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나이가 한 살씩 들면서 연금의 중요성을 깨닫는 중이다.
남편이 자기연금에 대해 설명격으로 날아 온편지를 보여준다.
32년간 부으면 63세부터 연금이 나온다는 설명이다.
생각보다 많이 나온다.
120만원가량 나오는데 그 정도면 그냥 살만 하겠다.
다만 연금공단에서 파산만 하지 않는다면 이상없게 받을 수 있겠다.
앞으로 12년을 더 부어야만 그렇게 받는다는 뜻이다.
그런데 즐거운 건 나도 국민연금을 한 달에 10만원 이상 붓고 있는데
적은 금액이지만 같이 받으면 합친 금액이 더 많다는 생각에 뿌듯하다.
보험회사에도 연금을 넣어둔 것 같은데 증서를 잘 찾아봐야겠다.
노후대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았는데 그러고보니 변액보험도
3개나 넣어두었네…히히히.
아이들이 대학갈 때 등록금까지는 어찌 되겠다만 현재의 상황으로 봐서는
확실하게 그렇다는 대답을 하기가 만망하다.
처음엔죽을 때까지 돈에 대한 걱정은 하지않고 살 줄 알았다.
그렇게 어리석은 생각을 했다는 게 참 철이 없었다.
돈은 나갔다, 들어갔다~ 한다는데 내 경우는 계속 나가기만 하고는 중이다.
그러니 아이들이 대학을 가는 3년 뒤에는 과연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겠다.
중요한 건 보험을 제법 많이 넣어두어서 급하면 대출이나 환급금으로
어찌 해볼 수 있다는 계산까지 해두고 있다.
지금도 마이너스 통장을 두 개나 쓰고 있는데 늘 마이너스이다.
대학은 돈을 될수록 들이지 않고 보낼 예정이고, 여러가지 방법을연구 중이다.
또 휴학이라는 게 있으니 자기가 돈벌어서라도 가면 되니 크게 걱정않기로 했다.
영어만 잘해도 여기서 아르바이트는 가능하다는 계산이나온다.
물론 좋은 대학의 이름을 업어야학원에라도 취직을 할 수 있다.
딸이 전화가 왔다.
두 아들은 부탁이없는데 유독 자기만 부탁을 많이해서 미안하다면서
어렵게 부탁을 한다.
학생용 까만 스타킹 2-3개와 무릎덮개 작은 담요같은 것이란다.
코가 맹맹이 소리를 낸다.
그 코로 유명하다는 한의원에서 거금을 들여서 실컷 고쳐놨더니 다시 원위치다.
너무 속 상한다.
비염에 어떻게 하면 좋은지 누가 방법 좀 가르켜 주세요.
오래된 비염이라 그 이유로 아이가 키도 안 크고, 머리도 잘 안돌아갈 것이다.
코가 막힌채로 어찌 사는지 암만 생각해도 갑갑하다.
둘째는 미국가더니 바로 나았는데 딸은 더 심해지기만 한다.
걱정이 끊일 날이 없으니 가지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더니…ㅎㅎ
갑자기 우리엄마생각이 날려고 한다.
24일인 크리스마스 이브에 하와이로 간다.
하와이의 마우이로 가는데 5개월 전에 예약을 해 둔 상태로 사정이 나빠져서
취소를 하려고 했더니 엄청난 손해를 감수해야만 했다.
먹고 죽어도 가야할입장이다.
그런데 마음이 아주 불편하다.
하나도 즐겁지가 않다.
더구나 내가 운전을 하고 다녀야 할 판이라 더욱 겁이 나고 불안하다.
아이들도 취소하라고 난리치고 나 또한 경제가 이런데 어딜 간다는 자체가
영 부끄럽고 마음이 꺼림직했다.
그러나 이왕에 가야하는 거..편하게 갔다와야 할 판이다.
준비도 싫고 아이들이 거기서 잘 찾아올까,그게 제일 걱정이다.
