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백화점 앞에 세워진 올겨울을 겨냥한 트리대신 드레스탑이다.
안으로 들어가면 화려한 겨울을 꾸며놓았다.
화려한 인테리어를 즐기는 여성들이 좋아할 베네시안 거울에
앤틱 은제품하며… 화이트와 베이지톤으로 장식했다.
나는 저기 아래 스탠드만 마음에 든다.
작년에는 동굴속 에스키모 곰돌이로 장식했더니 이번엔 불경기라서인지
더욱 화려하게 만들었다.
어제 둘러보며 찍은 사진이다.
사진찍고있는 나의 모습도 살짝 보인다.
‘퀀텀 오브 솔러스’를 봤다.
예상외로 영화관이 썰렁하고 빈자리가 많이 보인다.
의외의 분위기에 조금 놀랐다.
우리동네라서 그런가?
어쨌든 강렬한 액션씬을 어깨에 힘주며 보았다.
갈수록 액션도 업그레이드된다.
카지노 로얄과 연관시켜서 봐야하는데 어째 그렇게는 안되었다.
이상하게 아맬릭의 모습에 더 촛점이 맞춰진다.
아무래도 잠수종과 나비탓이려니 한다.
영화를 볼 때 새로운 나라나 도시가 나오면 눈을 크게 뜨고보게된다.
아이티, 볼리비아.
사막.
시작이 상당히 세련되었다.
사막의 모래와 나신의 여성형상이 어우러진다.
음악도 바뀌고…부드러워졌다는 느낌이다.
주말의 하루는 백화점에서 보낼 때가 많았다.
요즘은 일부러도 백화점은 안간다.
지름신 내림을 방지하자는 뜻도 있지만, 별로 그렇게 살 것도 없다.
약간 가격을 내려서 판다는 매대만 있으면 기웃거리게 되고
꼭 필요한 것이 아닌데 사서는 결국 쓰지도 않고 쳐박아둔다.
침대 아래 그런 물건 봉투째 해를 넘겨버린…
야채나 생선의 경우도 재래시장에 비해서는 거의 두배 정도 차이가 날 때도 있다.
꼼꼼한 편 아닌데 신의 도움인지 그걸 어느 날 알아버린 거다.
뭘사도 가격에 민감한 편이 아니다보니 비교분석을 하지않는데
제삿거리를 사다가, 필요한 생선이 없어서 찾아다니다가 재수좋게 알게 되었다.
그 전날 물어보고 너무 비싸다고 생각한 생선이 반값이었다.
그 후로 백화점에서는 먹거리를 살 때 신경쓰였다.
국회의원들은 자전거를 타거나 일정한 배기량 이상의 차를 못타게 했으면 좋겠다.
우리동네 K모씨가 오늘 나가는데 비서가 따라와서 차문까지 열어주고 기사는 20분 전부터
대기오염의 주범인 가스를 방출하면서 시동을켜놓고 붕붕 거린다.
차는 7000CC의 우리나라 차중에 최고차다.
거슬린다, 그 사람이 거들먹거리며 그 차를 타는 폼이.
아니 그의 느끼하게 포마드를 바른 2:8 가르마가 위에서 보니 더 그렇다.
어쩌면 내가 못올라가는 자리여서, 또는 가지지 못하는 富라서 시샘인지도 모르겠다.
어쩔땐 편하고 자유롭고 서민적인 게 좋다고 말하면서 내가 능력부족이라서
합리화된 발언이나 마음가짐일런지 모른다고 생각해보기도 한다.
국회의원에 대한 사고가 더 나빠지게 만들기 충분한 조건을 갖춘 사람이다.
오바마가 소수민족에 대한 혜택을 없앤단다.
이제는 흑인이나 히스패닉이나 백인이나 차이가 없다는 자신감이다.
공연히 아시안계의 학생들한테 어떤 작은 피해라도 올까봐 노심초사한다.
알파맘들이 아이들의 성적도 학교진학도 다 결정하는데 뛰어나단다.
