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h를 떠날시간.
이 순수의 땅을 떠나며 며칠 간 난 얼마나 순수해졌을까?
Deli를 향해서 이제Leh를 이별한다.
Tenzin 과는 가벼운악수와 함께 포옹을 짧게 하는 걸로 끝났다.
인도 내국기가 최신 것이라는 것 외에 또..나의 시선을 끄는 건
그 비행기의 스튜어트 때문이다.
잘 생긴 인도남자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외모였다.
방금Leh를 떠난 나답게(?) 그 승무원의 외모에 끌려 계속 칭찬을 해주었다.
다니엘 헤니 저리가라하는 외모였다.
그러다가..
그러다가..
窓 밖을 보게 되었다.
사람들의 가벼운 환성이 들렸다.
구름이 갑자기 걷히면서
히말라야의 광경이 눈 앞에 아니 발밑에 쫘악~펼쳐졌다.
히말라야.
병풍이 겹겹이, 첩첩이 줄지어 늘어선 광경이란..
거울속으로 건너 편 거울을 보면 끝없이 像이 늘어선 모습이 보인다.
바로 그렇게 끝없이 수만리 펼쳐진 진기묘미한 히말라야.
어찌 잊을 수있는 광경일까?
절대로 살아있는동안 잊기 힘든 절경이 비행기 창을 통해 내 눈속으로 잠겼다.
아니 내 가슴안으로 그렇게 들어와 앉았다.
감동!
감동이 밀려왔다.
길게는 10분간, 짧다면 5-6분간의 신기스러운 비경은 100만원을 주고도
보지못할 광경이었다.
헬기나 경비행기를 타고는 어림도 없는 높이였고 비행기를 타고도 구름 위라
거의 보기힘든 상황인데 이상하게도 잠시 구름이 맑게 걷힌 것이다.
우리는 행운의 여신이 잠시 방긋 웃어준 상태였다.
뒤에 앉은 오빠가 빙그시 웃으며 매우 만족한 표정으로 여행의 맛이 이런 거라며
일생동안 보기힘든 부분을 봤다며 좋아했다.
뿌즛한 마음이 이런 마음일까…
레를 떠나는 나의 마음에 다시 아쉬움이 인다.
언제 다시 오려나……..올 수나 있을까?
델리에 도착한 우리는 그 무더위 속에 몇군데 세계문화유산을 둘러보고
하루가 끝나는 밤늦은 시간에 인천행 비행기를 탔다.
델리의 후마윤 무덤과 꾸듭 미나르를 둘러 본 우리들은 다시 한 번 감탄을
연발하며 그 아름다움에 취하기도 했다.
인도는 무한하다.
5번이나 와야 제대로 볼 수나 있을까.
내 생각에 나의 경우는 앞으로 3-4번은 더 오지 않을까싶다.
레…는 그 속에서 오롯하게 따로 관리하고픈 고대도시이다.
아직 존재를 하기는 할까..하는 그런 곳.
Leh가 아직도(7월6일 현재) 마음 속에 자연처럼 오아시스처럼 자리잡고 있다.
나의 Leh~~영원한 나의 Leh~~
일본을 다녀오니 Tenzin에게서 메일이 와있다.
흐뭇하다.
릭진에게 보낼 선물을 준비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