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거 확실히 끝났다고 하는 게 다들 편할 거 같다.
나름 후끈거리던 팔부위의 열은 당연 없어졌고 띵하던
증상도 과연 없어졌다.
그래도 오랫동안 아프던 어깨와 등은 우리~하기만 하다.
그래서 부항을 떴다.
부항을 뜨면 상처가 남는다는 건 잊었다.
목이 아프다고 목 윗 부분까지 부황자국을 내어 놓은 상태.
아—-쪽 팔린다.
머플러가 필수품이다.
약 3일 이상 갈 것 같다.
등에 비단뱀처럼 빨간 무늬가 둥글둥글 생겼다.
절대적인 미의 기준에서 볼 때 영~아니다.
우리 집 옆옆집에 내가 아주 싫어하는 부부가 있다.
무식하고 안하무인에 도대체 사회적이지 못한 인물들이다.
아저씨는 2 :8 가리마로 포마드를 바른 느끼한 남자로
어딜가나 자기가 아는 유명인사 이름대느라 늘 침이 튄다.
얼마 전 망한다더니 아직 망하지않고잘지낸다고 여겼다.
오늘 들었는데 기암할 노릇이다.
뭐냐면 그 아저씨가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되었다는 것.
정말 우리나라 국회의원의 현주소가 보인다.
물론 비례대표이긴 하지만 기분이 영 드럽다.
친박연합의 비례대표로 되었다는데 국회의원들 중에 대부분은 괜찮겠지만
내 보기에 별볼 일없는 경우도 많이 되었다고 본다.
약간의 사기성도 있어야 한다고는 하지만 자격미달인데 못마땅하다.
예전에 2번이나 나가서 낙선을 했다는 말은 들었다.
그 때 잃은돈을 벌충하려면 꽤 많은 부정을 저질러야 할텐데.
그 되먹지 못한 여자가 제대로 된 걸로 알고 잘난 척할 생각에 몸서리쳐진다.
하긴 며칠 전부터 집의 기사 외에 다른 남자가 한 명 더 붙어 다니더라니~
결혼 말 나오면 웃으면 되고
잔주름 늘면 작게 웃으면 되고
꽃미남 후배 점점 늘어나면 연기로 승부하면 되고
스타라는게 외로워지면 옛날 친구 얼굴보면 되고
장동건의 ‘T 생각대로’ 라는 선전카피이다.
처음부터 이 선전이 나올 때 마음에 들었다.
그냥 저렇게 살면 되는 걸.
안 되면 되게 할 필요없이 안 되는대로 살면 될 걸.
욕심은 낼 수록 더 부풀어지는 걸.
하지만 그게 마음대로 안 되는 걸.
그러나 어쩔 수없는 경우가 많으니 그대로 살아야지.
정복자 펠레라는 영화를 다시 봤다.
어찌보면 아주 마음이 시린 영화이지만
한 폭의 그림을 본 느낌.
순수한 시대에 살던 사람들.
어린 나이에 세상을 향해 떠나는 펠레가
다만 부러울 뿐이다.
영화 한 편에 집약된 세상.
모든 게 그렇게 흘러간다.
가만이 들여다 보면 어디든지 세상이 존재하고 있다.
shlee
2008년 4월 15일 at 1:10 오전
부황을
부활로 …
눈이 …
노안이라 그러지 않고
45안이라고 하자는
운동이 벌어 진다고 하더니만…
노안 수술 500만원 쯤 한다던데
안 되면 되게 할 필요없이
안 되는 대로 살아?
정복자 펠레
좋죠?
가능 하면
어린 아이 바라보고
국회의원 바라보는 건…
^^
Lisa♡
2008년 4월 15일 at 1:14 오전
쉬리님.
부활…으흐흐흐 45안요?
난 30대 후반부터 노안이었는데..
워낙 시력이 2.0이었 거든요.
500만원이나?
걍~살래요.
국회의원도 괜찮은 사람도 있자나요.
어린 아이가 최고죠?
그래서 내가 어린 아이의 틀을 못 깬다는 설이..
후후후..
정복자 펠레 조치요.
쉬리님.
당장 의료보험비 알아봐야겠어요.
해외출국증명서는 어디서….?ㅎㅎ
Beacon
2008년 4월 15일 at 1:17 오전
저두 시력 2.0이었어요.. 지금은 쩜팔 정도..
근데 쩜팔보단 노안현상이 더 문제..
국회의원들 머.. 전 제대로 된 사람보단 아주 안된 사람들이 더 많을거라고 생각해요.. 쌈질만 잘하는.. 줄타기 잘하구.. 후안무치하구.. ㅎㅎ
Lisa♡
2008년 4월 15일 at 1:20 오전
비컨님.
그랬구나.
전 지금은 쩜구정도,^^
국회의원은 정말 다니면서 골프 좀 하고
밥 좀 먹어주고 거들먹거리기만 하면
되는 쉽고 편한 직업이라고들 하더라구요.
