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하니까 바보처럼?

가족_132[1].jpg

친구들보다 난 나이가 한 살, 혹은 두 살 가량이 어리다.

어쩌다보니 학교를 일찍갔고 그러다보니 그런 현상이…

어제 친한 아주 친한 친구의 동생이 내게 전화를 해서 마구 따지듯이

내게 윽박을 질렀다.

어떻게 보면 협박같은 말투였는데 이유인즉 자기랑 관계된 행정적인 문제를

왜…자기 언니인 내 친구한테 물어봤냐는 것이다.

날더러 공과 사를 구분 못한다며 상당히 권위적이고 억압적인 태도로 몰아세웠다.

그 동생은 나랑 동갑이다.

그 행정적인 문제라는 것이 언니를 통해 어떤 일을 내가 그 동생에게 의뢰했고

상당히 돈이 많이 들어가 있는 상태라 궁금해서 소개해준 언니인 내 친구에게

물어본 건데 적반하장 격으로 되려 내가 잘못인양 교양으로 뭉쳐진 엄청 폭언스런

다그침에 깨갱~한 번 못하고 듣고만 있다가 되려 미안하다고 했다.

가족_006.jpg

그 일이라는 것이 1 년 6 개월을 기다리면 된다길래 말 한마디 않고

기다렸으나 일언반구도 없길래 2 년만에 한 번 물어봤다가 무서워서

혼났다. 일의 진행을 잘 아는 다른 친구 ‘ㅎ’ 가 옆에 있다가 나보고

바보냐고 물어봤다.

되려 내가 호통을 치고 난리를 칠 판에 궁금해서 물어본 걸 갖고 어디서

건방을 떠는 걸 죄도 없이 당하고만 있냐는 것이다.

그랬다.

전화로 그 동생이 날더러 리사씨…내 말 들어봐…왜 우리언니한테

기분 나쁘게 그런 걸 묻냐며 명령조의 언어로 몰아칠 때 난 짱구를

마구 굴렸다, 본래 쌈박질은 못하지만 말은 좀 하는 편인 내가 그 자리에

엊따대고 말투를 왕싸가지로 하느냐고 할 수도 있었겠지만 내 친한 그녀의

언니 얼굴이 떠오르며 여기서 한마디라도 했다가는 이런 고약한 성질의

동생이 언니고 뭐고 다 싸잡아 불편하게 할 것이 뻔하다는 생각이 바로 스쳤다.

게다가 친구랑불편한 사이가 되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그냥 듣고만 있다가 아주 착한 천사처럼 그래그래…그럼 미안하네..

언제 한 번 사무실로 나가서 보자..하고 말았다.

가족_138.jpg

한 시간 가량 멍하니 우울했다.

참 특이한 애도 있구나…보통 일의 상황이 진척이 느리면 클라이언트들이

생난리를 치고 책상도 때리고 침도 튀고 눈알도 튀어 나올려하고 그러는건데

뭐가 잘못 돌아가는 건 분명한데..내가 왜? 그렇게 무기력한 시계처럼

그녀의 잘못된 당당함에 그냥 수긍하는 태도로 일관했을까… 나의 무능?

아님 나의 덜떨어짐?

뭔지 모른 채 오후가 가고 아무쪼록 그녀의 택도 아닌 당당함에 기죽었다.

계속 기죽었다.

왜 내가 기죽어야하나..왜 나는 그럴 때 가만 있나.

내가 싫었다.

이해가 좀 어려웠다.

가족_140.jpg

밤에 암사동 복국집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지난 밤에 술을 많이 마신 탓인지 복지리가 씨원했다.

그 집은 아직 복껍데기 무침을 공짜로 써비스로 줘서 마음에 들었다.

친한 오빠랑 식사 중에 그 4가지 동생 얘기를 해보았다.

오빠가 그랬다.

너는 영리해서 화를 내지 않은거라고…

영리하지 않은 자기같으면 뒤집어 엎고 본다는 것이다.

나의 공중에 붕 뜬듯한 무기력함이 순간 꽃가루, 은가루가 뿌려지면서

영리해지는 순간이었다.

난 그 말을 100 번 이해한다.

