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몽매 목욕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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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이 헬쓰장 목욕탕에 늦게 들어 간 건 그날따라 스케쥴이 빡빡해서였다.

10분이지나면 헬쓰장이 문을 닫을 판,사우나탕엔 L과 어느 여인만이

달랑둘이서 마무리샤워를 하는 중이었단다.

나머지 한 명인 그 여자가 메인탕으로 들어가더니 물이 미지근하다면서

뜨거운 온수를 콸콸..넘치도록 틀어놓고는 탕치고 있더란다.

정말…곧 10분이 지나면 문을 닫고 다 버려야 하는 물을 자기 혼자를 위해

넘치게 틀어놓고 느긋하게 양심의 가책 하나없이 휘휘젓고 있어야 하는 여인.

정말 주변에 그런 인간 너무많다.

도덕불감증이라 말해도 된다.

자기만을 위한 태도로 남의 것은 아깝지 않다는 어줍잖은 행동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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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는 족히 넘어 보이는 할머니가 목욕탕에서 쪼그리고 앉아서얼굴에

진흙보다 더 시커먼 팩을 얼굴에 잔뜩 펴바른다.

에고…할머니도 이뻐지고 싶나보네..했다.

그리고는 온 몸에 온갖 팩을 다 한다.

좋다 이 거야~~나이 든다고 멋부리지 말라는 헌법은 없으니까..

그런데 몸에 바른 것 좀 뭉쳐서 떼어내고 쓰레기 통에 갖다버리고 나머지만

씻어내리지 그 자리에서 옆 자리에 튀는 건 고사하고 환경오염 주범으루다가

낙인 찍힐만치 많은 그 오물을 쫙쫙 씻어내린다.

20대가 그러면 어린 것이 뭘 몰라서라고 하며 나무랄 수도 있겠지.

80 찍고도 훨 넘어 보이는 할매가 …내가 미친다.

어느 할배한테 잘 보이려고 그러는지,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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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바가지로 얌전하게 물을 떠서 몸을 씻어내고 또때를 밀고 등 뒤로 또는

옆으로 몸을 돌려 물바가지로 퍼서 끼얹고 하는 모습이 목욕탕의 풍경이다.

그 물이 문제다.

물을 철철 넘치게 틀고는 그냥 나가버리거나 남의 물이야 넘치던 말던

내 몰라라하는 족속들—한둘이 아니다.

충분히 차고 찌꺼기도 다 달아났는데 그냥 관념없이 철철 넘쳐야 속이 편한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아이가 그 물에 야쿠르트를 집어 넣던 말던 쓰던 수건을 헹구던 말던

속이 편한 그래서 마음도 좋은지는 모르지만 그런 여자들 한심하다.

나는 멀리있다가도 가서 끄고마는 이 오지랍을 어쩌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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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탕 바로 옆이 냉탕인 경우가 많다.

사우나실에서 땀을 뺐으면 나와서 샤워부스에 가서 샤워하고 냉탕으로

들어가야지 왜 자기 땀구멍에서 나온 노폐물을 그대로 냉탕으로 골인시키는데?

그래서 나는 냉탕 안들어간다.

그리고 옆에 온수에 튀던 말던 서서 냉수 머리부터 뒤집어 쓰는 아낙네들.

뜨거운 몸에 냉수 튀어봐 얼마나 기분이 더러운지..

게다가 냉탕이 무슨 수영장이야?

왜왜왜?

거기서 푸닥거리를 하면서 개헤엄을 치고 난린데?

몸매라도 S라인이면 봐줄 수도 있다 이 거야~

주로 엄청난 똥배의 아줌씨들이 그런 행동 잘 한다.

그러면 살 빠지는 것도 아닌데 말이야.

가만보면 온탕, 냉탕 번갈아가며 드나드는 여인치고 제대로 샤워해서

땀 씻어내고 들어가는 여자 본 적이 거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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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에 하루 소풍삼아 오는 단골들.

김밥에 커피에 족발에 홍어회까지…싸와서는 동네잔치 벌인다.

것두 나체로 얼굴에 뭔 가면같은 팩들을 하나씩 얹은 채.

냄새도 냄새지만 자리차지하고 앉아서는 시끄럽기는 어쩌고..

지나가는 사람이 다 형님이다.

조폭사회도 아니고~ 맨 형님, 어쩌고 저쩌고..

