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밤 11시만 되면 잠이 쏟아진다.
오늘 일찍 일어날 생각에 어제는 일기를 쓰려고 하다말고 그냥 꼬꾸라졌다.
6시에 일어나 7시에 압구정동으로 출발~춘천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두물머리엘 들렀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쳐진다는 말이다.
안개가 낀 두물머리가 환상이라고 귀염D 이종원 여행작가가 그랬다.
약간의 안개…늘 두물머리를 그냥 지나쳤었다.
4월의 두물머리가 환상적이라고 과감히 말할 수 있다.
주변의 보근보근한 산들과 더불어 안개가 낀 두물머리는 신선했다.
연꽃이 필 때면 그 광경만으로도 충분히본전뽑을 곳이다.
오늘은 연꽃 못(웅덩이?)을 청소 하느라 죄 다 베고 없어졌다.
용담대교를 지나가다 보면 뉴질랜드를 갈 필요가 없지 않나 싶다.
오른 쪽으로 보이는 두물머리를 언제나 갈구했었다.
내가 갈구하면서 가는 길을 몰라 (게을러서) 못 가본 곳이 두군데이다.
두물머리와 미사리 주변의 산책로이다.
이제 두물머리 내려가는 곳은 알았으니 미사리 주변의 산책로 내려가는 길만
알면 되겠다.
누군가 가르켜주면 더욱 편할 건데 아는 사람이 주변에 없다.
두물머리 주변의 해장국집이 오리지널인데 그 집을 친절히 가르쳐주는 이 작가님.
‘가마솥 해장국’ 이란다..상호가~
어디서나 물에 비친 경치는 아름답다.
간혹 양면이 보이는 저런 경치처럼 앞으로 친할 운명에 놓인 상대를 훤히 보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 여자를 한 명 본 거 같은 예감….든다.
나만의 생각에 그칠 수도 있지만.
본래 김칫국 잘 마신다.
김유정 문학관도 들렀다.
생각보다 별로였다.
강을 가로질러 청평사를 갔다.
가는 길이 공사장 수준이다.
누군가 좋다고 했는데 절대 아니다.
강 건너, 길 지나 헉헉거리며 갈만하다고는 보지 않는다.
하지만 이 작가의 설명 땜에 좋아해야한다.
소양감, 소양댐…예전처럼 다가오지 않는다.
어딘지 생소하고 촌스럽다.
청평사의 뒷산은 좋다.
봉우리가(오봉산) 절경이다.
무엇 하나 건져야 직성이 풀린다.
일주문 대신 서 있는 두 그루의 소나무.
곧 초파일이 다가온다는 분위기다.
-소득세 감면도 별로 신통찮고
-우열반에 대한 이야기에 사교육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심야보충 수업은 누구를 위한건지 모르겠다.
-의료보험 민영화도 쳇~
-모든 이를 만족시킬 수야 없겠지만 영..석연찮다.
-뉴타운 이야기도 CC한 서울과 인물들.
-어디에 중심을 두어야 할지 감이 안 선다.
-과도기 현상이라고 위로해 본다.
shlee
2008년 4월 17일 at 1:59 오후
생활으 발견
하는 중?
^^
무슨 생활일까?
일기 함번에 몰아 스면
선생님 한테 혼나고 그러지 않았나?
바른 생활 어린이가
아님!
^^
Lisa♡
2008년 4월 17일 at 2:06 오후
쉬리님.
일기 몰아쓰는 재미 solsol한대요~
어제도 쓰다가 그냥 깨꼬락~
하고 말았따는 후문이 있어요.
오늘 모처럼 한가한 밤입니다.
이제 책읽으러 갑니다.
다치바나 다카시 껄로….오래 걸리는지라..천천히
八月花
2008년 4월 17일 at 3:12 오후
혹시..
나 아녀?
ㅎㅎ
Lisa♡
2008년 4월 17일 at 11:00 오후
마쪄…..
ㅋㅋㅋ….
그노무 김칫국은 어디서도
닮은 꼴?
shlee
2008년 4월 18일 at 10:47 오전
독서중?
다치바나가 그리 재미있는지?
Lisa♡
2008년 4월 18일 at 2:44 오후
진도 안나가요—
읽고 새겨둘 게 많다보니.
저 나갔다가 지금 들어왔답니다.
아산병원 장례식장까지 갔어요.
유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