랬어? 어쩌다 그런 애들하고 같이 간 거야? 너 없었던 일로 했으니 명찰 갖고 가고

다시는 그런데 가지마..너랑 안 어울리는 곳이야~~모범생이 어딜 그런 델 가니?"

ㅎㅎㅎ~~~쌩긋!!!

그냥 그렇게 끝났다.

지혜팀은 뭔가 일이 있었던 것 같았다.

그리고 그 뒤에 나는 또 지혜와 만나야했다.

게다가 YH와는 그 뒤로 간간이 마주쳤다.

후후후— 그러다가 YH, GJ, WS… 그 남학생들 내 보디가드가 되었다.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그리운 옛날의 한 장면이다.

35 Comments

  1. 봉천댁

    2007년 8월 15일 at 11:57 오후

    장동건이 유오성이 나오는 ‘친구’ 생각나요.. ^^

       

  2. butcher

    2007년 8월 16일 at 1:08 오전

    ‘매기’릉 연상하고 눌렀는데 ^^^^
    매기 맞을것 같네요…..

    당시에 대신동에 있었던 KN고랑 PS여고가 맞을 것 같다는 생각 ^^^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도 학교 바로 밑에 P여고 다디던 여학생 두명이 있었지요
    (그때는 P여고가 하단으로 옮긴후)
    등하교길에 자주 부딪혔는데…많이들 놀렸습니다…
    그중 한명은 저랑 4촌이라서
    늘 만날때면 절 때리곤 했지요 ^^^   

  3. 블랙맨

    2007년 8월 16일 at 1:42 오전

    그러니까
    자기가 한 만큼 나중에 다 받는 겁니다
    잘 놀았으니까
    사교적으로 재미있게 놀았으니까
    나이 들면서는 점점 할 일이 없어지는 겁니다
    대기만성이라는 말 있지요
    너무 일찍 활짝 피었던 거같습니다
    세월은 흘러가는 게 아니고
    점점 다가옵니다…
    아! 좋은 시절아 갔는냐 아니면 다가 오느냐가 문제.. ^ ^
       

  4. Lisa♡

    2007년 8월 16일 at 1:57 오전

    봉천댁.

    후후후…친구를 연상한 당신.
    쪽집게 상을 내립니다.
    딱….이라니까~~

    ㅋㅋㅋ…..대부분 그런 모자를 낡게 해가지고는
    옆구리에 가방과 함께 끼고 다닌 애들이
    껌 쫌 씹는 애들이었지…아마-   

  5. Lisa♡

    2007년 8월 16일 at 1:59 오전

    butcher님.

    매기.
    속았군요.
    가끔 내의 제목에 속이시면서.

    그 사촌 너무 귀여워요.
    그 때는 왜그리 때리는게 친하다는 증거던지.
    버스 속 이야기를 담 번에 해야겠네요.
    ㅎㅎㅎ
    자꾸 꼬리에 꼬리를 부는 이야기들이 떠오릅니다.
    과거는 잊고 실기로 했는데 어쩌자고.
    과거 이야기 나오면 다 들통나는데 클났어요.   

  6. Lisa♡

    2007년 8월 16일 at 2:01 오전

    블랙맨님.

    제가 어디 관상을 보러 갔더니 주변에
    남자가 너무
    널려서(?지쏭) 손만 뻗으면 지천이라고…
    믿거나 말거나 말입니다.
    그런데 과거에 꽃이 너무 빨리 피어서 지금은
    어쩐다구요?ㅋㅋㅋ
    저..지금도 무지 바쁩니다.
    다만 결혼생활에 지장을 줄까봐 안 밝히는 것 뿐입니다.
    이 거 누가누가 보면 절대 안되는데—

    구태여 말하라면 다가오고 있다는 거지요.
    아니 언제나 진행되고 있는지도 몰라요.
    저는 항상 즐겁기도 하고 정신없기도 하니까요.
    블랙맨님 그렇다고 지나친 상상을 금물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금물은 24k가 아닙니다.   

  7. 김진아

    2007년 8월 16일 at 4:43 오전

    옛날의 금잔듸..동산에…저도 제목보고..
    콧노래가 단박에 나오던걸요^^

    그러고 보니, 전…그런 이야기도 찾아보아도..
    별로 없네요..

    작은 동생..이 늘 막내동생의 보디가드 노릇해주느라..
    그 뒷처리 하고 다닌 기억만이 많구요 ㅎㅎㅎ

       

  8. butcher

    2007년 8월 16일 at 5:37 오전

    버스 속 이야기…기다려집니다…
    제가 학교 다닐땐 친구들이
    주로 59번이랑 60번 버스속 추억이 많다고 하다군요…
    16번도 있고요..   

