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내내 셀린디옹의 노래를 들으며 감동 되살리기에 바빴다.
친구가 갑자기 쳐들어 와서는 포스팅한 거 보더니 셀린디옹에 대해
봤으면 봤지 뭔 이야기가 이리 많은 거냐며 다 기억나느냐고 묻는다.
퀸 이야기 부분에선 그녀가 퀸이 뭔지, 누군지 모른다는데 쇼크받았다.
내 친구맞아?
앞으로 덜 만나겠다고 했더니 쌩까면 죽인다고 엇따대고 주먹질이다.
통하였느냐? 가 안되는데 뭔 재미와 부귀를 보려고 퀸도 모르는거시…
맛있는 커피를 뽑아서 같이 마시니 퀸도 뭐고 다 잊었다.
애들만 보낸 미쿡엘 가야하나, 말아야하나로 고민하는 남편과 나.
애들을 위해서 가면 애들이 각자 흩어져 대학을 가고나면 그땐 오리알?
내가 미쿡운운하니까 젤로 먼저 가지말라고 했던 파이님, 그리고
아침커피를 같이 한 H는 말을 멈추며 따라간다고 했다.
남편을 버리고라도 따라 온다니 클났다, 퀸도 모르는거시.
K는 무응답, J는 같이 가자…
누나는 남편만 가고 난 있으란다, 책임진다면서..시누이 맞아?
무얼하던 어디로 가던 정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갈수록 삶이 무서워지고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자주든다.
오전이 지나면서 뚱순네 김밥을들고 병원으로 가서 오늘 간병인 외출로
당번서는 누나랑 히히호호 수다떨다가 왔다.
한참 얘기하는데 주무시는 줄만 알았던 큰아버지가 "너네들은 뭔 말이 그리 많아?"
하시면서 내가 한 이야기 그대로 다하신다.
"뭐? 가수가 왔는데 노래를 잘한다구? 누구?"
ㅎㅎㅎ…..말조심, 입조심, 불조심.
아버님 제사다.
바람이 조금부는 날이었다.
정성과 보고파하는 마음으로 지냈다.
시어른들을 잘만난 건 나의 행운이다.
언니들이 날더러 넌 복도 많다고 입버릇으로 말했었다.
아버님..생각 오늘 많이 했다.
추모는 기억이다.
전화가 무지 많이 온 날이다.
게다가 문자를 약 50개는 날린 것 같다.
문자비용 많이 나올지 모른다.
공짜도 있던데…
특히 ㅎ양 문자 엄청 날린다.
나도 질세라 맞날린다.
문자없는 세상에 여태 어찌 살았는지.
이제 전화기 보조금도 없어진다니 난 잘 받은 거 같다.
요새 많이 실속있어진다.
좋은 현상이다.
잠 온다.
잠오는 걸 느끼는 건 내겐 일종의 행운이다.
배 아픈 것도 느끼고 싶다면 웃기나?
Beacon
2008년 3월 19일 at 3:19 오후
난 요즘 불면증..
죽겠어요..
오드리
2008년 3월 19일 at 3:27 오후
산만해………….ㅎㅎ
참나무.
2008년 3월 19일 at 10:27 오후
밑에서 7째 줄 ‘문지’—> 문자…ㅎㅎ
어제 퀼트 모임있는 날 담 모임 때가지 문자 다 배워오라는 숙제 받았음돠..ㅎㅎ
O 양은 이고데만 오는군요…흠~~~그도 리사 님 매력이겠지요
일기를 매일 쓰는 리사 님 참 좋습니다.^^
Lisa♡
2008년 3월 19일 at 10:44 오후
비컨님.
불면증엔 토마토를 자주 드세요.
예전에 불면증이 잠깐 있었는데
수면제를 먹고도 왜이리 잠이 안오나..
하다가 밤을 꼴딱..새운 적이 많았답니다.
운동도 자기 전에는 금물이고
미리미리하고 미지근한 물에 샤워후
토마토나 상추쥬스를 한 잔…?
김진아
2008년 3월 19일 at 10:45 오후
살아가는 시간 내내..이렇게 리사님 일기도,
궁금해지는것도..
행운입니다. ^^
저도 요즘은 불면증이예요..실은, 새벽 3시가 되어야,
스르르 잠이 옵니다.
아침 일어나는 시간은 같은데요..ㅎㅎ
Lisa♡
2008년 3월 19일 at 10:45 오후
오드리님.
나…………..산만해……
그러고보니 진짜 산만하다.
잠이 쏟아지는데 쓰면 안돼~~ㅋㅋ
Lisa♡
2008년 3월 19일 at 10:46 오후
참나무님.
잠이 쏟아지는데 쓰고는 두번도 안 읽어보고’걍…
쓰러져서 자버렸답니다.
그랬더만…그런 오자가 ㅋㅋㅋ
본래 오자가 많은 편이지요.
퀼트 언제 초대해주세요.
