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신경숙의 소설에 그다지 흥미를 못느끼던 나였다.
뭐—그녀탓이 아니라 내가 정독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엄마를 부탁해를 반 정도 못미치게 읽으면서 역시 재미가 없었다.
천양희샘을 만났을 때 그렇게 말했더니 자기는 두 번이나 읽었다면서
그 중간을 지나보라면서 끝까지 읽으면 달라질 거라셨다.
오늘 그 나머지를 다 읽었다.
3-4번 정도 울었다.
아버지와 통화를 하는 큰 딸의 말에 울었고
작은 딸네집에 와서 새가 된 엄마의 이야기에 울었다.
문득 엄마를 놓친 역으로 달려갔을 때 오빠를 발견하고 뒤에서 껴안을 때 울었다.
마지막에 피에타 상을 부고 엄마를 부탁해–에서 또 울었다.
내용 중에 가장 신선했던 부분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 엄마가 이고 가던
함지박을 들어다 주겠다던 그 남자 이야기다.
파란 슬리퍼가 기억에 가장 남는다.
마지막 장미묵주부분은 약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아는 분 엄마 중에 진짜 나가서 연락이 끊긴 엄마가 있다.
윤택한 집 안의 엄마인데 어느 날 쇼핑을 나가신다고 나갔는데 돌아오지 않았다.
정말 기가 막힌 일이었다.
그 집 엄마를 찾기 위해 정말 별짓 다했다.
길을 모를 만큼도 아닌 아주 멋쟁이 엄마에 신식엄마였다.
소설 속의 시골엄마도 아닌데 운명은 어쩔 수 없나보다.
주변의 친지들도 기가 막혀서 한동안 말문이 막힌 기억이 있다.
동부이촌동에서 사라졌다.
그리고는 결국 찾을 수없었고 지금은 그날을 기일로 한다.
울엄마 생각도 잠시했다.
세상의 모든 엄마는 더도 덜도 아니게 다 똑같은 심정이다.
다만 그 시대가, 주어진 환경이 조금 다를 뿐내면은 결국 다 같은
자나깨나 자식생각 뿐이라는 것에 반기 들 사람 없다.
나도 엄마이지만 우리 엄마…참 대단했다.
또순이에, 짠순이 기질에, 엄청나게 야무진 태도는 조선시대 이후로
아마 최고라고 해도 덜하지 않을 것이다.
아들이 준 생활비를 그대로 저금해서 도로 주던 엄마.
한 달 생활비를 20-30만원으로 저금까지 하던 엄마.
그러면서 내 아이들에게 굴비 20만원짜리를 선뜻 사주던 엄마.
어쩌다 반에서 중간만 하다가 2등을 해서 의기양양해서 오자 본 척도 않고
됐다—하던 차가운 엄마.
늘상 두부와 콩자반에 멸치만 죽어라 반찬으로 올려주던 엄마.
세상에 둘째가라면 서러울 불효며느리를 단 한 번도 욕하지 않던 엄마.
그러한 기억들이 시간이 갈수록 더욱 선명해진다.
시어머님은 병실도 일인실이 아니면 안되는 여자다.
택시도 모범택시 아니면 안 타시던 분이다.
30년 전에 샤넬에 헤르메스를 기본으로 갖추고 생활이던 여자다.
결국 자기 쓸 건 다 쓰고 별로 남겨주는 것도 없이 하고픈 것 다하시고 갔다.
외모도 엄청난 미인이었다.
날더러 애를 낳지말고 너네끼리 잘 살으라고도 했다.
나보다 더 예쁜 걸 좋아해서 물건이 하나일 경우에는 양보를 해야했던 엄마다.
하지만 그녀의 삶이 결코 나빴다고 생각지 않는다.
차라리 친정엄마보다 현명하게 사신 것 같다.
결혼 후 한 번도 날 힘들게 한 적이 없이 늘 내 인생의 멘토였다.
