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외계인

며칠 전 우연히 TV에서 엄마에 대한 코멘트를 지나가면서 봤다.

‘엄마’ 무시하기엔 너무 가까운 당신..그러나 도대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의 우리엄마들이다.

특히 대한민국 엄마들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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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장소에서나 아무나하고 이야기를 잘한다.

너무 친하게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잘해서 나중에 "엄마, 아는 사람이야?"

하고 물어보면 아니 처음 봤는데..라는 대답이 나온다.

– 유통기한과 관계없는 사람.

날짜 지난 우유도 냄새나지않고 맛에 이상이 없으면 " 어디보자, 괜찮아~

네가 마실래? 싫으면 엄마가 마실께. 놔둬~"

이런 일은 비단 우유뿐만 아니라 모든 음식에 해당된다.

– 약간 상한 밥도 먹는다.

밥이 약간 미끌거리고 쉰내가 날랑말랑 할 때 물에 한 번 헹궈서 먹는다.

농촌의 농부들을 생각해보라나, 어쩌래나..하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먹는데

문제는 그런 걸 먹고도 배탈이 나지않고 끄덕없다.

– TV 채널을 고정시키지 못하고 자기 마음대로 돌린다.

가족들의 취향은 완전무시, 엄마가 보는 프로그램이 정해져 있다.

일주일 동안 뭘 봐야하는지 일목요연하게 필사적으로 채널을 돌린다.

주로 뉴스나 교양프로그램에는 관심이 없고 드라마 위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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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가씨 때는 벌레를보면 기겁을 하고 도망쳤다는엄마.

‘벌레닷~~’ 하면 아무렇지도않게 "어디?" 하고는 손으로 툭쳐서

때려 잡는다. 그리고는 손으로 쥐거나 휴지로 감싸서는 전혀 죄책감이나

두려움없이 변기속이나 밖으로 던져 버린다.

– 어릴 때 떨어진 남자런닝을 구멍이 나서 젖꼭지가 나오던 말던 입고

있던 엄마를 보며 자랐다.

이제 아들 양말이 한 짝 없어지면 대충 맞는 짝끼리 찾아서 내가 신는다.

운동할 때나 산에 갈 때나 집에서 발 시릴 때..누가 보던지 말던지.

– 컵에 이가 빠지면 재수없다고 버리던 때가 있었다.

레스토랑에 가면 여기 이 빠진 잔 바꿔주세요~하고 교양을 떤다.

집에서 이 빠진 컵과 이 빠진 와인잔을 버리지 못하고 엄마잔으로 명명한다.

심지어는 손잡이가 떨어진 컵도 본드로 붙여보려고 노력한다.

– 한 번 전화를 잡으면 뽕을 뺀다.

엄청나게 크게 웃기도 하고 TV 드라마 얘기에, 옆집 아줌마 얘기에, 탈렌트 얘기까지

가다가 한 시간은 기본이다. 게다가 아주 상세한 설명을 덧붙인다.

아이들이 전화 오래하면 난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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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것에 목숨건다.

소탐대실이라고…수퍼에서 받은 비닐 봉지 하나 버리지 않고 다 모은다.

모은 것이 넘치면 다른데로 옮겼으면 옮겼지 못버린다.

쓰레기 버릴 때써야하고 어디갈 때 뭐 담아가야하고 할 때도 많다.

– 백화점이나 수퍼마켓 행사에 민감하다.

가져와봐야 필요도 없는 플라스틱 그릇하나에 약해져서 그런 서비스 행사 기다린다.

뭔가 받아오질 않으면 손해본것 같아서 집에 와도 그 서비스 제품이 눈앞에서

지워지질 않는다. 어딜가나 본전을 뽑아야 속이 편하다.

– 부페에 가면 최대 발군의 실력을 뽐내며 먹는다.

내는 돈의 3-4배는 해야 마음이 편한 엄마.

어떻게하면 천천히 많이 고급스러운 음식으로 실컷 먹고갈까 목하 고민 중.

5번은 비워야 집에와도 돈이 아깝지 않다.

– 집에서 과일을 먹으면 꼭 몸통은 자기 꺼라면 먹는다.

아까워서 먹으면서 생색은 너네들 좋은 것 먹이고 엄마는 이런 거나 먹는다면서

말을 한다.

