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식당 이름은 본 뽀스또이다.
이탈리아어인데 좋은 장소라는 뜻이다.
유명 디자이너인 강희숙씨가주인이다.
지하부터 2층까지 3 개 층으로 되어있는데
1 층은 여러 이름의 프라이빗룸으로 2 층은 행사장,
지하는 일반 레스토랑으로 되어있다.
청담동에 자리하고 있으며 114 에 전번이 나온다.
모나코 형식의 인테리어를 본떴다고하는 말도 있으나
내 보기에 지나치게 모나코 형식인 워커힐의 시로코에 비하면 지겹지도 않고 훨 감각적이다.
디자이너의 특성 상 여행을 많이 하다보니 꼼꼼하게 미각을 수집했나보다.
생각했던 것보다 식사가 괜찮았고 메뉴가 특이했다.
가격이 좀 비싸서 가장 싼 30000원하는 정식을 시켰는데 돈이 아깝지 않았다.
그러니까 일인당 3 만원하는 식사를 하면 텍스까지 33000원이 계산된다.
특별한 날 가봄직한 곳이다.
깨끗하고 커다란 실내에 그윽한 조명.
한 켠으로는 쿠킹 클래스 탓인지 여러 안내 책자가 진열되어 있어
오히려 그 자체로 상품화된 장소로 보였다.
의자도 한 가지 느낌이 아닌 배합이 잘 된 여러 형으로 설치했다.
모던한 투명의자에 우아한 나무의자까지….
가운데 차지한 수정이 멋지게 박힌 기둥같은 장식.
세련된 이국의 향취를 풍기고있다.
이미지의 전체톤은 베이지로 은은한 감을 더한다.
친구랑 포오즈~~
사진찍기 싫어하는 나지만 친구가 하도 권해서 하는 수없이..
신경도 안 쓴 내 헤어스타일이 어줍잖다.
그래도 웃음으로 모면하려는 나…애교~~!!
멀리 앉은 탓에 친구보다 더 작아보이거나 더 어려보이거나..ㅎㅎ
한 쪽으로 와인셀러가 있고 입구쪽으로
쵸콜릿이나 비스켓을 판매한다.
애피타이저…마늘빵에 게살과 토마토와 캐비어인지 뭐 비스무리한 걸 얹어 놓았는데
신선하고 맛있다.
여늬 식당에서 보기힘든 정통 이태리식인가보다.
오른 쪽은 참치를 살짝 익혀서 크래송과 크림치즈에 토마토와 야채에 발사믹소스다.
내 스타일이다.
직접 구운 빵이다.
집에서 갓 구어 낸 느낌의 빵으로 발사믹식초에 올리브유를 더해 찍어 먹는다.
나비오리 요리는 느끼하게 보이나 전혀 느끼하지 읺다.
방울 토마토, 크래송이 보인다.
치즈를 매콤한 맛과 어울리게해서 아주 맛있다.
입 맛이 절로 돈다.
메인인 스테이크는 위에 피망과 버섯을 올려 모짜렐라 치즈로 감쌌다.
혹은 다른 치즈일수도 있다.
늘 먹는 일상적인 스테이크에 비해 참신한 느낌이었다.
오른 쪽은 디저트로 요쿠르트 아이스크림에 치즈푸딩인데 아주 상큼하다.
석류 몇 알로 멋을 부렸다.
그 위에 바질 가루 조금….ㅎㅎ
점심을 저리 과하게 먹기는 좀 그렇치만
아주 가끔 멋을 내고픈 날 권한다.
서민적이지 않다고 하실래나?
그래도 정보…차원에서….헤헤.
moon뭉치
2007년 10월 16일 at 4:02 오후
굿나잇..리사님..
밤참을 이렇게 차리셧남..
배 고프게..
숲. 나무
2007년 10월 16일 at 5:19 오후
정말 근사한 곳이군요.
저도 파스타를 참 좋아해요.
이곳에서 올리브가든이라는 이탈리아 음식점을 즐겨가곤 하는데..
한국의 인테리어는 이곳 어느곳에서도 따라가기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난번 한국방문때,
동생이 이탈리아 음식점엘 데리고 갔는데..
맛과 분위기가 정말 좋았었죠.
한국에 다녀오고 나니까..
이상하게 더 가고 싶어져요.
^^*…
돌아오고 나서도 인사가 늦어지니까..
다시 인사건네기가 점점 쑥스러워지는 것 있죠?
오늘은 용기내서..