욱~하고 화를 내었다가 뒤에 후회하는 사람 여럿봤다.

참기를 잘했구나 싶고 나를 내가 칭찬하고 싶었다.

그 오빠가 말했다.

네 친구가 어찌보면 더 생각이 없다고…어쩌면 동생의 성격을 알면서 그렇게

생각없이 얘기를 해서 친구를 곤란하게 만드냐고.

가스나….미련 곰탱이.

하지만 내가 착한건지 어쩐건지 그 친구를 곤란하게 하고싶진 않다.

내가 손해를 좀 보더라도 말이다.

이쯤되면 나 참 좋은 친구인 건 확실하다.

가족_142.jpg

마음이 좋거나 나쁘거나 해지는 건 한 순간이라고 본다.

기분에 따라 좌우되기도 하니 말이다.

때론 한없이 착하다가 어쩔땐 홱 뒤집어 질만큼 어이없게

화를 내어 분위기를 망치고는 하니 그때 그 상황대로 상대에게는

내가 그런 인간으로 각인될 것이다.

그렇다고 마냥 천사표로 낙찰되기를 바라는건 아니다.

지나친 순둥이는 가끔 재수없기도 하다.

‘순하다’는 것과 ‘선하다’는 것은 다르다.

아무나 다 좋다고 말하는 태도는 식상하다.

어떻게 인간이 아무나 다 좋고 다 착한 나라만 있을 수 있나.

살다보면 싫은 인간이 어디 한 둘이랴.

내가 누군가의 험담을 할 때가 있으면 약간은 내 편도 들어주는 사람이 재밌다.

때로는 끝없이 내 편인 우스꽝스럽도록 진지한 친구가 좋다.

가족_220.jpg

가끔 사람들이 나의 당당함과 거기서 나오는 자신감이 아름답다고 한다.

그 4가지 동생을 보면서 그녀의 당당함처럼 될까봐 두렵다.

나를 단속할 기회다.

가족_255.jpg

난 진짜 싸움은 못한다.

예전에 동네의 일로 동네 대표로 (어리다는 이유로) 변호사 사무실에

‘ㅈ’병원 대표랑 같이 가서 중요한 사안을 검토하게 되었는데 거기서

아주 중요한 변호사의 결론을 100명 가량 모인 회의에서 ‘ㅈ’병원대표인 ‘ㅎ’가

100%로 반대로 말하는 걸 보았다.

그 남자는 정말 가공할만치 뻔뻔했다.

난 기절하는 줄 알았다.

아니라고 그 반대라고 어쩌면 저렇게 거짓말을 하냐고 내가 반박하다가 울어버렸다.

진짜 말도 제대로 못하고 울다가 그 남자의 말로 회의자체 분위기와 결론이 굳어 버렸다.

그 때 정말 거짓말의 표본을 보았다.

뒤에 결론은 나를 믿고 따라준 분들은 손해를 보지않았고 그 거짓말을 구분 못한

분들은 1억 이상의 손해를 감수했다.

거짓말을 구분못한 무능함의 댓가였다.

난 그 때 잠깐 세상이 무서웠다.

하지만 난 금방 언제 그랬냐는 듯 까맣게 또 잊는다.

나 진짜 성격좋다.

가족_249.jpg

45 Comments

  1. 아델라이데

    2007년 11월 28일 at 12:41 오전

    영리하니까 바보처럼에 한 표!
    마음도 외모만큼 이쁜 리사님.. ^^

       

  2. ariel

    2007년 11월 28일 at 12:42 오전

    ㅎㅎㅎ 일등..

    그런데 일 년반 만 기다리면 된다는 일을
    이년이 되도록 소식이 없는 것 보니 잘 안
    되는 듯.. 무슨 일인지는 모르나..
    그 여자 자기가 부족하니 남에게 괜히 화부터
    내는 나.쁜. 여자.. 상대할 존재가 아니지만
    그냥 웃어가며 헬로우하고 언제나 친하듯
    지내시겠죠? 제가 그러니까요.. 이해해요..^^   

  3. ariel

    2007년 11월 28일 at 12:42 오전

    내가 일등 이었는데 전화 받다가..-_-   

  4. 광혀니꺼

    2007년 11월 28일 at 12:46 오전

    그러니까 리사님이지요~

    저두 욱~하는 성격이라…

    지는게 이기는것이라는 말
    틀린말 아닙니다…
    시간이 해결해줄뿐이지요~

    춥습니다.
    따습게 입으세요^^*

       

  5. Lisa♡

    2007년 11월 28일 at 2:21 오전

    아델라이데님.

