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가피를 먹고 있다.
오가피가 좋다는 건 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먹고나서 호전반응이라는 게
생길 수도 있다고 주의를 주었다.
그냥 오가파를 주전자에 다려 먹는 것과 홍삼처럼 짜서 먹는 것과는
그 성분의 용해가 다르다고 하니 이미 짠 것을 사서 먹는다.
그래서인지 뭔가 반응이 나타나는 것도 같은데그 반응은 여러가지이다.
왼쪽 귀가 아픈 것과도 무슨 관련이 있는 건지..그건 솔직히 모르겠다.
잠시 귀가 이상이 올 수도 있다고 하는데 무섭다.
왼쪽 손아귀의 엄지 아래부분이 꼼짝을 못하겠다.
그렇다고 무슨 통증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누구보다 건강하다고 자부하는데 아침에는 왼쪽 어금니 잇몸이 부었다.
종일 집에서 꼼짝않고 퀼팅만 했는데 그 탓인가?
퀼팅하는 것 상당히 시간과 체력이 많이 소모된다.
놀아가면서 하면 상관없는데 내 경우는 어서 빨리 작품을 만들고픈 욕심에
거의 미친듯이 한다.
남편이 한마디한다…거..너무 심하게 하는 거 아니야?
퀼트도 할 겸, 야구도 볼겸해서 아예 종일 꼼짝않고 집에서 아니 침대 위에서
생불처럼 앉아서 TV를 시청하면서 퀼트를 했다.
조금만 삐뚤어져도 성격상 다시 풀고ㅡ 또 풀고 하다보니 진도가 안나간다.
야구는 두산의 5:2 승리로 끝났다.
이유없이 두산편을 들었다.
1번 타자 이종욱이 괜히 좋아진다.
발도 빠르고 약게 행동하기 때문이다.
조금은 약은 사람이 편하다.
우둔한 사람은 상대를 갑갑하게 만들고 영화 속에서도 속터지게 만든다.
모든 사건의 발단과 진행의 더딤도 그 우둔스런 이들 때문에 많이 일어난다.
작년도 SK가 승리했고 올해도 1위로 올라와서인지 한국인 특성상 약자에게
더 정이 간다고 두산 이겨라~두산 이겨라~ 하고 마음으로 응원했다.
예전보다 야구선수들의 외모가 많이 아기같다.
내가 더 어른이 되어서일까?
아기같은 얼굴들은 이제 내게서는 매력상실이다.
화장실에서 뭐가 우당탕탕하는 소리가 나고 남편이 이내 수습하는 소리.
늘 마음이 불안한 것은 남편은 밖에 내어놓은 초딩같다.
차에서 내리다가도 미끄러져, 괜히 드라이하다가도 뭘 다 떨어뜨려
양치를 할 때도 그냥 얌전히 하지않고 캐액~~컥컥…좀 거슬린다.
시어머님이 양치를 할 때 목에 있는 가래를 있는 힘을 다해 뱉곤 했다.
어쩜 그런 것까지 그대로 닮는지..
아이들이 닮을까봐 겁난다.
먼저 밥상에 앉았을 때 손씻느라 들어간 화장실에서 그런 캑캑 소리나면
밥맛이 다 떨어지는데 그런 눈치도 항개도 없는 남자다.
그리고 야채를 잘 안먹고 늘 몸에 나쁘다는 것만 골라서 먹는다.
버릇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는 예이다.
편식이 심하게 커서인지 아직도 그 버릇을 못고친다.
세살버릇이 여든간다는 말이 딱이다.
갈수록 마음에 안드는 부분만이 눈에 띄는 건 애정이 식는다는건지..
유인촌장관의 막말파문.
자세히보니 막말하기 전에 얼굴이 이미 일그러지면서 눈에 화가 돈다.
약올리기 딱 알맞을 정도의 야당국회의원들도 또진깨진이지만
그래도 정부의 장관이 기자들더러 그렇게 말하면 안되지~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방법을 덜 배운 모양이다.
처음부터 그의 장관임명이다소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가 하는 행동을 보니 그는 어지간히 건방진 사람일 거라는 추측이 된다.
올라갈수록겸허해져야지…거기 어디 그 누구도 자기보다 못한 사람없다.
공식석상에서 반말에 이 새끼…뭐 이러는 건 도의가 아니다.
그런데 대통령을 이명박과 그 휘하의 졸개들이라고 표현한 국회의원도
참—어이가 없다.
신뢰를 잃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을 대변해주는 발언이다.
도대체 나라를 생각하고 위하는 인물이 없으니 한심하다.
그럴 때 한 번 튀어보려고 막말을 하는 의원이나 막되먹게 행동하는 장관이나..
‘막’ 이라는 말이 들어가니 모든단어가 평가절하된다.
춤 중에도 막춤은 못추는 춤이다.
말 중에도 막말은 예의없이 하는 말이다.
된장도 이것저것 정체불명으로 섞어버리면 막장이 된다.
막산다는 말이 있다.
