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주인공처럼

여고시절 이야기를 쓰다보니 자꾸 추억이 되살아 난다.

그 때 우리학교에는 창순이라는 완벽한 미모를 소유한 퀸카가 있었다.

피아노도 잘 치고, 얼굴도 정말 예쁘고, 집도 부유하며 키도 크고 날씬한 그녀.

그녀의 눈은 맑은 호수..그 자체였다.

쌤들의 사랑은 거의 독차지했다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게다가 아주 고상한 스타일에 특별해보이는 상엽이라는 애도 미인이었다.

항상 비밀을 간직하게 보이는 그녀는 城에서 금방 나온 왕비와 공주사이로 보였다.

거기다 깔끔 덩어리 명애는 전교 1-2등의 석차까지 유지하는 수재에 멋쟁이에

어딜가나 군계일학이었다.

창순과 상엽은 엄청 일찍 픽업되어 결혼을 했다는 후문을 들었다.

명애는 지금도 나랑 자주 만나는 친구 중의 하나로 잘 나가는 사업가다.

현재까지도 어딜가나 군계일학의 티를 못 벗어나고 있음은 물론이다.

얄미운 기집애…..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부자의 대열에서 빠져 나오질 않네~~쳇~~

미술관_049.jpg

그 중에 맨 날 침 흘리고 졸다가 머리카락은 언제나 들쑥날쑥하며

치맛단은 항상 흘러 나오질 않나 까만 교복에 비듬은 수북한 친구가 있었다.

근데 그러고도 공부는 아주 잘 하는 것이었던 거….

영희는 광복동 중심가에 케리부룩이라는 구두상점이 있는 건물의 주인 딸이었다.

그녀와 친한 친구인 영신이도 국제시장통의 내노라는 빌딩의 주인이 아버지이다.

이 둘이 과외를 같은 서울대생한테 했는데 과외샘과 같이 나이트를 가곤 했다.

우연히 길에서 본 그녀들은 가관이었다.

앞 뒤로 굽이 높은 월남구두에 머리에는 뭔..천을 뒤집어 쓰고 루즈를 바르고 세상에~~

선데이 서울 표지모델인 줄 알았다.

화장은 그 옛날 앤디 워홀의 뮤즈였던 에디 세즈윅처럼 해서는….단박에 눈에 띄였다.

내 알기로 여러 번 그런 일이 있었음에도 교외지도반의 그물에는 벗어나 있었다.

지금도 강남의 한복판에 사는 영희랑은 그 얘길하며 낄낄거리며 웃기도 한다.

이상한 건 그러던 그녀가 명문대에 진학했던 것…천잰가?

하긴 지금도 예사롭지 않다.

미술관_051.jpg

캔디라는 만화를 보면 주인공인 캔디보다 더 이쁘고 날씬하며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는 친구가 이라이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근깨 투성이에 키도 작고 옷도 하나만 입는

캔디가 주인공이며 화제를 뿌리고 다니는 중심인물이다.ㅋㅋ

나는 눈에 띄지도 않는 외모였지만 활동하는게 많다보니 아무래도

타학교의 문예반이나 써클의 학생들과 자주 모임이 있었다.

시화전이다 고전읽기다..뭐다해서 뭐 참석하는게 많았다.

게다가 MBC방송의 예쁜 엽서 전시회에는 언제나 나의 엽서가 상위권에

뽑혀서는 많은 아이들의 입에 오르내리곤 했다.

나는 그림을 잘 그려서 초딩 때는 만화를 만들어 팔기도 했다.

편지대필은 하루에 몇 통씩이었는지 생각도 안 난다.

책읽느라 도서관에서 살았던 나는 연애편지를 엄청 잘 쓰는 걸로 소문이 났다.

오죽하면 내가 쓴 편지에 친구가 짝사랑하던 남학생이 만나자는 연락이 다 왔을까?

뭐든 하나만 잘 해야하는데 난 조금씩 맛만 보다보니 뭐 하나 제대로 한 게 없다.

다른 이름으로 엽서를 써서 방송국에 보내면 아나운서가 그냥 나의 이름으로 불러 준다.

