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 모임이름이다.
나를 포함해서4名이 主 멤버인데 다 나보다 연배이다.
16년 한동네지기인데한 달에 한 번, 셋째 수요일에 만나 밥도 먹고 담화를 나누며회비조로 곗돈을낸다.
내가 ‘수다’라 하지않고 굳이 談話 라고하는 이유는 다들 점잖고 마음씨가 넉넉하고 조용하기 때문이다.
주로 어린 내가 좌충우돌로 이리저리끼며 모임의껍데기만 리더를 하고있다.
돈이 좀 모였기로서니 간만에 일본의 古都 로 여행을 꾸몄다.
회계사를 하고 있는 조용한 숙희씨가 빠지고 감기박사인 지숙씨가 동서를 데꼬왔다.
짝을 맞추느라 하는 수없이 나도 덩달이 토토르를 데불고 가게되었다.
그리하여 6 名 의 멤버가 日本으로 대한항공에 몸을 싣게 되었다.
사진작가인 맘씨좋은 은희씨를 제끼고 내가 사진찍느라 더 난리였으니 후후후….
찹쌀떡보다 약간 무른 떡에 그리 달지도 않은 앙코를 넣은 매화떡.
사연과 역사가 들어있는 떡이란다.
1050 엔에 10 개 들었는데 맛이 괜찮다.
후쿠오카에 위치한 태재부천안궁이라는 곳인데 수험생들한테 인기있는 곳이란다.
마침 수험생을 위한 기도를 하는 중이었다.
친하게 지내는 동생 토토르인데 씀씀이가 헤프고 마음이 좋다.
살이 포동포동한 나보다 더 포동이라 같이 있으면 편하다. ㅎ~
이 번 여행내내 우리팀을 웃겨주어서 고맙다.
웃기는게 스타일이라면 나보다 스타일이 한 수 위이다.
벳부에서 온천하러 들어가기 전에 한 포즈를~~일본의 법도인지 유다까를 입고
온천을 누벼야하는 모양인데 그것도 한 재미로 본다.
법으로 정해진 건 아니지만 구태여 안 입는다고 하기엔 것도 그래서 입고말았다.
나의 막강한 형님들.
왼쪽…일년내내 감기를 달고사는 권시인.
가운데 다리에 기브스를 하고도 나타나서 우리를 놀래킨 미세스 한.
오른쪽은 사진작가인 은희씨인데 아들이 캘로그라는 유명한 MBA에 들어가
자랑거리가 생겼다.
게다가 그 학교의 산업공학 석사까지 더블로 합격해서 축하로 한 턱 쏘았다.
캘로그는 우리가 먹는 씨리얼 이름인데 노스웨스턴대학의 경영자과정으로
유펜과 함께 상당히 유명한MBA코스다.
캘로그가도네이션하고 키운 학교라 그의 이름을 땄다고한다.
온천열로 쪄내는 만두이다.
작고 손톱만한 만두인데 안 먹어봤지만 안에 팥색이 보였다.
청수사 앞의 일본 노인들.
깔끔하고 겸손해뵈는 노인들이 많았다.
무조건 일본에 대한 원한으로 배타적인 우리팀들이지만
나는 아니다, 좋아하지는 않아도 배울 건 배워야한다고 생각한다.
먼저 우리가 더 강해지고 되려 베풀면 그게 이기는 것이라고 본다.
용서도 이기는 것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온천에서 보여준 작은 연극같은 공연.
여장남자들이 나와서 전통춤을 춘다.
이 사람이 그 중에 제일 못 생겼다.
우리일행의 맨 발.
나의 특기인 발찍기.
빨간 매니큐어….접니다.
루돌프 한 마리 발견.
오리엔탈리즘에 매료된 많은 서양인들이 많았는데
대체로 심오한 표정 속에 귀염 D 발견.
폼꺼정…..?
이뿌당~~
오오사카 도톰보리 안의 길거리표 다꼬야끼.
나름대로 줄 많이 서있는 곳이 유명한 가게인데
여기 줄 30분 넘게 서서 먹느라 다른 구경 못하고 말았다.
알고보니 가장 유명한다꼬야끼 집이란다.
도톰보리는 개성이 강한 동네다.
저녁식사.
맛없쓰으~~~
일본고교생.
머리는 샤기 컷으로 죄 다 일색.
가방은 주렁주렁~~
봉천댁
2007년 11월 2일 at 2:11 오전
나두 좀 껴주지..
궁시렁 궁시렁..