친근하고 이웃끼리 좋다 이 거야.

아닌 사람은 그 냄새에 소외감에 비껴 다녀야하는 불편함.

주로 그런 사람들 구석에서 속닥 플레이하지않고 거의 중심에서 활개를 편다.

그리고는 뻗어서 낮잠을 잔다.

저런 여자들은 시간이 어쩜 저렇게 많지?

저렇게 시간을 보내면 하루가 아까워서 어떡하나?

그런 눈으로 쳐다보게 된다.

목욕탕에서 시간이 아까워 어서 빠져 나갈려는 내가 잘못된 건지..

암튼 물 아껴쓰고 공공장소에서는 자제할 건 자제를 하는 편이 돕기 아닌가?

환경도 생각해서 얼굴에 얹은 것들도 처리를 제대로 해주면 좋을텐데….으휴~~

56 Comments

  1. 오드리

    2008년 11월 18일 at 12:12 오전

    마저마저. 좋다 이거야. 온몸에 온갖팩, 집에서 하지말야. 누가 뭐래냐구. ㅎㅎ
    나두 어제 목욕탕 갓더니 다 지들끼리 커피 먹고 어제 안보엿니 보였니하면서 난리더라. 나도 한컵 주지말야. 지들끼리~~~   

  2. 김진아

    2008년 11월 18일 at 12:15 오전

    물 철철…그게 제일 나쁘던데요..

    잠그지도 않고, 아무렇지도 않게,
    돈내고 들어왔으니까..하는 고런 마음이 보이고..

    ^^   

  3. Lisa♡

    2008년 11월 18일 at 12:36 오전

    맞지?맞지?
    언니..지들낄~~ㅎㅎ
    좀 주던가…하하하.
    집에서 팩하면 더러워지니까 목욕탕에서 하나봐.
    오일같은 경우는 미끄럽기까지 한데 말이야.
    대강 집에서 할 것과 공중탕에서 할 것은 구분해줬으면
    좋겠더라구~~ 공감할 줄 알았어.ㅎㅎ   

  4. Lisa♡

    2008년 11월 18일 at 12:37 오전

    우리나라 곧 물 부족 국가 된다는데..
    그러면 안되지요.
    진아님.
    아이들한테도 저는 교육 얼마나 시키는데요–
    그런데 부모가 되어 가지고 그런 낭비를 한다는 건
    수치아닌가요?
    정말 남의 것, 내 것 할 거 없이 다 아껴야 합니다요.   

  5. 와잇맨

    2008년 11월 18일 at 1:03 오전

    말하시는 거 보면 사람을 많이 끌어서
    카페 잘 하실 거가튼데 … ㅎ
    여기는요 보통 매일이다시피 샤워 정도
    물값이 석 달에 50 달라
    미국은 하수관이 따로 있고
    비오면 비만 빠지는 하수구가 따로 있어서 (전국 어디나)
    가정에서 나가는 오물은 정수장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환경세가 50 달라 해서 석 달에 100 달라 좀 넘거든요
    한국은 목욕비가 한 3000 원 하나요
    교외로 나갈 수록 상수도 파이프가 길어져서
    요금이 더 비싸지는데
    본전 뽑으려면 물 꽉꽉 틀어쓸만 하네요 …ㅎㅎ
    강동구면 옛날 천호동 쯤 아닌가요
    동네가 후져서 그러나 난리 법석인 거가트네요ㅋ
    하튼 새빠지게 일하고 들어와서 아주 재미있습니다 ㅋ
       

  6. 데레사

    2008년 11월 18일 at 1:14 오전

    리사님.
    내가 수영하고 찜질방 올라갔다가 늘 느끼는 문제.
    물을 펑펑 쓰는것 까지는 좋은데 일어나면서도 수도꼭지를
    안 잠그고, 양치질 하면서 수도물 틀어놓고 하고
    그리고 옆 사람에게 튀거나 말거나 자기 하고싶은 대로 하는 사람들.

    때때로 내가 기율부장으로 나서는 때도 있답니다.
    ㅎㅎㅎ

       

  7. Lisa♡

    2008년 11월 18일 at 1:19 오전

    와잇맨님.