스크린지를 끼고 다니던 나는 영화배우나 영화에도 빠삭했다.

늘 스크린지를 뜯어서 코팅해서는 친구들 나눠 주느라 바빴던 그 시절이다.

미술관_052.jpg

한 번은 담임이 불렀다.

K고에 심부름을 좀 다녀오라는 것이었던 것…사건발생이다.

K고라면….경남고교이다.

황금사자기, 봉황대기…등등 야구의 명문.

그때는 양상문투수가 유명했는데 부산고등학교였고 경고 출신으로는 최동원이 있었다.

K고에 도착…경비실 통과….어느 선생님인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는다.

어쨌든 학생들이 공부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창밖으로 휘파람을 불고 종이비행기가 날았다.

자기네들이 무슨 코러스 주인공이라고…ㅋㅋ

뒷 숲 쪽으로 껄렁해뵈는 아이들 몇 명이 담배를 피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것덜은 공부도 안 하고 뭔 작당인지 침을 뱉어 대면서 담배를 숨어서 피는 거였다.

아마 심부름으로 만나러 간 쌤의 교실에서 아래를 봤을 때 발견한 인간들이었을 게다.

거기에 YH는 없었던 걸까?

심부름을 다녀 온 후에 내 주위에는 호기심에 가득 찬 여학생들이 에워 싸 있었음은 두 말하면 잔소리.

그 때 샘은 왜? 날 심부름 시켰을까?

아직도 풀리지 않는 7대 불가사의 의문이다.

미술관_050.jpg

학교 앞으로는 그 유명한 을숙도가 있는 에덴공원이 있었다.

하지만 그림의 떡…갈대밭 한 번 못가보고 졸업을 하다니…

그 당시에는 에덴공원에 들어가면 깡패한테 잡히거나 교외지도반에 잡히는 줄 알았으니.

나중에 데이트할 때 들어 가 보니 뭐–별 것도 아닌 거시 촌스럽기만 하더만.

그래도 그 당시에는 어찌나 들어 가보고잡던지.

에덴공원도 참 이름 꽤나 날리던 장소였는데…

서울의 사대문 안을 휘어 잡았다는 K씨….죄송합니다.

촌스런 부산의 한 귀퉁이 에덴공원을 운운해서리~~~

서울은 그 당시 이름 꽤나 씹히던 학교들이 다 광화문을 중심으로 모여 있었다지만

부산은 길죽한 지형상 좀 나뉘어 있었던 것.

초량을 중심으로는 부산고교와 경남여고가 자리잡고 있었다.

미술관_055.jpg

파인트리라고 네 학교가 모여서 공부하는 영어써클이 있었다.

물론 멤버구성은 전교의 10 위권안에 드는 학생들로 선생님의 인솔하에

공부하는 아주 기름지고 위즈덤한 써클이었는데 물론 나는 그 멤버가 절대 아니다.

그 써클에 킹카가 한 명있었는데 B고의 끝빨 날리던 전교회장인가 그랬다.

세상에…금마가 우리학교 모범생 후배를 시켜서 나에게 쪽지를 전달한 사건이 있었다.

내노라는 범생이 후배들이 난리가 났다.

나도 모르겠다..왜 하고많은 퀸카를 놔두고 하필이면 눈에 보이지도 않는 내게?

거기에는 군계일학의 선두주자 명애도 있었는데 이상도 하지.(갸우뚱)

끼가 많아 보였는지..아님 허술해보였는지 … 후자라고 다들 알고있다.ㅎㅎㅎ

B고의 확실한 S대 진학을 앞 둔 금마가 나 때문에 S대를 떨어졌다는 소문이 파다했던 겨울.

나 또한 담임이 물 건너 H 대를 갈 네가 도대체 왜 이러고 있냐며 화를 뭣처럼 내었찌~~아마.

H대..흐흐흐..하버드다.ㅋㅋㅋ…배꼽이야~~~떼굴떼굴~~또르르@@@

내 친구들이 나 죽으면 시신기증하란다.

도대체 겉으로봐서는 아닌데…왜 남학생들이 그 난리들이냐며.