과일 껍질도 되도록 얇게 깍아서 버리는 부분 줄이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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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탈 때는 천하제일의 슬라이딩으로 자리 차지하기에 손색이 없다.

먼저 빠른 눈길로 두리번거리며 누가 가장 빨리 내릴 것 같은지 점을 찍는다.

다음으로되도록 젊은 이들 앞으로 서며 불편한 척 한다.

결국 다른 곳에서 자리가 비면 엄청난 속도로 자리를 차지하고는 안색의 변화도 없다.

– 자기 아이들 일이라면 이기주의 첨단을 걷는다.

좋은 과외선생이라고 생각되는 선생소개 절대로 남에게 안한다.

이름 난 학원? 절대 못가르쳐준다.

좋은 정보? 끝내 혼자만 소유하지 공유는싫다.

그러다가 별 볼일없이 끝난다.

– 가끔 엄마가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가 없다.

혼자서 군지렁거리면서 내가 묻는 말에는 대꾸도 없고 동문서답한다.

이 말하다가 저 말하고, 저 말하다가 아까 그 말 또 하고는 다시 다른 말로 옮아간다.

도저히 그 머릿속을 알 수가 없다.

그러다가 아이들이 대답하지 않으면 왜 대답도 없냐면서 화낸다.

– 다같이 TV보다가 혼자서 먼저 잠든다.

피곤하다면서 코까지 곤다.

아이들이 먼저 잠들면 깨우면서 야단까지 치면서 어서 네 방에 들어가서 자라고 호통친다.

자기가 하는 일은 다 괜찮다.

62 Comments

  1. Lisa♡

    2008년 11월 6일 at 1:02 오전

    나도 연필님처럼 아리엘님 방에서 음악 뚱쳐왔다.   

  2. 백작

    2008년 11월 6일 at 1:09 오전

    번호를 매겨야 동감하는 글에 똥그라미칠텐데….
    대부분 공감합니닷..ㅎㅎ

    특히 수퍼에서 가져온 비닐봉지..절대 못버리는 울엄니…대단하십니다요..
    물론 어데 가실때는 ‘차보내라’ 한마디면 우린 모두 꽁지내리고 바싹 엎드림..ㅎㅎ

    엄마들 만만세..
       

  3. Lisa♡

    2008년 11월 6일 at 1:13 오전

    아차—번호를 매길껄..

    이제 백작님의 부인이 그 뒤를 이어서
    곧 여러 증상이 나타나실 것이므로
    참고로 하삼요.
    위의 증상이 나타날 시는 확실히 엄마가
    되었으므로 사랑해줄 것.   

  4. 김진아

    2008년 11월 6일 at 1:20 오전

    한참을 웃었는데요..

    엄마는 외계인 맞는것 같아요..제가 아니라,
    애들아빠가 해당되는것이 더 많은데요..ㅎㅎㅎ
    배꼽잡아요..저와 반대인 남편이..더 엄마 같으니..원..
    이따 퇴근하면 그대로 읊어줄거예요..아마도..손바닥치며..
    맞다고 할겁니다.ㅎㅎㅎ

       

  5. 八月花

    2008년 11월 6일 at 1:23 오전

    난 확실한 엄마가 아닌가벼? ㅎㅎ
    우유 유통기한은 절대 공감.
    이상해요..
    전에 **우유 소비자 상담실에다 물어봤었어요.
    개봉해서 냉장고에 놔둔 우유가
    일주일이 지났는데 안상한다고.
    멸균유가 아닌데 어째 그러냐고했더니
    자기들도 시험해보겠다구..
    일 주일 후 대답이 왔는데
    $#$%%^&*…..
    그러다가 뭐 끝은 흐지부지..
    먹어봐도 괜찮구..
    아마 죄다 멸균시유가 아닐까 혼자 결론 내린 적이 있었다우…   

  6. 색연필

    2008년 11월 6일 at 1:35 오전

    리사님~^^

    오늘은 리사님과 함께 모닝커피~
    해당 사항이 없는 것 보니 아무래도 엄마되긴 힘들것 같아요~ㅋ

    아줌마의 또 또다른 이름이 엄마라는
    커머셜 카피를 본 적이 있어요…^^

    우리들의 엄마가 있어
    이나라가 이정도라도 되었겠죠~^^
       

  7. 오공

    2008년 11월 6일 at 1:53 오전

    제가 과일 깍으면
    오빠가 과일껍질들고 국꿇여묵자…하던 생각이 납니다…^^^
    지금은 동네1,2,3가 국 굻이자고 덤벼요..ㅎㅎㅎ   

  8. Lisa♡

    2008년 11월 6일 at 1:55 오전

    진아님.

