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골목…북촌에는

북촌지역은 예로부터 경복궁과 창덕궁, 종묘의 사이에 위치한 지역으로 서울 600년 역사와 함께 해온 우리의 전통 거주 지역이다. 조선왕조의 자연관과 세계관을 보여주는 조선성리학에 기초하여 배치된 궁궐사이에 위치한 이 지역은 뛰어난 자연경치를 배경으로 거대한 두 궁궐 사이에 밀접하여 전통 한옥군이 위치하고 있으며, 수많은 가지모양의 골목길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600년 역사도시의 풍경을 극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여러 채의 한옥이 지붕처마를 잇대고 벽과 벽을 이웃과 함께 사용하고 있는 풍경은 우리들이 잊고 살았던

따뜻한 정과 살아갈 맛을 느끼게 해준다. 북촌지역을 걷다보면 이어진 처마선의 아름다움 만큼이나 골목길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다. 서구의 네모 반듯한 도로가 아니라 마치 물이 흘러 내려가듯 가지에 가지를 치는

도로체계는 이 지역의 오랜 특성 중의 하나이다.

인사동길은 원래 청계천으로 흐르는 물줄기를 타고 형성되었으며, 삼청동과 가회동의 길 또한 북한산의

지류를 따라 형성되었다. 때론 지나는 이웃의 어깨가 닿을 듯한 폭에서 옛 우마가 지날 듯한 골목은 미로처럼

연결되어있으며, 좁아졌다 넓어지고 다시 좁아지곤 하는 골목의 연결을 따라 옛 한옥들이 맞닿아 있는 풍경은

이 지역의 맛을 더해주는 요소이다.
<네이버에 펌>

삼청동_017.jpg삼청동_018.jpg

삼청동의 가을을 만나러 갔던 길에 북촌골목으로 산책을 했다.

건조한 골목길들이 아닌 아련한 예전의 우리길들이 그 곳에는 있었다.

한복을 입은 할머니 한 분.

친구들과 걸으며 이 곳에 살면 불편할거야..라는 우리의 말에 얼마나 전통가옥이

좋은데 무신 소리냐며 일갈 하신다.

그래요? 할머니 집 구경 좀 시켜주세요—!!

노리개에 달린 매듭실을 천연색으로 물들이는 일을 하시는 할머니다.

삼청동_028.jpg삼청동_031.jpg

그저 좋아서, 마냥 좋아서 여기저기 마구 셔터를 누른다.

우리 것은 좋은 거시여~~

새로 단장한 집들도 마음에 들게 고친 집이 있는가하면

얼토당토 아니게 손 본 집들도 있었다.

계단이 주는 친근함이 또한 정답다.

삼청동_040.jpg삼청동_037.jpg

전경이 쫘악 깔린 집이 근처에 있었다.

누구집?

삼청동_041.jpg삼청동_042.jpg

그의 보금자리가 그 곳에 있었다.

대선주자라서인가 전경들이 주변을 서성거리며 골목골목에 배치되어있었다.

그리 큰 평수는 아니지만 소담스레 복닥하니 고만하게 귀티를 내며 자리잡고 있었다.

좀 놀라긴했다.

전통한옥이라서….내가 원하는 집이다.

돋음발을 해서 안을 보려고해도 인기척조차 없다.

안이 조금이라도 보일새라 틈도 없다.

삼청동_043.jpg삼청동_044.jpg

언젠가 애들이 어릴 때 그의 별장이 있는 양수리쪽인가..그리로 놀러 간 적이 있다.

철제로 된 대문을 연일 개방해두어 많은 사람들이 별장을 즐기게 해두었었지.

커다란 산을 앞으로 둔 아주 명당자리인 그 별장은 운동장보다 더 넓은 상당한 크기였다.

적당히 줄기 진 강물이 집을 지나갈 정도였으니까~~

별장마루를 슬며시 쳐다 본 내 눈에는 그의 가족사진이 덩그러니 걸려 있었다.

위의 사진 속에 있듯 곳곳에 예사롭지 않은 흔적들이 보였는데 빗물받이조차 새의 머리 모양을 해서

입을 통해 물이 아래로 흐르게 설치했다.

어제 동창회에서 그의 부인을 만났다.