나도 모른다, 왜 그런지~~

시신기증하려고 한다.

난 히프도 다른 사람보다 20센티 아래다.

다리도 안전빵의 무우다리이며 손도 투박하고 말투도 보이시 그 자체인데…

코도 구멍이 거꾸로다.

머리숱도 적고 이빨도 갈수록 더 튀어 나온다.

하지만

여고 때는 깜찍했다고 힘 주어 말하고 싶다.

얘기하다보니 다 내 자랑이다. 크크크…

하지만 누구에게나 전성기라는 게 있기 마련.

그 때가 나의 전성기라고 착각하며 살고 있는 아줌마가 있따는 것.

누구나 다 추억에서는 자기가 주인공이거든…

33 Comments

  1. 공룡

    2007년 8월 22일 at 1:21 오전

    호호호 일뜽 !!~~~~

    리사니의 자랑은 항개도 안얄미워요 ㅎㅎㅎ 그게 장점이야 ㅎㅎㅎ

    즐거운 학창시절~~ 리사님의 삶의 원동력이 아닌까 합니다 ㅎㅎ

    좋은 아침입니다 ~~ㅎㅎㅎ   

  2. 쳴로

    2007년 8월 22일 at 1:45 오전

    아, 마~ 다 놔뚜고..
    줏대 리싸, 의리 리싸 아이가.
    착한 건 기본이고!!

    얼굴 이뿐 거야 내가 봐서 아니까
    두 말이 필요 없고,
    성격 좋고 착하니까는..
    사람 볼 줄 아는 <사람>은
    누구나 리사를 좋아하는 거 아닐까..하는
    부산 노친네의 생각~**

       

  3. 뽈송

    2007년 8월 22일 at 2:16 오전

    아니 어느 틈에 서울서 부산으로 왔데요?
    피난시절도 아니고 그럴 나이도 아닌 것 같은데.
    여하튼 서울서도 부산서도 인기가 짱이었나 보군요.
    지금도 그러하오니 뭐 할얘기가 있을라고…   

  4. 아멜리에

    2007년 8월 22일 at 4:52 오전

    으왕, 첼로님 떳넹!!! 사건이다. 와이 그리 안나오시는겨!!!

    글고, 이거이 리사님 자랑 일변인데 쫌 심하다.. 뭐, 그렇지 추억 속에선 누구나 다 자기가 주인공이지러.. ㅋ, 암튼 추억 속에 퐁당 빠진 모양이네여. 시리즈로다가..
    리사님은 공부 잘했나보다..
    난 공부하기 엄청 싫어해서리.. 맨날 땡땡이쳤지러..
    중구난방, 성적도 맘대로.. 공부 안한다고 담임한테 손바닥도 맞았어여.
    것도 교무실서.. 일부러 망신 줄라고 교무실서 때렸징.

    리사님 만화가로 나서도 괜찮았겠다는 생각도 드네..
    재민난 아이디어 잘 내잖여,

    울 오빠가 경중출신이다. 왜냐면 그 때 다 서울로 올라와버렸으니 중학교만..
    헌데 여직도 그 친구들 만나더라..
    난 부산친구 하나도 없는데..

    꿈도 많고, 되고픈 것도 많았던 시절이지.. 리사님 덕에 나도 옛날 생각에 잠김.. 퐁,
       

  5. 최영희

    2007년 8월 22일 at 5:18 오전

    광복동 케리부룩 압니다 창선동 그리움의장소이지요 우리 때엔 미화당지나 바카스 고고크럽있었고 로얄 호텔주변에 동양나이트 누드창엘레베이트 흑탑싸롱 아끄리워라 아무아음악실 세대는 아닌가요?나는 75학번이니 리사님에비하면 좀구세대이지요그나 저나 까르페디엠 간다고 리사님께 잘보이려 다이어트 하고 살빼고 갈려고 했더니 기회 놓친것아닌지…리사님 소개하신 더까페는 얼마전에 방문했었고 그까페주변에 리사님이사신다기에 두리번 거려보았더니 요즘 시내에서 보기힘든 빨간우체또이 마음을살짝건드리더군요언제나 재미진 리사님의글에감동만빵나도 블러그 개설했지만 컴에자신없어 활용못하고있음리사님홧팅! 우리들의고향 부산 오늘디따덥다고 남천동거주 여고동창지금 문자떴네요.   