    한국 목욕탕은 예전의 목욕탕이 아닙니다.
    입장료는 4500원이고 한 달을 끊으면 약 12만원 가량하지요.
    그리고 물값은 엄청 저렴하긴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물을 아끼지 않으면 안되지요.
    환경분담금은 현재 차량에만 적용하고 있어요.
    미국은 분리수거도 하지않고 정수처리는 잘 되는지 모르지만
    앞으로 지구의 쓰레기더미를 만드는 주범이더라구요.
    한군데 다 쓸어 넣잖아요..그대신 쓰레기 처리시설을 잘 하는지는 모르지만요.알기로는 파묻는 형식을 한다던데 일회용의 범람이 미국이 원산지입니다.
    한국은 저부터 이렇게 환경 걱정하잖아요–이러다 보면 더 확산되겠지요?
    저는 제가 돈버는 일은 못하는 체질같아요..아무래도~

    강동구는 천호동도 있고 아주 큽니다.
    동네는 좀 후지지만 녹지가 많아서 사람들이 선호하는 편이지요.
    요즘은 한국도 미국과 별반 차이가 없답니다.
    예전에는 이미이나 미국생활하면 동경 비슷한 거 했는데 요즘은
    서울서 사는 게 더 편할 거라고들 합니다.
    없는 게 없고 별로 차이나는 생활이 아니니까요. 오히려 더 쉽고
    가깝고 살기에는 훨씬 재미있구요…그러니 글로벌시대는 확실합니다.
    같이 영화 개봉에 뮤지컬, 오케스트라, 광고 모든 게 동시간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허다하잖아요.
    어느 나라든 수도는 항상 거의 비슷한 수준들을 유지한다고 보면 맞더라구요.
    멘탈리티한 부분까지 파고들지 않는다면야~ㅎㅎ   

  8. Lisa♡

    2008년 11월 18일 at 1:20 오전

    데레사님.

    그러니깐요.
    양치질하면서 왜 샤워 틀어놓고 하는지..
    그리고 수도꼭지는 손이 아예 갈 생각들을 않아요.
    저도 규율뷰장 자주합니다.
    제가 그런 꼴을 못본답니다.
    성질 더럽죠?   

  9. 보미

    2008년 11월 18일 at 1:53 오전

    지들이 무슨 조폭인지 다 헹님 헹님!!!

    일본 온천에 가니 가이드가
    한국 아줌씨와 일본 아줌씨 온천 하시는 비교

    한국 아줌씨
    탕안에서 수영
    물바가지로 옆사람 상관 않고 막 퍼붓기
    목소리 크게 고함등등 으로 비교

    온천 들어가
    비교 해보니
    정말 한국아줌씨
    시끄럽고 옆사람 배려없고 물낭비 심하고 등등

    그이후 나도 목욕탕가서 좀 조신하게 일본 아줌씨 흉내내는
    목욕탕 문화로 바꾸고 있슴다^^^^   

  10. 왕소금

    2008년 11월 18일 at 2:08 오전

    싸가지를 바가지로 퍼서 몸에 붓는 아줌씨들이 많다는 얘기네여.ㅎ
    에이~웬수들~~ㅋㅋ
       

  11. 광혀니꺼

    2008년 11월 18일 at 2:08 오전

    허걱~
    저두 냉탕 안들어가요~
    절대루~
    ㅎㅎ

    암튼 물은아껴써야 하는데…공감함미돠~
       

  12. 玄一

    2008년 11월 18일 at 2:30 오전

    증말 별천지이군요
    우리나라도 이제는 낭비,소비,허비,사치,허영이…
    얼마나 부끄러운…못난 삶인지를
    가정과 학교, 사회 교육이 좀 더 적극적으로 가르쳐야합니다
    (벌금 딱지라도 떼던지…리사께서)   

  13. Beacon

    2008년 11월 18일 at 2:55 오전

    에공,, 울 리사님.. 왜 이리 열받으셨나요… ^^

    난 찜방보단 사우나를 더 좋아하는 사람입니다만,, 참 매너빵인 분들이 있지요..

       

  14. 화창

    2008년 11월 18일 at 3:40 오전

    난 사우나 가면 딱 샤워만 하고 나와요!