알파맘이 되고싶은 건 아닐까..나를 진단해본다.
한 때 알파걸이 되고싶었었다.
어쩌면 이미 알파걸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경제적인 능력은 없지만 그런대로 내 삶은 분주하고 시간관리를 나름대로
즐거운 인생을 위해 쏟아붓고 있기 때문이다.
알파맘이라도 될 수 있다면 마다할 이유는 없다.
내 무능한 능력탓으로 여자가 드세까지고는…이렇게 자신감없는 소리는 안할랜다.
뭔가 잘 안풀리는 날이다.
shlee
2008년 11월 8일 at 1:43 오후
너무
오바다
오바마
제비 한 마리가 온다고 해서
봄이 온 것은 아닌데……
만약
자기가 대통령이 되지 않았다면
백인이라면…
흑인 배통령이
백인 대통령의 수 만큼이나 나오고
아시아계 미국 대통령도 나온후에
생각하면 너무 늦나?
Lisa♡
2008년 11월 8일 at 1:47 오후
쉬리님.
나도 그렇게 생각해요.
유행인가봐요.
아시아계대통령—-기대합니다.
근데 미국대통령이 시계 대통령 맞나봐요.
환율걱정 많이 되시죠?
왕소금
2008년 11월 8일 at 2:32 오후
퀀텀…을 보셨다고요.
음악 게시물 하나를 만든다고 사진을 뒤지다가 좋은 사진이 있기에 써먹었는데
그게 바로 그 영화의 한 장면이더라고요.
그래서 알았어요, 007시리즈란 것을…
하여튼 왕소금 음악게시물 개봉박두…ㅎㅎ
주말 남은 시간 편안하게 지내세요.^^
佳人
2008년 11월 8일 at 2:41 오후
저거 공시동 켜놓는 거 불법 아닌가요?
제주도에서만 해당되는 건가…
외국에 잠시 있을 때 한 겨울 차유리를 덮은 성에 녹이며
얼음 긁어내느라 시동 켜고 있는데
지나가던 동네아줌마가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당장 끄지 않으면
신고한다던 일이 생각나요.
그래서 아직도 남이 공시동 켜놓고 있는 것 보면 짜증나고
우리가 켜놓고 있을 때 불안하고 그래요.
또 왔어요.
아까 쓰다가 컴이 멈춰버리더라구요.
그만 나갈게요.
힘들지만 엄마의 힘으로 힘차게…^^
김진아
2008년 11월 8일 at 3:34 오후
일전에 방송국에서..아마 그것이 알고싶다였나..그런것 같은데..
알파맘과 베타맘에 대해..방송했었어요..
자체 진단하자면..동생말대로..뭐가 되야 알파맘을 한다지만..ㅎㅎ
솔직히..그날 방송을 보면서..
알파맘의 자녀들의 자연스런 표정을 보질 못했어요..
대신..알파맘이라 하는 엄마들의 그 자신감..ㅜㅜ
자녀들의 무표정과 무척 대조되던 모습들..
저는..모르겠어요..사실..그렇다고 줏대없이 이랬다,저랬다하는
갈대맘은 아니라는 생각에..혼자서..다행이다..그러지요..ㅎㅎ
잘될거예요..잘될겁니다.
^^
벤조
2008년 11월 8일 at 6:05 오후
알파맘이 되세요.
우리 어머니들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알파맘이었습니다.
지금 그것이 국력이 되지 않았습니까.
아시겠지만, 미국도 일류대학 들어가는 것, 전략이 있습니다.
한국식 전략도 있고, 미국식 정통 전략도 있고…
조심하실것은,
한국엄마들이 신봉하고 있는 한국식 전략 (대부분은 학원들의 전략이지만)을
미국 유명대학에서 알아챘다는 것입니다.
작년 하바드에 민사고와 대원외고등에서 한명도 못 들어갔다는거 아시죠?
유에스 월드 뉴스 신문에 났었습니다.
일단 대학이라는 궤도에 올려 놓고나서 교육이론은 생각하세요.