  6. 호수

    2007년 8월 22일 at 9:32 오전

    지금도
    "언제나 주인공 처럼"
    그렇게 자리 차지하고 있으니
    걱정말도록!
    재미나요~~ㅎ   

  7. 래퍼

    2007년 8월 22일 at 9:47 오전

    부산 노친네 말씀..

    사람 볼 줄 아는 <사람>은
    누구나 리사를 좋아한다는 거..

    완전 동의합니다..사랑스런 리싸~~~   

  8. 블랙맨

    2007년 8월 23일 at 12:20 오전

    지금두 깜찍해요

    코도 구멍이 꺼꾸로 난 여자 없어요

    고진말 안 믿어요 …   

  9. 八月花

    2007년 8월 23일 at 12:51 오전

    ㅎㅎ
    그 빛났던 시절에 만났던 아그들..
    반 트럭쯤은 되지 않았을까나?
    고짓말 말라구요?

    맞는데… ㅎㅎㅎ   

  10. 공룡

    2007년 8월 23일 at 4:30 오전

    으와 팔월화님도 ㅎㅎㅎㅎ 미모에 글솜씨와 감성이
    그 아그들을 다 ~~ㅎㅎㅎ
       

  11. Lisa♡

    2007년 8월 23일 at 10:20 오전

    공룡님.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자랑 실컷하게..근데 따지고보면 별 자랑도 아니예요.
    재미있게 신빠람으로 쓰다보니 그렇게 보이는거지.
    글 솜씨가 웡캉 없다보니…
    원동력….맞습니다.ㅎㅎㅎ
    그런데 와 이렇게 우습찌? ㅋㅋㅋㅋ   

  12. Lisa♡

    2007년 8월 23일 at 10:21 오전

    첼로님.

    저요…………….
    한 턱 낼테니까 조만간 서울로 오세요.
    입에 침은 바르셨는지 의문이 가당찮습니다.
    으짜면 그롷코롬 뻥튀기를~~마이 챙피하당~~

    우야던동,
    좋아하는 사람 많으면 조치요…마찌요?
    마이 좋아해주삼~~   

  13. Lisa♡

    2007년 8월 23일 at 10:22 오전

    삐딱이 아저씨 뽈송님.

    오늘은 우짠 일로 좋게 봐주십니까요?
    인기는 손바닥에 엄지아래 불룩한 살이 말해준다카던데..
    저 손바닥을 보면 그 부분이 유난히 불룩.
    다…손금 때문인가벼요?ㅎㅎㅎㅎ
    그나저나 뽈송님.
    더운데 건강조심하세요.   

  14. Lisa♡

    2007년 8월 23일 at 10:43 오전

    아멜리에님.

    저 공부 잘 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로 말해야 되는데….쩝!!
    저렇게 자랑하면서 놀다보니 뭐–되는게 있겠습니까?
    맨날 잘난 척만 하다가 볼짱 다 본 스타일이지요.
    ㅎㅎㅎ….
    사실 예전에 꿈이 순정만화가였답니다.
    엄–뭐시기 하는 만화가 있었잖아요.
    만화가도 아무나 되는게 아니니 꿈 잘 접었지요.
    하다가 금방 지겨워하였을 겁니다.
    아멜리에님.

    인자 잘난 척 안해야 할건데,,,큭큭~~걱정입니다.
    계속 하게 될 거 같아서요.
    실제로 보면 안 미운데…..
       

  15. Lisa♡

    2007년 8월 23일 at 10:49 오전

    최영희님.