    남편이 들어오시면 바로 앞치마 입혀주세요.
    그리고는 소파에 누울 때도 남푠에게 리모컨을 쥐어주세요.
    전철탈 때도 자리 양보하구요.
    상한 음식은 일단 먼저 시식을 시키구요–아셨죠?   

  9. Lisa♡

    2008년 11월 6일 at 1:56 오전

    팔월화님.

    제가 사실은 그런 사람입니다.
    우유 유통기한 지난 거 여러 번 먹습니다.
    커피도 마시다 남은 것 잇으면 차가워도
    다 마시구요.
    그런데 배탈 한 번도 안나요.
    나도 좀 상했나….?   

  10. Lisa♡

    2008년 11월 6일 at 1:57 오전

    연필님은 아직 엄마 아니잖아요.

    히히히—명함 함부로 내지말고
    여전히 천사차럼 아가씨처럼
    이슬만 먹고 살아요—-참이슬?
    히히히–나 아침에 식은 모닝커피를
    유리잔에—-헤헤헤.   

  11. Lisa♡

    2008년 11월 6일 at 1:58 오전

    그러잖아도 이 것 쓸때 파뿌리 생각이 나면서
    자기 생각이 나더라구..
    그리고 과일껍질로 차 끓인다는 것도 쓸까했쪄–

    컥컥…켁켁….이로고 살아있다니.   

  12. 왕소금

    2008년 11월 6일 at 2:26 오전

    ㅎㅎㅎ
    그렇지 않은 엄마가 외계인인 것이지여..ㅎ
    많이 웃었지만 그런 사람이 제 옆에도 있으니 이제부턴 울어야???ㅎ

    전화…매일 뭔 사연이 그렇게 많은지 한두시간 수다떨고 나서…
    전화 놓을 땐 ‘자세한 얘기는 이따 만나서 하자’고라…?ㅋㅋ

    그런 강인한 엄마근성 때문에 남자들이 편하게 사는 거니 감사해야겠지요?^^    

  13. 무무

    2008년 11월 6일 at 3:54 오전

    다같이 tv보다가 먼저 잠든다…접니다.^^

       

  14. 봉쥬르

    2008년 11월 6일 at 4:06 오전

    저, 자루만한 구닥다리 가방에다가 항상 비닐 봉지,
    대. 중. 소.
    분리하여 지참하고 다닙니다.
    싸갖고 올일이 있나하여….ㅎㅎ
       

  15. Lisa♡

    2008년 11월 6일 at 6:30 오전

    왕소금님.

    우하하하…..
    엄마라는 이름만으로 너무 강한 것이죠?
    엄마=아줌마///아무도 갋지마라입니다.
    옆지기들 거의 안그런 사람 없죠?
    저도 저기 해당사항 서너 개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푸하하하//// 맞아요.   

  16. Lisa♡

    2008년 11월 6일 at 6:31 오전

    무무님.

    그 정도는 기본이지요.
    예쁜 백설공주처럼…혹시?   

  17. Lisa♡

    2008년 11월 6일 at 6:32 오전

    봉쥬르님.

    비닐봉지가 말썽이네요.
    크크크…
    분리까지나?
    대단합니다요.   

  18. 이영혜

    2008년 11월 6일 at 11:15 오전

    tv 에서 연예인들이 이 이야기를 하는데…
    울 어머니 모습 딱이다,맞다맞다 맞장구 치면서어찌나 웃었는지요.
    나도 해당사항 좀 있음돠.
    하나 더 있던데…
    엄마는 언제 자는지 모르게 자식이 필요한 시간엔 언제나 깨어 있어 귀신같다나?   

  19. 수홍 박찬석

    2008년 11월 6일 at 11:19 오전

    ㅎㅎㅎ
    맞는 말씀
    공감*공감   

  20. Lisa♡

    2008년 11월 6일 at 1:47 오후

    영혜님의 말씀도 맞네요.
    아이들이 새벽에 어딜가나
    다 깨어있지요.
    그런데 그런 엄마는 좋은 엄마맞지요?
    김밥을 싸는 모습이 갑자기 그려지네요.   