    뜨거운 물에 들어가는게 싫어서……

    뜨거운 물에 들어가 있으면 시원하다고 들하던데? 피~~~

    뭐가 시원해 뜨겁기만 하더구만~~~~   

  15. 도토리

    2008년 11월 18일 at 3:43 오전

    남에게 피해주지 않기 운동이라도 하고 싶더라구요. 정말루..
    그러구보면 일본 사람들 이기적인 면도 있지만
    남에게 대한 배려는 좋은 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막무가내 행동들.. 내가 당하면 기분 나쁘니까요..
    글구 우리동네 목욕탕은 5,000원이던데요…ㅎㅎ   

  16. 무무

    2008년 11월 18일 at 4:34 오전

    목욕탕에서의 에티켓…문제죠.

    내 돈 주고 사먹는 밥집에서의 에티켓은 어떨꺼 같으세요?
    저는 거의 매일 마음 수양한다….생각하고 삽니다.^^
       

  17. 래퍼 金愛敬

    2008년 11월 18일 at 5:38 오전

    저도 목욛탕 가면 흐르는 물이 신경이 쓰여서 맘이 이만저만 불편한게 아녀요.

    목욕탕 수도꼭지에 계량기 달았으면 좋겠어요.
    입장료를 좀 내리고 물값은 쓰는 양대로 내라면..
    수도꼭지 틀어놓는 저 몰상식한 버릇?들을 제대로 고쳐줄텐데 말여요..ㅎ

    목욕탕하는 후배말이 여탕과 남탕의 물쓰는 양이 엄청 차이가 난다네요.
    사우나 생긴후론 아예 여탕을 없애고 남탕만 운영하는데
    꼴불견들을 안봐서 너무너무 좋데요.ㅎ

    제 목욕시간은 정확히 45분이면 끝~~~
    어지러워서리 붙잡아도 못있어요.ㅋ   

  18. 뽈송

    2008년 11월 18일 at 5:46 오전

    요즘 Lisa님 눈에 이것 저것 꼴 불견들이 많이 들어오는가 봅니다.
    나도 늘 그런편인데 옆에서 왜 아무 관계도 없으면서 신경을 쓰냐고
    하도 뭐라고 해서 꼴불견이 눈에 들어오면 입만 실룩거리고 맙니다.
    하는 짓들이라고 하면서 화를 내기도 이젠 지쳤는가 보지요.
    언젠가 생각의 수준이 더 오를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19. Potpourri

    2008년 11월 18일 at 8:30 오전

    굳이 목욕탕은 왜?
    집에서 샤워만으로도 충분치 않나요?   

  20. 佳人

    2008년 11월 18일 at 8:42 오전

    옛날에 들은 이야기인데요.
    독일인 남편과 사는 한국여인이 독일집에 한국친구들이 놀러와서
    설거지를 도우면 불안하다고. 친구들이 돌아가고 나면 남편에게 꼭 한 소리
    듣는다는데…
    설거지 하는데 물을 너무 불필요하게 많이 틀어놓는다고요.

    그리고 오스트리아 할머니가 설거지하실 때 보면
    개수대 안에 들어가는 프라스틱 바가지에 세제를 조금 풀어서
    접시를 닦아내고 뜨거운 물로 살짝 헹구어 밖으로 내어요.
    뜨거운 물에 닦인 접시를 바로 마른행주질 하는 것으로 마무리 하시던데.
    4인용 저녁식사 접시와 수저를 씻는데 프라스틱 바가지 물이 채 안차요.
    우리나라 사람들 개념없는 물 콸콸은 정말 없어져야 할 나쁜 습관이예요.
       

  21. 봉쥬르

    2008년 11월 18일 at 12:54 오후

    대중탕 잘안가지지만 가면 많이 보는 상황이라 척 그ㅡ려집니다
    거의 공감가는 이야깁니다.
    리사님은 진짜 물 하나 만큼은 아낀다아~
    물 부족 사태 와야 정신 번쩍 들건갑다요.   

  22. Lisa♡

    2008년 11월 19일 at 7:00 오전

    보미님.

    일본에서 우리가 배울 것의 첫 번째가 남에게 피해
    끼치지 않기입니다.
    목욕탕이던 차 안이던 어디서든 크게 말하는 버릇부터
    고쳐야하지 않을까요?
    특히 경상도 사람들 차 안에서 너무 시끄러워서 ㅎㅎ
    얼마 전 지하철 안에서 어느 청년이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서
    쓰면거 큰소리로 여학생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정말이지
    꼴불견이 따로 없더라구요.
    요즘 젊은 애들은 어지간하면 그 정도의 영어는 다 하는데
    마치 자기만 할 줄 아는 양..
    그런 모습들이 덜 성숙된데서 오는 것이 거든요.
    일종의 그런 문화차이를 일본과 느끼는 것이지요.   