비행기를 뉴욕서 타고 아리조나에서 갈아타고 와야하고
나는 하와이 호놀룰루에 가서 마우이로 다시 갈아타야 한다.
마우이는 물가가 비싸다니 가서 수퍼에서 되도록 사먹을 예정이다.
내가 조블을 하고 제일 보람이랄까..그런 뿌듯함과 감동을 느낀 건
이번 마우이 여행을 준비하면서 주주님께 마우이의 여행담을 읽고나서 정보를
부탁했던 일이다.
조용히 부탁을 했더니 주주님께서 바쁜 와중에 마우이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며칠간 추려서 정말 엑기스만 쏙쏙 뽑아서 메일로 보내주셨다.
감동이었다.
뭐라 말을 해야할지 감사의 표현이 무슨 말로도 모자란다.
예를 들면 마우이가 비싸고 환율이 지금 높으니 주로 저렴하고 맛있는 식당들과
물을 쉽게 갖고 다니면서 시원하게 마시는 방법과 쉽게 다 파악하기 힘든 하나라는
화산을 되도록 시간을 아끼고 알뜰하게 보는 방법과 몰로키아의 스노클링을
편하게 여러방법으로 하는 사이트랑 전부 일일이 다 체크까지해서 보내주셨다.
렌트카도 일일이 다 정리해서 네비게이션의 장착유무까지 다 알아서 확인할 수 있게–
5개의 메일에 걸쳐 정말 너무 행복했다.
아직도 이런 따스한 감동을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조블의 매력이었다.
다른 블로그는 해보지도 않았지만 조블은 진짜 따스한 사랑방같다.
어떻게 이 감동을 전해야할지 모르겠다.
나도 누군가 뭘 부탁하면 내 정성껏 이렇게 할 수 있을까…되도록이면 그럴 예정이다.
받은 건 남에게 나도 베풀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는 편이다.
진짜 주주님—-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miracle
2008년 12월 13일 at 1:31 오후
부럽습니다…추운 겨울엔 하와이..
리사님이야 조블에 쌓아논 덕이 많지만.. 다음 말은 생략해야… ㅎㅎㅎㅎ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잘 다녀오세요..
이왕 가는 거, 돈 애끼지 마시고….!
근데, 감동주신 주주님이 누구신지… 달려가야겠네요..
Lisa♡
2008년 12월 13일 at 1:42 오후
미라클님.
주주님은 현재 블로그를 못하고 계십니다.
회사일로 말입니다.
그래도 블로그는 닫지않고 열어 둔 상태이며
가끔 마실은 다니십니다.
돈은 애껴야만 합니다.
이미 너무 피를 많이 흘렸답니다.
미칠 지경인데 울면서 갑니다.흑흑….
와잇맨
2008년 12월 13일 at 2:11 오후
리사님
편견(prejudice)이란 자기가 보고싶은 부분만 본다는 말인데요
좁은 생각이겠지요
집안이 꽈배기 공장 한 적 없어요
아주 심하게 감정이 앞서시네요
오늘도 일이 바빠서 나가야합니다
비록 조그만 일을 하지만 탄탄하게 일구어서
보통 사장급의 사람들과 교제를 하지만
큰소리 치고 할 말 다 하고 삽니다
하루 하루가 중요하지요
먼 훗날 후회하지 않으려면
카더라하는 거보다 정확한 정보를 아는 것도 중요하구요
하와이에는 상식적으로 좀 한가할 거라고 짐작합니다
나같으면 아이들 셋이면 바짝 긴장할 거같은데
성격이나 적성이 다른 거같습니다
douky
2008년 12월 13일 at 2:18 오후
저희 가족도 ’97 IMF 직전에 미국여행 예약하면서
비용 아끼려고 최대한 할인해 주는, 그러나 캔슬하면 돈 다 날리는…
그것으로 비행기, 호텔 예약했는데 한 달 뒤 IMF 터지고…
아까워 안갈 수는 없고…
해외에 살고 있을 때였지만 엄청 눈치보며, 눈총 받으며 다녀왔지요…
일일이 다 해명하고 다닐 수도 없고…
그래도 평소 리사님 보아 오신 이웃분들 모두
여행 잘 다녀 오시라고 응원하실 것 같아요. 리사님 어떤 분이신 줄 다 아시니까…
힘들게 공부하고 오랫만에 엄마 만나는 자제분들과
가능하면 최고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다 오셔요 ~
듣는 것 만으로도 흐뭇한 주주님의 도움까지 있으시니
알뜰살뜰한 가운데 의미있고 알찬 여행되시리라 믿습니다 ~
Lisa♡
2008년 12월 13일 at 2:33 오후
와잇맨님.