    호호호…..
    내가 쓰는 글이라 내가 착한 것 처럼
    써지는게 기본이랍니다.
    상대의 말도 들어봐야 하는데..
    여기다 쓰라고 하기도 그렇고.ㅋㅋ   

  6. Lisa♡

    2007년 11월 28일 at 2:23 오전

    아리엘님.

    일등…..어떡하다 놓쳤군요~~아까비.
    근데 상도 없는거라 다행입니다.
    그 일이란 사실 좀 커다란 프로젝트랍니다.
    애들과 관계되는 일일수도 있고…
    암튼 클라이언트에게 화내는 사람 첨 봤어요.   

  7. Lisa♡

    2007년 11월 28일 at 2:24 오전

    광혀니꺼님.

    거짓말 시키지마요..
    욱~하게 안보이던데.
    내 보기에 천하에 마음만 좋게 보이더만.
    우연히 마주치곤 하더니 요즘은 왜왜왜?
    안마주쳐지는고야?
    난 열심히 싸댕기고 잇는데…늦둥이 얼라
    생기면 단가?ㅎㅎ   

  8. 김진아

    2007년 11월 28일 at 2:38 오전

    확실하게 알게 되기전까진,
    내가 모르는 모호한 경우아니면,
    절대 싸우지 않아요..
    싸운다면, 맹렬하게 ..결론이 나오는 상황에서 움직여요..저는..
    관공서에서 보면, 저는 참 진상이예요..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잘못된것 바로잡아 보고,
    남편은 알다가도 모른다고 가끔 말하지요..
    한없이..받아주는것 같은데..가끔은 무섭다고도 하구요 ㅎㅎㅎ

    순하다는것, 선하다는것..맞아요..
    다르지요..

    영리하니까 바보처럼…저도 한표입니다..^^

    좋아할수 밖에 없는 분이세요..   

  9. 이상민

    2007년 11월 28일 at 4:08 오전

    옛말에도 賢者如愚라고 했잖아요. 발음을 보면 여우같이 변화무쌍해야 한다는 말로도 보이고 그래서, 오래동안 기억하고 있습니다. ^^   

  10. 퓰리처

    2007년 11월 28일 at 4:33 오전

    젊어서는 상대가 한살이 어려도 선배노릇을 했는데 50이 넘으니 젊은이들에게 제발 끼워달라고 애원하고 싶습니다.   

  11. 님프

    2007년 11월 28일 at 4:57 오전

    요즘에도 한곳만 바라보며 몇년씩 짝 사랑하는 그런거 있을까요?
    서영은 노래에 빠져 있다가……….두 번 듣고 있어요..

    리사님의 지혜와 용기가 좋은 결론으로 이어지시길 바래요..

       

  12. 피드

    2007년 11월 28일 at 6:58 오전

    4가지 없이 자기 감정 다 내보이고 할말 다하는 사람?그런 사람 자기 헛점을 커버하기 위해서 그런다고 합니다..가장 무서운 사람은 얼굴에 아무 감정을 싣지 않고 표정없이 자기 하고 싶은말 다하는 그런 사람이 정말 무서운 사람이라고 합니다..개가 처음 보는 사람보면 왜 목청이 터저라하고 짖는줄 아십니까?   

  13. 카타

    2007년 11월 28일 at 7:07 오전

    먼일인지 몰라도…

    틀어지는거 아니에여…? ㅎㅎㅎ

       

  14. 공룡

    2007년 11월 28일 at 8:08 오전

    사랑스런 여자 ~~~ ㅎㅎㅎㅎ 전요 ..음….걍 엎어버려요 ㅎㅎㅎㅎ

    근데 그 4가지 여자 참 못땠네요 !!   

  15. 이은우

    2007년 11월 28일 at 8:34 오전

    어리석은 사람은 싸움에서 이기려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싸움을 피하려 합니다.