  23. Lisa♡

    2008년 11월 19일 at 7:01 오전

    짠돌이 아저씨.

    싸기자를 바가지로 퍼붓는다는 말씀이
    어쩌면 정확한 표현입니다.
    아녀자들이 아저씨에 비해 남생각 별로
    하지 않거든요.
    주책이지요—한마디로~   

  24. Lisa♡

    2008년 11월 19일 at 7:02 오전

    광여사.

    냉탕은 절대루?
    비교적 사우나에서 땀 뺀녀들이
    냉탕을 바로 입수하지?
    그러니 냉탕이 드럽다니까—
       

  25. Lisa♡

    2008년 11월 19일 at 7:03 오전

    현일님.

    정말 한 때는 제가 벌금딱지 떼는 사람하고 싶었어요.
    무슨 암행어사처럼요..ㅎㅎ
    그러니까 유치원때부터 남ㅇ게 피해를 주지 않는 교육을
    시켜야하는데….ㅎㅎ   

  26. Lisa♡

    2008년 11월 19일 at 7:04 오전

    비콩님.

    열받았다기 보다는 내 아는 L님이 자기는 제일
    무식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라는
    이야기를 하던 중에 목욕탕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늘 느끼고 있던 것이라~~헤헤.   

  27. Lisa♡

    2008년 11월 19일 at 7:06 오전

    화창님.

    우문서답을?
    저기요—
    뜨거운 물 들어가서 시원하다는 말도 맞아요.
    차가워서가 아니라 온몸이 시원하게 퍼져나가는 기분을
    느낀다는 말이지요–ㅋㅋ
    화창님, 뜨거운 참숯불가마에 들어가서 앗 뜨거-하면
    혼나요///아고—써원타~~이래야 해요.   

  28. Lisa♡

    2008년 11월 19일 at 7:07 오전

    도토리님.

    좋은 동네 사시는구나.
    울 동네는 아직 4500원인데요.
    아무리 얄미운 상대라도 배울 건 배워야지요.
    우리가 배울 점을 보고도 모른 척 한다면
    손해는 바로 우리가 보는 겁니다.
    배워서 더 나아져야지 않을까요? 맞죠?
    하나씩 고쳐나가야지요.
       

  29. Lisa♡

    2008년 11월 19일 at 7:09 오전

    무무님.

    식당도 함 쓰세요.
    반찬 자꾸 더 달라고하고는 다 남기고 나가는 사람부터
    지저분하게 만들어 놓고 나가는 사람,
    공연히 맛이 없다면서 잔소리까지 하며 가르치려는 인간.
    별의별 사람 다 있다는 것 잘 압니다.
    후후후—무무님.
    마음이 많이 넓어졌겠습니다.   

  30. Lisa♡

    2008년 11월 19일 at 7:11 오전

    래퍼님.

    본래 여자들이 물을 훨씬 많이 쓰구요.
    거기 놔두는 로션도 엄청나게 쓰는 사람들 많아요.
    다른 사람 생각은 아예 염두에도 없는 것이지요.
    대단한 대한민국의 아줌마들요.
    선풍기쐬는 것부터 드라이기 사용까지 하여간
    남보다는 자지가 우선인 사회의 분위기가 더 그렇게
    만드는 요인 중에 제일 큰 이유랍니다.
    나 또한 아이들 기를 때 그러지 않나 늘 걱정이지요.   

  31. Lisa♡

    2008년 11월 19일 at 7:12 오전

    뽈송님.

    제가 요새만 들어오는 게 아니고 늘 들어 옵니다.
    항상 참고 모른 척 하다가 한 번 기회가 닿은 것이지요.
    사회적인 수준이라는 게 나 하나 잘 한다고 금방 달라지는 게
    아니다보니 늘 이렇게 꺼리가 있을 때 깨우치고 서로 나누면
    한 명이라도 달라지겠지요?
    이 글을 100명이 보고 10명이라도 달라지면 얼마나 다행입니까?   

  32. Lisa♡

    2008년 11월 19일 at 7:13 오전

    이그….

    포푸리님.

