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기상.
7시 30 분 식사준비완료.
매실정리..거품을 못참고 걷어내고 냉장고 정리하니 10시.
동사무소로 직행…쉬는 날인 걸 깜빡~(에구..치매 1기)
바로 딸과 목욕탕으로 가서 딸의 밀린 때를 걷어내다.
집으로 돌아오니 11시 30분.
어떤 수학선생님 면담, 말쑥한 외모의 선생님.
외모탓에 마음이 약해져서 바로 계약할 뻔…했다.
아이들에게 초딩 수학문제와 중딩 수학문제를 내니 반은 틀린다.
잠시 아이들의 수준을 의심해보다.
급하게 점심준비.
냉장고 안에 남아있는 반찬 총출동해서 밥을 퍼서 대충.
이렇게 먹는 점심이 의외로 맛있다.
미술학원 가지않는 큰놈을 데꼬 같이 외출.
미술학원에 데려다 주고 둘이서 압구정동 H 백화점으로 골인.
며칠 전 맡겨 둔 전화기를 일년이 안되었다며 새 걸로 교환해 준단다.
다행이다.
사고나서 곧바로 전화음이 작아진 것이다.
B&O 라고 덴마크의 제품이다.
색깔도 바꾸고 싶으면 바꾸란다, 뭔가 공짜같아서 블랙에서 회색으로 바꾸었다.
B&O 는 이번에 삼성과 손잡고 핸드폰 출시했는데한국에 출시되면 하나사고싶다.
아들이 아까 스폰지에 나왔는데 200만원이란다.
못산다.
포기…….
눈을 직각으로 일직선한 채 백화점 밖으로 튀어 나오다.
요즘 시력이 많이 나빠졌다.
글은 물론 거울 속의 내 쌍가풀이 하나로, 친구 얼굴이 흐릿하게 두 개로..
모든 게 희미하기만 하다.
아들의 안경을 검사하러 갔다가 나의 시력도 맞춰보니 엉망으로 나빠졌다.
본래 시력이 2.0 이다보니 老眼이 빨리 오나보다.
아들 안경렌즈 2쌍, 내 다촛점 렌즈 안경 하나를 내친 김에 맞추다.
사실은 돋보기도 여러 개, 다촛점도 하나있는데…
일상생활에서도 안경쓰고 살으란다.
못살아~~
늙어 보인다.
밥할 때도 안경을 써봤다, 예전 걸로…편하다.
오늘 맞춘 안경은 일주일 뒤에 찾는다.
아들더라 티셔츠 세일할 때 하나사라고 하니 안산단다.
소비를 좀 해줘야 하는데-경제 살리기-구두쇠 아들덕에 다행이다.
집으로 오기 전에 회를 샀다.
멍게와 회를 저녁 상에 놓을 예정이라서..
저녁엔 미국서 회를변변히 먹지 못했을 아이들한테 먹일 회랑
된장찌게,부추잡채, 오징어 젓갈, 간고등어 찜, 아기감자조림, 열무김치
아기게볶음..등을 준비했다.
미술하러 간 아이들은 아빠가 오는 길에 픽업했다.
오늘도 엄청 바쁘게 지나간다.
9시인데 벌써 잠이 온다.
누구는 촛불집회하고있을텐데…
일찍 자야겠다.
에어콘을 틀어서 제습을 시킨다.
습기는 무서운 존재다.
그냥 없어지지 않는다.
몸 속으로라도 파고든다.
옷에는 곰팡이를, 집의 벽은 들뜨는 모습이…
자주 곰팡이 제로를 뿌려야겠다.
에어컨은 미리 청소랑 점검을 했다.
선풍기 테가 고장이 나서 오후에 집으로 오는 길에
LG A/S에 선풍기를 갖고 들러서 고쳤다.
아니 부품을 바꾸었다.
기분좋다.
뭔가 가득차게 했다는 기분이 드는 날이다.
가득 찬 건 좋은 것이다.
아이들은 컴퓨터와 책을 아빠는 TV로 뉴스를 나는 곧 잘 예정이다.
행복하라
2008년 7월 5일 at 12:57 오후
오래전~ 미국에서 데려온 딸의 수학땜에 개인과외도 별도움이 안되던중
수학에대한 재미를 확 올려놓은 선생님을 만났었지요.
수학을 다른방법으로 접근하는데 그게 기가막히게 맞아떨어진다고
딸아이가 그러던데 도움이 필요하면 말씀하세요.
성함이 기억이 안나는데 물어볼께요~
행복하라
2008년 7월 5일 at 1:56 오후
물어보니 개인과외는 안하신다네요.
이제 생각하니 우리아이도 학원으로 갔던 기억이 나네요.
Lisa♡
2008년 7월 5일 at 2:09 오후
행복하라님.
감사합니다.
정말 잠깐 귀가 솔깃해졌지요.
우리도 학원은 다니긴 하는데
아들이 조금 뒤떨어지는 부분을
하고 싶다고 해서요.
그런데 시간이 안되는군요…..후후…
東西南北
2008년 7월 6일 at 4:09 오전
약간 습기차고, 더운게 비염에는 좋답니다.
미국동부의 겨울날씨, 차고 건조한거…이거 비염에 정말 안 좋습니다.
Lisa♡
2008년 7월 6일 at 5:09 오전
동서님.
그런가봐요.
차고 건조한 거 안좋은 가봐요.
차가운 물도 마시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인스턴트나 아이스크림도, 우유도 마찬가지고요.
테러
2008년 7월 6일 at 7:16 오전
게임보다도, 뉴스보다도, 잠이 최고죠….^^ 마지막에 현명한 선택하셨음…
Lisa♡
2008년 7월 6일 at 7:30 오전
히히히…
깔깔깔…
테러님도 차암~~~ㅋㅋ
맞아요..잠이 왜이리 맛이 좋지요?
東西南北
2008년 7월 6일 at 11:26 오전
저도 사실 코가 조금 안좋은데, 한국에 있을때는 겨울마다, 어쩌다 미국갈때는 건조한
미국서부날씨로 고생했거든요. 근데 그게 상하의 나라, 언제나 습한기후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는 코때문에 고생한 적이 없습니다.
래퍼 金愛敬
2008년 7월 7일 at 1:50 오후
파이님이 수학 잘 가르치시지않아요~?
좋은 선생님 놔 두고.. ^^
Lisa♡
2008년 7월 7일 at 1:54 오후
동서님.
그렇군요.
자카르타는 비염에 좋군요.
우리 딸 비염 낳으려나???
히히히…동서님.
부러워서 으쩌지요?
Lisa♡
2008년 7월 7일 at 1:56 오후
래퍼님.
파이님 바빠요…
^^*
래퍼님.
지난 번에 내가 말한 안양의 병원에
아드님 보내셨나요?
절대 100% 확신약속…가보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