    못난 사람은 잘,잘못을 가리려 하고,

    현명한 사람은 가려봤자 상처 뿐이라는 걸 압니다.

    어리석고 못난 사람은 하나만 생각하지만,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은 전체를 생각하지요.

    그런 점을 미루어 볼 때 리사님은 분명 지혜롭고 현명하신 분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틀려도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옳아도 자신이 틀린 것처럼 꾸중만 듣습니다.

    못난 사람은 자신의 입장에서만 말하지만

    현명한 사람은 관련된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지요.

    그런 점을 종합해 볼 때 리사님은 영리한 바보가 확실해 보입니다.

    바보, 바보, 리사님 바~~~보.^^   

  16. 雨淵

    2007년 11월 28일 at 9:16 오전

    이 일은 어리석고, 영리하고, 순진하고 또 지혜롭고 바보를 떠나서
    뭔 일인지는 몰라도 큰 일이군요.
    일이 잘 됐으면 좋겠지만 엄청 속을 썩일 사람으로 보입니다.

    그건 그렇고
    술꾼 리사님! 복지리가 그리 맛이 좋던가요?    

  17. 데레사

    2007년 11월 28일 at 9:33 오전

    우리 옛말, 짓는 개를 돌아본다 는 말의 의미가 절실할때가
    더러 있어요.
    그런데도 나 역시 억울하고 분 할때는 말도 안나오고 눈물부터
    먼저 나와서 낭패를 보는일이 아주 많거든요.

    위기에 몰렸을때 말이 막 나와주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가끔 생각해 보지만 그것도 타고나야 되는것 같고….

    리사님.
    속 상하시죠?   

  18. 천왕

    2007년 11월 28일 at 9:53 오전

    …..리사씨…..내 말 들어봐……그 동생이 그런 험악한 말을요….

    증말…5가지네…..그 동생 연락처를 보내줘요…못 참겠네…흐
    결론은 …..역쉬..리사님야…멋져요…   

  19. Lisa♡

    2007년 11월 28일 at 11:16 오전

    진아님.

    아직 진아님의 모습을 몰라서 하는 말인데
    보통 얌전하고 조용한 여성들이 가끔 정의롭게도
    불의를 보면 끝까지 물고늘어져서는 뭔가를
    획득하고마는 걸 여러 번 봤어요.
    혹시—-진아님도 그런 스타일???ㅎㅎ
    제 친구 중에 말도 못하는 꼼꼼이에 후회에 후회를
    거듭하는 고심으로 일관된 아해가 있는데
    불의를 보면 못참고 쌩날리예요.
    나는그런 그녀가 좋아요..피곤할 적도 많지만.
       

  20. Lisa♡

    2007년 11월 28일 at 11:18 오전

    상민씨.

    현자여우라는 말 자주 써먹을 거 같아요.
    제 별명이 가끔은 여우로 변하기도 해요.ㅎㅎ~
    앞으로 뭔가 잘난 척해야할 때 써먹을래요.
       

  21. Lisa♡

    2007년 11월 28일 at 11:19 오전

    퓰리처님.

    50이 넘으셨군요.
    근데 요즘 50은 젊은 나이인데 벌써 그렇게
    마음을 바웠어요?
    저도 나중에 나이 들면 젊은이들 편이 될려구요.
    저의 어머님께서 늘 젊은이들이 똑똑하다고 했거든요.
    참…잊혀지지 않는 태도였어요.
    그나저나 풀리처님.
    반갑습니다.   

  22. Lisa♡

    2007년 11월 28일 at 11:21 오전

    님프님.
    한곳만 바라보면서 짝사랑하는 사람은 예나 지금이나
    반드시 같은 비율로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 이 노래 무지무지 좋아합니다.
    다만 가수가 서영은 아닌 걸루요~~
    좋은 결론이 날 겁니다…님프님 덕분에요.   

  23. Lisa♡

    2007년 11월 28일 at 11:22 오전

    피드님///

    가장 무서운 사람은 얼굴에 아무 감정을 싣지 않고 표정없이 자기 하고 싶은말 다하는 그런 사람이 정말 무서운 사람이라고 합니다..