충고감사합니다.
저..긴장 안하긴 안하는 편인데
어찌 잘 되어나가더라구요.
뭐–잘 되겠지요.
저는 편하게 사는 편이라서 그런지
그렇게 긴장않고 사는 편인데
이제는 와잇맨님 말씀도 있고 긴장 좀
해야겠어요.
정말 긴장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그런 걸 느껴요.
Lisa♡
2008년 12월 13일 at 2:35 오후
후후..덕희님은 잘 아시겠네요.
저의 사정을요.
미치고 폴딱 뛸 지경입니다.
제가 지금 그런 식이랍니다.
제가 비용아끼려고 미국현지에서 바로 예약하고
비행기도 제일 저렴한 걸로 했는데 해약하면
돈 거의 50% 날리고 비행기표는 홀딩되고…으휴~~
미친다니까요.
망해도 가야해요.
슬픈 마우이여행이지요.
그래도 좋은 경치랑 많은 이야기 담아올께요.
덕희님 격려 감사합니다.ㅎㅎ
nancy
2008년 12월 13일 at 2:36 오후
리사님, 요즘같은 때에 해외나가 돈 쓰는거! 정말 피 말리는 겁니다.
그래도 아이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 같이 할 수있다는 것만 생각하고
리사님 답게 팍팍 밀고나가세요. 잘 다녀오세요~.
Lisa♡
2008년 12월 13일 at 2:39 오후
낸시님.
진짜 무사워서 식당이나 가겠어요?
50불이면 예전에 5만원이던 것이 이제는 75000원이니
정말 계산기 들고갈 예정이예요.
코스트코가 있어서 거기서 주로 장을 봐다가 대충 떼우려구요.
아이들은 좀 먹여야겠지만…
애들도 가기싫다고 난리입니다.
엄마보다 더 걱정을 하는 아이들이라~~
네잎클로버
2008년 12월 13일 at 3:09 오후
‘달러’의 달字도 듣기싫으시다던 리사님 말씀이 생각나요. ^^
그래도 취소하면 엄청난 손해를 봐야하는데,
마음은 좀 무겁지만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 했으니
리사님 계획대로 가능하면 알뜰한 여행되게 하시며
오랜만에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시고 오세요~
그런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마음 써주신 주주님 이야기도 흐뭇~합니다.
역시 조블은 정겨운 곳이예요~ ^^
Lisa♡
2008년 12월 13일 at 3:21 오후
네잎클로버님.
그러게요.
주주님 대단하지요?
정말 조블이 따스한 정이 넘치는 곳 같아요.
갈수록 매력을 느낀답니다.
너 잘났고, 내 잘났고 할 필요가 없는 곳입니다.
마음만 통하고 소통만 된다면 더없이 가슴이
따스한 사람들끼리의 모임같아요.
다른 그 어떤 블로그보다는 정이 많은 곳이예요.
제 생각이지만 …맞죠?
김진아
2008년 12월 13일 at 4:11 오후
정말..다행이고..너무 고마운 분이세요..
주주님..제가 다 고맙네요..ㅎㅎ
리사님..
움직이신다고 해서..누가 무어라 한다해서..
