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月에는…

2..8년 6월은……

길었던 봄의 끝이다.

올해는 봄이 유난히도 길었다는 생각이 든다.

June brider is happy~라는 서양속담이 있듯이

어쩐지 幸福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달이다.

덩쿨장미가 흐드러지고 감자꽃이 피는 아름다운 유월이다.

즐기자–이 청춘같은 6월을.

마지아_021[1].jpg

6월의 행사와 기념일.

5일 망종, 환경의 날 6일 현충일 8일 단오
9일 치아의 날 10일 6.10 만세운동 14일 키스데이
17일 세계사막화방지의 날 21일 하지 25일

6.25 한국전쟁

3일…ㅎㅎ/리사 빚지고 여행가는 날(인도라닥지방)

15일…서울로 살 빠져서 컴백하는 날.

마지아_024.jpg

6월의 꽃은 장미.

6월의 탄생석은 진주이다.

6월에 볼만한 공연으로는 자비네 마이어의 클라리넷 독주회, 블루맨 그룹의 아시아 투어공연.

그리고 시크릿가든 공연이 있다.(이상 세종문회회관)

LG아트에서 하는 카르멘 모타의 푸에고를 강추한다.

또 에밀 쿠스트리차의 노스모킹 오케스트라도 재미있을 공연이다.

예술의 전당에서는 안네 소피무터의 공연과 사라장의 공연도 준비되어있다.

적극 추천은 블루맨 그룹과 플라맹고이다.

마지아_027[1].jpg

6월의 시

어쩌면 미소짓는 물여울처럼 부는 바람일까

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언저리에

고마운 햇빛은 기름인양 하고

깊은 화평의 숨 쉬면서

저만치 트인 청청한 하늘이

성그런 물줄기 되어

마음에 빗발쳐 온다.

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또 보리밭은

미움이 서로없는 사랑의 고을이라

바람도 미소하며 부는 것일까

잔물결 큰 물결의

출렁이는 바닷가도 싶고

은물결 금물결의 강물인가도 싶어

보리가 익어가는 푸른 밭 밭머리에서

유월과 바람과 풋보리의 시를 쓰자

맑고 푸르른 노래를 적자

-김남조-

마지아_032[1].jpg

6월도 여름이 곧 오기 전.

그대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약간씩 남아도는 탐욕을 버리고

그런대로 깨끗한 맑음으로.

내게는 떠났다 돌아오는 6월.

7월을 기다리는 청포도는 잘 익겠지?

마지아_034[1].jpg

매실도 익어

아이들도 방학이라 돌아와

여행도 떠나

이래저래 바쁜 달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초록이 짙어지는 달이다.

장미의 달이기도 하고, 햇살이 더 두꺼워지는 달이다.

4,5,6월은 축복받은 달이다.

하긴 축복이 아닌 달이 어디있을까마는…

무성함 전의 녹음과 부드러운 유월이라는 단어에 간간이 내릴 비.

포도가 익어가고 복숭아가 커지고 자두를 먹을 수 있는 달이다.

잠시 맛보는 오디와 산딸기가 곁들여지는 6월엔

친구를 마중가기도 해야겠다.

뭔지모를 기대감에 부푸는 첫날이 지나간다.

야호~~6月.

여러분 모두 행복하세요————-

마지아_031[1].jpg

찍고보니 유월의 색깔같다.

집마당에 은초롱꽃도 피었다.

앵두는 영글어간다.

미소같은 유월엔 모든 이에게 즐거운 찬스 가득하길 빈다.

32 Comments

  1. Beacon

    2008년 6월 1일 at 3:46 오후

    629는 없나요? ㅎㅎ

    키스데이란게 딱 맘에 드네요.. 누구 하나 맹그러놔야겠넹..

    625에는 다부동 승전기념관에 함 갔다오구..

    낼모레 떠나시네요?,,, 부러버요… 잘 다녀오세요.. 멋진 여행되시길.. ^^   

  2. Lisa♡

    2008년 6월 1일 at 3:51 오후

    비컨님.
    키쓰데이 땜에 누굴 만든다고요?
    부럽습니다.
    그런 간편한 방법이 있는 줄은..
    ㅎㅎㅎ…..모레 잘 다녀오겠습니다.
    사진 억수로 많이 찍어 올께요.
    비전문가적인 시선처리로…ㅎㅎ
    음악 좋지요?
    차이쿠프스키의 사계 중에 6월입니다.   

  3. 참나무.

    2008년 6월 1일 at 4:03 오후

    선곡 캡^^*
    아주 많이 좋아합니다…바카로레   

  4. Elliot

    2008년 6월 1일 at 7:12 오후

    하튼 별 이상한 날두 많아여.
    치아의 날, 키스데이? ㅋㅋㅋ
    치아의 날은 리사님한테 의미가 쫌 깊은 날일 수도…..^^
    키스데이엔 꼭 키스해야 되나염?^^

    근데 어딜 또 가시남?