우리에게 남겨주는 유산은 없어도 별로 섭섭하지도 않다.
한 시대를 풍미하고 가셨기에 박수 쳐드리고 싶다.
오히려 친정엄마의 삶이 더 나를 갑갑하게 했다.
바보같은 엄마였다.
토요일.
집에서 책이나읽으면서, 영화도 한 편 보고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았다.
낮에 햇살을 좀 쬐러 갈까하다가 말았다.
그냥 퍼지고 싶었는데
책에 빠져서 낮잠은 커녕 빠듯하게 보냈다.
게다가 영화도 난해해서빠꼼히 쳐다봐야 했다.
루이스 가렐이 나오는 ‘파리에서’이다.
가렐이 나오는 영화는 거의 난해한 부분이 많다.
극히 일상적인 프랑스적인 삶이 전개되는 영화였다.
카레를 해먹었다.
암예방에 좋다니 자주 먹을 예정이다.
암환자수를 보면 인도인들이 미국에 비해 1/5 정도의 수준이란다.
향신료가 몸에 좋다니 향신료에 관심이 슬그머니..
김진아
2009년 1월 17일 at 3:43 오후
카레에..고기대신, 버섯을 주로 넣어서 해먹어요..
아이들이..카레속에든 고기의 느낌이 별로라고 해서..
…
신경숙님의 엄마를 부탁해..책을 손에 들고도 아직 보질 않고 있어요..
대신..김훈님의 자전거여행이..더 재미나서..그거 읽고 있습니다.
아, 영화는..슈카님이 올려놓으신 워낭소리..너무 좋아서요..
그거 보러 가기로 했어요..
막내동생네랑..^^
김진아
2009년 1월 17일 at 3:44 오후
리사님..결국 울다..글보고나니..
엄마를 부탁해 그책은..조금더 있다 읽을래요..
…
벤조
2009년 1월 17일 at 3:55 오후
나도 동생이 그 책 보내줬는데, 아직…
이제나 저제나 울까…하다 결국 못 우는거 아닐까 두렵네요.
겨울비
2009년 1월 17일 at 5:14 오후
리사님,
이런 책 읽으면 참 뭐라 할 수 없이 아파요.
저런 사람들은 어떻게 엄마의 소중함을 저리 일찍 깨우쳤을까…
리사님 친정어머님과 시어머님이 우리집하고 비슷해요.
시어머님은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가셨지만
저도 박수쳐 드렸었어요.
살아 계실 때도…
광혀니꺼
2009년 1월 17일 at 5:48 오후
오늘 메가박스갔다가
광혀니한테 사달랬더니
아직 손에 넣지 못했습니다.
기다려~라고 하길래
암말 않고 돌아왔거든요.
전 갠적으로 좋아하는 작갑니다.
아주…
어둡고
답답하지만
답을 풀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느껴서지요.
이젠 주무시겠지요?
전 포기하고 다시 나왔습니다.
오드리
2009년 1월 17일 at 6:20 오후
울었군요. 그거 읽구 안운 사람이랑은 말하기 싫은데…ㅎㅎ
제목보고는 전쟁때문에 운줄 았았어요. 오늘 시내 나갔더니 데모하더군요. 포연이 자욱했어요. 모두 이스라엘이 나치와 다를 것이 뭐 있냐면서 나치 깃발을 들고 있었어요. 나도 데모에 참여하고 싶었어요.
데레사
2009년 1월 17일 at 7:01 오후
나도 그책 아들이 갖고 있는 문화상품권으로 사온다고 했어요.
엄마가 읽고 싶은책 리스트를 달라고 하길래
엄마를 부탁해와 개밥바라기를 적어줬어요.
한며칠 건지아일랜드 감자껍질파이라는 책 읽느라고 혼나는중.
이걸 읽고 리뷰를 쓰야 하는 부담때문에.
당첨도 좋지만 앞으로는 책을 좀 선별해서 신청해야 할까봐요. ㅎㅎ
리사님.