관계도 없는 학교행사에 그냥 인사차 왔다고 하며 극도로 자제한 모습으로 그냥 인사만 올린단다.

삼청동_034.jpg삼청동_036.jpg

나라에 별로 도움을 주는 일도 없는 내가 전통가옥이 사라질까봐 걱정이다.

요즘은 市에서 별도로 이 골목을 살리려고 애쓰는 흔적은 보인다.

어떤 골목은 다 사들여서 전통수공예나 전통적인 일을 하시는 분들께 대여한다고 하니

어쩌면 다행이지만 억지로 반들거리거나 상업적인 냄새를 풍길까봐 걱정이다.

인위적이지 않은 개성을 풋풋하게 풍기는 그런 동네가 되었으면 하지만 정작 거기사는

분들을 생각하면 뭐라 할 말이 없다.

불편한 교통에 여러가지 생활시설이 태반 부족하니 나름 고충이 강할 것 같다.

삼청동_038.jpg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본 골목 풍경.

삼청동_045.jpg삼청동_025.jpg

골목의 어느 모퉁이.

대문을 이는 담벼락 위의 후줄그레한 화분조차 이쁘다.

안으로는 볕이 들지도 않는데 세탁물이 빨랫대없이 마루천장에 소복하게 걸려있다.

오른 쪽은 아까 그 할머니 집 안의 한 풍경.

집 안을 들어가 구경은 했는데 어찌나 복잡한지 사진조차 부잡스러워 피한다.

산책을 끝내니 기분이 꽉 찬 느낌이다.

뭔가 무게가 있는 길을 걸었다고나 하는 그런…

동네의 중앙 중, 고등학교가 위치해있는데 친구가 그 학교에 애를 보내고파 이사한단다.

학교풍광을 꼭 봐달란다, 안보면 맞을 태세다.

학교주변이 아주 아름답다.

참 신선한 친구다.

강남에서 이 쪽으로 자연환경만으로 학군을 바꾸기란 쉽지가 않을텐데 말이다.

그러고보니 생긴 모습도 친자연적인 향기가 풍긴다.

자랑스럽다.

그 옆의 내가…..

어디서든 누구에게든 nature가 보이는 건 대단한 매력이다.

50 Comments

  1. 공룡

    2007년 11월 7일 at 12:26 오전

    리사님 덕분에 정겨운 집들 보고 아침 시작합니다.~
    한옥에서 특히 마루가 가장 좋아요~~~
    어릴적 마루에 걸터앉아서 햇볕도 쐬고 동화책 읽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기분좋은 기억들.ㅎㅎㅎ   

  2. 雨淵

    2007년 11월 7일 at 12:28 오전

    깔끔하게 정리도 잘하시네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데.
    적어도 일곱은 알아줘야겠네요. ^*^   

  3. 님프

    2007년 11월 7일 at 12:37 오전

    요즘 행복이 가득한 집에서 북촌 한옥마을 답사 행사가 있던데..
    리사님 위해 제 방 스크렙에 복사 해 놓았어요..정보 등을..필요하심 보시구요..

    이명박씨 댁도 몇달전 소개했던데..참 정갈하고 소박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어요..
    혹 대통령이 될지 모르니 스크랩 해 둘까봐요..^^

    따끈한 리포트 잘 보았습니다.    

  4. 024

    2007년 11월 7일 at 12:58 오전

    삼청동 북촌 내자동…
    참 오래된 동네요 기억입니다.
    멋들어진 한옥들이 요사이는 음식점이나
    카페 심지어 치과병원으로 사용이 되기도
    하더군요. 이제야 그 멋을 알게들 되었는지…   

  5. 오공

    2007년 11월 7일 at 1:33 오전

    나,삼청동 너무너무 좋아해요.
    두,세 달에 한 번쯤은 가나 봐요.
    마지막 남은 가을을 서울을 둘러보며 보내고 계시네요.
       

  6. 뽈송

    2007년 11월 7일 at 1:34 오전

    저도 그 동네를 몇번인가 일부러 산책해 보았지요.
    보기도 좋고 지금 말한대로 보존이 그런대로 잘 되어있어 좋긴한데
    살고 있는 주민들은 불편할 것 같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선 주차가 가장 큰 문제일 것 같고해서 말입니다.   