  21. Lisa♡

    2008년 11월 6일 at 1:47 오후

    수홍님.

    재밌쬬?
    다 익숙한 모습들이지요?
    후후후—   

  22. 지안(智安)

    2008년 11월 6일 at 2:29 오후

    진짜 못말리는 Lisa님이에요.
    도통 해쓰이 모리는게 읎쥐~

    다른건 모르겠구 저하는건 다괜찮다에서 완전 동감!!
    아리엘님 음악이 이런것도 있었나요?

    아주 경쾌하게 딱입니다 딱~
    선곡두 보통이 아니시공?   

  23. Lisa♡

    2008년 11월 6일 at 2:58 오후

    지안님.

    그 거는요.
    이 말 하다가 , 저 말하다가, 그 말하다가
    그러는 거 아줌마들의 특징인데..
    저는 자주 그러거든요.

    엄마로서 저도 주책 많이 부린다고 아이들이.
    자기들 말에 대답도 잘 안한다는데 저는 전혀
    그런 줄 몰랐답니다.

    저도 별 수없는 아줌마인가봐요.
    저 밥상이나 식탁에 떨어진 것 잘 주워 먹어요.   

  24. hannah

    2008년 11월 6일 at 10:03 오후

    외계인 엄마가 나는 부러워..^^*
    잘 읽었어요.
    잼있게..   

  25. 데레사

    2008년 11월 6일 at 10:58 오후

    리사님.
    내 얘기 쓴건 아니겠지?
    꼭 나 닮은 엄마들, 여기저기 널려 있나봐요.

    추천 누르고 갑니다.   

  26. Lisa♡

    2008년 11월 6일 at 11:06 오후

    한나님.

    부러운 면도 있지요?
    괜히 귀엽잖아요.
    대한민국 엄마들을 누가 말리겠어요>>>>   

  27. Lisa♡

    2008년 11월 6일 at 11:07 오후

    데레사님.

    여러군데 제2의 데레사님이 ㅋㅋㅋ—
    꼭 닮았지요?
    저도 닮았나봐요–데레사님을요.
       

  28. 광혀니꺼

    2008년 11월 6일 at 11:42 오후

    자기가 하는 일은 다 괜찮다…

    너그들도 살아봐라…ㅎㅎ

       

  29. Lisa♡

    2008년 11월 6일 at 11:56 오후

    아니–누구더러 하시는 말씀이신지….

    아이들도 살아보면 다 그렇게 변할까나….   

  30. ariel

    2008년 11월 7일 at 12:58 오전

    아휴.. 나도 외계인이네요..
    부페가면 엄청 잘 먹고..
    (내 몸매 걱정 안 하고)
    백화점 행사에 민감하고
    작은 것에 목숨걸고..
    뭐 거이다.. 제 말 하는 것
    같아요..

    우아한 여인인지 알았는데
    오~~~ 실망..ㅠㅠ   

  31. 뽈송

    2008년 11월 7일 at 12:33 오후

    Lisa님 엄마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엄마들이 대부분 다 그렇겠지요.
    그런데 젊은 엄마들도 예컨데 ariel님 같은 분들도 자기
    말하는 것 같다고 하니 이외란 생각이 듭니다. ㅎㅎ
    여자들이 나이 많아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물론 남자도 마찬가지겠지만요..   

  32. Lisa♡

    2008년 11월 7일 at 1:28 오후

    아리엘님.

    아리엘님도 엄마잖아요.
    그래도 아직 몸매는 이상없으니 괜찮은 거 같은데요?
    백화점 행사에 민감하다는 말은 아닌 것 같은데요—
    우아한 여인은 아직 맞습니다.   

  33. Lisa♡

    2008년 11월 7일 at 1:29 오후

    뽈송님.

    대부분의 엄마들 얘기 맞습니다.
    저의 엄마 얘기이기도 하구요.
    저의 이야기이기도 하구요.
    제 친구도, 옆집 아줌마 이기도 합니다.
    우아함이란 젊을 때랑 다른 우아함이 또 생기지요.
    자연과 비슷해지는 우아함.
    경륜이 주는 우아함 말입니다.   