    목욕탕에 가는 맛을 모르시는군요.
    뜨거운 탕도 탕이지만 때를 미는 맛.
    저는 때를 정기적으로 밀지 않으면
    간지러워요.
    그리고 그 것도 중독이라고 하대요.
    울남편은 너무나 안 밀다보니 이제 아예 때가 안 나온다네요.   

  33. Lisa♡

    2008년 11월 19일 at 7:15 오전

    설겆이라면 저도 할 말이 없는 편입니다.
    주로 설겆이 할 때 물을 많이 쓰거든요.
    이렇게 가인님께서 지적해주시니 제가 오늘부터
    바로 시행들어 갑니다.
    그런데 저는 세제는 별로 많이 쓰진 않습니다.
    그래도 오늘부터는 대야에 먼저 세제를 쓰는 그릇들을
    담궜다가 씻어내고 ㅡ그 다음에 헹구는 방식으로..ㅎ
    감사합니다. 가인님.   

  34. Lisa♡

    2008년 11월 19일 at 7:16 오전

    봉쥬르님.

    저는 물과 세제는 아끼는 편이지요.
    그리고 비닐봉투도 아끼고..크크크.
    그러는 것 좀 있답니다.
    봉쥬르님–우리 아줌마들 척보면 아는 이야기지요?
    아저씨들은 모르실거야~   

  35. 2008년 11월 21일 at 2:54 오전

    일본사람들이 한국사람들 메너 보고 한심해서 독도를 자꾸 내어 놓으라고 하나봐요.
    어쩌면 100년전에도 한국인들 메너가 하도 없어서 나라를 접수했나 봐요, 나도 하도 뿔이 나서 이런 애기를 합니다만 남탕에도 들어오자 말자 샤워도 안 하고 탕으로 직행, 물 틀어 놓고 양치질 , 여탕의 그녀들과 한가족, 같은 남매인가 봐요, 어차피 우리나라에는 기름도 많이나고, IMF 도 없었고 하니 물을 물쓰듯 하는 민족이니까,(역설적으로)
    그 사람들은 이런 글 절대 안 읽으니까요 내 버려 두는 수 밖에…. 남탕에도 그녀들의 오빠가 많아요.
       

  36. Lisa♡

    2008년 11월 21일 at 3:11 오전

    희님.

    여자분 아니신가요^^*
    남탕 애기가 나오니 어색한 느낌이…편견에 사로잡힌 나예요.
    남탕에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그래도 여탕이 훨 심합니다.
    거의 한 가족일 가능성이 많으네요.
    뒷조사 들어갈까요?
    내버려두기엔 너무 안타까운 내 나라라서…어쩔 수 없을 땐
    한마디 하기도 하지만 웬 생뚱? 하는 이들도 있고’미안해하는
    부류들도 있긴 하더라구요.
    손해볼 거 없다싶을 땐 (상대가 쌈 못하게 보이면) 말 하고봐야지요.ㅎㅎ
       

  37. 아이페이스

    2008년 11월 21일 at 3:37 오전

    오늘은 목욕이야기? 목욕비 아끼려 버티다가 몸간지러 결국
    마눌이 가끔 내등 밀때 "때돌이"라고 말하며
    등 무지 맞습니다.
    (챙피한 글인데 이글 검색되면 어쪄죠??)   

  38. 담원

    2008년 11월 21일 at 4:00 오전

    여탕 풍경, 그림으로 그리면 어떨까요?
    위에 언급한 아줌마들 얼굴 넣어서….   

  39. Lisa♡

    2008년 11월 21일 at 7:19 오전

    I-FACE님.

    검색되면 별명이 때돌이 되는 거지요.
    그런데 집에서도 그렇게 부르는데 밖에서도
    그렇게 부르면 어때요?
    때돌이.
    때-돌-이.   

  40. Lisa♡

    2008년 11월 21일 at 7:20 오전

    담원님.

    저………자신있습니다.
    그림요…
    본래 그림 조금 긁적거리는 편이라서.   

  41. 수홍 박찬석

    2008년 11월 23일 at 10:25 오전


    열받을실만 하네요^^
    ㅎㅎㅎ
       

  42. Lisa♡

    2008년 11월 23일 at 10:31 오전

    수홍님.

    열받을만하죠?
    그런데 목욕탕 갈 때마다 만나는 유형들이라
    그냥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자 함 써봤습니다.
       