  7. 블랙맨

    2007년 11월 7일 at 3:11 오전

    이명박 김윤옥 문패가 눈에 들어오는군요 …
    감각이 있습니다
    여기 McLean 에도 워싱턴 정가의 거물들이 사는 동네가 있는데요
    방이 한 20개가 넘는 3층짜리 드문 드문 오래된 집들이지요
    수 백년 역사가 있는 동네지요
    Lisa 님 시력 vision 이 좋으십니다 …    

  8. 꾸몽

    2007년 11월 7일 at 3:58 오전

    저도 남자칭구한테 우리 결혼하면 부암동 살자고 막 그러고있어요…
    아파트보다는 조금의 불편을 감수하고
    요런 동네가 좋아요 ^^

    요즘 부암동, 삼청동, 북촌!

    아.
    북촌하니까
    칼국수 먹고싶은걸요 ^^   

  9. 이영혜

    2007년 11월 7일 at 4:47 오전

    소담스레 복닥하니 고만하게 귀티를 내며 자리잡고 있었다/
    후줄그레한 화분조차 이쁘다/
    어디서든 누구에게든 nature가 보이는 건 대단한 매력이다.
    어쩜….리사 님은 꼭 내가 말하고픈 걸 요로케 잘 표현할까요???    

  10. miracle

    2007년 11월 7일 at 7:44 오전

    리사님의 눈이나 글로 모든 것이 감칠맛나게 살아나는군요… ^^

    2005년에 쓴 그곳 한옥 얘기를 제 블로그 열고 옮긴 것이 첫페이지에 있는데,

    >그나마 남아있는 집들만이라도 보존해야 겠다는 市의 정책과
    >그 정책 수립에 알게 모르게 관여하였을지도 모르는,
    >조금의 재력을 가진 문화 산업 주변 사람들에 의해서
    >구 한옥들의 재산적인 가치가 몇년 사이에 놀랄만큼 뛰어올랐습니다.
    .
    .
    >또 市에서는 그 보존을 위하여
    >구 한옥을 깨끗하게 수리할 때에는 정액의 큰 돈을 무상으로 지급하고
    >덧붙여 또다른 큰 돈을 거의 공짜로 빌려주겠다는 정책을 발표하니
    >몇년 사이에 이미 많이 올라버린(아파트 값만큼) 현재의 값을 주고 사더라도
    >공짜로 지원되는 돈에 조금 더 보태어 고쳐놓으면 집값은 거기에서 또 많이 오른다니까
    >오래 전 불편하다고 아파트로 떠나갔던 그 때의 한옥 값으로는
    >그저 구경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시장이던 그 양반과 그 주변 알만한 사람들의 아이디어이고 합작품인데..
    제가 지적했던 대로 그후 얼토당토 않게 호가되고 있지요…^^
       

  11. 수홍 박찬석

    2007년 11월 7일 at 11:18 오전

    오늘 시간이 좀 있어서 경복궁에 갔는데 담에 차분히 근처도 함 돌아봐야겠네요.
    사진도 멋지고 글도 잘쓰시고 굿임다.   

  12. 데레사

    2007년 11월 7일 at 1:09 오후

    이명박 후보가 북촌에 살고 있군요.

    덕분에 북촌 골목 골목 잘 보고 갑니다.
    고운 꿈 꾸세요.   

  13. 김현수

    2007년 11월 7일 at 11:27 오후

    서울 도심에 전통한옥 마을이 있다는 것은 좋은 현상이며,
    잘 보존관리 해서 사라지지 않도록 힘써야 하겠지요.
    북촌의 큰길 (창덕궁 앞길, 삼청동길,종묘 뒷길 등)은 걸어 보았지만
    아담한 골목길은 아니 보았는데, 리사님 덕분에 정겨운
    골목길을 걸어 봅니다.   

  14. 광혀니꺼

    2007년 11월 7일 at 11:58 오후

    북촌에 다녀오셨군요~
    전 아직 못가봣습니다…
    그곳에 서울시를 하늘에 봉헌하고픈
    이명박 후보의 집도 있고.