오늘도 즐겁게.
슈카
2009년 1월 17일 at 10:42 오후
작가 신경숙님의 책을 읽기는 하지만-읽을 때는 빠져서 재밌게- 읽고 나면 뭔가 개운하지 않고 무거운 기분이라서 선듯 책을 선택하게 되는 작가는 아니예요.
근데 주위에서 이 책에 대한 반응이 좋으니 저도 덩달아 찾아 읽어보고 싶어져요.
summer moon
2009년 1월 17일 at 11:25 오후
몇해 전에 대학교 은사님이 신경숙의 책을 보내 주셨어요.
글은 아름다운데…..
늘 고개를 숙이고 소리도 못내고 훌쩍거리고 있는 여자를 생각나게 했어요.
울 일이 없다는 것도 아니고
세상일이 다 내 맘대로 되는것도 아니지만….
어깨를 잡아 흔들면서 소리를 지르고 싶게 만드는, 답답하고 짜증나는…
저는 오정희씨 글을 좋아하거든요.
이 책은 읽어보지 않았으니 할말이 하나도 없고….
세상에 못된, 엄마 자격없는 여자들도 의외로 많아요
못된 아버지야 말할 것도 없고….
리사님 친정어머니, 시어머니 두분 모두 자신의 선택에 따라
잘 들 사신것 같아요.
어짜피 ‘내 삶’이니까…….
아마 리사님 안에 두분의 장점들이 공존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멋을 , 아름다움을 찾고 정열있게 살면서도
주위의 그늘에 관심을 쏟고 따뜻한 마음과 손길을 보내주는 리사님이니까…
이젠 눈물나게 웃을 수 있는 것을 찾으시길 !^^
decimare
2009년 1월 18일 at 2:28 오전
세상의 모든 엄마는….다 똑같지는 않군요.
친정엄마와 부군의 엄마는요. ㅎㅎㅎ
Lisa♡
2009년 1월 18일 at 4:02 오전
진아님.
카레를 하면서 소고기 대신 뭘 대신 넣을까..
잠시 고민을 했었답니다.
힌트 상당히 고마워요~
제 마음을 알고나 있기나 한 듯이 어쩜 그런 버섯 이야기를..
ㅎㅎ
월욜에 당장 해먹어버릴꼬예요.
김훈의 자전거 여행 좋지요?
개인적으로는 김훈을 더 좋아합니다.
그의 책 몇 권이 봐달라고 기다리고 있네요.
Lisa♡
2009년 1월 18일 at 4:03 오전
벤조님은 반드시 울개 되어있습니다.
내 보기에 것두 많이 울 것 같아요.
참고로 저는 퍽하면 웁니다.
Lisa♡
2009년 1월 18일 at 4:06 오전
겨울비님.
저는 우리 엄마보다 시모님을 더 좋아했던 사람입니다.
우리 엄마의 단호함과 까칠함이 그렇게 거슬리더라구요.
그런데 마지막에 저랑 같이 지내면서 제가 효도를 많이
했어요—후회도 없고 엄마를 아주 깊이 사랑하게 되었답니다.
가시고 나니 어쩌면 더 그리운지..계속 나를 떠나지 않는
화두같은 존재가 되었답니다.
살있을 때보다 더 존재적인 그런 우리엄마로요.
Lisa♡
2009년 1월 18일 at 4:07 오전
국문과 출신 광여사가 하는 말이니
나보다야 더 직시하고 있겠찌—
이만하면 답이 되었나?
아니 책을 그냥 자기가 사면되지,
지금 자랑하는고야?????????
Lisa♡
2009년 1월 18일 at 4:10 오전
오드리님.
나치와 뭐가 달라~~처음에 저도 바로 그 생각했답니다.
아이들이 다치고 그랬을 때 죄없는 아이들을..세상에..
그렇게 생각했었답니다.