색연필
2007년 11월 2일 at 2:16 오전
리사님~^^
며칠 안보이신다 했더니~
일본 다녀 오셨네요~^^
大宰府(다자이후)…참 많이 갔었는데…^^
입시철이 되면 토쿄나, 홋가이 등, 멀어서 못오는 사람들이
우편으로 돈을 얼마나 보내는지..ㅋㅋ
오사카 명물.. 동그랗게 굽고 있는 건 타코야끼(문어풀빵^^)
별 맛 없어여..^^
저는 오늘 일본에서 친구들이 3명이나 와서
함께 저녁 먹기로 했어요^^
일본 사람들 착한 사람들은 엄청 착하지요…^^
발까락이 예쁜 리사님 유카타가 무지 잘 어울립니다~~^^
김진아
2007년 11월 2일 at 2:29 오전
석찬인..일본이 싫다고 안해요..지금은.
하지만 경계는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조그마한 녀석이요..
무조건 나쁘다는 반일감정보다 조금더 나아간것이지요..
왜 나쁘다고 하는지,
왜 그들에게 침략을 당했는지를 알고 이야기 하니까요..
책을 통해 알게된 아이들의 생각이..
저를 더 발전하게 만드네요..
일본여행이나,일본에 대한 것을 요즘 많이 수집하면서 읽어요..
딱히 정한것은 없지만,
아버지의 칠순잔치대신의 일본여행도..
미리 계획하고 있구요..
가까운 대마도라도 동생들과 다녀오려고 합니다.
다코야끼,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건데..ㅎㅎ
특히나 오징어 알레르기 있는 진웅이도..
다코야끼먹어도 괜찮아요..
리사님..오늘도 감사합니다.
^^
래퍼
2007년 11월 2일 at 7:26 오전
여행을 위한 계모임 들고프단 생각이 불쑥~! 듭니당..
리사님이 모이라~~카시몬 줄이 안보일텐데 안그요~?
리사님 애기발가락이 짧아도 젤로 예쁘구만요..^^
024
2007년 11월 2일 at 8:06 오전
좋은 사람들과 좋은 여행을 하셨군요.
사진에서도 수다가 아니고 담화임이
느껴지는 분위기 입니다. 다들 조용하신
분들 같구요. 그냥 일본에서 내리 사시지…ㅋ
ariel
2007년 11월 2일 at 10:31 오전
즐거운 시간 보내셨네요..
잠시 나두 일본에 있는 기분..
나두 일본 조아해요.
배울 것도 엄청 많고..^^
하여튼 여기 오면 세계 일주 한다니까..
마니 마니 다니셔서 잼있는 포스트
올려주세요~~!!^^
오드리
2007년 11월 2일 at 12:06 오후
짧은 머리가 진짜 잘 어울린다. 계속 고수해도 되겠네.
루돌프 한마리, 델꼬오지 그랬어. ㅎㅎ
데레사
2007년 11월 2일 at 12:56 오후
즐거운 시간 보내셨네요.
오사까 도돈보리의 어느 식당에서 다꼬야끼를 만들어 먹기도 했는데
만드는 재미가 맛 보다 더 좋았고
그 집에서는 그거 한번 구워보았다고 거창하게 수료증까지
주던데요. 그 수료증 걸어놓고 장사한번 해볼까 했지요.
행복한 모습들, 보기 좋습니다.
카타
2007년 11월 2일 at 1:35 오후
오꼬노미야끼 생각나네여… 아.. 배고프다…
Lisa♡
2007년 11월 3일 at 12:58 오전
봉천댁님.
회사를 관두시덩가요~
궁시렁궁시렁~~반사!!
Lisa♡
2007년 11월 3일 at 1:00 오전
색연필님.
일본가서 잠깐 그대생각했쪄요.
오꼬노미랑 다꼬야끼를 늘 헷갈린다니까..
난 그저 그렇던데.
문어조각 하나씩 넣어주더라구요.
콜레스테롤이 많은 문어아닌가?
오사카 명물이구나…..ㅎㅎ
뭐든 색연필님한테 물어보고 가야했나?
하여간 교토가 좋더라구요.
Lisa♡
2007년 11월 3일 at 1:01 오전
진아님.
겨울엔 북해도.
봄엔 쿄토나 도쿄쪽도 괜찮을 거 같구
애들을 위해선 하우스텐보도 괜찮지만
거기는 롯데월드같으니까…..ㅎㅎ
하여간 칠순을 여행으로 대신하는 거
아주 좋은 생각같아요.
가족끼리 다니면 정말 든든하거든요.
Lisa♡
2007년 11월 3일 at 1:02 오전
래퍼님.
칭찬에 인색하지 않으신 래퍼니임.
새끼 발가락이 짧았나요?
