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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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강남강남해서 나가도 저녁에 먹거리로 적당한 장소 찾는 게 쉽지 않다.

이럴 때 4-5명이 10만원 정도로 괜찮은 집 한군데 소개한다.

해삼.

이름이 재미있고 외우기 쉬운 편이다.

논현동 관세청 건너 편에 있는 두산빌딩 아래쪽 첫번째 골목에 들어가자 바로 보인다.

발렛파킹 가능하다.(발렛비 2000원)

잠수사의 집이라고 적혀있는데 직접 바다에 들어가서 잡아오는 모양이다.

☎ 02) 511-8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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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에 가면 우선 4-5명이라도 회를 일인분 즉 하나만 시킨다.

여기서는 일인분 이인분 하지않고, 하나, 두개로 통하니 편하다.

회 하나와 잠시 후에 조개찜을 시킨다.

小-30000원

大-40000원인데 사람 숫자에 따라 적당히 시킨다.

우리는 5명인데 대를 시켰더니 은근히 배불렀다.

조개찜을 먹고난 후 아랫냄비에 있는 국물에 칼국수를 해달라고 하면

얼큰한 김치칼국수를 해서 준다.

칼국수의 양은 절대적으로 사람 수의 반 이하로 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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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질도 그런대로 괜찮은 게 저녁에는 근처의 직장남성들이 바글바글하다.

남자 손님이 많다면 그 집은 맛이 괜찮은 편이다.

오히려 양식이 요즘은 더 영양가가 많아서 양식도 그리 나쁜 건 아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이 회 한 접시이다.

35000원이다.

적당히 회로 입맛을 돋군 뒤에 조개찜을 추가한다.

곁들여 나오는 일명 찌깨다시로는 꽁치구이와 버터에 구운 콘을 준다.

그 외에도 멍게나 굴을 조금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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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집들에서 조개찜이나 구이를 먹어봤는데 이 집처럼 먹음직스럽지 않았다.

찌그러진 커다란 양푼에 담긴 조개찜은 퍽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우선 나오는 분위기에서 사람을 압도한다.

추천해도 괜찮을 식당이다.

식당은 세련된 인테리어거나 아주 깔끔하거나 그렇진 않다.

그런대로 보통 스타일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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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나가서 마땅히 갈 곳 없을 때 가보시길..

위쪽으로 임패리얼 팰리스(구 아미가 호텔) 건너 편에적당한 노래방 ‘멜로디 플루트’도

2차로 가기엔 적당한 노래방이다.

멜로디 플루트로 갈 때는 차를 옆 건물의 주차장을 이용하면 공짜다.(밤)

친절한 리사~~^^*

12 Comments

  1. 흙둔지

    2009년 1월 13일 at 1:08 오전

    크큭~ 친절한 리사님!
    처음보는 분들은 꽤나 소주 즐기는 분인줄 착각하겠습니다요~
    그런데 저 조개찜 뚜껑도 없는데 어떻게 잘 익나봅니다?

    저는 회는 숙성시킨 회 아니면 입에 안대는 스타일이라 별루지만
    조개찜은 꽤 괜찮아 보이네요… 쩝~
       

  2. Lisa♡

    2009년 1월 13일 at 1:13 오전

    흙둔지님.

    저 조개찜요~~좀 익혀서 줍디다.
    거의 먹기 편하게요.
    그러니 미리 시키는 게 좋을 듯 하더군요.
    소주요?
    좋아합니다.
    다 소주 안주인가요?
    숙성시킨 회라면 진동횟집이지요—맞나?   

  3. 블로그코디

    2009년 1월 13일 at 1:51 오전

    안녕하세요. Lisa♡님.^^ 조선닷컴 블로그 서비스 ‘블로그코디’입니다.
    Lisa♡님께 Photo코디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해당 포스트의 엮인글 또는 아래 주소를 확인하세요!
    http://blog.chosun.com/blogcoordi/3629000   

  4. 玄一

    2009년 1월 13일 at 3:42 오전

    리사님
    사진만 보아도 먹고 잡아라아…와아
    그런디…
    올리신 글이 너무 단조롭게…다.ㅡㅡㅡㅡ다. 로 끝나다보니 ..
    맛집 소개글로는 쉽고 간단해서 좋으나…
    리사님 특유의 서술형(?)하고 좀 정감이 멀어진 느낌입니다   

  5. 오를리

    2009년 1월 13일 at 3:48 오전

    조개찜 사진보고 입맛맛 다시다가
    먹을 갈대는 없고 대신 신라면
    끓이려 부얷으로 갑니다…   

  6. 박산

    2009년 1월 13일 at 7:41 오전

    가격대비 꽤 괜찮은 듯 한 식당

    기억해 두었다 한 번 가 보아야겠어요

    리사님이 좋다해서ㅡ왔다고 하면
    쐐주 한병이라도 써비스 할라나 ,,,    

  7. Lisa♡

    2009년 1월 13일 at 7:57 오전

    현일님.

    그 집이 그렇게 서술할만한 꺼리가 없었답니다.
    죄송해요.
    다음엔 꼭 재미있는 서술거리를 찾아~~차자차자서
    재미있코롬 해볼께요.
    이래서 팬이 좋다니까요~~ㅎㅎ   

  8. Lisa♡

    2009년 1월 13일 at 7:57 오전

    오를리님.

    라면 자주 끓여 드시는 건 아니죠?
    저는 라면을 제가 싫어하다보니
    그렇게 권하고 싶지 않거든요.
    그래도 간만에 먹는 라면은 최고죠?
    그 맛은 알아요.   

  9. Lisa♡

    2009년 1월 13일 at 7:58 오전

    박산님.

    으짜쥐요?
    그 집에서 저를 모르거덩요.
    절대 말하믄 안됩니다.
    바보취급 당할라요~~
    ㅎㅎㅎ..강남 나갈때….   

  10. summer moon

    2009년 1월 14일 at 12:21 오전

    해삼에서 식사를 하고
    멜로디 플루토에 가시면
    무슨 노래를 ? ^^   

  11. Lisa♡

    2009년 1월 14일 at 1:25 오전

    아…..저는 노래를 잘 하지 않습니다만
    (음주는 쩜,,,쎈 편인데, 가무는 여엉~~)
    그래도 고르라면 썸머문님이 모르는 웃기는
    노래들로만 구성된 리사 18번들요.
    뻐꾸기 둥지위로 나르는 새.
    당돌한 여자.
    내사랑 못난이.
    콩가콩가.
    뭐..그런 류를, 주로.   

  12. t루디

    2009년 1월 16일 at 9:36 오전

    와우~ 상세히도 적어 올리셨당,,,
    기억력 짱!! 리사님,,, 난 저렇게 디테일하게 도저히…

    당돌한 여자 배우고 시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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