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 리뷰

내사랑..

히말라야, 히말라야, 그리고 다시 히말라야.

인더스江의 상류를 따라 줄곳 올라가던 길들.

내 평생 기억하고, 가슴에 간직할 누군가의 그 땅.

별들…

꼬질꼬질 땟자국을 얼굴에 바른 이쁜 눈동자.

살아있음을 절로 느끼게하는 성스럽기까지한 신의 자리.

그 곳에서 나를 잊었다.

버리고 오고자했던 여러 개의 집착, 오욕들..

그러나

아무 것도 떠오르지조차 않던 무욕의 장소.

神은 그 땅을 사랑하나보다.

우리의 미래가 있을지도 모르는 꿈 속의 그 곳엔 가만이

남겨 둔 神과의 약속이 숨어있는걸까?

히말라야.

똘망스런 릭진남결의 하얀 이.

청아한 눈동자.

그리고 키쓰.

타르쵸가 나부끼던 수많은 산등성이에서 ‘삼사라’가 떠오르던 Leh.

삶에 대한 성찰조차 무색하던 시간.

.

.

.

.

내가 왜 여기에 있는 것일까———

36 Comments

  1. 보미

    2008년 6월 15일 at 12:17 오후

    c첫댓글의 영광
    잘 다녀오셨죠?
    좀 밀린일 처리하시고 차근차근 올려주셔요

    땟국 쪼르르 흐르는 까망눈동장 아그로 시작하여 구경하신 다양한풍경 기대..   

  2. 김진아

    2008년 6월 15일 at 12:18 오후

    너무나 반가워서..
    혹시나 싶어서..그랬더니..역시나..
    *^^*

    건강한 모습으로 다녀오신거 맞지요?

    조금씩, 쉬엄쉬엄..

    이렇게..오셨다는 것..그것만으로..
    감사한 오늘입니다.

    *^^*   

  3. 공룡

    2008년 6월 15일 at 12:25 오후

    ^^*………. ???? ~~~~~~ 방가방가

       

  4. Lisa♡

    2008년 6월 15일 at 12:28 오후

    보미님.

    그러고보니 첫 댓글 맞네요.
    반갑습니다.
    쉬엄쉬엄요?
    그럴께요.
    사진이 하도 많아서 정리하는 것도 만만치 않네요.
    카메라를 여러 개로 찍었거든요.
    후후후…멋진 여행이었지요.   

  5. ariel

    2008년 6월 15일 at 12:40 오후

    그러지 않아도 궁금했는데
    즐거운 여행이 되셨으니 좋으네요.
    부럽고요.. 나는 뭐 촛불에 시달려서..ㅋㅋ

    기대가 많아요.. 이제 한 2주 동안
    나도 즐거운 인도 여행을 할 것이니..ㅎㅎ

       

  6. Lisa♡

    2008년 6월 15일 at 12:51 오후

    진아님.

    많이 기다리셨구나…ㅎㅎ
    저 보고팠어요?
    살은 하나도 빠지지 않았꾸요—–그대로예요.
    아마 1키로 정도는 …어쩌면~
    진아님.
    장미는 한창이네요.
    ㅎㅎㅎ….이제 가득 찬 기분이세요?   

  7. Lisa♡

    2008년 6월 15일 at 12:52 오후

    공룡님.

    언제 인도 가실 건가요?
    빠른 시간내에 히말라야로…^^*   

  8. Lisa♡

    2008년 6월 15일 at 12:54 오후

    아리엘님.

    저 기다리셨나요?
    촛불가운데에서요…
    촛불땜에 혼나셨구나…
    후후후.
    이제 끝이 날 때가 되었지요?
    2주동안 기대하세요~~어쩌면 달라이 라마를
    만나게 될지도..   

  9. 흙둔지

    2008년 6월 15일 at 8:05 오후

    무탈하게 다녀오셨다니 반갑습니다.
    우선 피곤함 부터 푸시고 이야기 보따리 풀어 놓으시기를…
       

  10. Lisa♡

    2008년 6월 15일 at 10:40 오후

    흙둔지님.