    ~~~맞습니다, 마꼬요, 맞 GO`요.
    목소리가 차분하고 조용하고 쬐끄맣고 그런 여자분들이
    젤로 무서버요..경험 상.
       

  24. Lisa♡

    2007년 11월 28일 at 11:23 오전

    카타니임~~~

    ㅋㅋㅋ…안 틀어질 껍니다.
    우정도 추진하는 일도..
    틀어지면 클납니다.   

  25. Lisa♡

    2007년 11월 28일 at 11:24 오전

    공룡님.

    그렇지요.
    내가 아무리 나이가 같아도 언니의 친구인데 말입니다.
    근데 보통 때보면 은근히 언니도 동생한테 지는 분위기예요.
    그 동생이 아주 똑똑한가봐요.   

  26. 엘리시아

    2007년 11월 28일 at 11:26 오전

    리사님의 마음씨 때문에 이곳에 늘 손님이 끊이지 않는군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즐거운 밤 되세요.
       

  27. Lisa♡

    2007년 11월 28일 at 11:26 오전

    은우님.

    나 바보바보바보….바보처럼 눈물이..흑흑..
    왜 그렇게 놀리시와요????킥킥…
    은우님의 확실하고 정확하고 빈틈없는 진단에
    의하여 분명히 저는 바보입니다.
    바보가 좋아요–첨에 유비도 바보처럼 굴었잖아요.
    그런 걸 본으로 삼아 위로라도..아니 조블이 좋은 이유는
    나한테 좋은 말을 해준다는 거…내 편이 되어서….
    내 말만 듣고…ㅋㅋㅋ..아이고 좋아라.   

  28. Lisa♡

    2007년 11월 28일 at 11:27 오전

    우연님.

    속 좀 상하겠지요?
    하지만 언니 생각하면 잘 해결해 줄 겁니다.
    그리고 술 깨는데는 복지리가 최고예요.
    아니면 황태탕이나…ㅋㅋ
    복지리 먹으면서 해장술 두 잔했쪄요…
       

  29. Lisa♡

    2007년 11월 28일 at 11:29 오전

    데레사님.

    위기에 몰렸을 때 왜그리 웃기는 말만 생각나는지…
    저는 언제나 그래요.
    정말 지나고나면 말이 다 생각나고 이럴 껄~하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요…
    다 경험해보면 비슷비슷한 거 같아요.맞죠?
    앞으로 그럴 일 없겠지만 만약…그런 일이
    일어날 때를 대비해서 우리 미리 연습합시다.   

  30. Lisa♡

    2007년 11월 28일 at 11:30 오전

    천왕님.

    일이 커집니더….
    참아주이소….
    알랐지예……
    진짜로 쌈 못하지예…..????   

  31. Lisa♡

    2007년 11월 28일 at 11:31 오전

    엘리시아님.

    고흐전과 칸딘스키 전 보셨나요?
    저도 보러 갈려구요…마음만.
    엘리시아님.
    저녁 드셨어요?
       

  32. 호수

    2007년 11월 28일 at 11:57 오전

    아유~~
    댓글 다시느라 수고 하실까봐
    간단히
    영리해서 화 안내것에 동감입니다.^^   

  33. Lisa♡

    2007년 11월 28일 at 12:21 오후

    호수님.

    저…글 금방 달아요…
    히히히…
    고마워요….^^*   

  34. Beacon

    2007년 11월 28일 at 1:08 오후

    리사님같은 사람도 있어야 이 세상이 그래도 살 맛이 조금이나마 나지요..

    나두 정말로 쌈 못하거든요.. 너무 심한 44가지를 맞닥뜨리면 리사님처럼 그냥 죵히 물러서거나 도저히 못참겠으먼 그냥 칵… ㅎㅎ   

  35. 라센

    2007년 11월 28일 at 7:21 오후

    결과적으로 보면
    리사님께서 영리하셨던 겁니다.
    일부러 머리 굴려 그런 건 아니셨지만.

    정직하고 착한 사람들이
    피해보지 않고 잘 사는 그런 세상이 오면 좋겠어요.   