       

  5. 흙둔지

    2008년 6월 1일 at 8:05 오후

    여튼 부지런하신 리사님!
    인도 여행 무탈하게 다녀 오시기를…
    행복은 마음가짐에 따라 변하는데
    항상 마음이 밝으니 영원히 행복하실겝니다.
    나마스떼!!!
       

  6. 데레사

    2008년 6월 1일 at 9:43 오후

    리사님.
    빚지고 떠나는 인도여행에 박수 보냅니다. 부럽다 부러워.

    나는 6일 경주로 떠나는데…

    잘 다녀와요. 행복하게 건강하게.   

  7. 김진아

    2008년 6월 1일 at 10:05 오후

    인도의라닥지방으로 가시는 리사님,

    무사무탈하게 잘 다녀오세요..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기원하겠습니다.

    *^^*   

  8. Lisa♡

    2008년 6월 1일 at 11:39 오후

    참나무님.
    제가 선곡하고도 마음이 흡족하더라구요.
    아름다운 곡이지요?
    참나무님.
    6월 행복해야합니다……….
    건강도 지키시구요.   

  9. Lisa♡

    2008년 6월 1일 at 11:41 오후

    엘리옷뜨니………….임.
    제 치아에 이상이 많은 걸 어캐 아셨나요?
    아이 깜딱 놀랬잖아요.
    저는 치아땜에 고생많이 합니다.
    키스데이는 우리보다는 어린 것떨이 좋아하겠지요.
    흑흑…젊은 날은 지나고—-
    하지만 지금도 너무 좋아요.
    저 히말라야 근처로 갑니다.
    뭔가 깨달으면 구루처럼 산 속으로 드갑니다.
    안녕 계세요.   

  10. Lisa♡

    2008년 6월 1일 at 11:43 오후

    흙둔지님.

    세상에나…큰 가방들은 놔둘 곳이 없어서 남 줘버렸는데 인도는
    정말 큰가방이 필요한 곳이네요.
    먹을 것–꼭 준비해야 하거든요.
    그러다보니 가방이 일주일 분량밖에 안돼요.
    부랴부랴 누나한테 전화했어요.
    큰가방 억수로 많거든요—-빌리러 가야해요.
    백화점서 보자고 하네요.   

  11. Lisa♡

    2008년 6월 1일 at 11:44 오후

    데레사님.

    고도 경주 잘 다녀오세요.
    정말 볼거리가 많은 곳이지요.
    황남빵도 맛있구요.
    아–맛있는 식당이 어디더라???가물가물…
    이럴 때 탁 가르켜줘야 히트치는건데.   

  12. 네잎클로버

    2008년 6월 1일 at 11:45 오후

    드디어 내일 인도 여행 떠나시는군요.
    건강히,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고
    잘 다녀오세요~
    사진 많이 찍어오시는 것은 필수고요. ^^

    감사합니다… 저도 6월 행복하게 잘 지낼께요~ ^^   

  13. Lisa♡

    2008년 6월 1일 at 11:45 오후

    진아님을 위해 아름다운 배경 많이
    찍어 올께요.
    진아님대신 실컷 눈속에 마음 속에 콱~
    도장처럼 박아서 올께요.
    음….뭔가를 깨우치고 탐심과 근심을 죄다
    버리고 와야 할낀데….헉헉…힘듭니다.
    진아님.
    얼라들 잘 키우고 계십쑈~~   

  14. Lisa♡

    2008년 6월 1일 at 11:46 오후

    네잎 클로버님.

    6월 행복 가득 하시고..대신
    서울 잘 지켜 주세요~~~
    촛불집회 무탈하게 부상자 없게
    잘 마무리해야 할텐데요.
    음…………..지는 잘 댕겨 올께요.
    사업구상도 좀 해야하고….헐~~    

  15. 한들가든

    2008년 6월 1일 at 11:52 오후

    유월에 리사의 바람이 향긋하여
    슬슬 걸어 왔더니

    멋있는 글과 풍족한 음악에
    아침이 즐겁고
    마시는 커피가
    쥑이주고


    김남조 시가 있어 아침이 넉넉하네,

    그런데

    내일 머시락꼬?
    빛지고 여행간닥꼬?

    싸도라 댕기다가
    길 바닥에 수표 흘린것 보이면
    냉큼 옵빠야 한테 통보 할 것
    ……………이상…………..

       

  16. Lisa♡

    2008년 6월 1일 at 11:55 오후

    한들옵빠…
    흑흑…나 미쳐서 빚지고 여행간돠~~~
    갔다와도 여전히 빚이야…
    언제나 밪이야.
    남들이 보면 안 믿겠지만 어쨌든 그래…
    어쩌다보니 — ㅎㅎ
    우려할 정도는 아니고 내가 낸 보함료 대출 받았지.
    나는 집도 대출없는 사람이거든…그러니 무서워요.
    후후후—–
    그래도 가야 해////4차원이라서 이렇게 살아.
    잘 갔다올꾀~~~~영~~
    언니한테도 안부 놔 줘요.   