    그러잖아도 어찌나 피곤한지..
    아침에 일어나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으윽…
    여행서 넘어진 곳이 결리네요.
       

  11. 색연필

    2008년 6월 16일 at 2:05 오전

    대문 사진 완전 환상적이네요~^^
    리사님~

    무사 귀가~완전 축하~
    삶에 대한 성찰 조차도 무색케 만든 여행…
    정말 몸과 영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드네요~

       

  12. 광혀니꺼

    2008년 6월 16일 at 5:32 오전

    리사하트님이 돌아오셧다.
    그리고
    말을 줄였다.

    대문에 걸린 배 타 봤어요?
    흑~부러워서 눈물이 다 난다아~
    기다릴게요.
    한가지한가지 모두다…

    몸은 어때요?

       

  13. 김현수

    2008년 6월 16일 at 12:14 오후

    쥑이네 ! 사진도 왔다 갔다 하고..

    인도여행에서 마음 홀랑 비우고 오셨나요 ?    

  14. Lisa♡

    2008년 6월 16일 at 5:07 오후

    색연필님.

    육체와 영이 다 가벼워진 느낌.
    아시겠지요?
    다시 갈 날을 기대하면서……
    아주 먼 미래를 다녀 온 기분입니다.   

  15. Lisa♡

    2008년 6월 16일 at 5:07 오후

    광여사.

    부라워해도 되는 겨~~
    아암……………고럼.   

  16. Lisa♡

    2008년 6월 16일 at 5:08 오후

    현수님.

    쥐깁니까?
    마음 다 비우질 못했나봐요.
    아무래도 아닌 듯…합니다.   

  17. 데레사

    2008년 6월 17일 at 12:13 오전

    리사님.
    오셨네. 좋은 여행이었으리라고 생각하면서 부러워해 봅니다.
    ㅎㅎㅎ

    어제 철원의 와수리 장에 다녀 오는라고 늦게 일어났드니
    리사님 다녀온 모습이 보여서 반가워서…

    천천히 여행기 기대할께요. 건강하게 돌아와서 기뻐요.   

  18. Lisa♡

    2008년 6월 17일 at 1:45 오전

    데레사님.

    목이 아파서 목에 칭칭 수건을 감고 다닙니다.
    그 외에는 그다지 건강치 못하진 않구요.
    소리울님이랑 동행이 아주 편하고 새롭고 경이로운
    여행이 될 수 있었지요~~   

  19. 천왕

    2008년 6월 17일 at 5:53 오전

    거기서 살지 뭐하러 오셨수~

    여행기가 기대 되는군요~   

  20. 래퍼 金愛敬

    2008년 6월 17일 at 6:54 오전

    리사님..

    더욱 성숙함이 전해져옵니다..   

  21. Lisa♡

    2008년 6월 17일 at 8:10 오전

    천왕님.

    그럴 껄…
    천왕님..나 안오면 싫어할 사람 많거든요.
    당장 애들이 오구요—
    거기 좋고 살고 싶더라구요.
    우리의 미래가 거기 있습니다.ㅎㅎ   

  22. Lisa♡

    2008년 6월 17일 at 8:11 오전

    래퍼님.

    성숙함…..??
    글쎄요~~
    저랑 성숙함은 어울리지 않거든요.
    ㅎㅎ   

  23. 백작

    2008년 6월 18일 at 4:30 오전

    부럽기만 한 여행 잘 다녀오셨군요…^.^   

  24. cecilia

    2008년 6월 18일 at 5:45 오전

    즐거운 여행이었군요.
    정말 저 위에 사진 멋있어요.   