발등은 무지 높은데…발가락은 쫌…ㅎ
Lisa♡
2007년 11월 3일 at 1:03 오전
024님.
눈치 빠르시네요.
담화….ㅎㅎㅎ
거의 웃기만 하시지요..
그러나 종교얘기만 나오면 불교와
기독교가 서로 역사가 길다고 설전을 뿜어요.
난 조용~~카톨릭은 나혼자.
Lisa♡
2007년 11월 3일 at 1:04 오전
아리엘님은 일본 좋아하실 줄 알았어요.
왠지 일본 스타일이예요.
오해 많이 받지요?
일본사람으로…나도 그런 편인데…
냉정하게 생겼나?
일본인들 좀 냉정하잖아요.
Lisa♡
2007년 11월 3일 at 1:05 오전
오드리님.
짧은 머리 계속 고수할까요?
보이시해서 분위기는 없더라구요.
여성스러운게 좋은데…
루돌프 델꼬 오고싶지라….
허나 맥여살리기가….쫌!!
Lisa♡
2007년 11월 3일 at 1:06 오전
데레사님.
도돈보리예요?
난 일어글자를 못봤어요.
약간의 일어구사를 하면서도 말입니다.
지진나서 거기서 죽는 줄 알았어요.
Lisa♡
2007년 11월 3일 at 1:07 오전
카타님.
어제저녁 안 드셨나요?
배고프다시면….것두 10시 넘은 시간인데.
많이도 안드실 거 같은데..
난 오꼬노미야끼던 다꼬야끼던 다 별로더라구요.
일식은 스시만….
천왕
2007년 11월 3일 at 2:21 오전
오사까 하늘정원엔 못들리셨나봐요….
운좋게 오사까 회원이 밤에 그곳에 델고가
360도 걸어가며 본 야경이 좋았었거든요…
청수사의 단풍도 멋졌겠어요…..그 물맛
한국에 바람의 딸이 가서…일본 남정네들이 열광했겠네요…
마일드
2007년 11월 3일 at 4:17 오전
일본, 유럽, 미국……
리사님은 안 가 보신데가 없겠네요?
오랜만에 들르니까 쩜 쑥쓰럽네여
Lisa♡
2007년 11월 3일 at 1:37 오후
천왕님.
하늘정원..못봤는데…
아까비….다시 가야지요.
청수사는 단풍이 아직 초보수준이지만
앞으로 보이는 절경은 정말이지 황홀했어요.
좋았어요.
바람의 딸이 일본 남정네 얼굴도 못봤으니
뭔 일인지~~
Lisa♡
2007년 11월 3일 at 1:38 오후
와우~~
마일드님.
그러잖아도 가끔 마일드으빠야가 생각났어요.
어캐 지내시나싶어서요.
잘 지내시지요?
쩜..쑥쑤럽긴요~~마이 쑥쓰럽지요?
히히..그러니까 자주 얼굴 보여줘요.
님프
2007년 11월 4일 at 12:04 오전
리사님~
일본 다녀오셨군요….전 오늘 아버님 생신이라 시댁 대전에 내려 갑니다 남편 준비하는 중에..ㅋ
오랫만이라 반가워서..즐거운 여행이셨군요..
토토로라는분…정말 닮았어요..어쩜..
11월의 계획은 무엇일지………? 11월에도 즐겁고 알찬 날들 되시길……..
Lisa♡
2007년 11월 4일 at 1:29 오전
와우~~님프님.
아버님 생신요?
가셔서 실컷 효도하고 오세요…
토토로인데 제가 약간 부족하다고 토토르라고 했어요..ㅋㅋ
11월의 계획요?
쉬는 겁니다.
10월에 지나치게 무리를 했거든요.
하지만 함양은 가야지요~~지리산보러..
호수
2007년 11월 4일 at 9:00 오전
이번엔
온천행~!
익숙한 곳이라
여기저기 나 안 본곳이 있나?
열심히 살펴 보았네요^^
편안한 형님들이랑 온천행
짧은 커트에 유까다 입은 모습
일본여인 같으네요
즐거움속에 사는 여인~~리사!
Lisa♡
2007년 11월 4일 at 12:19 오후
호수님.
벳부죠?
이 번에 안 가셔서 다행입니다.
지진이 일어나서 얼마나 무서웠는지 몰라요.
3.1이라는데 엄청 흔들렸어요.
여기서 인생끝나나 싶더라구요.
ㅎㅎ….우리가 나온 후에 그 쪽이 교통통제까지
되었을 정도예요.
우리가 저금한 돈이 펀드를 들었더니
이자가 2배로 불어나서 세상에…
공짜여행을 한 거예요.
너무 짜릿한 기분이었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