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행운이 찾아왔다.
목마른 어제, 그리고 내일 중간에 그나마 기쁨이 있었다.
요즘 통 즐겁지가 않은 나날들이었다.
하루하루가 가슴조이는 날들의 연속이었다.
그 중에 하루 기쁜 날이 바로 오늘이다.
정확하게 12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상당히 즐거웠다.
까불어도보고 정신없이 웃어보기도 한 그런 만남을 가진까닭이다.
살다보니 만날 사람은 만나지고 만남 후에 웃을 수 있다면 행운이다.
그 가운데 문화도 함께 한 .. 내일의 비가 기다려지는 날이다.
내가 특이해서인지 특이한 사람에게 매력을 느낀다.
특이하다는 것은 독특한 자기세계를 갖고있되 멋지거나 사랑스럽거나
뭐…개성이 있는 걸 말한다.
나이가 들어도 특이한 사람이 있으며 외모가 멋져도 향기가 없는 그런
無매력의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친구 중에 특이한 친구가 많다.
끼리끼리 모인다는 말을 늘 인정한다.
10 명이 싫어해도 내게는 매력적인 친구가 있을 수 있다.
암만 짱구굴려도 나는 확실히 특이하고 재미있는 인간유형에 속한다.
그래서 사람도 잘 본다.
그 사람도 어딘가 특이한 구석이 있을 것이다.
광화문쪽으로 나갈 때 가끔 좌석버스를 이용한다.
1300원에서 1700원으로 인상된 가격을 제외하면 참 편리하고 빠르다.
그 버스가 노선이 바뀌어서 세종문화회관 코 앞에 서던 것이 이제는
명동과 남대문으로 억울하지만 바뀌었다.
세종문화회관에 갈 때는 5호선 지하철을 이용하고 종로나 서울역방면은
좌석버스를 타면된다.
히히..이제 명동과 남대문을 편리하게 나갈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갈 일이 없네….쩝!
우리나라 교통비는 저렴한 편으로 좌석버스비가 1700원이라도 저렴한 축에 속한다.
환승의 경우에는 헤택을 받으면 절약한 기분에 상당히 기분이 업된다.
단단해지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엄청난 손해를 보게되었다.
이럴거면 미리 외제차도 사버리고, 다이야몬드도 사고 다아 살껄.
모든 건 엎친데 덮친다고 환율도 내릴 기미가 안보인다.
경제가 편하지 않으면 세상에 즐거운 일이 없다.
공연히 몸까지 으슬으슬 아파오는 기분도 들고 말이다.
이 마당에 차마고도 여행팀을 짠단다.
늘 가보고프던 곳이다.
침만 꿀꺽 삼킨다.
통장에 잔고가 줄면 온 세상이 슬픔과 짜증으로 불안까지 엄습한다.
내가 이러면 어쩌냐고?
나니까 이러지…흑
누구나 다 사정이라는 게 있는 법, 이제와서 후회하면 무엇하리.
변액보험 든 건 괜찮나 모르겠다.
어제 갑자기 안경이 안보이는 통에 온 가방을 다 뒤졌다.
아무리 머리를 짜서굴려봐도 통…떠오르질 않는 것 아닌가?
분명 월요일에 퀼트를 하고는 그 안경을 못봤는데 어디로 간건지.
종일 찝찝해서 일이 손에 안잡혔다.
세상에- 까만 모자를 제대로 두려고 들어올리니 그 안에 고이 모셔있다.
엉뚱한 곳에 있는 물건들, 징조가 슬슬 보이기 시작한다.
어쩔땐 너무 잘 보관해서 못찾는 경우가 허다하다.
모든 물건을 눈이 바로 가는 곳에 펼쳐 놓는다면 내 방은 과연 여기서 어디로
번질 것인가?
아침에 바바리를 입는데 주머니에서 부시럭~ 혹시나 빵이나해서 보니
이만원의 지폐 두장이…횡재한 기분!
일부러 모든 입던 옷에 지폐를 넣어두는 쎈쓰?
douky
2008년 10월 21일 at 10:16 오후
가을에 보는 ‘봄의 녹색’이 신선합니다.
요즘 모임에 가면 건망증 사례발표가 빠지지 않습니다.
저도 큰 몫하구요… ㅎㅎ
비오는 날 유쾌한 글로 하루 시작하게 해주시네요 ~
Lisa♡
2008년 10월 21일 at 11:05 오후
하이….
아침부터 까치님이 오셨네요.
봄의 녹색이 가을에도 빛을 발할 수 있다는 게
사진이지요?
건망증빼면 40대가 아니죠?
유행은 철저하게 타고마는 우리들?
유쾌함을 가득 안고 GOGO~~
김진아
2008년 10월 21일 at 11:31 오후
특별한 재능을 타고나신것이죠..특이하다기보다..^^
하도 깜박거려서, 자주 잊어버리는것은..맨앞 잘 보이는 곳에
두긴 하는데..어쩔땐 그도 잊어버리기 일쑤입니다.
새벽에 비가 오더니,
아침 바람이..이제사 제법 가을냄새가 나는것 같아요..
^^
Lisa♡
2008년 10월 22일 at 12:18 오전
비 이 정도로는 택도 없는데
50미리 이상은 와야 하는데
농촌에 가뭄으로 큰일이거든요.
새벽에 5미리 가량오고 마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진아님.
애들 학교보내고 범준이랑 둘이서
블러깅하시는 거예요?
ㅎㅎㅎ—–
가을이라 가을바람 부나?
shlee
2008년 10월 22일 at 5:02 오전
누구를 만나셨나?
재미있게…
늘 재미있는 나날을 보내더니만…
스토커들 말고
특이한 사람은
누구일까…
매일 매일
이곳에 와서
오늘은 무슨 일이 벌어졌나
기웃거리는
멀리 있는 스토커 ~
^^
Lisa♡
2008년 10월 22일 at 8:49 오전
우와…여자 스토커 두명 생겼따…
팔월화님캉 쉬리님캉..음 또 있는데
진아님.
헤헤헤—–
어쩌다 써프라이즈로 제가 어딜 초대받았는데
엄청 많은 기라성들이 와 계시더라구요.
끼리조블 클릭하세요.
특이한 사람요?
많어요….몇 명있어요.
개성이 강한 그런 사람.
난 그런 사람이 좋거든요.
東西南北
2008년 10월 22일 at 9:56 오전
뭘 세린디피티…그게 뭔교? 부르기도 힘들거만…..
리사님 엔돌핀 팍 오르게 구좌에 돈 꽉 채워드리면 좋겠지만, 그건 불가능하고 대신에 추천 꾸욱 꾹…눌러 드림다.
Lisa♡
2008년 10월 22일 at 2:19 오후
동서님.
돈을 주지말고 돈을 버는 법을 주세요—
목 쫄려요.
엔돌핀은 제 전공인데…요샌 좀 힘드네요.
東西南北
2008년 10월 23일 at 1:34 오후
근처에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바쁘게 뛰어 다니는 사람들 한 5명을 알고 지내봐요.
그리고는 그사람들이 하는 정반대 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Lisa♡
2008년 10월 23일 at 2:30 오후
그런 사람없는데…
아..한 명있다.
부동산 좋아하는 옥이.
반대로요?
여태까지 반대로 했는데
왜?
관심도 없고
돈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