    서울이세요?
    저보다는 연배가 위의 세대이지만
    열살이야 사회에서 그게 그거지요.
    아..그렇다고 열살 차이는 아닙니다.
    반으로 뚝~~잘라도 됩니다.
    음…더 카페 가보셨다구요?
    예쁘죠? 저는 그 빌라에 삽니다.ㅎㅎㅎ
    영희님…저 무아음악실 압니다.
    그 야위고 재수없게 생긴 DJ으빠도 압니다.
    무아음악실은 울언니 단골인데 무지 많이 따라 갔구요.
    좀 놀다보니 예전부터 안가본데가 없답니다.
    바카스고고클럽은 물론이고 로얄나이트는 당근…ㅋㅋ..흑탑..미친다.
    아고—왜 이리 배가 아프지?
    웃겨 가지고——계속 실실~~웃고 있는 나 자신이 어지러워요.
    영희님…다이어트 성공하시는 그 날 까르페 디엠으로 오세요.
    제가 마중 나가겠습니다.   

  16. Lisa♡

    2007년 8월 23일 at 10:50 오전

    호수님.

    제 글보고 한참 우스셨지요?
    안봐도 비디오입니다.
    그리운 옛날의 그리운 골목들과 이야기들이지요.
    혹시 티파니 아시는 것 아닙니까?
    호수님.
    언제나 주인공처럼~~~오케이…   

  17. Lisa♡

    2007년 8월 23일 at 11:07 오전

    래퍼님.

    따라하기없기.
    어떻게 지내세요?
    애들 보내고 한 번 들릴께요.
    시간 한 번 낸다는게 게을러서는
    이렇게 어리석답니다.   

  18. Lisa♡

    2007년 8월 23일 at 11:09 오전

    블랙맨님.

    저 지금 안깜찍합니다.
    끔찍할 수도 있다구요.ㅎㅎ
    오버하지면 그렇다는 거지요.
    음…콧구멍 진짭니다.
    보통 사람은 앞 부분이 뾰죽한 삼각형인 모양인데
    저는 앞 부분이 삼각형의 아랫부분이고 안쪽이 뾰죽하답니다.
    실제로 만나면 증명 충분히 가능합니다.ㅎㅎ   

  19. Lisa♡

    2007년 8월 23일 at 11:11 오전

    팔월화님.

    반트럭…저 믿습니다.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안봐도 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근데 트럭크기는 어떤….?
    ㅋㅋㅋ.
    팔월화님캉 내캉 모으면 한 트럭?
    그럼 그분들 모아서 추억의 책가방 한 번 할까요?
    친구라는 명칭도 괜찮네요.   

  20. 오공

    2007년 8월 23일 at 11:13 오전

    리사님..자랑 더 해봐여..
    내 입에서 작작^^이란 소리가 나올 때까지…

    섬머스마처럼 살았던 내 고딩이 처참하게 떠오릅니다…   

  21. Lisa♡

    2007년 8월 23일 at 11:16 오전

    화…………….더버라…오공아잉교?

    어찌나 정신없는 주일인지 놀러도 못가보네요.

    작작…이라는 소리 듣기 전에 고마해야쥐~~메렁…
    섬머스마….ㅎㅎㅎ
    공부만 했군요.
    피아노 열심히 치느라 딴 곳으로 눈 돌릴 시간이
    있었겠습니까?
    그래서 모범생이라는 거 맞지요?   

  22. 이영혜

    2007년 8월 23일 at 2:20 오후

    우린… 서면 동래 쪽인데…^^
    운동장 쪽으로도 학교가 몰려 있어 에피소드 많았죠? 리사 님~
    리얼 표현의 대가 리사 님 글 읽고 즐겁습니다.
    첼로 님 표현도 아주 좋습니다~~~^^ 어 뭐 노친….

       

  23. Lisa♡

    2007년 8월 23일 at 2:22 오후

    영혜님.

    서면 동래쪽으로는 데레사여고랑
    성모여고 이러한 학교들이 있었지요?
    남자학교는 잘 모르겠어여…ㅎㅎ
    영헤님.
    건강하시죠?
    노친네…ㅋㅋㅋ   

  24. 오공

    2007년 8월 23일 at 2:31 오후

    제가 공부했으면 부산에서 죽치고 살았겠습니까?
    놀아도 학교에서만 노는 게 모범생의 사전적 의미라면
    오공이도 모범생이닷!
    앗,사관과 신사보고 레스토랑가서 밥도 먹었네요.
    내가 짝사랑했던 남자애랑…   

  25. moon뭉치

    2007년 8월 23일 at 10:36 오후

    글은 못보고..인사만..

