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동 사거리에 무돌이 생긴지 약 2-3년 되었을게다.
건너편 유명한 고깃집인 무등산의 주인이 남도 음식전문점인 무돌을 오픈했다.
손님이 연일 들어찬다.
요즘은 한창인 제철로 전어무침이 현수막까지 걸려 선전 중이다.
내보기에는 특이한 음식이 많다고 느껴지는 집이다.
낙지갈비찜도 있고 인기있는 한우김치전골도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육전이나 굴조개전..등이 다른 곳에선 보기힘든 요리들이다.
앉자마자뚝배기에 가져다주는동치미다.
나눠서 먹고 있으면 남도 특유의 젓갈들과 삶은양배추, 호박조림 등을
가져다 준다.
여기저기서 한우김치전골에사리까지 추가해 먹느라 땀을 흘리면서 술잔을 기울인다.
바깥 탁자자리와 방이 함께 준비되어있고 예약 받는다.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23 현대상가 1
☎ 02) 515-3088
전복쓸개 무침인데 양념이 아주 신선하고 맛있다.
쓸개 외에도 파와 마늘 양념까지 매운 줄 모르고 먹게 된다.
여성들이 잘 먹지 않는 쓸개이지만 이렇게 무쳐서 먹으니
입맛 다시며 먹게 된다.
전복과는 별개로 무쳐서 나온다.
전복향이 강하다.
가격은 비싼 편 같은데 모르겠다.
다른 곳에서 따로 전복회만 시켜 먹은 적이 없기 때문이다.
3만원, 5만원인데 3만원짜리는 두 명이 먹을만 하다.
제법 크게 썰어서 나오는데 보통 일식집에서 가로썰기한 것과는 다르게
전복크기 그대로 얇게 떠서 나온다.
먹음직스럽다.
전복회를 추천하는 건 아니다.
이것저것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곳으로 특이한 음식이 많기 때문이다.
삼합도 인기메뉴 중에 하나이다.
나는 삼합을 먹을 줄 모른다.
지난 번에는 다른 것만 먹고 삼합에는 손도 대지 않았다.
묵은지를 넣고 고등어를 조리는 건 집에서도 하는 편이다.
무돌의 묵은지 고등어 조림은 국물이 맛있다.
7000원인데 고등어가 토막이 작은 편이다.
차라리 고등어 구이 백반이 낫다.
고등어가 싱싱하고2-4 사람이 먹기에 좋다.
무돌의 식사메뉴는 점심특선도 몇 가지있는데 식사류는 주로 7000원 정도이고
다른 음식들은 가격이 차이가 나는데 12000원~38000원까지 다양하다.
문제는 두어가지를 먹고프다.
먹고싶은 게 많기 때문이다.
깨끗하고 음식수준이 괜찮다.
강남에서 밥과 술을 함께 먹으면서 접대하거나 접대 받을 일 있을 때
추천한다.
Tip-건너편 무등산 고기 유명하고, 그 옆의 김치찌개전문집 유명하다.
간판이 김치찌개인가 현대식당인가 그렇게 써 있다.
도로 지난 건너편 골목에는 팔선생과 카오싱이라는 중국집이 있다.
같은 팔선생이라도 맛이 좀 다르다.
여기 팔선생 맛이 괜찮다.
東西南北
2008년 11월 15일 at 12:59 오후
한국에서 거의 유일하게 자연산 전복이 생산되는곳….찬바람이 솔솔부는 서부전선 백령도 입니다.
광혀니꺼
2008년 11월 15일 at 1:15 오후
와~
학동사거리?
한번 가볼게요~
땡큐~리사하트님~
Lisa♡
2008년 11월 15일 at 1:57 오후
동서님.
백령도요?
유일하게?
거짓말..
부산 송도 앞바다에서도 해녀들이 잘만 잡아오더만…
백령도는 언제 가보나….헛!!
Lisa♡
2008년 11월 15일 at 1:58 오후
참………….자기가 해남이지.
해남에도 유명한 식당있잖아.
천..으로 시작되던가?
별로라고 느꼈던 집이지.
무돌은 자주 갈 곳은 못되고
어쩌다 가봐봐////
광혀니꺼
2008년 11월 15일 at 3:39 오후
천일식당입니다.
떡갈비로 유명해졋는데
이젠 떡갈비 말곤
전라도 맛이 하나도 안남아서
별로인곳이 되어버렷습니다.
ㅠㅠ;;
아쉽지요.
제색깔을 간직해야 살아남는데…
Lisa♡
2008년 11월 24일 at 12:11 오전
아—맞다, 천일식당.
나 가봤는데 별로라서 다시는 안가야지
하고 마음먹었던 곳인데..
천일식당 이름이 어캐 그리 생각이 안나던지.
난 그 집 떡갈비 못먹겠던데..
하긴 내가 떡갈비를 안 좋아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