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전을 봤다.
많은 사람들이 신기전이 재미있다고 하는 소릴 들었기에 절로갔다.
애국자로의 강한 회귀랄까…
인간관계에서 의리가 주는 교훈이랄까..
안성기가 한반도에 이어 멋진 왕으로 나온다.
한반도에선 일본에 대항하는 대통령으로, 여기선 명나라에 대항하는 왕으로~
‘짐은 이 나라의 왕이고, 백성은 황제이다’
영화는 그저그랬다.
영화를 보면서 한 생각인데 남자는 자고로 정재영처럼 쌈을 잘 해야 한다는 것이다.
칼이면 칼, 주먹이면 주먹, 의리면 의리….남자답고 쓸만하다는 거다.
인생이 두렵고, 외롭고, 무서울 때 안그런 척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아냐고
하던 한은정이 나중엔 당신이 있어서 외롭지 않다고 말한다.
그런 남자, 흔하지 않다.
TV를 늘앉아서 보는데 오늘은 피곤하기도 하고해서 슬그머니 침대에 누워서
보게 되었다.
누워서 보다보니 노곤하니 잠이 솔솔왔다.
그런 잠이 주는 맛은 꿀맛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안다.
TV소리를 들으면서 잠 속으로 빠져 들었다.
자면서도 행복했다.
잠이 주는 노골노골한 맛이 제법 맛이 있었다.
침대에는 내가 거꾸로 드러누워 있었다.
꺼야하는데..TV를 꺼야 하는데..
침 질질~~
결국 TV를 켜놓은 채로 맛있게 잠을 1시간 이상잤다.
언제 잠이 들었는지 정확한 시간을 모르겠다.
써프라이즈를 보다가 잠이 들었다는 것 외에는…
불면증인 사람은 양파를 머리맡에 두거나, 냉찜질로 목 뒤를 찜질을 하고
자면 잠이 잘 오는 경우가 많단다.
멜라민파동으로 전국이 어수선하다.
어디 안든데가 있어야지..나도 스니커즈 산에 갈때 갖고 가는데.
애들도 사줬는데, 남편은 초콜릿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데.
왜 멜라민은 촛불시위하지 않는지 모르겠다.ㅎㅎ
사안이 다른가?ㅎㅎ
어쨌든 상추에도 멜라민이 있다니 수경재배한 국산 야채는 괜찮을런지.
광어회는 어떨런지, 매운탕은 괜찮겠지..하면서 다 샀다.
황도가 제법 큰데 아랫부분이 상하려고 하거나 약간 상했다고 12000원에
한 상자를 샀다.
딱 한 상자였는데 다른 여자가 사려다 말길래 얼른 내가 샀다.
집에 오자마자 배가 고파 밥하면서 하나를 잘라먹었더니 맛만있다.
보통 그 크기라면 3만원이 넘는데 기분좋다.
상한 부분이 있는 복숭아는 잘라서 매실즙에 재웠다.
쥬스를 해먹을 예정이라서…
조금 어려운 글이 있거나 지루하거나 용어들이 복잡한 블로그글은 잘 읽지않게
되는데 참고 하나하나 읽어가면 내게 도움이 되는 글이 많다.
어디서나 볼 수있는 지루한 글들 말고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 더러있다.
오늘은 우연히 비풍초님의 카페에 들리게 되었다.
약간 까칠하기는 하지만 사진에 관한 카페로 30분 이상을 자세히 보았다.
사진에 관심이 생기면서 자세히 보아지는 면도 없잖아 있다.
늘 흔들리는 사진에 어디하나 사진이 잘 찍혔다는 기분이 들지않는다.
카메라를 좋은 걸 사야하나..장비탓을 해보기도 했다.
오늘 배운 것 3 가지.
1 좋은 카메라를 일부러 살 필요가 없다.
2 흔들림이나 없게 찍는 연습이나 할 것.
3 피사체 구분을 잘 할 것.
결론은 있는 카메라로도 잘 찍을 수 있고, 피사체를 구분 잘하고
흔들리지 않게 찍는 연습이나 하라.
시간날 때마다 가서 배울 예정이다.
영화볼 것들.
책읽을 것들.
쌓여있다.
스트레스다.
東西南北
2008년 10월 6일 at 11:23 오전
복숭아 하니까 생각나는데, 제가 복숭아하면 환장을 합니다.
그래서 지난 7`8월 휴가중에 한국에 가서 여기저기 유람다니면서 길거리에서 파는 복숭아들을 많이 샀거든요. 근데 하나같이 맛이 없어요. 그저 미지근하고 단맛도 덜하고, 신맛도 전혀없고…알고보니 제가 미국 복숭아 맛에 중독되었더군요.
Lisa♡
2008년 10월 7일 at 12:15 오전
동서님.
그런 것도 있고
아니면 너무 이른 철에 드셔서 그런 것 아닐까요?
요새 단물이 올라오는데..
복숭아는 8월말 경부터 나오는데 맛은 9월 지나야
있더라구요.
복숭아 킬러구나…미국 복숭아 별로 아닌가?
하긴 별로 못먹어봤네요.
맨날 미국서는 블랙베리랑 산딸기만 보면 미친듯이
먹으니까요…ㅋㅋ 포도랑.
호수
2008년 10월 7일 at 12:48 오전
편하게 한눈에 읽을수 있고
끝부분에서는 무언가 남겨지는 글
꾸밈이나 가식이 없어
전부 사실로 믿게 되는 것
언제나 개운한 입맛입니다.^^
Lisa♡
2008년 10월 7일 at 1:44 오전
호수~~~~~~~~~~~~~~니임.
이뻐~~~~~~~~~~~~~~요이.
개운하다는 것처럼 좋은 말이 어디있을까?
사랑합니데이~~롯데 자이언츠~~~♬
3승1패로 결승진출까지 아자~~~아아, 부산갈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