내가 그렇지 아니한데..너무 걱정마세요..
세쌍둥이와의 색다른 여행이 되실거예요..
건강한 모습 뵙고 싶고..
리사님만의 이야기도 보고싶고…
역시..조블은..볼수 있고, 느낄수 있는 사람들은
다 아는..정다운 곳이예요..ㅎㅎ
김현수
2008년 12월 14일 at 12:59 오전
리사 님,
블로그에서 감동을 많이 받은 증거로
대문을 파티상으로 장식한것으로 이해 할께요.ㅎㅎ,
하와이 여행도 즐겁게 다녀 오시고요
☆__☆ Merry
▒▒▒ X-Mas☆
┃ . ┃ **☆
┃♡┗┓**☆
┗━━┛
메리크리스마스~
Lisa♡
2008년 12월 14일 at 1:33 오전
진아님.
조블이 내 년에도 무럭무럭 따스한 김이 올라와서
훈훈한 한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아이고 아그들 카드는 받고 가야하는데..
다음 주는 별로 약속은 없고, 대신 운전면허증을 비롯
이것저것 여행준비로 바쁘겠네요.
진아님……고마워요////대신 많이 보고와서 사진
많이 올릴께요.
미리 죄의 사함을 좀 받으려고~~ㅎㅎ
Lisa♡
2008년 12월 14일 at 1:34 오전
네—
현수님.
블로그에서 감동 많이 받고있답니다.
앞으로도 많은 감동이 있을 거 같네요.
서로서로 위로가 되어주고 정보도
그리고 모르는 석, 못 가본 곳..다 두루두루
알 수 있고 정을 나누는 곳이 잖아요.
여성동무들이 멋진 사람이 아주 많네요.
슈카
2008년 12월 14일 at 3:35 오전
인터넷으로 맺어진 인연이 어찌보면 참 오래가는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서 떠날 사람은 떠나고 남는 사람은 남고 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서로 돈독해지고 어쩔 때는 피를 나눈 형제자매보다 먼저 생각나고….
가족에게 차마 못 하는 말을 털어놓기도 하잖아요.
그러고보면 블로그 하는 게 참 재밌고도 오묘해요.
1년 전이라면 전혀 생각도 하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나니 말예요.
그 속에 Lisa♡님도 계시구요^^
왕소금
2008년 12월 14일 at 3:54 오전
마이너스 통장은 마이너스로 해야 제격이지요?ㅎㅎ
미국 여행 가신다고요?
좋은 일이지요.
든든한 안내를 해 준 분이 계신다니 복이 넘쳐흐르네요.ㅎ
여행에서 쓴 돈 다시 들어올 것으로 믿으니 걱정 마시고 즐겁게 준비하고 잘 다녀오실 생각만 하세요.
가시기 전에 인류를 위해서 기름을 덜 써야 하니 몸무게는 쫌 줄이시길 바랍니당ㅋ^^
Beacon
2008년 12월 14일 at 10:20 오전
즐거이 잘 다녀오세요.. ^^
Lisa♡
2008년 12월 14일 at 11:20 오전
슈카님.
저도 그런 인연이 이리 존재한다는 걸 생각도 못했어요.
친한 친구처럼 무슨 말이든 다 통하고 같은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거의 매일을 이렇게 온라인에서 마주 종알되니
친하고도 남지요.
어쩌면 남에게 못하는 그런 말도 인터넷에는 할 수 있을 것
같죠?
그리고 무엇보다 서로 바라는 게 없다는 것..그게 장점이지요.
대등한 관계로 발전한다는 점요.
Lisa♡
2008년 12월 14일 at 11:23 오전
왕소금님.
마이너스 통장은 마이너스로 쓰라는 거 맞죠?
아무렴, 잘 이행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마이너스를 잘 못벗어나요.ㅎㅎ
인류를 위해 모무게 줄여야 하는데 저녁에도
안창살과 고구마를~~으쩌나!!