  9. 솔뽀구시

    2007년 8월 16일 at 5:53 오전

    고딩시절이야기..아주 멀찌감치 떨어져 있던 과거 이야기가..
    왠지 가깝게 다가와 입꼬리를 올려줍니다..ㅋㅋ 당시..리사님 팔뚝에 문신 두어개 하구..
    선그라스 걸치고..자전거 체인 휘두르며..일회용반창코 얼굴에 두어개 붙이시고..그곳에 나타나셨다면..아마..YH,GJ,WS를 밑으로 쫘악~ 깔아두셨을텐데..
    아깝게도.. 천금같은 좋은 기회를 놓치셨습니다..ㅋㅋ 정말 재밋게 읽었습니다..ㅋㅋ

    저두.. 고딩시절을 추억해 봅니다.. 서부영화에 출연했었지요.. 술집에서 위스키 한잔 마시며..장화에 성냥을 긋고..담배에 불을 붙여 한모금빨고 내쉬는 중..앞 거울에 비친 출입문에 악당이 나타나면..총을 빼서..뒤를 돌아보지 않고 옆구리 사이로 두어방 쏴대는 역활이었습니다.. 레디고..순간~!! 출입구를 밀치며 나타난 사람은.. 수염덕지 덕지난 악당이 아니라.. 뜨악~~말간 얼굴의 교련선생님이셨습니다.. ㅠㅠ 청소년이 내놓고 담배피우고..술을 마신다며.. 정학 2주의 형벌을 받았다는 슬픈이야기..ㅠㅠ
    이거 제가 제가 만들어낸 픽션..시나리오인거..아시져~!? 킄ㅋ..괜히 이러구 시퍼여~ㅋㅋ

    마지막 사진에 걸쳐진 말.."휴식이 아니라 여유가 필요해.." 왠지 소망하고 인내했으니..
    이윽고 꽃핌과 빛남을 내세운 풍요에 나가겠다는 리사님의 의지처럼 느껴집니다..^^*

    빗발 그친후 햇살 한 필 길게 내려옵니다..뜨거워요.. 청명함 속에 늘 기쁨있으시길요~^^*
    오랫만에 만나본 햇살..빨리..이불호창 빨아 널구.. 잘 마르면.. 이불 시쳐야지..ㅋㅋㅋ
       

  10. ariel

    2007년 8월 16일 at 6:20 오전

    나도 무슨 영화 보는 것 같아요.
    외국은 이런 추억도 없어요. 뭐
    영화 줄거리 될 만한 사건들이
    없죠.. 재미있네요.. 이 방만 오면
    재미있어요.. 내 방하고 달라..^^   

  11. 래퍼

    2007년 8월 16일 at 8:53 오전

    중간 중간 스티커 아래의 서비스 멘트가 맘에 걸리지만..
    역시 추억은 아름답고요..

    보디가드를 거느린 리싸님의 도도한 자태..상상만 해도 멋져요..ㅎ

    문학의 밤에서 각팀으로 나갔던 남학생중창단이 혼성중창을 제안했을 때
    얌전한 척 거절했던 것을 두고 두고 후회했던 생각이 나네요..ㅎㅎ   

  12. 김현수

    2007년 8월 16일 at 10:18 오전

    뺀질뺀질하고 돌콩 같은 넘이 K고 짱이라면..
    그 학교 인물이 별로 없었나 봅니다.ㅎㅎ,

    고딩시절 이야기는 언제나 재미있는 추억이지요.

       

  13. Lisa♡

    2007년 8월 16일 at 11:07 오전

    진아님.

    그런 이야깃 거리 없는 게 아쉽죠?
    지나고 보면 그 때 왜 그렇게 튕겼는지
    모른 척하고 넘어가 줄 껄…이런 적이
    많아지는 건 예전의 아름답고 유치한 추억으로
    먹고 살기 때문이겠지요?
    재미.
    삶의 재미라는게 별 거 없어요…
    그저 콩볶듯이 낑겨서 남들 하는 거
    다 해보고 사는게 쵝오지요.
    그래도 작은 동생, 막내동생의 보디가드
    시절의 이야기 풀어 보셈…   

  14. Lisa♡

    2007년 8월 16일 at 11:08 오전

    butcher님.

    바로 그 59번 버스입니다.
    ㅋㅋㅋ…
    생각만해도 웃음이 절로 나고
    나를 정류소에서 기다리던 동아고 오빠들
    생각이 저절로 납니다.
    기다리삼~~   

  15. Lisa♡

    2007년 8월 16일 at 11:10 오전

    솔뽀구시님.

