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마방집가서 소고기 숯불구이랑 한정식 먹었다.
메주가 거의 탐스럽게도 한옥의 처마에 예술처럼 매달려 있었는데
아뿔싸~어인일로 카메라를 놓고 가버린 것.
아까비……그래서 나물과 누룽지 죄 다 먹으면서 다이어트는
한 방에 쪔쪄 먹었다.
밤에 굶을려고 하다가 공돈이 어디서 10만원 정도 생겼다.
그래써~~
동네의 숯불구이 집에 가서 K가 먹고프다던 돼지 왕갈비를 먹었다.
23000원 나왔다.
내 돈은 오늘 일 원도 안썼다, 뿌듯하다.
본의 아니게 새해에는 육고기를 연달아 먹게 된다.
작년에 육식을 상당히 줄여봤는데…변하지 말아야 할텐데.
육식이 인간을 포악스럽게 하는 건 사실이라고 본다.
연 전에 관상을 보는 유명한 곳을 찾아갔을 때 날더러
‘여자든 남자든 자꾸 자기랑만 같이 놀아 달라고 해서 바쁘죠?’
했던 그 여자의 낭창한 목소리가 생각난다.
그 말은 현실로 계속 되고 있으며 난 그걸 은근히 즐기고 있다.
오늘도 O는 자기랑 더 오래 같이 있지 않고 물건(몽블랑)만 전해주고 간다고 삐진다.
어쩌라구~
실속차려야 한다. 실속!!ㅎㅎ..내가 봐도 웃긴다.
핸드폰이 걸려 오거나 내가 걸 경우도 약 10초 이상 소리가 먹통이다.
그래도 그런 상태로 몇 개월썼다.
오늘 지나가다가 발동걸려서 베컴이 선전하는 위시 폰으로 바꿨다.
반짝이는 자주빛으로-예쁜 컬러다.
마음에 든다.
일단 창이 크고 글자가 크게 보여서 좋다.
23만원을 보조금으로 지원을 받으니 내가 낼 돈은 35만원 돈으로 10개월
무이자 할부로 자동처리된다.
새로 개설하는 사람은 공짜도 있고 만원에도 주면서 오래 쓴 사람한테
돈을 더 받는 건 정말 못마땅하다.
핸드폰을 2년 밖에 못쓴다는 건 정말 낭비같다.
나는 모토로라 고정고객이다.
여지껏 5 개정도는 샀다.
남편도, 애들도 모두 모토로라이다.
그래도 모토로라에서 해주는 건 아무 것도 없다.
다른 나라의 회사에 돈을 벌게 해준다고 생각하니 짜증난다.
오늘은 일찍 잘 예정이다.
이미 12시가 거의 되었다.
오드리
2008년 1월 3일 at 5:11 오후
내가 일기를 쓰면 다들 자빠질텐데. 지루해서.
나는 오늘 시장에 갔다.
점심 준비를 해주고 집에 왔다.
촌이랑 싸웠다.
저녁이 되었다.
잤다.
나는 촌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모토롤라 사주고 내껀 아직 못샀는데…….ㅎㅎ
만약사면 황금색 사려고 점 찍어놨는데. 위시폰은 뭔고?
오공
2008년 1월 3일 at 11:42 오후
오드리님 일기가 제 일기지요.
리사님 살찌는 것 같아 기분 조~~~습니당.
저는 한동안 찌던 살에 빨간등이 켜져, 어제 겨우 500그람 뻇습니다.
Lisa♡
2008년 1월 4일 at 1:11 오전
오드리님.
깜짝 놀라운 말…황금빛 핸드폰?
난 못봤는데—-기다릴 껄.
나 황금빛이나 실버빛 좋아하는데.
베컴이 선전하는 최신형 모토롤라예요.
아마 같은 걸 겁니다.
근데 황금빛이 나왔다고???? 진짜???
난 사실 잇는대로 쓰면 모두 뒤집어집니다.
무슨 여자가 이렇게 사업하는 것처럼 스케쥴이
많은가…하고 얄미워하면서도 놀랠 겁니다.
Lisa♡
2008년 1월 4일 at 1:12 오전
오공님.
살이 4키로 쪘당…
대만가서도 어찌나 잘 먹었는지
그 때부터 시작이었어—
근데 워낙 쪄있다보니 그리 표시는 안나고
허리부근이 좀 느리네..움직임이.
그리고 배는 여전하고…으째?
15일까지 3-4키로 다시 내려 놓을 예정!
공표했으니 필히 그러겠지.
오공
2008년 1월 4일 at 1:33 오전
머리감으면서 궁금증^^이 생겼죠.
평소에 갈비 먹고프다는 K는 리사님꼐 평소에 뭐 사줍니까?^^^^
저도 방학내내 운동 못하니 벌써 몸이 뻣뻣하고
등과 옆구리에 살이 잡히기 시작했어요.
매일 아랫배 운동 한다 해놓고 딱 하루 했어요..
오늘밤에 필히 아랫배 운동 하리라!!!!!
참 ,리사님 배야 국보급이라 걍 둬야한다는 윗 분 말씀이 계셨던 것 같았는데….
Lisa♡
2008년 1월 4일 at 2:11 오후
오공님.
K는 평소에 된장찌게나 혹은 버섯 매운탕.
또는 칼국수, 삼겹살….ㅋㅋ
그래도 뭐~~어때요?
나도 평소엔 마찬가지인 걸요.
하여간 몹쓸 관심만 많아가지고서리…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