하이~ 하고 갑니다.
새로운 하루도 건강하세요.
데레사
2007년 10월 16일 at 6:51 오후
지금 약간 출출한데 살찌든지 말든지
먹어버릴까 봐요. 맛있어 보여서….
돈 모아서 한번 가봐야 겠네요. 분위기도 아주 좋네요.
오공
2007년 10월 16일 at 8:47 오후
진짜로 가격대비 넘 괜찮은 코스 입니다.
우와!~먹고 싶다.
024
2007년 10월 16일 at 9:44 오후
가격은 어떨지 모르지만 양으로 봐선
그리 과해 보이지 않네요? ㅎㅎ
덕분에 귀한 음식구경 잘하고 갑니다.
김현수
2007년 10월 16일 at 9:57 오후
분위기를 보아서는,
이담에 愛人 생기면 한번 데리고 가보면 되겠네.ㅎㅎ,
김진아
2007년 10월 16일 at 11:09 오후
둘째네,막내동생네..결혼기념일..살짝 바쁜탓에 비껴가는것 같은데..
알찬 정보라도..
선물할까보아요..
^^
리사님 덕분입니다.
꼼꼼하게..메모합니다.
*^^*
雨淵
2007년 10월 16일 at 11:15 오후
리사님 덕에 호사합니다.
가보고 싶은 데 같이 갈 사람이 없네…… ^^
Lisa♡
2007년 10월 16일 at 11:16 오후
뭉치님.
잘 지내시지요?
주변은 여전하시구요?
밤참으로는 과하죠?
사실 어제 이 걸 올릴 때 배가 상당히
고픈 상태였는데 구미가 더 당기더라구요.ㅋ~~
Lisa♡
2007년 10월 16일 at 11:19 오후
앗……….
숲, 나무님.
조금 전 조선일보에 어느 코너에 숲, 나무..라는 제목이
있는거에요/ 그래서 잠시 잠깐동안에 숲, 나무님 생각을
하면서 빙그레 웃었답니다.
생각지 않던 곳에서 조블의 낯익은 이니셜이나 닉을 보게되면
은근히 반가운 기분….난 또 내 글이 하도 깊이가 없으니
숲, 나무님께서 안 오시나보다….라고 생각했지요.
실제로 한국의 좋은 식당은 세계 어느 곳에 가도 인테리어가
빠지질 않을 정도입니다.
대단한 인테리어예요“`외국은 유명한 곳이라도 별로 그렇지 않은 곳이
많은데 말이지요–우리로서야 즐거운 눈이니 고맙지요.
Lisa♡
2007년 10월 16일 at 11:20 오후
데레사님.
살 찌든지, 말든지에 한 표~~ 던집니다.
문제는 제가 늘상 그런 맘으로 살기에
발전이 없다는 거..무슨 발전요?
다이어트 말입니다, 그냥 미각을 채우고보니 말입니다.
Lisa♡
2007년 10월 16일 at 11:20 오후
오공….
사준다니까~~~
돈 모아서~~~
Lisa♡
2007년 10월 16일 at 11:21 오후
024님.
갈수록 양이 많은 곳이 싫어지는 것 있죠.
주는데 안 먹으면 괜히 손해보는 것 같구..
다 먹자니 그 후가 엄청스레 걱정되구요.
그래서 요즘은 고급이나 질이 좋은 걸로
적당히 조금 주는 곳을 선호하게 되지요.
Lisa♡
2007년 10월 16일 at 11:22 오후
현수님.
영원히 못 가시는 건 아닌지….ㅎ
심하게 걱정됩니다.
애인도 애인 나름이지만~ㅋ
Lisa♡
2007년 10월 16일 at 11:23 오후
진아님.
동생한테 정보 선물해보세요.
아주 굿 아이디어입니다.
그리고 줄 때 3만원을 주면서 일인분
선물하시면 더욱 재미있고 부담 덜겠군요.
착한 진아님.
파이팅~~
Lisa♡
2007년 10월 16일 at 11:25 오후
우순님.
자꾸 나도 몰,게 우연이라고 읽고있는데 우순맞죠?
가고픈데 같이 갈 사람이 없다구요?
음…좋은 방법이 있어요.
사진과 프로필을 적나라하게 올려요.
줄 설 겁니다.
가끔은 아주 가끔은 진짜 가거픈 곳에 같이 갈
사림이 저도 없더라구요.
그럴 땐 포기하고 말지만 앙금처럼 마음 속엔
늘상 자리하고 있지요.
