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으로 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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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 속리산으

로 쏘다.

2008.05.

http://blog.naver.com/ipoo6204

법주사로의 여행은 아주 오랜 만으로약간의 설레임도 있긴 했다.

쾌불탱, 팔상전, 쌍사자석등, 미륵불…

볼 게 많다는 뿌듯함이 이리 좋은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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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목조건축물로 유명한 팔상전을 보자 바로 반해버렸다.

처음 법주사에 온 건 아니지만 팔상전의아름다움은 실로 대단했다.

실내에 남았는 채색된 벽화들이 귀하기만 했으니 조심조심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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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대불은 거대하지만 오히려 예전의 청동대불이 차라리 낫지 않나싶다.

2002년에 황금색을 입혔다니 월드컵을앞둔 시점이었나보다.

미륵대불 지하에는 박물관으로 유물들이 전시되어 면밀히 볼 기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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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사자석등이 무척 아름다웠다. 사진이 흔들리게 나와서 올리지 못하는 아쉬움.

원통보전, 관세음보살님을 모시는 전각이라고 한다. 법주사의 원통보전은 낙산사와 더불어 알아주는 보물이란다.

원통보전의 모습이 아주 마음에 들었기에 주변을 돌며 꼼꼼하게 눈에 새겼다.팔상전과 더불어 다시 보고픈 건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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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를 다 감상하는데 1 시간여 걸렸다.뭔가 미진함이 남는다. 속리산의 정상에 못간 탓이려니 하다가 곧 어둠이 내릴 것 같아서 가장 가까운 탈골암까지 가기로 했다. 탈골암을 기대하진 않았다. 2시간은 걸었나보다. 내 걸음은 느리다. 탈골암도 정취있는 암자였다.

만족하고 내려오는 길에 뱀을 만났다.뱀조차 아름다워 보이는 건 아마 마음이 자비로 순화되었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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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인 들길 걸어갈 때
행여 그 걸음 아무렇게나 하지 말라.
오늘 남긴 내 발자국이
마침내 뒷사람의 길이 되리니…

서산대사의 선시를 신임 주지스님께서

취임인사말씀에서 인용하셨다.

Written by. lisa.

17 Comments

  1. 천왕

    2008년 5월 18일 at 12:33 오후

    에너지가 어디서 그렇게 나오는지….리사님은 대단하셔여~   

  2. Lisa♡

    2008년 5월 18일 at 12:49 오후

    천왕님.

    진짜요????
    속리산 지난 번에 갔다왔거든요.
    괴산갈 때요.
    화양계곡요.
    후후후…
    하지만 어느 정도는 사실 에너자이틱합니다.
    히히히~~   

  3. 은초롱

    2008년 5월 18일 at 1:48 오후

    사실은 저보다도 몇배나 많이 다니시는 분이 리사님이여요^^
    동에 버언쩍~~서에 버언쩍~~ㅎㅎ
    글 읽으러 올라갑니다 =3=3
       

  4. 은초롱

    2008년 5월 18일 at 1:52 오후

    여건이 허락하고 건강이 허락한다면 많이 다니셔요
    여행이란게 단순히 놀러다니는게 아니라
    삶을 배우고..모든것을 공부한다는 차원에서 바람직스럽다 생각한답니다
    좋은밤요…^_^   

  5. Lisa♡

    2008년 5월 18일 at 2:24 오후

    은초롱님.

    격려 감사합니다.
    저도 힘이 닿으면 실컷 다니려구요.
    단순히 놀러 다면 어때요.
    짧은 인생인 걸요———
    번쩍!!번쩍!!   

  6. Elliot

    2008년 5월 18일 at 4:16 오후

    난 첨에 리사님이 노래가사를 쓰셨다는 줄 알았네.^^

    근데 왜 사진들이 반쯤 왼쪽으로 이사를 나갔데여?   

  7. 데레사

    2008년 5월 18일 at 7:46 오후

    나도 오늘 남한산성으로 드라이브 다녀 왔어요.
    맛있는것도 먹고
    비싼 차도 마시고
    수다도 떨고…..

    오랜만에 갔드니 비에 젖은 남한산성이 고즈넉 하기 그지
    없더라구요.

    많이 보고 많이 다니시고 많이 건강하세요.   

  8. Lisa♡

    2008년 5월 18일 at 11:08 오후

    앗..