머리를 숏으로 잘랐더니 얼굴이 달덩이만 하네요.
큰일났어요.
겨울엔 사람들이 살이 더 찐다고 하네요.
수영복도 입어야 하는데 보통 일아니죠?
걱정감사회………………….용~~흑흑.
Lisa♡
2008년 12월 14일 at 11:23 오전
비콩님.
고마워요.
비콩님 힘든데 나만 좋은데 가서 미안해서
어떡해요—–쏘리~~
광혀니꺼
2008년 12월 14일 at 12:38 오후
사는게 주고 받는것이라고는 하지만
생각지 않게 받는것은
감동이지요.
그렇지만
리사하트님도
늘 남에게 감동을 주는 분이십니다.
이왕 깨진돈
울 짱구 데리고 가서
놀다 오실래요?
쌍둥이들이 더 좋아하텐데~
ㅎㅎ
Lisa♡
2008년 12월 14일 at 2:45 오후
광여사.
맞아…쌍둥이들이 더 좋아하겠다.
우리애들..아기 엄청 좋아하는데.
이왕에 깨진 돈 더 아껴야하니
국물 좀 보태주덩가~~
그래도 짱구데꼬 가라면 데꼬 가야쥐~~히히.
김삿갓
2008년 12월 14일 at 10:41 오후
안녕하세요 리사님. 구~우벅!! ^______^ 오랫만에 와서 뵙는군요. 저 작년쯔음인가?
제 필명이 쩜 이였구요 리사님이 해운대 설명을 잘 해주셔서 덕분에 가족동반으로
구경 잘하고 왔던 사람 입니다. 그런데 우연의 일치로 제가 오랫만에 왔는데 마우이
를 가신단 글을 보게 되였네요. 와~~리사님 가시는 일정이 하와이에선 성수기인데
비싸게 가시네요. 약 2주 정도만 일찍 가셔도 비성수기 인데. 저도 하와이를 무척 좋아
하는데 요즈음은 저도 경제의 빅팀 이 되같곤 자주 못가네요… 암튼 재미나게 노시고
오십시요. 아참 그리고 "하나"는 화산이 아니고요 해변가에 있는 아주 조그마한 만을
접한 조그마한 동네 입니다. 그리고 그 화산은 아마 "할레아칼라" 라는 산 (국립공원)
꼭대기고요. 그산 밑둥이를 빙돌아서 가는데가 "하나" 라는 동네입니다. 고생고생으로
이곳을 가시고 나면 후회를 하실지도. 가면 아무것도 없어요. 제가 갔을땐 오후 4시에
가게 몇몇 있는것 마저도 다 닫아 버리더군요. 자동차 연료도 구하기 힘듭니다.
마우이를 가시면 Road to Hana 라는 걸 자주 접하실겁니다. 직접 운전을 하실거죠?
저의 주간적인 입장에선 운전 해서 "하나" 까지 가지 마십시요. 무쟈게 위헙한 길입니다.