  36. Elliot

    2007년 11월 28일 at 8:46 오후

    싸움을 자주 잘하는 사람은 이미 자신을 벼랑끝으로 내모는 경박한 처신을 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싸움엔 이겨도 결국 지는 경우가 많죠. 진짜 고수는 주위사람들이 엉기지 못하도록 평소 적당히 군림하다가도 정 쌈이 필요할 땐 완전 K.O.승 하는 사람.

       

  37. 김현수

    2007년 11월 28일 at 10:02 오후

    영리해서 똑똑한 바보는 보기 드문 인재인데 ? ㅎㅎ,

    그런이의 하는 짓도 이쁘기만 하다고.. Lisa 님, 아잣!   

  38. Lisa♡

    2007년 11월 28일 at 11:17 오후

    비컨님.

    싸움 못할 거 같습니다.
    히히히—
    금방 알 거 같아요.
    치고 받고 싸우는 싸움은
    더 못할 거 같거든요.
    말싸움은 물론이고~~   

  39. Lisa♡

    2007년 11월 28일 at 11:20 오후

    라센님.

    뉴욕은 어때요?
    요즘도 좋은 공연 많이 하니 풍성하지요?
    부럽습니다.
    머리 굴려도 잘 안되는 경우가 있으니
    그냥 착하게만 살면 될 거 같아요.
    사회에 나와보니 (늦게 나왔지만) 세상에는
    진짜 이해가 안 될 정도로 나쁜 사람들이
    있기는 하더라구요.   

  40. Lisa♡

    2007년 11월 28일 at 11:22 오후

    엘리오뜨님.

    우리 둘째 오빠가 늘상 못참고 쌈박질을 해대서
    우리엄마가 오빠 어릴 때 이빨값 많이 물려줬다고 하네요.
    게다가 당수인지 뭔지를 하도 잘하는 척하며 뭐든 다 쪼개는
    바람에 따라 다니며 말렸다고 합니다.
    거기다 누가 좋은 말로해도 어찌나 무섭게 화딱지를 내는지
    진짜 아무도 말을 걸 수가 없는 사람이었거든요.
    주변에 친구가 하나도 없어요….늙으면서 많이 달라졌지요.   

  41. Lisa♡

    2007년 11월 28일 at 11:23 오후

    현수님의 진지한 표현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하는 짓이 이쁘다고 하신 말씀도 진실하게
    바로 입력됩니다.
    아잣~도 바로 쏘옥…..헤헤헤……   

  42. 블랙맨

    2007년 11월 29일 at 12:26 오전

    의사표현이나 처신이나 일처리가
    불투명한 게 한국이나 중국이더라고요
    미국과 비교하면…
    그래도 Lisa 님은
    불구하고
    잘 생긴 왓슨 출신 김 경준 누나보다 현명하시구 어여쁘시네요 ^ ^
       

  43. 뽈송

    2007년 11월 29일 at 1:05 오전

    바보 Lisa님 요즘은 그래 갈데가 없어 변호사 사무실에서 노시나요?
    누군가가 이런 말을 했는데 또 주위에서 확인들을 시켜줍디다.
    대한민국의 나쁜 놈들은 죄다 법원 검찰청에 모여있다고..
    그러니 앞으론 그런 쪽엔 아애 발도 들여놓지 마쇼.
    괜히 그러지 않아도 나쁜데 더 나빠지지 말고…   

  44. Lisa♡

    2007년 11월 29일 at 4:20 오후

    블랙맨님.

    와튼 스쿨이라 하지않고 왓슨이라고 하는군요?
    이제 나도 왓슨..이라고 해야지.
    흠…………김경준 누나요?
    일단 에리카 김은 못되게 생겼던데.
    나는 절대 안 못되게 생겼고 안 못되거든요…ㅎ
    현명한 여성으로 살고시퍼라~~ㅋㅋ   

  45. Lisa♡

    2007년 11월 29일 at 4:22 오후

    뽈송님.

    알았어요.
    사실은 변호사가 아니고
    다른 직업이지요.
    하여간 그 비슷한 겁니다.
    아고….나쁜데 더 나빠지지 말고라고요?
    잠깐…..저보고 하신 말씀으로 들릴라~~카이.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