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음식점을 권하라면 빼놓을 수 없는 식당이 강진의 해태식당이다.
예전에는 우리나라 3대 한정식 집에 들 정도로 유명한 집이다.
강진은 김영랑 생가와 다산초당이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전남 강진에 오래 전 5-6년도 넘은 그때에 들렀을 때 그 정갈하던 음식을 잊을 수 없어서
이번 진도길에 다시 찾았다.
진도에서 강진은 1시간 30분의 거리다.
본래는 ‘ㄷ’ 자 형식의 한국 전통 가옥구조였는데 지금은 조립식 건물로 바뀌어서
운치는 덜하다.
그래서인지 입맛도 달라졌는지 예전의 그 맛깔스런 정성이 담긴 음식은 아니었다.
하지만 신선도가 높은 해산물들로 이루어진 상은 도저히 다 먹기 힘들만큼 나왔다.
본래 4인상 기준으로 10만원인데 2명이 가면 6만원을 받는다.
강진 고속버스터미널 옆이고
바로 옆 건물에 모란모텔이 있다.
아주 작은 골목길 안에 숨어있는데 손님은 바글바글하다.
미리 예약 필수이고 ☎는 114에도 나와있다.
전남 강진군 강진읍 남성리 33
☎ 061) 434-2486
본래 남원의 새집 추어탕과 더불어 남도 여행시에 맛보러 들르는 집이다.
일단은 깔끔하고 전복, 소라, 육회, 해삼, 개불, 생선회, 버섯, 석쇠불고기..등
술은 뽕주라고 부안에서 나는 오디로 담근 술이 잘 팔린단다.
요즘은 서울에 모든 잘하는 음식점이 다 있으니 남도의 맛도 서울서도 쉽게 만난다.
무등산으로 유명한 고깃집 사장님이 무등산 건너편에 무돌이라는 남도맛집을 내었다.
비싼 게 흠이지만 여러가지 진미를 맛볼 수 있다.
해태식당은 어지간한 남도여행한 사람들은 다 아는 유명세가 있는 곳이다.
가보던 안가보던 이런 집이 강진에 있다는 것 정도는 알아도 좋을 듯하다.
칸토르-이상화
2008년 11월 14일 at 1:13 오후
어 이 야심한 밤에 괴로워요~~
세끼 먹을 음식을 하는 것보다
뭘 먹어야하나 고민하는 게 더 싫었던 유학시절
저 위의 그림처럼 벽에 표를 만들어 놓고
눈을 감고 손으로 찍어서 그날의 메뉴를 정했던 때가 있었어요ㅋㅋ
맛있는 음식이 많은 한국이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지~~
아는 사람은 압니다요^^
저기도 언제 한번 가봐야겠어요
리사님 감사!!
Lisa♡
2008년 11월 14일 at 1:36 오후
상화님.
한국을 둘러보는 여행도 아주 괜찮거든요.
독일이나 또 다른 유럽의 나라들도 시골로 가면
다른 맛을 느끼는 곳 처럼 한국도 잘 찾아가면
외국보다 더 좋은 곳이 많답니다.
시간이 허락하고 친구랑 조가 맞으면 훌쩍 떠나세요.
그럼 돌아와서 제게 고맙다고 하실 겁니다.
화창
2008년 11월 14일 at 2:01 오후
남도 여행은 여행에서 접하는 먹거리의 별미로 기쁨 두배이지요!
특히 호남의 여행은 빼어난 경관과 어울리는 정갈하고 맛깔스러운 음식의 맛때문에 정말 즐거워져요~~~
Lisa♡
2008년 11월 15일 at 3:55 오전
화창님.
이 집 스크랩했다가 가보세요.
유명세 하나만으로도 가볼만 합니다.
색연필
2008년 11월 15일 at 5:17 오전
맛있겠다~
전부~제가 좋아하는 것~!!!
언제 남도 함 가볼 수 있을까…침만 꼴각~^^
Lisa♡
2008년 11월 15일 at 5:20 오전
연필님.
해산물 좋아하시는구나…
히히히..
나도 고기보다 요즘 해산물이 좋더라구요.
남도 가는 거 그냥 떠나면 되는데요.
걍..가세요.
광혀니꺼
2008년 11월 15일 at 1:14 오후
참~
대단하십니다…
진도 가는길에
강진 들르려면
약간 돌아야 하는데
먼길 불사하고 꼭 들르는 열성…
박수를…^^*
Lisa♡
2008년 11월 15일 at 2:40 오후
올 때..
나 본래 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