    굿 모닝..리사님..아침인사…●█▀█▄ 철퍼덕    

  26. 024

    2007년 8월 23일 at 10:47 오후

    저도 오랜만에 철퍼덕 ●█▀█▄ ㅋㅋㅋ    

  27. Lisa♡

    2007년 8월 23일 at 10:55 오후

    오공님.

    짝사랑했던 남자애랑 영화봤으면
    짝사랑만은 아닌 거 같은데…
    우리 어릴 때는 짝사랑 많이 했잖아요..
    재밌따….
    사관과 신사를 고딩 때?
    나보다 쩜..어리네.
    맞따….어리지….쩝!!!   

  28. Lisa♡

    2007년 8월 23일 at 10:56 오후

    뭉치님.

    철퍼덕..ㅋㅋ
    별로 철퍼덕 거리지는 않을 몸맨데.
    사진 상으로 보아하니 말입니다.
       

  29. Lisa♡

    2007년 8월 23일 at 10:56 오후

    공이사님.
    .
    .
    .
    .

    따~~라 하지마세요~~
    ^^*   

  30. ★白帆

    2007년 8월 23일 at 11:06 오후

    개성있는 주인공들이 톡톡 튀어서 좋습니다.
    어느 공동체나 삼삼오오 그룹형태가 있기 마련이죠. 기대해봅니다.
    브로거의 반응도도 검증해보는 투명성이 아름답습니다.
    외부의 고온과 내면의 열기가 어울려 이웃에 빛을 발하는, 감정주파수에 변화를 가져오는 기적이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작은 친절이 큰 차이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31. Lisa♡

    2007년 8월 24일 at 12:02 오전

    브로거의 반응도도 검증해보는 투명성이 아름답습니다.

    백범님 눈치채셨어요?
    공연히 미안시러버서요.
    재미있게 야그하려다 보면 아무래도 지 버릇 개 주겠냐만은
    이야기가 한 쪽으로 쏠려서 얄미워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 같아서요.
    제 경우에는 워낙 내가 그런데 둔감하다보니 신경도 안 쓰지만…
    작은 친절이 정말 큰 차이를 만들기도 하지요?
    저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 건 사실입니다.
    백범님.
    제가 77맞다보니 제 정신일 때가 드물어요.
    애들 쩜 보내버리고 한가해져야 정신을 차릴 듯 합니다 ^^*

       

  32. Flyfish

    2007년 8월 24일 at 9:52 오전

    ㄹㅅ님!
    우리에 나와바리 이바구나오니까…읽기 좋군여…
    고딩 때, 그리고 대딩 때 한가닥 했겠네요…
    지금도 한번씩 걷지요…남포동-광복동…회사에서 얼마 안떨어져서…

    80학번쯤 되나부네…요위에 영희님! 하고는 고거서 거기네…

    그롷죠…누구나 한번 밖에 없는 인생…누구가 주인공일까요…
    물론 "나"지요…모든 사물은 나를 통하여 본다…맞죠…

    썰마! 이정도로 남포동 휩쓸고 다니던 이야기 끝은 아니겠죠…
    남 이야기를 내 옛날 이야기 처럼 읽으니 재밌네…ㅋ    

  33. Lisa♡

    2007년 8월 24일 at 10:42 오전

    피쉬님.

    아이 깜딱이야~~

    영희와 나의 차이는 화장끼있나 없나입니다.
    흐흐흐…더 하라고요?
    대딩?
    대딩 이야기는 너무나 야하고 너무나 많아서
    아예 안 할랍니다.
    그 이야기하면 자랑 좀 작작~~하라는 소리 나옵니다.
    클 납니다.
    저 모든 조블들한테서 머리 쥐어 뜯긴답니다.
    책임지실래요?
    ㅎㅎㅎ—그렇다면 몰라도.
    아직 이야깃 거리 억쑤로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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