그런데 무턱대고 아무나하고 가기엔 좀 그렇고..
시간이 가고 나이가 들수록 아무나하고 다니긴 싫어지더라구요.
늘 인간의 고뇌 중에 하나입니다..
블랙맨
2007년 10월 17일 at 2:04 오전
직접 일을 하고 돈을 버는 것도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서 애국하는 일이지만
Lisa 님같이
남들 일하고 돈 벌게 해주는 게
진짜로 나라 선진화를 위해서 애쓰시는 거같아요
호텔가튼 데 가셔서 일인당 십만원 하는 데도
구경 좀 시켜주세요 …
구경 잘 했습니다 ^ ^
색연필
2007년 10월 17일 at 2:17 오전
아~리사님…^^
오늘 같이 햇살 좋은 날~
이탈리아 식당에서 햇살 맞으며 여유롭게 식사하고 싶어요^^
2시간 정도 길~게 잡고..^^
이탈리아 식당으로 가고 싶은 날에..
교내 식당으로 가야만 하는 이 심정…흑~^^
이탈리아 요리를 생각하며
맛있게 먹고 오겠습니다~^^
오늘도 해피데이~!!
래퍼
2007년 10월 17일 at 4:03 오전
보아하니 결코 비싸다고는 할 수 없네요..
쉽게 가 볼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지만요..^^
꼭 한번 가보고 싶기는 합니다요~~~
천왕
2007년 10월 17일 at 4:11 오전
헤헤헤~
리사님땜시..나도 이태리 밥집에 가봤다..본 뽀스또…
혹시 청담동 대로변에 있는 밥집 아닌가요?
오드리
2007년 10월 17일 at 6:57 오전
사진 언급하는 사람이 없네. 귀여워 죽겠는데……..ㅎㅎ
봉천댁
2007년 10월 17일 at 7:18 오전
접수..
꼭 가볼거임.. ^^
Lisa♡
2007년 10월 17일 at 9:13 오전
블랙맨님.
제 글 중에 W호텔에서 식사한 거 나와있는데..
ㅎㅎ–나도 찾아봐야함,
호텔에서의 식사는 가급적이면 내 돈내고 안 합니다.
아니 못합니다.
누가사야가는데 우리 부자 시누이 아니면 가기가…쩝~~
그렇다고 날 그런데서 밥사줄만한 남성도 읍꼬~~
담에 블랙맨님이 나오시면 최고 좋은 6성급 호텔을
남산에 리모델링해서 짓는다니 거기서….히히.
Lisa♡
2007년 10월 17일 at 9:14 오전
색연필님.
항상 긍정적인 사고의 소유자아니랠까봐~~
진짜 교정에서의 식사가 이탈리아식으로 대체되는
그 날을 위하여~~
후후후..이렇게 햇살 좋은 날 나는 펌을 하다가 부리나케
삼성병원으로 뛰어가 점심도 못먹고 이제사 집으로 와쪄요.
에공……모카빵을 마구 뜯어 먹습니다요.
Lisa♡
2007년 10월 17일 at 9:15 오전
래퍼님.
서울오시면 전화줘요.
미리 내가 과부 땡볏을 내어서라도 사지요.
ㅎㅎㅎ
알았죠?
Lisa♡
2007년 10월 17일 at 9:17 오전
천왕님.
예전에 대로변..비스무리하 곳에 있었는데요.
몇 년전에 안으로 한 골목 들어갔더라구요.
대로변에 하드락 카페가 있는데 그 뒷골목입니다.
찾기는 쉬워요.
차를 갖고 가시면 발렛 파킹 다 해주고요.
Lisa♡
2007년 10월 17일 at 9:18 오전
오드리님.
제가 얼굴이 자주 바뀌죠?
근데 오늘 펌하는 집에서도
날더러 너무 귀엽대요..
진짜 나 귀여운가봐….ㅋㅋ
자뻑 아니랠까봐서..후후.
Lisa♡
2007년 10월 17일 at 9:18 오전
봉천댁.
접수???
꼭 가보삼.
근디 누구랑?
호수
2007년 10월 18일 at 12:11 오전
디자이너 강희숙씨가!!
그래서인지 감각이 돋보입니다
맛은 리사님을 믿고
분위기 참 좋으네요
사진에 보이는 모습
친구보담 살짝 뒤로 앉았다는 재치에
웃음이 납니다 ^^
뽈송
2007년 10월 18일 at 12:25 오전
사진에 보이는 미소띤 예쁜 얼굴에다 맨 끝에 헤헤는 잘 어울리지 않는데요.