    오고가지 않는 삶을 살겠다고 하면서도

    흔적을 남기려는 내모습에서
    요즘 가을 후유증을 느낍니다.
    다음주엔 창덕궁 옥류천을 다녀오려고
    예약해두엇습니다.
    서울의 마지막 단풍을 그곳에서 만끽해보고 싶습니다.
    그럼 조금 나아지겟지요~

       

  15. 박산

    2007년 11월 8일 at 5:57 오전

    가끔 가는 데
    사진으로 찍고
    글 잘 쓰시는 리사님이 양념을 치니
    구수한 된장국 마냥 먹을 만 합니다    

  16. Lisa♡

    2007년 11월 8일 at 6:39 오전

    공룡님.

    한옥에서는 마루랑 댓돌이 어울리는 그림이지요?
    그 댓돌 위에 벗어 둔 고무신 두 켤레 정도랑.
    그 위 마루에서 공기치기를 하고 엄마는 자수를 놓으면 더
    어울릴래나?
    참 생각만으로 그윽합니다.   

  17. Lisa♡

    2007년 11월 8일 at 6:41 오전

    우연님.

    고맙습니다.
    정리를 잘 했다시는 말씀에 우쭐하기 잘 하는 내가
    다시 또 우쭐거립니다.
    일곱가지…ㅎㅎ..무지개요?   

  18. Lisa♡

    2007년 11월 8일 at 6:43 오전

    님프님.

    볼께요.
    대통령이 될지도 모르니 스크랩하신다구요?
    후후후..그러세요.
    이회창님댁도 신동아아파트 우리오빠네 옆인데
    사진찍어 드려요??ㅋㅋ
    농담입니다…..   

  19. Lisa♡

    2007년 11월 8일 at 6:45 오전

    024님.

    삼청동, 북촌마을, 내자동, 부암동, 안국동..
    참 이름들도 이쁘네요.
    나도 주차가 불편하다는 거 외에는 저기가 참
    좋더라구요.
    인간은 다 비슷비슷한가봐요.   

  20. Lisa♡

    2007년 11월 8일 at 6:46 오전

    오공님.

    삼청각에서 보이는 숲의 단풍을 기대했는데
    이 번에는 그리 곱게 안 들었어요.
    아예 삼청각 마당의 단풍이 더 나았어요.
    몰라…내일도 삼청각에서 점심약속있어요.
    사진은 그저께 찍었는데 다시 잘 찍어볼께요.
    그래서 올려야지요.
    근데 거기 너무 비싸지만 냉면 정말 맛있어요.
    물냉면.   

  21. Lisa♡

    2007년 11월 8일 at 6:48 오전

    뽈송님.

    주차가 가장 큰 문제맞습니다.
    그리고 시장같은 편리시설요.
    눈이라도 와보세요..어떨지.
    비탈진 길에서의 골목길에 쌓인 눈.
    주차장을 근처에 크게 만들어 주던지
    해야겠던걸요. 그 곳에도 근처의
    좋은 자리는 죄 다 무슨 연구소들이 다
    자리잡고 있어요.   

  22. Lisa♡

    2007년 11월 8일 at 6:51 오전

    블랙맨님.

    저 동네가 운기가 있나봐요.
    옆으로 한화 김승연 회장의 집과 오양수산회장..
    등..재벌들 집이 많구요.
    예로부터 성북동, 가회동, 평창동 그 쪽으로
    거물급들이 많이 나왔어요.
    얼마 전에 이회창씨도 평창동쪽에 살다가
    서빙고로 옮겼지요.
       

  23. Lisa♡

    2007년 11월 8일 at 6:53 오전

    꾸몽님.

    얼마 전에 끝난 커피 프린스 1호점에 나온 부암동집.
    난 TV는 안봤지만 그 집이 좋다고 이구동성으로 한목소리더라구요.
    그런 집에 저도 좋아요.
    꾸몽님.
    꼭 부암동 쪽에 신접살림 차려서 초대하세요.
    제가 레녹스 액자 사갖고 갈께요.   

  24. Lisa♡

    2007년 11월 8일 at 6:53 오전

    영혜님.

    그럼

    우리는 일맥상통?   

  25. Lisa♡

    2007년 11월 8일 at 6:56 오전

    미라클님.

    진짜 쓰신 그대로입니다.
    집값이 이제는 강남과 거의 비슷해요.
    평당(이런 말쓰지 말래던데..) 2000~2500을 홋가합니다.
    고친 집은 2500정도를…
    집값이 얼마 전만해도 평당 500 이었다고 하대요.
    미리 팔고 나간 언니가 땅을 친대요.
    다 복골 복이지요…뭐!!
    나야 하나로 살아가는 사람이라 집값에는
    무심한 스타일이랍니다.   