지금와서
아이들 기가 죽느니, 괴로우니 하면 어쩔건데요?
리사님 아이들이라면 알파 리사의 진심을 알고 잘 따를 것 같은데요.
Lisa♡
2008년 11월 9일 at 1:13 오전
왕소금님.
아마…영화 사진은 써도 저작권법에 상관없을 겁니다.
물론 잘 알아서 하시겠지만요.
개봉박두…..?
상영시간은?
아침에 떡국 끓이다가 소금을 약간 넣었는데
그 때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하나—왕소금을
넣으면 어떨까…하는..ㅎㅎㅎ/아마 녹아버리겠지.
Lisa♡
2008년 11월 9일 at 1:16 오전
가인님.
어느 게 공사등이죠?
저는 무얼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외국의 그 아줌마는 자기대로의 법이 있었겠지만
고래고래 고함을 왜 치는거야…^^
가인님.
엄마의 힘으로는 못할 게 없지요?
저도 그런 엄마가 되고싶긴 하지만
자신의 일에 바빠서 맨날 애들이 뒷전이지요.
하지만 방학때 오면 무조건 뒷바라지는 일등으로 해주지요.
Lisa♡
2008년 11월 9일 at 1:18 오전
베타맘은 뭐예요?
진아님.
알파맘하고 반대되는 게 베타맘인가요?
아이들의 무표정은 상상이 갑니다.
별난 엄마들과 휘두르는 엄마들의 자녀들.
제가 생각하는 알파맘은 거기서 조금은 벗어난
정보가 확실하고 뭔가 유익하게 자녀를 이끄는
그리고 멘토를 심어주고 귀감이 먼저 되는 그런 엄마요.
어느 싯점에 갈대맘이 된 적이 있어요.
갈대맘도 때에 따라 어느 결정을 해야하는 순간엔 되더라구요.
후훗~~
Lisa♡
2008년 11월 9일 at 1:23 오전
벤조님.
대원과 만사고 얘기는 알고 있습니다.
그 학교들이 문제가 많아요..성적을 억지로 주는 것.
물론 공부를 다 잘하는 아이들이지만 유학반 애들에게
그렇게까지 짠 듯한 점수를 표시나게 주는 건 아니라고봐요.
그런 애들이 대학을 가면 끝까지 졸업을 못한다는 거 잖아요.
나름대로 제 전략은 자유로운 사고로 기른다는 것이지요.
에세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책을 많이 읽게 하는데 미국가서는
영—안되는군요//엄마가 옆에서 책을 읽어라고 자꾸해야 하는데…
우리애들은 말이 없어서 마음을 잘 알 수는 없지만 욕심은 좀 있는
모양이에요…ㅎㅎ
화창
2008년 11월 9일 at 2:39 오전
주변에서 가만히 보면 공시동 걸어놓고 몇분동안 매영늘 내뿜고 았는 사람들…. 자기가 기름값 안내는 사람들이예요!
내 것은 소중하고 남의 것은 소중하지 않는 우리네 사람들….
하기야 그래서 공산주의가 이 세상에서 맥을 못추는 이유이기도 하지만요!
Lisa♡
2008년 11월 9일 at 4:41 오전
화창님.
공시동 거는 사람들이 쓰는 기름값도 엄청나고
대기오염도 엄청 시키는 거..모르나봐요.
방송이나 신문에서 자각을 자꾸 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겨울철에는 좀 걸어놓고 기다리긴 해야하지만..
지안(智安)
2008년 11월 9일 at 6:02 오전
G백화점 오랫만에 보네요
역시 디스 플레이 럭셔리 하구먼요..
그동네 뜨고 카드 없애고 조용히~ㅎㅎ 지냅니다.
알파 맘 Lisa님 아이들 때문에 신경 많이 쓰시는군요.
대견한 삼자매들 다~ 잘될겁니다.
믿음이 제일 중요해요.리사님.
퀀텀 오브 솔로스 저두 봤어요.