경지에 도달했다는 소문이 흉흉하던 걸요.
Lisa♡
2008년 3월 19일 at 10:47 오후
진아님.
절대 안 되요.
새벽 3시라니..말도 안돼.
몸 버립니다.
건강에는 잠이 최고 약이랍니다.
절대절대..원인규명.
원인이 많으니 잘 찾아보삼.
와잇맨
2008년 3월 19일 at 11:44 오후
Lisa 님,
수면젤 먹어도 잠이 안 온다구요
팔자 좋은 소리예요
전 주경야독을 할 때 리포트를 써야하는데
몸이 힘드니 아이디어는 생각이 안 나지요
잠 안 오는 약 커피 막 들어부어두
잠에 떨어지던데 … ㅎ
요즘도 할 일이 넘 많아서 안 잘려구 해도
누면 저절루 자요 ……. ㅎ
정말 돈 쓸 시간두 없네요 …… ㅎ
낮에 취직하고 밤에 야간 대학에 다녀보세요 … ㅎ
Lisa♡
2008년 3월 20일 at 12:08 오전
와잇맨님.
예전에 한 때 그랬다구요.
저는 지금 잠이 쏟아지는 시간이 점점 앞당겨지고 있답니다.
조금 전 라디오에서 유태우교수라고 아주 반듯한 사람이
하는 말에 잠은 잘 시간만큼 우리 몸에 잠이 보상해준다네요.
난 잠이 없어..이렇게 생각하면 점점 몸도 그렇게 바뀐다고
하네요–모든 건 머리에서 나온다는 말과 같지요?
아멜리에
2008년 3월 20일 at 1:02 오전
일기 잼있음@! 파이님 일기하고는 또 다른 맛..
앗, 고럼 인쟈부텀 나도 일기로 바꿔볼 거이나??
미쿡 갔따가 애들 대학 가믄 다시 돌아오면 되잖여..?
아님 대학 졸업할 때 쩜 돌아오덩가..
화창
2008년 3월 20일 at 5:21 오전
잠오는 것을 느끼는 거 일종의 행운이다…..
잠안올 대 살짝나와서 TV나 인터넷이라도 할라치면….
잘자던 아내가 따라나와서 tv를 끄던가 인터넷을 강제종료해버린다….
다 나를 위해서란다…..
아내는 내팔이 필요하고…. 내 팔이 없으면 잠을 못잔다…..
외국 출장을 가면 며칠간 잠을 못잔다고 한다…..
내 팔이 없어도 잠을 잘 잤으면 좋겠다….
아니면 누군가가 내 팔하고 똑 같은 팔을 만들어서 팔았으면 좋겠다….
Lisa♡
2008년 3월 20일 at 9:11 오전
아멜님.
다시 컴백하면 누가 밥맥여 준다요??
그거이 고민이지라~~
가면 거기서 자리잡아야 하는데 다 잡아놓고
다시 컴백하기도 그렇고..
지금 상황이 나는 못갈 상황인데 남편만
보냈다가 애들이 대학을 뿔뿔이 가면 울
남푠이 낙동강 오리알 된다니까요….흑흑..
일기 잼있다고 해주셔서 쌩유~
오늘 포스트 넘넘 재미만점이더라구요.
내가 좋아하는 승질의 것이지요.
Lisa♡
2008년 3월 20일 at 9:12 오전
화창님.
만원 내세요.
이 거 자랑 학실합니다.
(김영삼식으로 읽으삼)
근데 제 경우는 팔이 싫은데
아무도 읍는게 좋던디…
ariel
2008년 3월 20일 at 10:18 오전
리사님 삶을 보면 너무 재미있어요.
강남 한 중간에서 즐거운 날 들을
보내시는 모습 좋아요..^^
오늘 아침에 어느 이웃님 방에 가서
남긴 글이 나는 휴대폰하고 메일 좀
없이 살았으면 좋겠다고..^^
정 반대의 ariel… 이제는 내 틀에 습관돼서
바꿀 수도 없네요.. 그냥 살아가야죠.^^
소리울
2008년 3월 20일 at 12:59 오후
리사님, 삼천포라.. 이리 돌아다니므로 할 수 있을 때 왕창하는 거라.
하루 하나만 하란 충고 접수하면서..
오공
2008년 3월 20일 at 10:42 오후
리사님,역시 사진 잘 찍어!!!!
Lisa♡
2008년 3월 20일 at 10:54 오후
아리엘님.
그냥 사는대로 살아야지요?
너무 구애받지 않는 상태로.
그지요??
아리엘님.
요새 날씨 넘 좋아요.
Lisa♡
2008년 3월 20일 at 10:55 오후
소리울님.
꽃이 너무 좋습니까?
그 충고 저한테요?
Lisa♡
2008년 3월 20일 at 10:55 오후
오공.
저기 어딘지 알쥐?
빵집이야…
CGV에 있는 트레쥬르.
개안타니 땡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