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 누워서 책장을어쩌다 바라보거나 전화를 받으며 책장을 바라보다
불현듯 깜짝 놀라는 것은 내가 사놓고 읽거나 아직 덜 읽었거나샀던 책을
다시 산 경우가 종종있다.
오늘도 또 다치바나 다카시의 똑같은 책이 같은 열에 있는 걸 발견했다.
취향의 반복으로 봐야할지, 치매증상으로 봐야할지 의문이다.
올해들어 벌써 3번째 일어난 일이다.
책을 선물을 하나 아님 바꾸나 고민 중이다.
여드름이 아이들의 얼굴에 -30% 정도의 피해를 준다.
이마를 가리고 목도 더울텐데 길게 늘인 머리를 하다보니 이마, 콧등
턱주변 할 거없이 여드름이 불쑥불쑥 나오게 마련이다.
엄마가 이쁘게 태어나게 했으면 자기 얼굴이나 몸관리를 잘 해야지 이게 뭐야?
라고 말하지만 그게 어디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내 경우는 여드름이 안나고 자랐다.
모두 따지자면 남편의 피를 받아 여드름이 나고 지성인가한다.
생긴 것도 친탁을 더 했으니 체질도 암만봐도 친탁이 많아뵌다.
허벅지 굵은 건 엄마를 닮았다.
발등 높은 것과 느끼한 것 싫어하는 입맛까지는 엄마다.
컴퓨터가 안될 때는 무지 시간이 아깝다.
클릭하고도 뜰 때까지의 시간이 아까워서 인형 옷만들기를 했다.
두가지를 한꺼번에 하다보니 치마 한 쪽을 빼고 그냥 바느질을 할 뻔한다.
두가지나 세가지를 한꺼번에 할 때가 있는데 집중은 다 제로이다.
오늘도 TV를 보며(대한민국 변호사) 인형 옷만들며 조블을 한다.
아니 네이버 메일까지 체크하고 쓰기도 한다.
틈틈이 아이들까지간섭한다.
우리 아이들은 10시만 되면 어김없이 잔다.
3당4락이라는 말도 있는데 이래도 되는건지….
그래도 푹 재우고 싶다.
뭐가 그리 할 게 많은 나이인지.
5시반에 눈을 떴다.
창에 비친 하늘이 아주 이쁘게 구름이 만들어져 눈을 해피하게 했다.
음………정신 차리고 이불을 말려야겠구나.
어제 말린 이불을 제외한 나머지를 말리자.
잠시 후에 아침을 먹고보니 하늘이 흐려있다.
마른 장마.
비가 이리 오지않으면 농사짓는 이들은 괴로울테고
비가 많이 오면 재난지역이 속출할테고 이래저래 적절함이 요구된다.
하지만 아이들이 새벽마다 테니스를 치는 생각에 비가 안오면…했었다.
잠시.
환율이 오를 때 걱정하니 사람들은 미국에 보내는 학비 때문에 그런다고 생각한다.
절대 아니고 물가 때문이었다.
오늘 1002원으로 떨어지니 마음이 한결가볍다.
하지만 금리가 오를 예정이라니 이래저래 심란하다.
자동차 요일제나 홀짝제에 대한 여론조사를 했단다.
많은 사람들이 찬성을 했으며
찬성자의 대부분은 50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이고 반대한 자들은
거의 중산층 이하의 계층이라고 한다.
처음에 이해가 안되었다.
더 줄일 게 없으니 마찬가지라서?
그래도 그렇지…차도 막히는데…
가만 생각하니 있는 집들은 차가 여러 대라서?
좀 어려운 집은 차가 한 대라서?
별의별 생각이 운전하는동안 다 든다.
예전에 10만원이면 차던 기름통이 이제 15만원이 들어간다.
세상 참 무섭다.
고유가 시대에 운전을 더하니 큰일이다.
3명을 나르니 이게 더 유리하다고 위로한다.
Beacon
2008년 7월 10일 at 3:39 오후
차가 한 대면 좀 어려운 집이라시니.. ㅎㅎ
전 중산층 쯤 해봤었구 지금은 중산층 이하 계층에 속합니다만,,
저도 반대입니다.. 왜냐면.. 생계수단이기 때눈이지요.
자율적으로 그리 한다면 모르겠으나 법적으로,, 그니깐 강제적으로 막는다면,, 저같은 사람 정말 먹고 살기 힘들어 집니다..
제 차 가지고 가면 한 시간 쯤 걸려 기름값 삼만원에 고속도 통행료 포함 대략 삼만원 쯤 들지만… 그 시간에 대중교통 이용할려면 택시타야 합니다.. 아님 아주 부지런해 지거나.. 새벽 서너시 쯤에 깨서 씻고 설쳐야..
