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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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

☆☆☆☆☆

돼지불고기집.

전주시내에서 택시를 타고 한양예식장 가자고하면 되지만

기사들이 거의 다 아는 집이다.

복개천 공사해서 새로 생긴 도로로 진미집이나 유명한 돼지불고기집하면 다 안다.

시외버스터미널이나 고속터미널에서 기본요금이다.

전주시내는 끝에서 끝까지 1만원이면 택시요금은 완벽하다.

063) 254-0460.

바글바글한 포장마차기분을 내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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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6시가 가까워지자 손님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TV에 워낙 많이 소개되어서 유명하지만 직접와보니 실감이 난다.

왁자지껄한 손님들과 사진을 찍으려면 제대로 잘 찍으라면서

불이 올라오면 찍으라고 직접 지시까지 하시는 안주인.

어디에 올리든 잘만 올려주이소~라는 후한 주문까지 냅다 하신다.

식구들이 총출동해서 종업원들10명 정도와 장사를 하신다.

먼저 삼겹살에 고추장을 발라 여러쟁반을 주방에서 밖으로 내어다 진열한다.

연탄불은 그때를 맞춰 이글이글 타오른다.

그러자 불가에 두사람의 구이전문가가 앉는다.

굽고 탄 곳은 그 자리에서 즉석 잘라내고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서 접시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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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맛있다.

입에서 살살 녹는다.

더 이상의 양념이 필요없이 그냥 그대로 얌얌이다.

한접시에 6000원인데 4명의 경우는 2-3접시에 국물을 따로 준다.

옆좌석의 아가씨들은 닭발도 한접시 시키는데 침이 꼴깍 넘어간다.

금방 한접시는 비우는데 두사람이 와도 남자들의 경우에는 4접시는 해치울 듯.

우리아들의 경우는 한명이 두접시는 거뜬할듯이 맛나다.

산삼주는 7000원인데 할인해서 4000원이라는 메뉴가 보인다.

6시가 넘으면서는 손님이 물밀듯 들어온다.

제법 넓은 실내가 금방 꽉 들어찬다.

밖에서 기다리기 일쑤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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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국은 1000원이고 김밥도 한접시 1000원이다.

돼지불고기에 웬김밥?

하시겠지만 그 절묘한 맛의 조화가 또 있다.

오뎅국은 어쩌고…고급입맛은 아니다.

딱 포장마차의 그 맛이라고보면 된다.

하지만 돼지불고기는 진짜 맛있다.

주인이 예전에 포장마차를 한 건 아닌지 모르겠다.

저렴한 가격, 맛있는 메인불고기에 젊은 이들을 동하게 하는

김밥에 오뎅이라면 거뜬히 저녁의 구미에 맞다.

오뎅국과 김밥은 오자마자 다 먹어버려 사진을 못찍었다.

물론 돼지불고기도..

배가 고팠던지라 무작정 먹기부터 했던 것.

옆 테이블에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었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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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의 메인인 돼지불고기.

이것으로 주인은 돈방석에 앉았다.

연탄불과 고추장의 탄탄한 베이스에 이 집만의 양념 노하우가 들어있는 불고기다.

요즘 고기가 그렇게 땡기지 않는데 엄청 많이 먹었다.

특히 삼겹에 붙은비계가 붙어있는 부분이 맛있다.

진짜 맛있는 불고기이다.

전주에 가시는 분들, 저녁에 소주안주로는 최고다.

여기서소주와 불고기를 먹고 나중에 출출하시면 콩나물국밥집으로 가시라~~ㅎㅎ

2 Comments

  1. 주주

    2008년 10월 20일 at 6:39 오전

    음…
    좋아보입니다.

    늘 먹는 얘기에 군침 흘리니
    좀 구차스러워지는것 같기도 하네요…ㅎㅎㅎ

       

  2. Lisa♡

    2008년 10월 20일 at 7:48 오전

    galgal…

    하하하//쫌 구차스러우면 으때요?
    자연스러운 걸요.
    외국에 있으면 먹는 것에만 향수를 느껴지던 걸요.
    오래되었으니 오죽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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