그런데 전쟁은 아이들부터 죽인다고 하네요..잔인한 것떨…
저 이스라엘 본래 미워했습니다.
영화를 봐도 팔레스타인 편이 되고 이상하게 이스라엘은 밉더라구요.
왜 그런지 공연히….강자라서 그런지, 똘똘 뭉쳐서 흩어지지
않아서 그런지…질툴인지도 모르겠지만.
제발 이 땅에 전쟁은 이제 그만이면 좋겠어요.
휴전협정 한다니 좀 안심이 되는군요.
Lisa♡
2009년 1월 18일 at 4:12 오전
후후후..데레사님.
부담을 갖고 책 일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저는 책을 열권도 넘게 쌓아놓고 이 책 저 책
읽고 싶을 때 읽기 때문에…그렇게 부담을 주면
저는 되려 못읽어요.
ㅎㅎㅎ—데레사님.
그냥 안 읽어진다고 써보세요~~ㅎㅎ
Lisa♡
2009년 1월 18일 at 4:14 오전
슈카님.
제 창가에 풍금이 있던 자리랑
기차는 7시에 떠나네랑
종소리가 있네요….조카의 책장에서 쏙
뽑아온 것들이지요.
다 읽었었는지 그것도 모르겠어요.
뭐 하나가 다 비슷한 것들이라서요.
그런 느낌이예요.
Lisa♡
2009년 1월 18일 at 4:16 오전
아마 리사님 안에 두분의 장점들이 공존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멋을 , 아름다움을 찾고 정열있게 살면서도
주위의 그늘에 관심을 쏟고 따뜻한 마음과 손길을 보내주는 리사님이니까…
썸머문님.
그렇게 살겠습니다.
그렇게 살수만 있다면 더 이상 바랄께 없습니다.
히히히….
썸머문님.
사람보는 눈이 상당히 식견이 있으십니다..ㅋㅋ
Lisa♡
2009년 1월 18일 at 4:18 오전
데끼마레님.
세상의 모든 엄마는 삶의 방식은 달라도
마음은 다 똑같습니다.
자식을 향한 마음은요…우리엄마는 돈에 대해서는 악착같은
사람으로 자기가 번 돈이 아니므로 되도록 안쓰고 돌려준다는
뜻으로 자식들 돈을 아껴서 쓴 거지요.ㅎㅎ
광혀니꺼
2009년 1월 18일 at 4:35 오전
어제 지갑 안가꼬 나갔거등요~
ㅠㅠ;;
왕소금
2009년 1월 18일 at 5:10 오전
네 번 울었으니 본전은 충분히 한 셈…
한번 더 울었으면 남는 장사였을텐데…아쉽당ㅎㅎ
소설이든 책을 읽고 남는 것이 있다면 그게 좋은 책의 징표인 것 같아요^^
Lisa♡
2009년 1월 18일 at 5:17 오전
광여사.
나 만날 때는 지갑 꼬 가꼬와…
Lisa♡
2009년 1월 18일 at 5:18 오전
왕소금님.
사실은 6번 정도 울었답니다.
본래 잘 울어요.
douky
2009년 1월 18일 at 6:11 오전
드디어 다 읽으셨군요…
엄마가 새가 되어 막내딸 집으로 찾아와 이야기할 때…
결국 그렇게 되셨으리라 짐작했으면서도…’아~ 돌아가셨구나…’ 허탈했고…
엄마에게 아무도 몰랐던 ‘존재’가 있었다는 것이…
그렇게 설정해준 작가가 다 고마웠답니다.
이 부분이 없었다면 숭고한 ‘엄마’를 찬양하는 수 많은 글과 같아질 뻔했다 생각하며…
풍그미님도 제게 살짝…
‘저도 그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하셔서
함께 웃었지요 ~
Lisa♡
2009년 1월 18일 at 6:15 오전
그랬을 겁니다.
하하하—-
다 똑같이 느꺘네요.
크크크…..인상적이라는 것, 진짜 그렇죠?