    죽다가 살아났어요..크흐흐흐..호호호..
    나 못살아..절대로 용서해 줄꺼야~~

    장화에 성냥긋돈 대학교 때 잘난 오빠들 생각납니다.
    진짜 그러는 으빠야..있었 거덩요.
    교련쌤의 등장에서 그럴 줄 알았지만 과장인 줄 알았지만
    시나리오인 줄은 까마득히 모르고 읽었구먼…
    멋지게 논 학생이 공부도 잘 하네…하려했더만
    뻥…내지는 바램?

       

  16. Lisa♡

    2007년 8월 16일 at 11:11 오전

    아리엘님.

    후후후…
    아리엘님께서 재미있다시니 정말
    재미가 있긴 하나보네요.
    추억이라는 게 얼마나 사람을 웃음짓게 하는지
    그리고 따스하게 하는지를 알겠죠?   

  17. Lisa♡

    2007년 8월 16일 at 11:13 오전

    래퍼님.

    <문학의 밤에서 각팀으로 나갔던 남학생중창단이 혼성중창을 제안했을 때
    얌전한 척 거절했던 것을 두고 두고 후회했던 생각이 나네요>

    그 얌전한 척 하는 것요.. 일생에 도움이 안되요..그쵸?
    뭐든 겪어보고 실험해보고 당해봐야 더 재미가 짭짤하다는 말씀.
    저도 남들보다야 많이 놀아(?) 봤지만써도 그래도 모자라는게
    있다면 그 옛날에 나 좋다고 쪼롤 따라다니던 금마들캉
    다 데이트해보고 다 사귀어보는 건데…..그 참~~~이런 생각도
    가끔 아주 가끔 든다는 거—-
    래퍼님.
    얌전한 척 많이 했구나…..히히히.   

  18. Lisa♡

    2007년 8월 16일 at 11:15 오전

    현수님.

    본래 보스는 작고 우락부락하지 않아요.
    그 돌콩은 진짜 작고 빤질하긴 했어요.
    그런데 주변에 그 친구들은 죄 다 야구선수 아니면
    한 덩치하더라구요.
    그 돌콩요….내 손 한 번 못잡아보고 오랫동안 내 주위에서
    착하게 맴돌기만 하고 변변한 말 한 마디 못한 걸로 기억해요.
    저…중학교부터 남자친구 있었거든요.
    동네의 연하의 동생인데…담에—-
       

  19. 호수

    2007년 8월 16일 at 12:19 오후

    리사님
    오늘은 지나간 여고시절~~

    조용히 생각하니
    그것이 나에게는~~!!
    그런 기분인가 봅니다
    재미나게 읽구 갑니다.   

  20. Beacon

    2007년 8월 16일 at 12:45 오후

    야튼지 너무 재밌는 아지매이심다..
    머찐 아지매로 하까요? ㅎㅎ

    본문보다,, 중학교 때 벌써 연하남?,,,

    연대다니는 소굴쥔장에…

    중딩 정도만 해도 깡다구란게 통하기도 했으니 덩치가 꼭 크지 않아도 대빵질 하기도 햇었지요.. 고딩 쯤만 되도 그게 어려운데 그 돌콩은 정말 악바리였나 봅니다..   

  21. 광혀니꺼

    2007년 8월 16일 at 4:06 오후

    얌전한척~
    일생에 도움이 안된다…

    밑줄 좌악 긋고 감돠~

    이제 일상으로 돌아오려
    돌아와 적응하려 준비중입니다…
    여여하셨지요? 리사님~

       

  22. ★白帆

    2007년 8월 16일 at 8:18 오후

    뵈뵈 – 총명하고 빛이 보임!!!   

  23. Lisa♡

    2007년 8월 16일 at 10:58 오후

    호수님.

    지나간 여고시절..♬
    이수미 노래가 콧노래로…아니 허밍음으로..
    조용히 생각해야 호수님과 어울리지요.
    저는 조용히 생각하면 안 어울립니다.
    언제나 여고시절하면 재밌지 않나요?
    대신동 뒷골목길들 생각에 만복당에…ㅎㅎ   

  24. Lisa♡

    2007년 8월 16일 at 10:59 오후

    비컨님.

    연하남.
    요즘 유행인데 난 그 때부터 연하남.
    근데 이상하게 언제나 연하남만 사귀었답니다.
    내가 너무 어리게 생긴건지
    아님 정신적으로 어린건지.
    갈수록 연하남에서 연상으로 바뀌고 있고
    머찐 여자라는 말을 마이 듣는 편이지요.   

  25. Lisa♡

    2007년 8월 16일 at 11:00 오후

    광혀니꺼님.

