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 792-0579.
미사리에 위치한 제법 알려진 집이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가격이 비슷하다.
일인 정식에 12000원으로 점심, 저녁 구분이 없고 따로 우렁이 무침이나
용봉탕 같은 거한 음식도 판다.
12000원 정식이라고 우습게 보면 클난다.
정말 맛있는 한정식은 후회않고 다시 찾게 된다.
언젠가 김이연이라는 작가가 제법 비싼 금액을 치르고
서울의 맛집을 도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그 일 번이 이 집이었다.
가깝기도 하지만 늘 잊지않고 찾게 되는 정다운 집이다.
바로 근처에 구산 천주교성당과 성지가 있다.
주차장도 큼지막해서 주차걱정 안해도 된다.
그리고 봄에는 만개하는 꽃들로 아름다움이 가득한 정원을 볼 수있고
가을에는 추색완연한 나무들이 반긴다.
넓은 정원이황포나루의 장점으로 식사후에는 정원으로 나가서
햇살아래 차를 마시며 정담을 나누기 좋다.
집 뒤의 산에는 닭과 염소, 오리도 키운다.
커다란 감나무와 해를 알 수없는 목련나무가 장대하다.
바로 옆의 한채당도 뒤이어 생긴 한정식집으로 외관은 황포나루보다
화려하고 가격면에서도 약간비싸다.
한채당 또한 아름다운 정원을 갖고 있으며공들여 지은 한옥이 빛을 발한다.
황포나루 정식의 특징은 처음에 전채로 노루궁뎅이버섯이 나온다.
쫀득쫀득한 맛의 노루궁뎅이 버섯은 사오면 일단 살짝 데쳐서녹말을
묻히는지 튀김가루로 한다는데 그 맛이 일품이다.
주로 시장은 성남의 모란시장서 봐온다는 말을 들었다.
뒤이어 나오는 찰밥은 하나도 버리면 안된다.
밥이아주아주 맛있다고 감히 말 할 수있다.
밥을 따로 하나 시키면 밥값만 1만원일 정도로 밥이 한인물한다.
된장도 괜찮지만 따로 나오는 반찬들이 아주 그만이다.
나로서는 입맛에 딱~이다.
그리고 재활용없다.(100%보장)
밥이 남으면 호일을 달라고해서 싸오면 된다.
마당엔 연못도 있고 그 속에 잉어도 노닌다.
어디서 구했는지 어찌 운반했는지 모를 장대석이 두개나 있다.
자연 그대로의 어떤 맛도 느낄 수 있는 정원이다.
삼삼오오 떼를 지어 담화를 나누는 아줌마들이 제법 많다.
여름에는 모기가 극성이긴 하다.
겨울에 연못의 얼음 아래로 붕어가 얼어 있다가 날이 풀리자 다시
얼음이 녹아서 그대로 붕어가 움직여 다닌 걸 본 기억이 있다.
믿거나 말거나~~
손님 모시고 가도 칭찬듣기 딱 좋다.
미리 예약하면 커다란 방에 10명이 넘게 들어갈 수 있는데 정원쪽으로 향한
창이 큰 방이 좋다.
워커힐쪽에서 미사리 조정경기장 방향으로 가다가 오른쪽으로
응사마청국장집이 보이고 한채당 간판이 보이면 바로 접어들면 되고
네비게이션의경우는 천주교 구산성당찍으면 된다.
조금 떨어진 곳에 묘향산이라는 만두집도 유명하다고 한다.
황포나루는 안쪽으로 들어가 있기에 초행길에는 잘 찾아야 실수가 없다.
아랫쪽에서 북쪽으로 향할때는 조정경기장 입구를 지나 500미터
갈 즈음 신호등이 있는데 좌회전 신호받아 응사마청국장 앞에서 왼쪽으로
비스듬한 골목길로 들어가 들자마자 우회전해야한다.
전화번호는 114에도 나와있다.
추천!!
주주
2008년 9월 4일 at 4:55 오전
맛있는 된장 먹어 본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네요.
전 좀 칼칼하면서 진득하면 좋던데요. ㅎㅎ
예전에 흔할땐 몰랐는데
점점 오래된 맛들이 아쉬워집니다.
여기서는 재료가 달라서 그런지
늘 조금 모자라는 맛입니다. ㅎㅎ
김진아
2008년 9월 4일 at 6:33 오전
성남 모란장은,
계절의 변호가 오는 첫달의 첫주의 장보다..
두번째주의 장날에, 눈에 잘 안보이는 옛음식재료들을,
간간히 만날수 있어요..
여기서 할머님들 가지고 나오시는 호박같은건요..
다른마트에서 사는것은 따라오지 못할정도로 맛나요..
대파같은 재료도..전 넉넉히 사와서, 흙에다 심어놓고..
먹기도 하구요..
그외 나물같은것, 버섯이나 ..이런것..
계절따라, 조금만 움직이면..아주 좋은 만남을 하거든요..
근데..잘못만나면…수입품이 간간히 숨어있는것이 있어서요..
ㅎㅎㅎ
오공
2008년 9월 4일 at 7:26 오전
리사님~ 황포나루 갑시다.
Lisa♡
2008년 9월 4일 at 7:31 오전
주주님.