  26. Lisa♡

    2007년 11월 8일 at 6:58 오전

    수홍님께서 사진이 멋지다고 하시면

    저 부끄부끄 합니다.

    그래도 기분은 좋네요.ㅎㅎ   

  27. Lisa♡

    2007년 11월 8일 at 6:59 오전

    데레사님.

    알려 주려고 한달음에 달려 왔구요.
    전경들 사이로 사진찍을 때 눈치는 보였지만
    데레사님처럼 이렇게 알게도 되잖아요.
    별로 중요한 건 아니지만…재미로.ㅎㅎ   

  28. Lisa♡

    2007년 11월 8일 at 7:00 오전

    현수님.

    하루 시간내셔서
    골목길을 다녀 보세요.
    전 이상하게 대범하지 않아서인지
    골목길이 그리 좋을 수가 없어요.
    자신이 없는 성격이라선가???

    아니죠?   

  29. Lisa♡

    2007년 11월 8일 at 7:02 오전

    광혀니꺼님을 가만보면
    불교신자라서인지 언제나
    철학적인 사유가 깊고
    또 성찰이 많이 된 것도 같고
    참 존경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그냥 평범한 부인이 아닌 거 같거든요.
    제 느낌이 틀렸나요?   

  30. Lisa♡

    2007년 11월 8일 at 7:03 오전

    박산님.

    하고..좋아라.
    제가 좋아하는 된장국에 비유하시니
    기분좋아졌쪄여~~~
    양념도 자연양념을 쳤답니다.   

  31. Beacon

    2007년 11월 8일 at 8:34 오전

    내 본적이 대구 중구 수동입니다.. 수동,, 교동, 향촌동,, 근데 대구에는 잘 보존을 못한 것 같아요.. 기와집들은 다들 삐까뻔쩍한,, 요정들,, ㅎㅎ
    지금이야 다들 이사를 가긴 했지만서두..   

  32. Lisa♡

    2007년 11월 8일 at 9:05 오전

    비콩님.

    서울도 그렇게 잘 보존이 되었다고 할 수 없는데요…
    얼마 전부터 조금씩 부랴부랴인데~하물며 지방야
    오죽하겠습니까..그나마 전주에서는 사랑운동이
    펼쳐져서 뜻있는 이들의 노고라고 할 수 있겠지요.
    요즘도 요정이 있긴 하군요.   

  33. 색연필

    2007년 11월 8일 at 9:45 오전

    지난 주말에 일본에서 친구들이 왔었는데…
    지들끼리 보냈어여..ㅋ
    이태원에서 한복 입고 사진 찍고
    저보다 훨씬 잘 알더군요…^^

    리사님 은공으로 북촌~그림의 떡~보듯 하다 갑니다…^^
    북촌…우리의 마지막 생활 문화…
    제가 꼭 살고 싶은 스타일~^^

    더 추워지기 전에 한바퀴 돌다 와야 겠습니다^^
       

  34. Lisa♡

    2007년 11월 8일 at 9:48 오전

    색연필님.

    그러면 나랑 같은 스타일의 집을 선호하신다는 말씀.
    저도 언젠가는 한옥에 살고 말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씀돠….잘 이루어지겠지요?
    황토방도 좋은 거 같은데 한옥에 황토로 벽을?   

  35. 호수

    2007년 11월 8일 at 10:00 오전

    ‘북촌,이명박,골목’

    시절이 시절인 만큼
    의미있게 보입니다 ^^

    셔터를 누르는 솜씨가
    날이 갈 수록 예사롭지 않습니다.
    귀한 구경 잘했습니다.
       

  36. Lisa♡

    2007년 11월 8일 at 10:29 오전

    호수님.

    그런가요?
    자꾸만 연습하다보면
    뭔가 나아지겠지요?
    호수님.
    벌써 내일이면 주말에 다가서는군요.
    진짜 시간이 왜이리도 빠른지.   

  37. Elliot

    2007년 11월 8일 at 2:40 오후

    아직도 문패에 이름을 다는 관행이 남아있나보죠?