  25. 무우꽃

    2008년 6월 18일 at 9:47 오전

    하, 아이구…..리사님. 여전히 통통….저도 언젠가 갈거여요.그런데 리사님이 길 잘 닦아 놓으셔서 울동네방네다니듯 난장 피워도 될라나???ㅎㅎ    

  26. Elliot

    2008년 6월 18일 at 12:57 오후

    리사님이 즐건 여행에서 돌아오셨꾸마.
    방가와요~
    목이 글케 늘 아프시면 편도선?
    이야기 보따리 기대함다.^^

       

  27. Lisa♡

    2008년 6월 18일 at 1:32 오후

    백작님.

    부러워해도 충분합니다.
    그만큼 좋았거든요.
    오지라는 곳이 그런 기분을 주는지 정말 몰랐어요.
    여지껏의 여행이 다 물거품이 되더라구요….ㅎㅎ
    돈을 조금씩 따로 모아보세요.   

  28. Lisa♡

    2008년 6월 18일 at 1:32 오후

    세실리아님.

    바라고 노력하면 되는 거 맞지요?
    저도 언젠가 세실리아님께 뭔가를
    물어봣던 기억이…ㅎㅎ
    하지만 안되어서 다른 방법으로—-   

  29. Lisa♡

    2008년 6월 18일 at 1:33 오후

    무우꽃님.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시지요?
    미리 길 닦아놓았으니 염려마시고
    난장도 피우시고 소리도 지르세요.
    너무 좋은 풍경 앞에서는 기절해도 됩니다.
    ㅎㅎㅎ…..
    언제 한 번 다녀오시길!   

  30. Lisa♡

    2008년 6월 18일 at 1:35 오후

    엘리오뜨님.

    6월3일 일기로 부터 시작되었는디요~~
    이야기 보따리 필요할까요?
    직접 가봐야지요…..^^*
    저처럼 마이너스 통장으로 밀고 나가는 여자도 있는데요~~
    저는 본래 먼지 알레르기에다가 기관지가 약하답니다.   

  31. 네잎클로버

    2008년 6월 19일 at 3:56 오후

    여행 잘 다녀오셨군요, 리사님…

    ‘순수의 또다른 세상을 경험한 후 돌아온다면
    나도 이런 마음일 것 같아..’라며
    리사님과 좀 더 가까워진 느낌이… ^^

    사실 다른 여행하고 싶은 곳들이 많아서
    제 마음 속에서 열외로 밀려있던 ‘인도’가
    리사님 글 덕분에 가고픈 곳으로 급부상하게 되었네요. ^^;;   

  32. Lisa♡

    2008년 6월 19일 at 10:38 오후

    네잎 클로버님.

    인도를 열외하셨다구요?
    안되지요.
    인도는 5번 정도 가야합니다.
    골든 트리아앵글과 북인도, 남인도…뭐 이렇게요.
    북인도도 두어 번가고 중인도도 두어 번 정도..
    북인도는 히말라야를 끼고 인더스강 상류를 보는
    국경선 근처가 특히 아름답다고 하네요.
    제가 다녀 온 곳이지만 정말 추천합니다.   

  33. 東西南北

    2008년 6월 20일 at 4:08 오전

    언제 리사님 여행떠날때 나도 따라가게 알려줘요~~~~~   

  34. 뽈송

    2008년 6월 20일 at 4:39 오전

    아니 이런 데까지 다녀오셨단 말입니까?
    그리고 정말 값지게 잘 다녀오셨단 느낌을 줍니다.
    여행기를 읽는 나까지 무언가 주는 감흥이 있는 걸 보면요…   

  35. Lisa♡

    2008년 6월 20일 at 4:51 오전

    동서님.

    그럴까요?
    우리 특별한 만남이 되겠군요?
    실크로드 어때요?
    우루무치까지 갔다오닌데
    사막도 건너고요—-   

  36. Lisa♡

    2008년 6월 20일 at 4:51 오전

    뽈송님.

    감이 빠르시네요.
    정말 좋은 곳이랍니다.
    사람들의 순수가 그대로 숨쉬는 곳이지요.
    일기에 여행기를 올리고 있습니다.
    6월3일부터 15일까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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