  34. 네잎클로버

    2008년 11월 7일 at 1:47 오후

    유통기한에 관계없는 사람, 여기도 있어요. ^^
    근데 참 신기한게
    정말 배탈이 안나는 거요.^^;;;

    한번 전화를 잡으면 뽕을 뺀다는 것도 해당사항 有….   

  35. Lisa♡

    2008년 11월 7일 at 2:28 오후

    ㅋㅋㅋ—–

    두 가지면 괜찮은 건데요.

    그 정도면 세련된 엄마예요.   

  36. ariel

    2008년 11월 7일 at 11:33 오후

    어제 들었는데 우유 유통기간..
    이틀 후까지 마셔도 된데요.
    배탈 난 적 없데요.

    백화점 행사는 매달 해요.
    제가 가는 백화점은.. 그릇
    이불 그런 것들 다 행사에서
    사요. 그래도 가격이.-_-;;
    그런데 왜 사도 사도 끝이
    없는지.. 매달 내 카드 청구서
    보면..@@   

  37. Lisa♡

    2008년 11월 8일 at 12:09 오전

    ggg—-alalal.

    아리엘님.
    깔깔깔 웃게 되네요.
    아마 백화점 자주가면 게속 그런 현상이.
    요즘 저는 아예 백화점에 발을 끊었답니다.   

  38. 화창

    2008년 11월 8일 at 11:10 오전

    아내도 외계인? ㅎㅎㅎ   

  39. Lisa♡

    2008년 11월 8일 at 11:16 오전

    맞네.

    아내도 외계인 맞네요.
    아내=엄마=아줌마.   

  40. 호수

    2008년 11월 8일 at 11:42 오전

    쭈욱 읽으니 ~~@@

    나도
    해당사항이 많아 놀래고 있네요
    이렇게 정리 해주지 않았음
    나의 실체를 모를뻔했네요

    3명의 엄마니까
    아주 농도짙은
    외계인에 등극하는 순간입니다 ㅎㅎ

       

  41. Lisa♡

    2008년 11월 8일 at 11:46 오전

    어머—예상밖의 등극자.
    호수님도 3명인가요?
    그럼 거의 외계인이 안되고는 못배기지요.
    후후후..
    호수님이 등극하고나니 갑자기 외계인 군단이
    화려해집니다.
       

  42. 佳人

    2008년 11월 8일 at 1:02 오후

    ㅎㅎㅎ
    해당사항 여럿 있어요.
    남사스러버…다 말해야 하나^^
    유통기한, 내몸이 무슨 재생가능 물건이라도 되는양
    상했는지 아닌지 확인하고 싶어하는.
    비닐봉지 버리지 못하고 한참 쌓여 짐될 때 정신 사납다 싶으면
    한꺼번에 버릴 때도ㅠㅠ
    과일 몸통 먹기
    티븨 보다 먼저 잠들기
    벌레잡기
    가끔 혼자 중얼거리기
    아,,,,참나~
       

  43. Lisa♡

    2008년 11월 8일 at 1:29 오후

    맞네맞네….확실한 아줌씨.
    기분좋아라.
    가인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전혀 그럴 것 같지 않거든요.
    다행이다.
    같은 외계인이라서—후후후.
    저는 혼자 중얼거리는 편은 아직~~
    그런데 이 말하다가 저 말하다가 그건 심해요.   

  44. 노당큰형부

    2008년 11월 9일 at 2:02 오전

    (노당의 마눌님도 딱 저런데 ……)
    리사님 내가 그랬다고 말하지 마세요^^

    어떤땐 나도 못하는일을 혼자 눈깜짝할새에
    해치워 버린답니다..

    이세상의 모든 어머니는
    엄마 또는 아내로서 100점이죠
       

  45. Lisa♡

    2008년 11월 9일 at 4:42 오전

    엄마는 힘도 세고
    못하는 것이 거의 없지요.
    특히 아이들의 문제라면
    기를 쓰고 덤비고 죽으라면
    대신도 죽을 겁니다.   

  46. 오를리

    2008년 11월 9일 at 8:37 오후

    위대한 엄마의 힘! 아줌마의 힘!
    바로 오늘의 한국을 있게한 힘!   

