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ork을 얘기한다면 우선 참 행복하다.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흔들림없이 살면서
유명한 예술가들에게 영감까지 불어 넣는 그런 여자.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그녀를 처음 대면하게 된 건
‘어둠속의 댄서’에서였다.
동양적이고 아이같은 외모와 천사의 음성같은 목소리.
전혀 때묻지않은 어찌보면 현세의 인물이 아닌 듯해뵈는 여성.
그녀가 2월16일 내한공연을 가졌다.
그때 나는 바로 그날 뉴욕으로 가는 스케쥴로 공연을 보질 못했다.
아니 그녀의 내한공연 소식조차 몰랐다.
만약 알았더라면 분명 뉴욕행을 뒤로 미루었을 것이다.
아이슬란드 태생으로 부모는 히피족이다.
11살 때 민요을 담은 앨범으로 엄청난 앨범 판매량을 기록한 그녀는
<슈가큐브스>라는 그룹을 만들어 활동하며 거기서 만난 남자와의
사이에 아들 하나를 두고 이혼한다.
그 후 솔로로 <Debut> 라는 앨범을 내며 독자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특이하고 전위적이며 독특한 그녀의 예술세계를 단번에 이해하기는 어려우나
알게 모르게 빠져드는 그녀만의 기이하고 특별한 아름다움은 거부하기 힘들다.
그녀의 목소리를 두고 사람이 아닌 것같은 느낌을 받는다는 이들이 많다.
게다가 타인의 무엇에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뷔욕은 독보적인 이미지로
유명 패션 디자이너인 알렉산더 맥퀸이나 행성으로 유명한 제레미 스콧 등에게 영감을 주고
미셀 공드리(영화감독)나 유명 사진 아티스트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리움 미술관에서 2005년에 매튜 바니(Matthew Barney)를 만났다.
매튜는 유럽에서 이름 난 설치작가로 일본서 그는 대성공을 거두고
곧 바로 우리나라의 리움서 몇 달간 전시를 했었다.
그가 바로 그녀의 오래 된 연인이다.
그와의 사이에 딸 이사도라를 두고 있다.
가수이나 아티스트들이 더 뷔욕을 보고파한다.
그녀 예술의 경지가 수많은 장르를 드나들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한복 전문가 한 분이 영감을 받아 ‘
한복을 제작해서 그녀에게 선물하였다고 한다.
비요크의 키는 아주 작다.
어릴 때 자기가 중국인이라고 생각했다고도 전해진다.
그녀의 노래는 운전하거나 이어폰을 끼고 공부를 하거나 일에 열중했을 때는 들으면
안되는 걸로 안다.
뷔욕의 음악은 지극히 악마적이기도 하고 뇌세포를 흥분시키기도 하기 때문이다.
기이함에서 나오는 또는 이해하기 어려운 난잡하고 난해함 속에서 건지는 아름다움을
발견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만이 전폭적으로 그녀에게 매료되기 때문이다.
뷔욕은 영화를 찍은 걸 후회하고 다시는 외도를 하지않겠다고 한다.
비요크를 보고픈 사람은 ‘어둠속의 댄서’를 보시길 바란다.
그 영화로 그 해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가슴 아픈 영화로 그녀의 목소리가 더 아프게 만든다.
그녀의 공연을 놓쳐서 너무나 후회가 된다.
내 인생에서 언제 다시 그녀가 내한공연을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Aurora’ ‘Hope’ ‘Vertebrae’ ‘Pleasure is all mine’ ‘All is full of love’ 외에 다수..
‘Oceania'(아테네 올림픽곡) 등이 있다.
그녀의 앨범은 2천만장이 넘게 팔렸고
그녀의 나이는 44이지만 아직 어린아이같은 외모를 갖고 있다.
shlee
2008년 3월 15일 at 10:45 오전
헉~ 일빠!
^^
로그인 귀찮아 하는데..
로그인 하게 만드네…
어둠속의 댄서에서
난 더 이상 볼 것이 없다고 노래 하지 않았나?
기차길을 걸으며…
노래하던 장면
많이 울면서 봤는데…
그 영화 비디오도 사고…
음..
간절히 원하면
내한 공연이 아니더라도
그녀가 공연하는 현장에
갈 수 있겠죠?
리사 답게~
^^
Lisa♡
2008년 3월 15일 at 11:00 오전
쉬리님.