    보안에 치명적인 정보노출이 될 수도 있을텐데….

    내가 어릴 적 살던 한옥집도 남아있으려나? ^^*

       

  38. 오드리

    2007년 11월 8일 at 5:43 오후

    나도 한옥 좋아하는데 높은 대청마루가 있고 안마당이 있어야해요.
    그런 집 살아보는게 소원이었어요. 지금은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해요. 춥지만 않으면…….ㅎㅎ   

  39. Lisa♡

    2007년 11월 8일 at 11:13 오후

    엘리오뜨님.

    보안에 문제가 되겠지만
    문패가 보통 문패보다 더
    크게 떡..하니 걸려 있던데요.
    오히려 보안이 더 나을 수도 있다고 봐요.
    요즘 문패라니요..문패 달아야 번지수도 보이고.
    예전에 요 근방의 한옥에 사셨나요?
    엘리오뜨님.
    어제 이+이 에 대한 글보고 깨갱..하고
    돌아와 버렸쪄요.
    누누님 대신 쓰신 글요.
    ㅎㅎㅎ…..한 성격 하시던걸요.   

  40. Lisa♡

    2007년 11월 8일 at 11:15 오후

    오드리님.

    춥지만 않으면에 한 표.
    요즘도 추운 집이 있긴 하더라구요.
    제 친구집은 아파트인데도 너무 춥거든요.
    나도 높은 대청마루와 흙으로 된 안 마당과
    키 큰 빗자루랑 집 앞 대문을 오를 돌계단 서너 개쯤.
    한옥이 비싸다는데 큰일이네요.
    나의 꿈이 멋진 한옥짓고 사는건데.   

  41. 천왕

    2007년 11월 9일 at 10:11 오전

    멋진 한옥도 좋지만 …

    소담한 흙집도 좋을것같아요…
    나무와 흙을 사용하는데…좋아요….   

  42. Lisa♡

    2007년 11월 9일 at 12:34 오후

    천왕님.

    당근이죠.
    황토흙이 최고라잖아요.
    나무와 흙을 사용한 한옥이면
    어때요?   

  43. 오현기

    2007년 11월 9일 at 2:41 오후

    우리동네서 10분거리 인 곳입니다. 새로 이사온 아파트가 낙산공원에서 3분거리에 있습니다. 풍요롭지는 않지만 아늑하고 좋은 동네죠. 그동안 밀린 읽을거리 계속 뜯어 보겟습니다.    

  44. Lisa♡

    2007년 11월 10일 at 11:21 오전

    우왕~~~현기쒸…

    좋은 곳에 사시네요.

    부럽습니다…어떤 면에서는요.

    조금있으면 집값도 많이 오를 거예요.

    뜯어 보실 때 찢지는 마셈~~   

  45. 천왕

    2007년 11월 10일 at 3:31 오후

    목수일을 배워서요….

    리사님에게…황토집 한채 지어드릴까요 ?…ㅋㅋㅋ   

  46. Lisa♡

    2007년 11월 11일 at 12:30 오전

    천왕님.

    그러면 엎드려 절허고
    또또또…..ㅎㅎㅎ   

  47. 밤과꿈

    2007년 11월 12일 at 3:05 오전

    중앙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친구가 하는 말~
    "내가 대학은 자랑을 못해도 고등학교만은 자랑합니다~"라고 했지요^^*

    그럴만한 필요하고도 충분한 조건을 갖춘 학교지요~   

  48. 동서남북

    2007년 11월 12일 at 7:39 오전

    북촌 어디 지하에는 어마한 양의 조선왕조 보물이 숨겨져 있다면서요.
    그래서 그 동네 땅 값이 그 보물(금)의 가격을 반영해서 인근지역보다 조금 비싸다면서요.

    다른데를 잘못들은건가?   

  49. Lisa♡

    2007년 11월 12일 at 1:14 오후

    밤꿈님.

    맞아요.
    중앙고등학교 그럴만 하더군요.
    알아보는 사람이 있네요.^^*   

  50. Lisa♡

    2007년 11월 12일 at 1:15 오후

    동서님.

    오랜만에 나타나서는
    뭔 황당무게한 말씀을…ㅎㅎㅎ
    그런데 진짠가?
    관심을 가져봐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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