    엘리엇님.
    내 보기는 괜찮은데
    그렇게 보이나요?
    클났네.
    어쩌지……?
    내가 아직 초보이다보니.
    새로 이런 스탈로 펴집해서
    내다보니 그런 일이~~ㅋㅋ
    그냥 어쩔 수 없으니 봐주세여.
    옆에 글쓰기를 아직 못하거든요.
    누가 알려줘도 잘 못해요.
    사진을 끌어올 때 태그사용을 않다보니~   

  9. Lisa♡

    2008년 5월 18일 at 11:10 오후

    데레사님.

    남한산성은 우리집에서 가까운 편인데
    자주 가게 되지는 않네요.
    등산으로는 몇 번 갔지만 말입니다.
    거기 상당히 맛있는 오리집이 있답니다.
    비오는 남한산성의 고즈녁함이라~~
    부럽습니다.
    그 느낌 알 것 같네요.
       

  10. 광혀니꺼

    2008년 5월 19일 at 12:48 오전

    저는 6월 1일에 속리산갑니다.
    법주사는 아니고
    어디라더라?
    ㅎㅎ

    어제 비왓는데
    별일 없으시죠?

       

  11. Lisa♡

    2008년 5월 19일 at 1:15 오전

    광여사….

    잘 갔다 오시게…
    산 정상으로 가시남>
    가는 길에 한들가든도 가지?   

  12. 2008년 5월 19일 at 1:07 오후

    새로운 글쓰기 스타일, 보기 좋으네요.
    늘 새로움을 추구하시는 리사님의 부지런함이 엿보여요.
    아쉬움이 있다면 이미지와 텍스트가 각각 따로 논다는 느낌? –;;;
    팔상전에 관한 텍스트와 팔상전 이미지가 나란히 있으면 더 좋을 거 같아요.
    오래간만에 와서는 괜한 참견??이라굽쇼. 흑, 미안해요. -.-;;
    언제고 여건이 허락하면 파이님과 오랜 수다를 떨고 싶다는 희망을
    품고 있답니다. 그런 날이 곧 오겠지요? 리사님. ^^

       

  13. Lisa♡

    2008년 5월 19일 at 1:43 오후

    길님.

    파이님이 시간이 잘 안나서…ㅎㅎ
    그리고 이미자랑 글은 같이 하고팠는데
    올리다보니 어찌나 힘이 드는지..대충
    한 번 예를 들어 해봤쪄요.
    어색하지만 이쁘게 봐주셈….
    참견은 정말 언제나 좋아하는 덕목입니다.   

  14. 뽈송

    2008년 5월 20일 at 2:22 오전

    Lisa님은 문화재를 보는 눈도 굉장히 높으시네요.
    하도 돌아다니면서 구경해서 남달리 안목이 생기신 걸까…
    모처럼 딴지좀 걸어 보았습니다. ㅎㅎ
    그런데 뱀까지도 아름답게 보셨다니 부처님께 복을 받으신 모양입니다.

       

  15. 추억의 남자

    2008년 5월 20일 at 9:46 오후

    속리산은 30여년전 친구별장이 그곳에 있어 친구몇명과 여동생 친구들 몇명이 같이 가서 사흘밤사흘낮을 노래부르고 게임을 하고 산행을 했던 잊을 수 없었던 곳이네요. 리사님이 갔다오셨다니 제 자신 다시 감회가 새롭습니다. 여동생 친구 중 한 여인은 이미 타계를 하고 세월이 참 오래 되었습니다.    

  16. Lisa♡

    2008년 5월 20일 at 11:18 오후

    뽈쏭님.

    딴지 얼마든지 입력합니다.
    본래 미술관도 자꾸가다보면 안목이 생긴다잖아요.
    제 경우도 뽈쏭님 의견대로 그런 줄로 아뢰오.
    음악도 자꾸 듣다보면 득음을 한다잖아요.
    자꾸 돌아다니는 거 아무나 하는 거 아니잖아요.
    뱀도 움직임이나 색깔이 아름답더라구요.ㅋ~   

  17. Lisa♡

    2008년 5월 20일 at 11:20 오후

    추남님.

    여동생 친구들….에서 미소가.
    추억은 정말 아름다운 거지요?
    속리산-이름만 들어도 떠오르는 추억이 있다는 건
    잘 살아왔다는 증거이기도 하네요.
    저도 그런 추억만드느라 열심히 다닙니다.
    그 추억 속에 사랑하는, 또는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기억이 있으면 더 추억하고싶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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