호수
2009년 1월 18일 at 11:08 오전
시인,작가들과 교류가 많아
작품 자체만 가지고 몰입하기엔
리사님은 상당히 고충이 따를듯합니다.
아닌가요? ㅎㅎ
이 책
지금 우리딸 읽고 있어요
나는 몇번 울려나? ㅎ
佳人
2009년 1월 18일 at 11:53 오전
리사님의 눈물에 정이 더 깊이 가는 거 아시지요.
저도 이 책 꼭 읽어볼게요.
엄마, 소리만으로도 벌써 가슴이 젖어와요…
광혀니꺼
2009년 1월 18일 at 1:14 오후
예~~~~~~
ㅎㅎ
네잎클로버
2009년 1월 18일 at 2:07 오후
결국 리사님도 우셨군요.
맞아요.. 엄마의 시선으로 한사람, 한사람씩 찾아가서 말하는 章이
제일 가슴 아린 부분이지요.
특히 약사 딸에게 얘기할 때 울컥~했어요.
저도 눈물 꽤 잘 흘리는 편인데
왠일인지 이 책을 읽으면서는
눈물이 핑 돌거나 울컥 하기만 했지
그렇게 심하게 울지는 않았어요. ^^;;
독자로 하여금
모두 다 자신의 엄마를 떠올려보게 하는 책이지요?
저는 신경숙과 같은 연배의 작가들 중에서는
은희경의 글이 좋더군요.
예리하면서도 명쾌한… ^^
Lisa♡
2009년 1월 18일 at 2:36 오후
호수님.
작품 자체만으로 몰입하기엔
제가 좀 건방을 떠는 것이지요.
공연히 트집이라도 잡아보려고
하는 짓의 일종이지요.
따님이요?
아직 어리니까…와닿는 부분이 결혼해서
아이 낳은 이들보다는 2% 덜 하겠지요?ㅎㅎ
Lisa♡
2009년 1월 18일 at 2:37 오후
가인님.
저 정 밖에 없는 사람인 걸요.
그렇게 안보이나요?
Lisa♡
2009년 1월 18일 at 2:38 오후
네클님.
저도 은희경이 훨 좋구요.
김애란의 튀는 글이나 정이현 글 종류가 더 좋아요.
사람마다 다르니까..ㅎㅎㅎ
김영하도 좋구요, 남자지만..
박산
2009년 1월 19일 at 1:51 오전
그리 감동적이라니
조만간 연속극에 방영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작가가 돈 벌겠다’ 겨우 이 정도 생각)
왕소금
2009년 1월 19일 at 2:51 오전
6번 울었다니 축하드려야겠어요, 본전 빼고도 50%나 남겼으니까요.ㅎ
Lisa♡
2009년 1월 19일 at 2:53 오전
박산님.
드라마감 맞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결혼했다처럼 재미있는 책도
영화로는 성공못했죠?
이미 돈을 2억은 벌었다는 후문이.
Lisa♡
2009년 1월 19일 at 2:53 오전
참…감동적이라기보다는…
박산님.
그렇게 감동적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냥 울었다는 건…동감, 엄마, 심정, 이해..뭐 이런 겁니다.
Lisa♡
2009년 1월 19일 at 2:54 오전
왕소금님.
돈 벌었다…….본전!!
그런데 빌려서 읽었어요.
저 신경숙 책 돈주고 잘 안 사요.
어지간한 책은 돈주고 사는데 그녀의 책은
빌려주는 사람이 옆에 있답니다.
그녀랑 친한….
수홍 박찬석
2009년 1월 22일 at 10:02 오전
사진과 글이 아주 굿이네요^^
나도 카레 좀 먹을까?
근데 영 식성에 안맞아서~~~
좋은 날 되십시오.
Lisa♡
2009년 1월 22일 at 10:26 오전
수홍님.
카레드세요—진짜.
맛이 없으면 일본카레드세요.
것두 맛없으면 인도카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