굉장한 영화긴 하더만요.
애들집에 갈려구 해놔서 이따 다시와서 다~ 읽을께요.
Lisa♡
2008년 11월 9일 at 7:20 오전
지안님.
그 동네뜨고 카드없애고….짝짝짝!!!
007 보셨군요.
대단한 멋쟁이세요.
애들집에서 모처럼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
흐린 날이더니 한 잠 졸고 깼더니
다시 맑아집니다.
佳人
2008년 11월 9일 at 9:14 오전
에고 참..
공사등이 아니라 공시동이었는데…..
급하게 쓰고 나가다 보니 제 말을 못찾았었네요.
고래고래 소리지르던 아줌마는 오스트리아에서 있었던 일인데
벌써 올해 지나면 20년이 다 지난 일이네요.
동네에 매연 뿜어 환경오염 시킨다고 난리치던 거였어요.
나중에 주인 할머니께 말씀드리니 그 분이 좀 동네에서도 깐깐한 아줌마로
소문나긴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선진국은 그렇게 오래 전 부터 환경에 대해 신경쓰고 있더라구요.
평안한 저녁 되세요.
Lisa♡
2008년 11월 9일 at 9:43 오전
으하하하—가인님.
제 눈이 나빠서..쏘리쏘리~~ㅋㅋㅋ
세상에 이런 소통도 있군요.
제 미스테이크입니다.
ㅋㅋ—–그 아줌마 저랑 비슷한 사람이네요.
저도 깐깐한 건 아니지만 빅적 그런 것보면
못참는 스타일이거든요.
우리동네 약숫물로 세차하는 기사들 저한테
한마디 안들은 사람없답니다.
선진국은 뭐가 달라도 다르지요.
우리도 이제 그런 행동으로 보이지 않게 선진국화
해서 나가야지요.ㅎㅎ
왕소금
2008년 11월 10일 at 2:05 오전
리사님 답글 읽다가 깜짝 놀라서 자빠질 뻔했어요,
어떻게 끓는 떡국물에 왕소금을 집어 넣을 생각을 했대용???
생김새는 이쁜데 그렇게 무식한 줌마일 줄은 예전에 미처 몰랐어영~~
Lisa♡
2008년 11월 10일 at 2:14 오전
왕소금이 뭐가 어때서요?
천일염으루다가~~
커다란 왕소금을…헉!!
참—내가 이수라엘 사해소금을 가끔
반신욕할 때 넣고 한답니다.
것뚜 한봉지씩이나요.
뜨거운 물에서도 잘 안녹더군요.
왕소금
2008년 11월 10일 at 6:54 오전
어디는 들렀더니
불판에 ‘왕소금’을 깔고 한참 ‘불에 달군’ 뒤
새우를 올려놓으면 노릿노릿해지는데 그 위에 또 ‘왕소금’을 뿌리면 맛이 좋다네여.ㅋ
뜨거운 국물에 쏟아넣는 사람,
불판에 올려놓고 달구는 사람,
그것도 모자라 한주먹 쥐고 이리저리 뿌리는 사람…
에~구~ 이 ‘왕소금’의 수난은 언제나 끝이 나려나…ㅎ
Lisa♡
2008년 11월 10일 at 10:49 오전
그냥 몸에 비비는 사람도 있어요.
제 주변인데 목욕탕만가면 소금 한움큼 쥐고
몸에다 비벼대지요—-ㅎㅎ
왕소금이 좋은가봐요.
수난?
소금이 되려고 태어난 거 아닌가요?
빛과 소금!
왕소금
2008년 11월 11일 at 3:04 오전
고마운 분도 있구낭ㅋㅋ^^
東西南北
2008년 11월 12일 at 2:25 오후
불경기에 조금이나마 애국하는 입장에서 이번 겨울은 한국에서 한 2주 보내기로 했습니다.
Lisa♡
2008년 11월 12일 at 2:42 오후
자주 오시네요.
언제쯤 오시나요?
아이들은요?
맛있는 집 체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