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6일 청평사 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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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밤 11시만 되면 잠이 쏟아진다.

오늘 일찍 일어날 생각에 어제는 일기를 쓰려고 하다말고 그냥 꼬꾸라졌다.

6시에 일어나 7시에 압구정동으로 출발~춘천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두물머리엘 들렀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쳐진다는 말이다.

안개가 낀 두물머리가 환상이라고 귀염D 이종원 여행작가가 그랬다.

약간의 안개…늘 두물머리를 그냥 지나쳤었다.

4월의 두물머리가 환상적이라고 과감히 말할 수 있다.

주변의 보근보근한 산들과 더불어 안개가 낀 두물머리는 신선했다.

연꽃이 필 때면 그 광경만으로도 충분히본전뽑을 곳이다.

오늘은 연꽃 못(웅덩이?)을 청소 하느라 죄 다 베고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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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대교를 지나가다 보면 뉴질랜드를 갈 필요가 없지 않나 싶다.

오른 쪽으로 보이는 두물머리를 언제나 갈구했었다.

내가 갈구하면서 가는 길을 몰라 (게을러서) 못 가본 곳이 두군데이다.

두물머리와 미사리 주변의 산책로이다.

이제 두물머리 내려가는 곳은 알았으니 미사리 주변의 산책로 내려가는 길만

알면 되겠다.

누군가 가르켜주면 더욱 편할 건데 아는 사람이 주변에 없다.

두물머리 주변의 해장국집이 오리지널인데 그 집을 친절히 가르쳐주는 이 작가님.

‘가마솥 해장국’ 이란다..상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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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물에 비친 경치는 아름답다.

간혹 양면이 보이는 저런 경치처럼 앞으로 친할 운명에 놓인 상대를 훤히 보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 여자를 한 명 본 거 같은 예감….든다.

나만의 생각에 그칠 수도 있지만.

본래 김칫국 잘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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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문학관도 들렀다.

생각보다 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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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가로질러 청평사를 갔다.

가는 길이 공사장 수준이다.

누군가 좋다고 했는데 절대 아니다.

강 건너, 길 지나 헉헉거리며 갈만하다고는 보지 않는다.

하지만 이 작가의 설명 땜에 좋아해야한다.

소양감, 소양댐…예전처럼 다가오지 않는다.

어딘지 생소하고 촌스럽다.

청평사의 뒷산은 좋다.

봉우리가(오봉산) 절경이다.

무엇 하나 건져야 직성이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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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 대신 서 있는 두 그루의 소나무.

곧 초파일이 다가온다는 분위기다.

-소득세 감면도 별로 신통찮고

-우열반에 대한 이야기에 사교육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심야보충 수업은 누구를 위한건지 모르겠다.

-의료보험 민영화도 쳇~

-모든 이를 만족시킬 수야 없겠지만 영..석연찮다.

-뉴타운 이야기도 CC한 서울과 인물들.

-어디에 중심을 두어야 할지 감이 안 선다.

-과도기 현상이라고 위로해 본다.

6 Comments

  1. shlee

    2008년 4월 17일 at 1:59 오후

    생활으 발견
    하는 중?
    ^^
    무슨 생활일까?

    일기 함번에 몰아 스면
    선생님 한테 혼나고 그러지 않았나?
    바른 생활 어린이가
    아님!
    ^^
       

  2. Lisa♡

    2008년 4월 17일 at 2:06 오후

    쉬리님.

    일기 몰아쓰는 재미 solsol한대요~
    어제도 쓰다가 그냥 깨꼬락~
    하고 말았따는 후문이 있어요.
    오늘 모처럼 한가한 밤입니다.
    이제 책읽으러 갑니다.
    다치바나 다카시 껄로….오래 걸리는지라..천천히   

  3. 八月花

    2008년 4월 17일 at 3:12 오후

    혹시..
    나 아녀?
    ㅎㅎ   

  4. Lisa♡

    2008년 4월 17일 at 11:00 오후

    마쪄…..

    ㅋㅋㅋ….

    그노무 김칫국은 어디서도

    닮은 꼴?   

  5. shlee

    2008년 4월 18일 at 10:47 오전

    독서중?
    다치바나가 그리 재미있는지?
       

  6. Lisa♡

    2008년 4월 18일 at 2:44 오후

    진도 안나가요—

    읽고 새겨둘 게 많다보니.
    저 나갔다가 지금 들어왔답니다.
    아산병원 장례식장까지 갔어요.
    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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