Lisa♡
2008년 7월 10일 at 9:22 오후
비컨님.
제가 어제 그 말 들었답니다.
생계수단이라는 말요.
그러니까 실제적으로 생계수단이라는 분들은
무슨 증서를 발급해주던데 출퇴근용도 그렇군요.
그런데 매일 아침에 그런 돈을 쓰고도 어떻게 살아남는지
궁금합니다.
사실은 우리 남편의 경우에는 교통비가 많이 들고 시간이
많이 걸려서 아예 그 곳 회사사택에서 불편해도 거기서
지내고 주말에만 오거든요.
한 달에 50만원 이상 교통비라면 여러가지로 곤란할텐데..
거기다 드는 돈이 그게 다가 아니잖아요.
점심값에 가끔 술자리에 앉으면 1/n이라도 해야하지…
이래저래 월급장이들만 고충이 큽니다.
에구—-애새끼도 키워야 하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내가 대통령이라면 못견딜 거 같아요.
국민들 걱정에 잠도 못자고 식사도 못할 거 같아요.
Beacon
2008년 7월 10일 at 10:18 오후
고속도 통행료에 대해선… 한구간에선 출퇴근할인해 줍니다..
그나마 전 해당되지 않습니다.. 한구간을 넘어서거든요.. ㅎㅎ
기름값?은 모르겠습니다? 거기도 출퇴근용이 있나요?
예전에 구미서 대구로 춭퇴근하던 적이 있었습니다만.. 그 때는 아마 약 50만원 쯤 들었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은 근 100만원 듭니다.. 업무용 일 말고도 가끔 다녀야 할 일이 있으니까요..
물론 전혀 개인적인 일은 빼고요..
Lisa♡
2008년 7월 10일 at 11:53 오후
비컨님.
그럼 기름값 회사에서 보조해주나요?
제 생각에는 100만원이라면 너무 과한데..
만약 회사의 공금이 아니라면 그 쪽에서
며칠 살고, 이런 방법도 없나요?
비컨님 걱정이네요.
예전에 비컨님 일없다고 힘들어 할 때 몹시 마음이
힘들었는데 또 그런 교통비 얘기를 들으니 다른 사람들 포함..
얼마나 힘들까하는 생각에 다시 무거워집니다.
뭐–내가 고민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만요.
김진아
2008년 7월 11일 at 12:20 오전
기름값도 무섭고, 도시가스비도 무섭고,
앞으로 오를 예정인 공과금들이..더위보다 더 무섭네요..
..
아침부터, 찜통이예요,
옥상에 물주고, 계단에 놓여진 화분에게도,
시원하게..
저는 땀으로 시원하게..ㅎㅎ
그래도, 어쩌겠어요..
사람 살아가는게..다 거기서 거기..
있으면 있는대로 (그 기준도 모호하긴 하지만..)
없으면 없는대로…
그저 아프지 않고 산다는것 만으로도,
너무 고마운 요즘입니다.
어린 아이들은 열조절이 잘 안되다 보니,
저녁만 되면, 높은열로 응급실 가는 아이들이 많더군요..
여드름이요..
리사님이 소개시켜주어서 알게된 쌀세안제..
여드름쟁이 조카에게 사용케 했더니, 아주 썩 잘 맞는것 같습니다.
사용할때마다, 늘 감사한 생각에..씨익 웃어요..
하루를 그리 시작해도, 좋은거지요..^^
Lisa♡
2008년 7월 11일 at 12:41 오전
진아님.
아이들 데리고 이 더위 나시느라 힘들지요?
언제나 씩씩하게 살아야해요..그 많은 아이들 제대로 키우려면
제일 먼저 엄마가 씩씩해야 하잖아요.
우리 아이들을 비롯 여러 아이들이 최고 좋다는 학원을 다 다니지만
가장 최고는 자기 스스로 혼자서 공부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제일 발전하기 좋은 스타일입니다.
메가스터디같은 컴퓨터 과외로만 명문대 간 친구 딸이 있어요.
정말 부럽더라구요.
공과금이나 교통비, 기름값들은 실 생활에 영향을 끼치니 걱정이
안될 수가 어디 있나요.
정말 걱정이지요..저도 걱정인데 진아님이야 오죽하겠습니까.
진짜 알뜰살뜰하게 살아야 하고 지구도 위해야해요.
이렇게 온도가 올라가는 주범이 다 인간들의 무분별한 행위때문이지요.
안 쓰는 플러그 빼놓기부터 하고, 차 공회전 되도록 하지 않기
…뭐 이런 거요.
진아님.
상추 잘 자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