‘그래 그러면 막가자는 거지요?'(노무현버전)
막이라는 글자를 제일 많이 사용한 사람은?
쌀직불금 청문회에 이봉화는 세우면서 노무현은 검토 중이란다.
세워봤자 그의 막말을 막을 자가 아무도 없다는 것?
워낙 청산유수라 본전도 못찾을 거라는 후문이다.
그 정도로 논리정연하게 상대할 인물이 없다는 것이면
그는 말 하나로 대통령이 되었다는 말이된다.
아..참..눈물도 있었다.
막말하기로는 제일가던 그가 한편에서는 우상이라니 재밌다.
흙둔지
2008년 10월 27일 at 1:59 오전
또진깨진?
도낀개낀 부산 사투리인가요? ㅋ~
"노무현" "노"자만 들어도 경기가 나는데…
이명박이도 그럴 것 같은 예감이… 흐미~
색연필
2008년 10월 27일 at 2:01 오전
리사님~
왼쪽 귀가 아프시다는 것…살짝 염려됩니다.
잘은 모르지만, 일단 고개를 숙여 바느질 너무 오래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이 들구요…
자고 일어나서 누운 상태에서
어금니를 아래 위로 30회 정도 탁탁 소리나게 부딛히게
운동을 하면 치아가 건강해 진다고 하네요.
그리고 양쪽 귀 바로 아래
양쪽 목 근육을 부드럽게 맛사지 해 주시면
좋아 질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에고…어느것 하나 검증된 건 아니지만
감으로…^^ 일단 함 해보세여~~!!!
한 주간도 건강하게~!!!
김진아
2008년 10월 27일 at 2:13 오전
막말..으이그..
피곤하지요..그런데도 우상이라니..
할말없음입니다.
리사님..아프신것 오래담아놓지 마시고..
침이라도 맞으심이..어떠신지..
걱정됩니다.
오를리
2008년 10월 27일 at 3:35 오전
구가 아프면 무조간 이비인후과 의사를 찾아가야 합니다.
내이명증이 시작할때 이비인후과를 갔으면 고쳤을텐데
그럴때는 일주일내에 의사를 찾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몰라사
지금 고생하고 있습니다…
문공부장관 얼굴에 나 막말하는 사람이라고 써있어서
언젠가는 그런말을 할것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타고난 성품은 어쩔수가 없으니~~~~
Lisa♡
2008년 10월 27일 at 6:26 오전
도진개진 아닌가요?
저는 그 발음을 좀 쎄게 한 것 뿐인데요.
후후후…
그래도 MB랑 MH은 다르지요.
무대뽀와 약삭빠름이 …
Lisa♡
2008년 10월 27일 at 6:27 오전
친절한 색연필님.
바로 실시~~
아무래도 바느질 탓인 듯..
어제, 그제 미친듯이 했거든요.
아=====하늘의 구름이 환상입니다.
밖을 보니 바람도 살랑살랑.
Lisa♡
2008년 10월 27일 at 6:28 오전
내 아프다고 어리광부릴 때는 꼭 진아님 생각이 절로
말만하면 어찌나 걱정을 하는지.
사실 저는 제가 아프다가도 금방 나을거라 별로 걱정을 않거든요.
사시사철 건강하다고 착각하고 사니깐 말이지요.
돈워리….그리고 침이라도 심해지면 맞을께요.
Lisa♡
2008년 10월 27일 at 6:29 오전
오를리님.
동감입니다.
좀 보이는 게 문제지요.
너무 보여서…
ariel
2008년 10월 27일 at 11:08 오전
Lisa님 빨리 회복하세요.^^
그럼 내가 맛있는 것 사줄께요..ㅋ
길
2008년 10월 27일 at 1:41 오후
"거.. 너무 심하게 하는 거 아닙니까?" ^^
쉬엄쉬엄 하세요. 무리하시지 말고요.
아프면 서럽잖아요. –;;;
Lisa♡
2008년 10월 27일 at 3:41 오후
아리엘님.
봉골레?
넘 맛있더라..그쵸?
그 집도 올릴까봐요.
암튼 안아파요.
약간만….워낙 건강해서
금방 나아요.
Lisa♡
2008년 10월 27일 at 3:42 오후
길님.
거…너무 안심하걸랑요.
히히히.
무리는 기본.
그런데 저 한가해요.
소피아
2008년 10월 27일 at 11:56 오후
퀼트작품 올리셔요~
궁금타 궁금타
완벽주의자..풀고 또 풀고 ..아이고 안 봐도 비디오(좀 비슷해요?말투가? ㅎㅎ)
작품 올리셔요.
Lisa♡
2008년 10월 28일 at 12:27 오전
비슷합니다.
소피아님.
퀼트 올릴께요.
사실 어제 사진찍었는데 아직
끈이 완성안되었어요.
솔직히 못골랐거든요.
ㅎㅎ………소피아님은 혹시 고향이…
그리고나
2008년 11월 3일 at 3:49 오전
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