    얼라가 많이 아프다고 해서
    걱정 많이 했는데 마실 나오신 걸보니
    괜찮나보네요?
    본래 아기 때는 자주 아프긴 하던데..
    그런 것들이 심각하게 생각되고
    의사들은 최고의 심각성만을 얘기해주기 때문에
    편하게 맘먹고 키우면 괜찮을 겁니다.   

  26. Lisa♡

    2007년 8월 16일 at 11:01 오후

    백범샘님.

    총총..귀밝을 총?
    서광이 비친다고요?
    이러다 말아요.
    그게 나의 특징이지요.
    그러면 안 된다구요?
    네—알겠습니다.
    화이팅~~   

  27. 아멜리에

    2007년 8월 17일 at 2:53 오전

    헌데, 리사님 노래가 안들려여.. 플레이가 안됨@
    해도 재미나게 읽었습니당.

    그려그려 왕녕에 말이시.. 쩝,
    한 가닥 혔지.. 우헷,
    그래도 리사님은 체육선생님 꽉 잡은겨? 해서리 이거이 뇌물죄도 아니고?? 아리송송?
    난 고딩 때 동아리 남친덜이 무쟈게 많았습니당.
    사귀고 이런 건 안하고.. 독서서클이라.. 같이 문학의 밤 행사도 하고,
    고아원으로 봉사활동도 다니고 했어여.
    내가 부회장이었거등, 해서 회장인 남학생 하고 열심히 문제점들을 상의하고 있다가
    선생님한테 딱 걸린거라.. 얄밉게도 그 선생님이 우리 둘이 애기하면서 걸어다니는 걸
    계속 미행하다가 좀 어둔 길로 들어섰을 때 딱 검거한기야..
    망신살이 뻣었었지.. 난, 정학 당할 뻔했음다.
    헌데 학교서 내가 아쉬운게(상장을 엄청 타다 앵겼지러 문학하고 미술대회..총 26개)
    그래 야단맞고 반성문 쓰는 걸로 땜빵@! ㅋ,

    난 절대로 불량학생, 조렇게 유치한거 말고. 수업 땡땡이치고 극장가고 하는 걸 주로..
       

  28. 아멜리에

    2007년 8월 17일 at 2:55 오전

    추천은 미리 해놓을테니.. 음악 바꾸시길!!
       

  29. Lisa♡

    2007년 8월 17일 at 3:16 오전

    아멜리에님.

    조게 유치하다고라?
    시상에…남의 추억을 유치하다니….^^
    문학의 밤 이런 거 저도 했었어요.
    그리고 뭐라더라…뭐 마이 했어요.
    가물가물,,,,
    수업 땡땡이 치고 극장씩이나?
    난 모범생이었거덩요.
    노래—-잘 만 들리는데…이상타.
       

  30. 박산

    2007년 8월 17일 at 4:05 오전

    하옇튼 리사님은,, 참 ,,,,    

  31. Lisa♡

    2007년 8월 17일 at 8:22 오전

    박산님.

    박산님도

    참……   

  32. 공룡

    2007년 8월 18일 at 2:31 오후

    ㅋㅋㅋ 재밌습니다, ㅎㅎㅎ 예나지금이나 인기많은 리사님 ~~~

       

  33. Lisa♡

    2007년 8월 18일 at 2:46 오후

    앗………..사라졌다 다시 나타난 공룡이다…

    와~~~공룡 잡아라….휘이익..
    사랑의 밧줄이다.

    ㅋㅋㅋ…공룡님.
    더워서 숨어 있었나요?
    이제 자주 놀러 오기요~~   

  34. 나이테

    2007년 8월 18일 at 3:38 오후

    YH >= GS= WX 보다 -2%
    오늘은 좀 어려운 공부시간인가요?
    DJ 는 걷어차고 싶고~
    YS 는 꼴도보기싫고…

    SB + MT – JN = 다들 잘있대요?
    나이테는 아무도 못봤는데
    Lisa만 ♡요거달고 다니데요요?   

  35. Lisa♡

    2007년 8월 18일 at 3:43 오후

    나이테님.

    ♡은 인간에게 영원불멸의 필수적인 감정이잖아요.
    저는 ♡가 없으면 목구멍에 가시가 막 돋아요.
    웃기죠?
    아줌마가 다 된 다음에도 이러고 있으니 며칠 전
    사우나에서 할머니들이 하던 이바구 중에 예전의
    여고시절의 남학생들 이름 이야기하면서 소녀처럼
    굴던 생각이 납니다.
    영원히 그리운 추억들로 늙을수록 씹으면 곰 씹으며
    살아가는 것이겠죠?
    밤입니다.
    나이테님 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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