잘난 척은 안 했으면..종이라면서.
난 그렇게 좋게 보지도 위로 보지도 않지만
더욱 그렇게 보게 되었네요.
물론 훌륭한 이들도 많다는 건 압니다만
어떤 각도로 보느냐에 따라 많이 다르지요?
八月花
2008년 4월 15일 at 1:46 오전
나도 비례대표로 된 친구
지역구에서 된 친구 있는데..
침 튀겼에요?
양 모시라냐..
그 여자는 누겨? 혹시 잘알아요?
Lisa♡
2008년 4월 15일 at 2:29 오전
양 모시기라는 여자는 31살로 잘 모르겠는데요.
엄마가 돈이 많아서 돈 많이 낸놔봐요.
좋겠어요—부자라서.
침 안튀겼나?
데레사
2008년 4월 15일 at 6:33 오전
그러니 누가 국회의원을 존경하겠어요?
멸시나 안했음 다행이지….
마냥 기분이 씁쓰레 합니다.
보미
2008년 4월 15일 at 12:32 오후
국회의원은 잘모르겠고 (워낙 나라일에 관심 없어)
예쁘고 날씬하신 리사님
동그랑 스탬프 찍어셨다니
그기 맴이 아퍼네요
딴거는 나는몰라
조금만 쉬셔요
좀쉬다 다시뛰어다니셔야지
일보후퇴 이보전진
잠시 쉬실것 잘못하며 한참 쉬어야되요
제야 워낙에 비계로 단련된 몸이라
새벽부터 지금까지 들로 산으로 교회로 우체국으로 식당으로
아고 이제 좀 시야지
김현수
2008년 4월 15일 at 12:44 오후
비례대표 국회의원의 대다수가 쩐으로 사는거 아닌가요 ?
30대의 양머시기는 특별당비 1억냈다고 제입으로 말했는데,
비례대표의원, 이거 없애는게 정치발전이 조금 앞당겨 질듯함.
테러
2008년 4월 15일 at 9:23 오후
푸핫… 원래 제정신으로 자기 할 일 있는 사람은 정치에 나서지 않습니다…ㅎㅎ
그것이 문제…ㅎㅎ
래퍼
2008년 4월 15일 at 10:44 오후
제 친구 중에 목사 한 분이 학교 때부터 정치에 관심이 많더니
여적도 미련을 못 버리고 정치판을 못 떠나요..
성도는 언제 보살필라는지 원..
저 딴엔 매우 시대를 앞서 간다고 생각하는 착각.~? (제 수준에서요 ㅎ)
저도 부활로 봐씨요..
부황 후유증 3일로 안 끝날껄요~?
나중엔 보라색으로 누런색으로 변색 과정을 거치셔야..ㅎㅎ
Lisa♡
2008년 4월 16일 at 1:44 오후
데레사님.
멸시..ㅋㅋㅋ
멸치..ㅋㅋㅋ
국회의원 중에 훌륭한 인물도 많을 겁니다.
Lisa♡
2008년 4월 16일 at 1:45 오후
보미님.
저 절대 날씬하지 않습니다.
고민입니다..뱃살로.
동그란 스템프가 목에 까지 해놔서 영~
고민입니다.
빨리 없어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Lisa♡
2008년 4월 16일 at 1:46 오후
현수님.
비례대포 없애는 거 찬성입니다.
그런데 양머시기는 1억만 냈을까요?
아마 훨 더 내었을 겁니다.
Lisa♡
2008년 4월 16일 at 1:48 오후
테러님.
남자들은 권력 좋아하잖아요.
제 정신으로 할 일 있어도 하라고 하면
죄 다 할 걸요…아마.
테러님은 하지 않으실려구요?
알았어요—-하지마시고 걍..욕만 합시다.
Lisa♡
2008년 4월 16일 at 1:49 오후
래퍼님.
목사님이 무슨 정치를..
서민구제 해주려고 그러나?
목사님들 문제 많아요–
그리고 부황이 그리 오래 간다고 하네요.
걱정입니다.
파인 옷을 입는데 실수한 듯.
수홍 박찬석
2008년 4월 17일 at 10:14 오전
ㅎㅎㅎ
점잖은 사람도 정치판에 뛰어 들면 엉망진창이 된다는데…
엉망진창이 뛰어 들면???
Lisa♡
2008년 4월 17일 at 11:14 오전
수홍님.
엉망진창.
그냥 가만이 있어주면 또 모를까?
내 보기에 절대 그럴 인간 아니라고 봅니다만
훌륭한 국회의원이 말만 잘하면
깨갱~하리라고 봅니다.
진
2008년 4월 17일 at 1:30 오후
부황 X
부항 O
Lisa♡
2008년 4월 17일 at 1:51 오후
진님.
글쎄 부항인 줄 알고
찾다가 부항이라 썼다가..ㅎㅎ
뭘 쳤더니 누가 부황이라고 해서요~
고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