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음식으로는 이 집 추천해도 그리 억울하다거나 싫은 소리 안 듣느다.
장순루.
40년 전통의 중국인 사장이운영하는 유명한 집.
택시기사들이 다 아는 집.
물만두와 짜장면과 유산슬이 유명하다.
동네에 배달하는 음식만으로도 한 달에 몇 천을 번다는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허름한 집에서 오랫동안 돈을 긁어 모으다가 위 사진에보이는 건물을 사서
새로 지었다.
식당을 옮기면 잘 안되다더니 잘만되는 집.
돈버는 이유야 음식맛이겠지만 그 이유를 알고싶을만치 성공한 식당이다.
심심찮게 중국말 들을 수 있다.
종업원들도 편안한 한국사람은 두 명 정도밖에 안된다.
음식도 그리 늦게 나오지 않는다.
내 경우는 중국음식이 고픈 날은 자주 가는 편으로삭스핀을 비롯
칠리새우, 전가복, 유산슬, 군만두, 완자탕, 탕수육, 물만두..등열가지 이상은
먹어 본 것 같은데하나같이 맛있다.
개인적으로는 전가복을 좋아한다.
비싸니 자주 먹지는 못하지만 재료들이 좋다.
아이들은 일단 탕수육과 자장면이 우선이니 앉자마자
탕짜~를 외치도 했었다.
5000원.
자장면.
맛있다.
앉은 자리에서 아들이 두그릇을 시켜먹은 적도 있다.
짜지 않고 양파들이 큼직하니 먹음직스럽다.
양이 많은 분들은 곱배기 잊지 않도록~
예전 양에 비해서 조금 줄어든 느낌이 든다.
겨울철의 별미.
굴짬뽕.
국물이 끝내준다.
그리고 부추짬뽕도 무지 맛있다.
8000원.
겨울에는 택시기사 아저씨들이 주로 많이 드신다.
오늘 나 이 굴짬뽕 시켜먹었다.
맛있다.
요즘 입맛이 없는데 맛있다.
바로 5미터 아래 건너 편의 예전 건물.
이 건물에서 떼돈을 벌었으니 얼마나 이뻐 보일까?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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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325-1 번지
☎ 02) 446-2055
천호대교 건너서 워커힐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SK주유소 옆골목 바로 10미터 아래.
주차장 완비.
광혀니꺼
2008년 11월 27일 at 12:36 오전
아~
여기 가봣어여~
맛잇어여~
저두 추천~
ㅎㅎ
저랑 남직원들 셋이 가서
굴국밥 셋인가 시키고
다른사람이 자장면 시켯는데
중국어로 메뉴를 적어 쓰더라구요.
그래서 지배인(?)인가 불러서
이게 무슨듯이예여?어케 읽어요?하고 물엇더니
신사분 셋
숙녀분 하나…
하하하하하~
유머러스하게 받아주더라구요.
그 바쁜 와중에…
Lisa♡
2008년 11월 27일 at 1:10 오전
그 배 튀어 나온 아저씨?
유머가 넘치는 사람이지.
거기 진짜 다 맛있어.
허지영
2008년 11월 27일 at 2:46 오전
몇년전 짬뽕이 너무 맛있던 적이 있습니다.
어머니 생신때 갔더니 사람이 너무많아 그랬나요 조미료맛이 강했습니다. 집에와서 다 토했던 암울한 기억..
Lisa♡
2008년 11월 27일 at 11:00 오전
허지영님.
이 집에서요?
그러셨군요.
조미료….라 그렇군요.
미쳐 거기까지는.
저도 조미료 무척 싫어하는데
그렇게 느끼질 못했나보네요.
다시 한 번 더 가서 조미료 탐구를…ㅎㅎ
Hansa
2008년 11월 28일 at 3:25 오전
저는 유산슬을 좋아합니다.
기회가 닿으면 꼭 한번 가보고 싶은데요. Lisa님 하하
카타
2008년 11월 28일 at 9:53 오전
지금도 가끔 생각나는 집이지여…ㅎㅎㅎ
한때 부지런히도 포장해서 날랐는데… 쩝.
Lisa♡
2008년 11월 28일 at 10:16 오전
한사님.
잘 계시져?
유산슬 진짜 강추.
다른 집과는 좀 다른 유산슬일 겝니다.
해님으로 배달을?
Lisa♡
2008년 11월 28일 at 10:16 오전
카타님.
그랬구나.
포장도 해주나봐요?
몰랐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