헤헤보다는 히히가 더 나을뻔 했는데.. ㅎㅎ ( 진짜는 더 귀엽게 느껴짐 )
청담동 성당에 내가 매주 나가거든요. 그래서 그러는데 언제 아주 기분 내키는
날 한 번 가볼만하지 않을까 싶네요. 내 수입에 비해 엄청 비싸긴 하지만…
카타
2007년 10월 18일 at 10:17 오전
청담동 본 뽀스또… 이왕이면 전번까지 서비스 하시지…
밥먹으러 그까지 가야하나…ㅎㅎㅎ
오라면 함 갈께여…
카타
2007년 10월 18일 at 10:23 오전
찾았다…
02-544-4081 청담동 90-20번지
점심이 3마넌, 4마넌 저녁은 6마넌, 8마넌 코스가 있네여…
좋은 하루
2007년 10월 18일 at 11:02 오전
이탈리아 식당이라고 하니까,
Linguini with red clam이 갑자기 먹고 싶어지네요.
이런 것도 있던가요?
Lisa♡
2007년 10월 19일 at 6:47 오전
호수님.
분위기 좋지요?
우리 사누이랑은 사진찍을 때마다 싸워요.
서로 앞으로 나가라고 밀면서…
내 친구는 착해서 저렇게해도 무덤덤하답니다.
다행이지요.ㅎㅎ
Lisa♡
2007년 10월 19일 at 6:49 오전
뽈송님.
저 오늘도 엄청 귀엽다는 말 많이 들었어요.
목욕탕에서 때미는 아줌마들이 모여가지고는..후후.
어제 오대산을 갔는데 거기서도 어린 것들조차..
진짜 쫌 귀엽기는 한가봐요.
천방지축이라 더 그럴 겁니다.
제 컨셉이예요.
언제 청담성당 나오시는 날에 특별한 날로해서
가보세요.
좋아하실래나 모르겠지만서도 조용하니까…
Lisa♡
2007년 10월 19일 at 6:50 오전
카타님.
업그레이드…
업업업이라니까요.
언제 함 오라는 날요?
돈 내실거지요?
근데 인터넷에 나오지요?
가격까지 상세히도..
저녁에는 가지마요.
너무 비쌀 뿐 아니라 다 못먹어요.
다 먹으면 뚱뙈지된다요.
Lisa♡
2007년 10월 19일 at 6:51 오전
좋은 하루님.
없었던 거 같은데요.
하긴 전 쉬운 정식코스만 봤거든요.
그기 먼데요~~?
ariel
2007년 10월 19일 at 12:09 오후
나 저녁 안 먹었는데 이 사진들을 보다니..
감이나 하나 먹고 자야겠네요..-_-
그런데 저기 엄청 맛 있겠다. 나는 강남에
거이 안 가니 언제나 가서 먹어보나..
지난 번 그 식당도 리사가 같이 가서
찾았지..그런데 리사 머리 짤랐어??
Lisa♡
2007년 10월 19일 at 12:49 오후
나 짧은 머리예요.
저 때는 파마 안 한머리이고 그저께 포레가서 파마햇거든요.
그런데 안한 거 같아요~~요새는 그런 펌이 유행이라나…
그런데 돈을 들이니 머리결이 좋긴 좋아졌어요.
네잎클로버
2007년 10월 19일 at 12:53 오후
본 뽀스또.. 멋진 곳이네요.
머리속에 입력해놓을랍니다.
저는 어제 점심 때 도산공원 앞에 있는 ‘패쉬(PASH)’에 갔었는데,
그곳의 스페인 음식도 맛있더군요.
근데 리사님, 참 어려보이시고 이쁘시다. ^^
Lisa♡
2007년 10월 20일 at 10:39 오전
클로버님.
패쉬 저도 가봤습니다.
딱..한 번요.
분위기 좋더라구요.
케익도 맛이 괜찮구요.
비슷한 …. ??
어려보인다고요?
사진빨입니다.ㅎㅎ
Old Bar^n
2007년 10월 20일 at 2:44 오후
분위기도 있고
맛도 좋을것 같습니다.
고국나들이 하면 꼭 가보아야겠습니다.
ㅎㅎ
Lisa♡
2007년 10월 21일 at 6:27 오전
올드반님.
후후후….
고국 나들이 오실 때 연락주시면
맛있는 집 다 갈차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