  47. Lisa♡

    2008년 11월 9일 at 11:13 오후

    후후후…오를리님.
    맞습니다.
    아줌마의 힘.
    대한민국 아줌마의 힘이지요.   

  48. 東西南北

    2008년 11월 10일 at 1:55 오후

    리사엄마는 어느 별에서 왔습니까?
    거기 가는 방법도 좀 알려주이소! 나는 그 별에 한번 가보고 싶네요…
    거기 가면 리사엄마님 처럼 미인 엄마가 수두룩할것 아닙니까?   

  49. Lisa♡

    2008년 11월 10일 at 2:19 오후

    동서남북님.
    안갈카줄랍니다.
    왜냐구요?
    거기도 에너지가 모자랄까봐요.
    에너지 전문가가 오시면 거기 에너지
    몽땅 쓸어가라구요…오우~~노우~~
    ㅋㅋㅋ…..저는 지구별이지요.   

  50. 영국고모

    2008년 11월 10일 at 2:38 오후

    그러고 보니 나도 몇 가지 해당되네요.
    왠지 부끄러운 짓 하다 들킨 기분…ㅎㅎ   

  51. Lisa♡

    2008년 11월 10일 at 2:55 오후

    영국고모님.

    당연한 걸 갖고…뭘요..
    어머…그럼 엄마 아닌 척 하시려구요?
    히히히–더 편해지는 순간입니다.
    많이 해당될수록 인간적이라는 건 아닙니다.ㅋㅋ   

  52. miracle

    2008년 11월 11일 at 5:01 오전

    나도 몇 개…
    당연히 외계인 군단에? ㅎㅎㅎ

       

  53. Lisa♡

    2008년 11월 11일 at 9:57 오전

    미라클님처럼 우아하신 분도

    외계인 군단에 합류하실래요?   

  54. Potpourri

    2008년 11월 12일 at 8:08 오전

    생활에 있어 경제원칙에 가장 민감한 그룹이
    아줌마 집단 아닌가요?
    그걸 외계인이라 지칭하는 아이들도
    결국 나중에 E.T가 될거면서…   

  55. Lisa♡

    2008년 11월 12일 at 12:06 오후

    포푸리님.

    내가 좋아하는 이티.
    영화도 인형도 이름도..
    암튼 다른 사람과 좀 차별적인 사람한테
    매력을 느끼지요.
    그런데 포푸리님–야그 재미있어요.^^*   

  56. 도토리

    2008년 11월 13일 at 9:45 오전

    엄마는 외계인.. 아이스크림 이름이던걸요?
    31에서요..ㅎㅎ   

  57. Lisa♡

    2008년 11월 13일 at 3:27 오후

    도토리님..진짜예요?

    슈팅스타 이후로 가본 적이 읍다보니…

    아이스크림이 안좋다고해서 저기 냉동고에
    아이들이 사두고 간 하겐다스도 그대로 있네요..

    암튼 도토리님—-귀여우세요.   

  58. 아이페이스

    2008년 11월 14일 at 1:53 오후

    문제는 나도 그런다는 거지요! 우리집 외계인 두명!! (ㅡ.ㅡ)ㅋ   

  59. Lisa♡

    2008년 11월 15일 at 3:51 오전

    아이페이스님이라면

    능히…그럴 것 같아요.
    ㅎㅎ

    외계인 두 명이니 말이 잘 통하시겠어요.   

  60. 비누

    2008년 11월 17일 at 9:39 오후

    리사님~~~~

    인형이요.. 글세요… 갸가요… 쭈삣쭈삣..
    이뿌다 쭈빗이가요..
    노래가 좋으네요..
       

  61. Lisa♡

    2008년 11월 17일 at 11:13 오후

    비누님.

    그만큼 이쁘다는 소립니다.
    그리고 사연이 담긴 인형이라
    부럽기도 하고….ㅎㅎ
    비누님, 드뎌 오늘이 마지막 날이지요?
    첫 개인전이라 고생많으셨지요?   

  62. dolce

    2008년 11월 26일 at 2:55 오전

    딱 이구먼유…. 리사님…. ㅎㅎ

    억척 엄마가 아니면 한국 낭자들이 미국에서 깃발 날리겠습니까??
    억척 엄마가 나라의 힘입니다… 정말….ㅎㅎ 리사님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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