  43. 비누

    2008년 11월 24일 at 8:55 오전

    지나가는 사람이 다 형님이다..ㅋㅋㅋㅋㅋ
    진짜 그렇더라요..히히히…

    저는 구석에 찌그러져서 있다가 완전 토막토막 접혀서 겨나온다요..ㅋ   

  44. Lisa♡

    2008년 11월 24일 at 8:58 오전

    비누님..저도 그래요.

    구석에서 맞다가 나와요.
    ㅋㅋㅋ….

    암튼 귀여버라~~요@@   

  45. 색연필

    2008년 11월 24일 at 10:44 오전

    어제 목욕 갔다가 500밀리 우유를 온몸에 끼 엊는
    여인네를 보면서 화가 얼마나 치밀었는지…에고~

    우유 튄다고 물럿거라는 식으로…
    그것도 서서…

    정말 무서워요~ㅋㅋㅋ
       

  46. hannah▒

    2008년 11월 24일 at 6:44 오후

    80 살이 디어도 여잔 여자..^^   

  47. Lisa♡

    2008년 11월 24일 at 11:03 오후

    색연필님.

    ㅋㅋㅋ…
    그 옆에 좀 서있찌–
    비싼 우유 절로 튀게 말입니다.
    진짜 서서 그 여자 밉상이다.
    우유가 고생하는건지…   

  48. Lisa♡

    2008년 11월 24일 at 11:05 오후

    한나님.

    그거야 그렇쵸?
    90살 100살이 되어도 여자는 여자지요.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되도록 지나친
    언행은 자제해야한다고 생각한답니다.
    그렇지만 나도 어쩔지는 몰라요—-@@   

  49. Old Bar^n

    2008년 11월 25일 at 1:37 오전

    그런 풍경도 그립습니다.ㅎㅎ

    그렇지만,
    만일 내가 거기있었으면 리사님보다 한참 괴로웠을겁니다.

       

  50. Lisa♡

    2008년 11월 25일 at 2:17 오전

    올드반님은 저보다 더 곧으시니까요.

    후후후..그런 풍경도 그립다는 말씀이 팍~옵니다.
    반님.
    어쩌다보니 이제 이 해도 끝만 뎅강 남았네요.
    아노무 세월은 어찌 이리도 빠르기만 한지..
    틈이 없네요.   

  51. 백작

    2008년 11월 25일 at 4:29 오전

    어디가나 저렇게 눈총받을 짓만 골라하는 부류들 꼭 있다니깐요??
    문제는 자신들이 눈총받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거죠..
    왜… 그들은 DNA구조가 우리 평범과는 다른 그물망이거들랑요…

    물 철철철~~~ 옆에 있으면 그냥 콱~~

    암튼.. 감기조심..   

  52. Lisa♡

    2008년 11월 25일 at 1:43 오후

    백작님.

    그냥 콱~~

    사이먼 래틀의 공연 보러가셨나요?
    백작님 생각나더라구요.
    저도 못갔거든요.

    암튼…콧물이…요즘 계속__   

  53. Beacon

    2008년 11월 25일 at 11:10 오후

    머 어쨌건,, 거나저나.. ㅎㅎ

    이런 멋진 글 읽으며 목욕탕에서 발가벗은 리사님을 상상하는 ←얘도 도덕불감증.. ㅎㅎㅎ

    즐거운 날 되십쇼… 쒜~~~ㅇ   

  54. Lisa♡

    2008년 11월 25일 at 11:13 오후

    비콩님.

    상상은 되도록 S라인으로
    게다가 팔등신으로
    거기다 백옥같이 하얀피부로.
    이 도덕불감중 비콩아.   

  55. 윤영호

    2008년 12월 20일 at 7:19 오전

    박산님 블로그에 들렸다가 잠시 들어와 봅니다..

    200% 공감되는 말씀이구요,
    글이 하두 재밌어 한참을 웃다 갑니다.. 물론 씁쓸한 웃음이지만요…
    글을 맛깔스럽게 잘 쓰시네요..
    배우고 갑니다..   

  56. Lisa♡

    2008년 12월 20일 at 11:00 오전

    윤영호님.

    반갑습니다.
    박산님 블로그에서 말씀하신 그 분이시군요.
    어머—-놀러 갈께요.
    이래서 연결이 되는군요.ㅎㅎ
    참—-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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