제 생각엔 Road to Hana 에서 일곱개의 자그마한 자연 연못에 자그마한 폭포들이
있는 Seven Pools 까지만 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그 이후론 그리 좋은 곳도 없고
길이 난간도 없는 절벽길을 구비구비도는데 외길을 양방향이 같이쓰는 구간이 무쟈게
많습니다. 그런데다 그쪽은 비가 자주오는데 돌 흙들이 길에 무너져 자칫 미끄러 질수
도 심한경운 빗물에 도로 일부분이 절벽쪽으로 패여 나가있는것도 봤습니다. 암튼 중후
한 운전 경험의 이몸도 부들부들 떨며 운전을 했다 아임니까?? 저는 마우이를 가면
카아나팔리에 있는 메리앗을 이용하는데 지도상을 얼뜻보니 그곳서 하나까지 대강
50-60 마일 정도 되여 보여 우습게 알고 느긋이 아침 10시에 갔다가 (와서 점심 먹을
작정) 밤 10시경 에나 호텔로 돌아 왔습니다. 하루종일 운전만 했던것 같습니다. 그때
구비구비한 산등성 외길은 오히려 밤이 운전하기 쉽다는걸 알았습니다. 상대방 불빛이
커브에도 보이기 때문이죠. 암튼 그래도 강행을 하실거면 출발전 만땅 하시고 여분으로
갖고 계시면 더 좋고 식수 음식 준비 하시고요 가다가다 약수터 같은데가 많은데
그물은 마시지 말라고 경고가 많이 붙어 있습니다. 아 그리고 "몰로키아" 는 아마
"몰로카이" 섬이 맞습니다. 그쪽으로 배타고 나가 스노클링을 많이들 하는데
아무래도 단체로 움직이면 제한적인게 많아 호텔 로비에 물어보면 운전해서 갈수
있는 해변가 들을 알려 주는데 하와이 왠만한덴 다 해변가도 스노클링 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공짜 입니다. 아 그러고 보니 그러쟈면 수경을 사야 겠군요. 암튼 잘 생각 하셔서
하시리라 믿습니다. 제가 워낙 글빨이 짧아 두서없이 써댄것 같습니다. 혹 궁금하신게
더 있으시면 언제나 물어 보십시요. 아는 한도내에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그럼 좋은 시간 되시고요… 나중에 또 뵙겠심더!! 구~우벅!!! ^__________^
Lisa♡
2008년 12월 14일 at 11:26 오후
어머나…..’.’님.
반가워요—샌프란시스코는 요새 어떠세요?
그 하나라는 곳요–맞아요. 삿갓님 말씀이요.
설명도 그렇게 되어있었답니다.
제가 쓰면서 그냥 확인않고 쓰는 버릇이 있어서요.
거기가 그렇게 운전이 어렵군요.
그러잖아도 거기가려면 새벽에 가라고 하더라구요.
가서도 제대로 볼 건 없다고 했어요.
그럼 다른 곳에 투자하는 게 더 빠르겠군요.
후후후…..알았습니다.
그나저나 살앙있었군요..그러잖아도 궁금했고 얼마 전에
쩜님 이야기하면서 양말샤워 이야기했는데…ㅎㅎ
김삿갓
2008년 12월 15일 at 10:47 오전
아직까지 저를 잊지 않으시고 양말샤워 까지 생각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사님 ^_____^
몇칠전에 오랫만에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을 나가봤는데 거기는 불황이 모야???
하는것처럼 사람들이 빠글빠글 하여 길을 걷기가 힘들 정도 였습니다. 저는 샌프에서
한참 떨어진 시골 촌사람이고요… 암튼 사람 많은거랑 휘양찬란한 건물 불빛 들을 보고
놀랬었습니다. 휴!!! 그럼 좋은 시간 되시고요 나중에 또… 구~우벅 ^_______^
아 조위에 몰로카이 섬이 제 타이뽀 였습니다. 몰로키니 가 맞는 말입니다.
호수
2008년 12월 15일 at 11:25 오전
애들과 만나는 하와이 여행
세상은 조금 힘들어도
다른 생각은 뒤로하고
잘 다녀 오세요
행복하게!!
Lisa♡
2008년 12월 15일 at 12:27 오후
삿갓님.
양말샤워뿐 아니라 다 기억해요.
오직 특이하셔야 말이죠.
은근히 들어있는 유우머가 또 매력이었잖아요.
샌프가 아니고 시골요?
혹시 산호제?ㅎㅎ
샌프는 관광지니까 그런가봐요.
여기도 있는 사람들은 여전히 잘 쓰고 다녀요.ㅎㅎ
Lisa♡
2008년 12월 15일 at 12:28 오후
호수님.
격려감사합니다.
처음엔 몹시 걱정이 되더니
이제는 거의 맘이 편해지려고 합니다.
안그래봤자 나만 손해인 걸요.
얼굴도 못생겨 질 것 같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