된장맛이 거기서 제대로 나려면 아주 힘들지요?
참..부쳐줄 수도 없꾸..
갈수록 오래된 맛이 그리운 건 인간만사가 다 그래요.
그리고 갈수록 자연적인 모든 것이 예술이지요.
자연만이 인간을 순화시키죠.
에술도 같은 위치에 놓았었는데 이제는 자연이 최고란 겁니다.
된장도 자연발효식품이지요.
한국오실 때 내 음식남녀를 참조하세요.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Lisa♡
2008년 9월 4일 at 7:32 오전
진아님은 성남 모란장에 대해선 일가견이 있으시죠?
난 성남 모란장 한번도 안가봤답니다.
ㅇ고기도 많이 판다던데요.
요즘 많이 변질되었지만 그래도 모란장을 알아주잖아요.
언제 날잡아 모란장서 만날까요?
Lisa♡
2008년 9월 4일 at 7:33 오전
어머…………내가 자기 안데꼬 갔나봐?
파이랑 자기는 간 줄 알았는데…안갔나?
자기 그날 거기서 볼까?
진짜 가격대비 만족도 100% 일 거야~~
수홍 박찬석
2008년 9월 4일 at 7:53 오전
나도 전에 구상성지 가면서 몇 번 가 본 곳이네요^^
집사람도 맛있다고 하던데…
Lisa♡
2008년 9월 4일 at 8:49 오전
수홍님.
그쵸?
맛있어요.
구산성지에는 어인 일로 오셨나요?
해피범블
2008년 9월 4일 at 9:42 오전
이야… 진짜 맛나겠는데요~
특히, 노루궁뎅이버섯 먹어보고 싶네요..
처음에 딱 봤을 때 누룽지 튀겨 놓은 줄 알았습니다.
^^
Lisa♡
2008년 9월 4일 at 9:59 오전
해피범블님.
범블…ㅎㅎ
노루궁뎅이 버섯을 따로 시키는 이들도 더러 있을만큼
맛나요.
쫄깃한게 차지고요..처음에 저 버섯맛에 이끌려서
나도 모르게 그만~~
언제 기회가 되면 가보세길.
오공
2008년 9월 4일 at 10:51 오전
네,제가 리사님댁으로 가서
같이 가요.난 혼자서는 못 찾아가니깐.
Lisa♡
2008년 9월 4일 at 11:19 오전
알쪄…
광혀니꺼
2008년 9월 4일 at 12:33 오후
흑~
접대할일 잇으면
한채당 갔는데…
밥 먹고
뒷켠에서 저렴한 차 한잔 나누고
수다 떨다…
한채당이야 우리 나라 목수가 지었으니
바깥에서 보는 것보다
안에 들어가 직접 보는게 훨씬 좋은데…
황포나루!
함 가봐야겠네요.
역시 많이 아는분이 있으니
좋네요.
값도 싸다니 금상첨화~
Lisa♡
2008년 9월 4일 at 1:59 오후
광여사.
한채당보다는 훨 나은 맛.
여기가면 이제 한채당은 바이바이.
한채당이 황포나루 유명세업고 지었다는 거..
오래 전부터 12000원.
그대로……………………………………………..
저 하늘아래
2008년 9월 4일 at 3:15 오후
소비자고발이란 프로그램에서 음식 재탕하는 걸 보고 솔직히 반찬이 많이 나오는 한정식은 이제 먹기가 꺼립니다! 이젠 한정식이 코스식으로 한다든지 아니면 반찬 부페식으로 하든지 뭔가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한 상 푸짐하게 나오는 한정식 이젠 많은 사람들이 의심을 할 겁니다!
Lisa♡
2008년 9월 4일 at 10:52 오후
하늘아래님.
저도 그 얘기 들었고 일찌감치 신경쓰던 문제예요.
이 집은 절대 그런 일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 몇 집은 보는 앞에서 다 버린답니다.
음식 척 보면 알 수 있잖아요.
그러니 어디가면 김치찌개나 뭐 섞인 음식은 꺼려하지요.
밥이야기랑 청국장 이야기에 충격받았답니다.
그러고보니 양식은 괜찮네요.
표가 나는 음식점을 주로 가야겠네요.
이 집은 제가 보장합니다.
다 버려요…그리고 반찬이 많이 안나옵니다.
한 상 푸짐하게 나오는 한정식 아니고 깔끔한 반찬 몇 가지 나오는 집입니다.
무슨 전주식당이니..뭐..이런데 예전에 한상 벌어지게 나오는 곳 있잖아요.
그런 집은 거의 손안댄 생선은 그대로 나온다고 봐도 되지요.
나물류도 척보면 의심이 가는 부분들이 많아 표가 조금 나요.
이집의 반찬은 척보면 아니란 걸 금방 압니다.
박산
2008년 9월 9일 at 5:06 오전
황포나루 가 본 집입니다
괜찮다는 데 동의 합니다
Lisa♡
2008년 9월 10일 at 6:10 오전
박산님께서 괜찮다고 하시니
정말 괜찮은 집 확실합니다.
언제 오셨는지요?
그 멀리서 예까지?????
또 오실 일 있을 땐 우연히 마주치길~~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