그렇게 되면 좋겠어요.
저도 얼마나 울면서 봤던지.
오래도록 마음이 아팠지요.
돈통…
쉬리님.
어쩜 그렇게 글을 잘 쓰시는지.
언제나 느끼는 건데 아주 맛깔나요.
shlee
2008년 3월 15일 at 1:08 오후
돈통…
정말 그 돈이 어떤 돈인데..
돈이라도 다 같은 돈인가?
미친X
죽어도 싸다는 …
왜 이렇게 흥분을?
아무튼 그런 놈들이
요즘 세상에 한 둘이 아니라서…
조심
돈 조심
사람 조심~
그럼 안녕….
이라는 인사
참 좋은 말이라는 걸 실감 하는 요즘~
소리울
2008년 3월 15일 at 2:51 오후
온통 가슴을 뒤집어 놓는 절규 같은… 뷔욕…
막 울고 싶어질 때, 크게 틀어놓고 함께 목놓아 울고 싶은…
기회를 잡기란 쉬운 일이 아닌데 아깝겠수다. 정말.
나야 촌놈이니… 문화적 고갈을 느끼는 요즈음…
임무 완수하고 지금 왔수다.
아멜리에
2008년 3월 15일 at 8:13 오후
앙, 그런데 와 비욕 노래가 안나오나요?
난동 <어둠 속의 댄서> 이 영화 아주 좋게 봤거등요.
그러고보니깐 리사님 이미지가 비욕이랑 많이 비슷한 것 같음!
어린아이 같으면서 도발적이기도 한 ….
약간 애처롭고, 불안정하기도한 목소리의 호소력… 음, 이건 내 느낌@!
아멜리에
2008년 3월 15일 at 8:19 오후
비욕노래두 올려주라고 미리 @@!
이영혜
2008년 3월 16일 at 7:36 오전
Lisa♡ 님만의 개성이 묻어나는 게시물!
아멜리에 님 말처럼 Lisa♡이랑 따님이랑 이미지가 비욕이랑 비슷하다고 나도 느낌.
Lisa♡
2008년 3월 16일 at 9:33 오전
쉬리님.
돈통..흥분은 금물.
그런 놈들 많은 거 같지요?
쉬리님.
ㅋㅋㅋ…..
일단 안녕~~~ㅎㅎ
Lisa♡
2008년 3월 16일 at 9:34 오전
소리울님.
수고하셨습니다.
잘 모셔야 할 것 같은 분이세요.
어쨌든 빨간 옷 잘 봤습니다.
수고하셨구요.
비요크를 아신다니 정말 반갑습니다.
Lisa♡
2008년 3월 16일 at 9:35 오전
아멜리에님.
제 그러잖아도 비요크 노래 찾아봤는데
제가 찾아오는 사이트에서는 없더라구요.
어째야 할지 몰라서..
누구한테 부탁하려다가 그냥 말았는데 어쩌지요?
아멜님이 찾아줘봐요.
Lisa♡
2008년 3월 16일 at 9:36 오전
영헤님.
닮았다고 하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분위기는 어쩌면 어쩌다 한 번 정도는..
ㅋㅋㅋ…
우리 딸이 사실은 더 이쁘답니다.
잘난 척이 예외가 없습니다.
참나무.
2008년 3월 16일 at 12:57 오후
팔방미인 리사 핫 님 잘 읽었어요
집중 탐구…훌륭한 포스팅이네요 저도 아주 좋아하는 아티스트라…
본국에서도 최상의 예술가로 대단한 대접을 받는다지요
예전에 음악 올린 적 있는데 한 번 찾아보겠습니다만…기대하진 마세요
Lisa♡
2008년 3월 16일 at 1:55 오후
참나무님.
감사합니다.
참나무.
2008년 3월 16일 at 2:01 오후
급하면 찾는 You tube
혹시 좋아하는 동영상 있나 함 와보세요…
Lisa♡
2008년 3월 16일 at 2:46 오후
저는 유튜브에서 음원 따올 줄 모른답니다.
어쩌나…..ㅎㅎ
참을께요.
은초롱
2008년 3월 18일 at 2:38 오후
첫번째 사진이 이방 주인을 닮았네요…^^
Lisa♡
2008년 3월 18일 at 3:06 오후
은초롱님.
너무나 감사합니다.
비요크가 조블 멤버가 아니라서
정마 다행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