  17. 서영

    2008년 6월 2일 at 12:08 오전

    리사없는서울….. 적적하리라. 리사의블러그가 잠시 쉬게 될까요?
    그러나 더많은 기대를 할께요
    건강하게 잘다녀와서 소식나눠요 리사 화이팅!   

  18. Lisa♡

    2008년 6월 2일 at 1:38 오전

    서영님.

    그동안 블로그는 잠깐 쉬어야지요.
    ㅎㅎㅎ….
    나없는동안 너무 외로버하지 말아요.
    잘 댕겨 올께요.   

  19. 데레사

    2008년 6월 2일 at 3:09 오전

    리사님.
    경주의 맛있는 음식점은 안가르쳐 줘도 되거든요.
    내 고향이 잖아요. 고등학교 까지 경주서 졸업했는데. ㅎㅎㅎ
    그리고 부산으로 유학했지요.

    황남빵은 우리들 학창시절
    엄마 속여서 돈 얻어서 숨어서 사먹던 빵이에요.
    리사님 인도 안가면 한통 사다 줄텐데
    마음으로만 보내요. 인도가는 뱅기 안에서 잡수실것. 잘 다녀와요.
       

  20. shlee

    2008년 6월 2일 at 10:00 오전

    인도 여행…
    인상 깊은 여행일 것 같네요.
    인도 잘 담아 오길…
    ^^
       

  21. Lisa♡

    2008년 6월 2일 at 11:48 오전

    데레사님.

    황남빵…너무 달아요.
    조금만 먹을께요.
    다음에 경주갈 때 맛집 가르켜 주세요~~^^*   

  22. Lisa♡

    2008년 6월 2일 at 11:48 오전

    쉬리님.
    제생각에도 그렇습니다.
    매우 특별한 여행이 될 거 같습니다.
    기다리삼~~
    기다려 주실 거지요?   

  23. 지안(智安)

    2008년 6월 2일 at 12:09 오후

    이웃에 대한 배려가 놀랍군요.
    감동!

    Lisa♡님 잘 다녀 오세요!!   

  24. Lisa♡

    2008년 6월 2일 at 12:30 오후

    지안님.
    그랬었었나요?
    고맙습니다.
    배려하는 사람이 되고프긴한데
    늘 부족하지요—
    헤헤…제가 남에게서 느끼는 박탈감을
    저는 남에게 주고싶지 않은데 저도 모르게
    아니 솔직함에서 나오는 부족함에서 가끔, 아니
    자주 그런 기분을 안기는 것 같아요..
    언제 고칠런지…용서하세요~~   

  25. 김현수

    2008년 6월 2일 at 1:58 오후

    Lisa 님,
    행복한 유월 되삼 !   

  26. Lisa♡

    2008년 6월 2일 at 2:08 오후

    현수님도요//

    어데갔다 오셨어요?   

  27. Elliot

    2008년 6월 2일 at 11:06 오후

    리사님, 삼장법사 만나시거덩 뚱쳐간 불경 어따 팔아 먹었냐고 꼭 좀 물어봐 주세요.
    손오공은 내가 잘 데리고 있으니 염려 마시라고….^^

       

  28. Lisa♡

    2008년 6월 2일 at 11:12 오후

    엘리엇님.
    손오공을 데꼬 계신다고 전하라구요?
    에이~~손오공이 두 명인가?
    저도 손오공 데꼬 있는데…이상하네.
    삼장법사 만나면 그냥 따라 갈래요.
    안 돌아온다고요.
    후후후…엘리엇님.
    일단 그 손오공 잘 데꼬 계셔야 해요….
    가따와서 봐어………..(애교버전)   

  29. 광혀니꺼

    2008년 6월 3일 at 9:56 오전

    맨 아래 지칭개가 피엇네요~

    인도 갓다 은제 오실랑가
    이제나
    저제나
    손가락 꼽으면서
    이제나
    저제나
    쑥차 혼자 기다리것따~~~

       

  30. 공룡

    2008년 6월 3일 at 9:11 오후

    잘 다녀오세요~

       

  31. 뽈송

    2008년 6월 10일 at 8:03 오전

    6월이 장미의 달이군요.
    어쩐지 사방에 흐드러지게 핀 장미들을 보게됩니다.
    그 중에서도 노란 장미가 아주 이뻐 보입니다.   

  32. dolce

    2008년 6월 11일 at 1:38 오후

    6월의 한 여인의 싱그러운 상념들이 멋진 피아노 소리와 함께
    감미롭게 다가옵니다….

    오는 날이 장날이라고 인도에 계시군요…. ㅎㅎ
    살이 빠질지 더 붙어서 올지는 아무도 모르지요.. ㅋㅋ

    왜냐구요???

    인도 음식이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그런 맛있는 요리…

    다녀오면 뵈어….저두 애교버전 ㅎㅎㅎ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