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7일 갈수록 단순함에 끌린다

난초_003.jpg

괜찮은 하루였다.

느지막히 잠을 깨어 아침을 느긋하게 먹었다.

컴퓨터와 TV를 병행하며 동시 두 가지를 감행하다가 길을 나섰다.

길에 다니는 사람들이 여전히 설의 특수로 인해 좀 줄었다.

옷차림이 시선을 잡는다.

예전엔 개성이 강하고 독특한 옷을 좋아했다.

화려하지는 않아도 부티나고 귀태나는 그런 옷을 즐겼다.

지금의 나는 튀지않으며 간단하고 지극히 평범한 옷에 시선이 간다.

물론 어디 하나 찢어져 있을 지도 모르는 평범함을 좋아한다.

나이를 막론하고 한국인들은 대체적으로 검정을 즐긴다는 거다.

날씬해 보이기 때문에?

더러움을 덜 타니까?

글쎄..백의민족을 벗어난 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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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걸었다.

맥도날드의 소프트아이스크림이 불현듯 먹고파졌다.

과거에는 31(영어로 읽어야 한다)의 슈팅스타의 맛에 뿅가서 날이면 날마다 슈팅스타였다.

현재의 나는 순백의 바닐라를 즐긴다.

갈수록 단순함에 끌리는 중이다.

인간도 또한 복잡다단한 형보다는 단순하고 맑은 사람형이 끌린다.

바쁘고, 어지러운 세상에 인간까지 복잡해질 이유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내 주변에는 거의 다 복잡한 인간형들이 더 많다.

그러고보면 내가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과 실제 사귀는 것과는 차이가 있는지도.

항상 현실은 나를 벗어나 있다.

아쉬운 것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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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엔 포근함마저 감도는 태양이 날 광합성시킨다고

잠시 우습게도 생각했다.

그럼 내 속의 엽록소는 어떤 존재로 작용하고 있을까.

괜시리 과학적이 되어진다.

앞서가던 남편이 가볍게 미끄러지면서 엉덩방아를 찧는다.

크크크….귀엽다.

며칠 땟거리를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라는 게 이리도 맘이 편한건지.

영락없는 주부의 본분에서는 크게 벗어나질 못하는 잘난 척 리사.

오늘따라 그림자가 앙증맞다.

무표정한 내가 남편에게 주의를 준다.

‘나이들수록 조심해야지…’

나이–어느 새 이런 말이 스스럼없이 나오다니 내가 그리도 터부시하던 말들이.

나이와 크게 상관없이 살 것 같더니 어쩔 수없는 클레오파트라처럼 누구나 그렇듯이..

피하지 못할 바에는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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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다고 하는 내 친구가 며칠 전 내게 자기의 경험인데 아이를 자기수준보다

하나 아래의 학교로 보내란다.

나는 그녀의 말에 수긍하는 편이다.

마음을 바꾸어야 하리라고 다짐한다.

물론 아이가원하는 학교로 가야겠지만 욕심을 부려서 이래라,저래라는 하지 않기로 한다.

친구’ㅎ’의 말처럼 한단계 낮추어서 보내는 것이 더 나은 길일지도 모른다.

대학서 좋은 성적 받아서 힘들지 않은 대학시절을 보내고 그 다음 원하는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이 어쩌면 정답인지도..

살면서 버려야 할 것 중에 제일 어려운 것이 자식에 대한 욕심이나 과대한 기대이다.

슬슬 버려야 할 때가 되었는데 마음을 비운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쉬운 일이 아니니까 그러려는 거지, 쉬운 일이면 신경이나 쓸까.

노력을 하자, 노력을..마음을 비우는 일도 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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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신욕을 할 때 욕조의 물이 식는 게 일반적이다.

욕조덮개를 하나 장만했다.

2-3만원 돈이다.

역시 효과는 있는지 금새 땀이 줄줄 흐른다.

덮개 위에서 책을 펴들고 읽기에도 편하다.

뭐든 복잡해지는 게 싫어서 잘 사지 않으려고 하는데 뭐가 이렇게 필요한 게

많은지…그래도 착착 접어지니 차지하는 공간은 적다.

오늘은 날짜 지난 우유까지 부어넣고 호사를 해봤다.

와인과 흑설탕 섞은 걸로 전신 맛사지에 얼굴은 곡물팩이 잘 먹힌다.

반질반질 파리가 미끄러질 얼굴이 되었다.

뭔가 많은 걸 했다는 기분이 든다.

더구나 얼려 놓았던 완찰떡까지 녹여서 먹었다.

알뜰해진 기분이다.

라디오에서 자기 마누라는 작년 설음식 아직까지 냉동실에 잘 있다던

어떤 남자의 농담섞인 말이 떠올라 한참 웃었다.

거부해도 라디오나 TV에서 웃음을 주는 경우가 많다.

오늘도 한참을 웃었다.

28 Comments

  1. 참나무.

    2009년 1월 27일 at 5:26 오후

    욕조덮개에 눈이 번쩍 하네요

    책 읽다 빠트린 적 있어서…
    어떤 작가는 그걸 작품으로 만들었다지만…

    얼마를 잤는지… 일어나보니 컴이 켜저있네요
    정신 없어요 지금…
    낙수장 폭포소리에 놀랬나…^^
       

  2. 김삿갓

    2009년 1월 27일 at 5:39 오후

    지지난 주말 모처럼 온가족과 함께 스키/보드 를 타고 와서 큰 딸래미를 새학기가 다시
    시작 하는 학교 아파트에 내려 주며 저의 마음이 정말 착찹 했었습니다. 사랑하는 딸을
    오지로 몰아내는 기분 같은걸 느꼇죠. 여지껏 자라오며 아이가 어려운 상황에 닥칠
    때는 그래도 애비라고 그때그때 도울수가 있었는데 이제는 아이가 커졌고 그럴수가
    없는 상황이라 더욱 더 그랬던것 같습니다. 바깥 활동과 운동을 많이 했어서 살결도
    거므스름 했었고 성격도 활발했던 아이가 요즈음은 창백한 얼굴에 언제나 몬가 생각
    하는듯한 모습을 보니 혹씨 학교를 잘못 들어간거 아닌가? 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이궁 사는게 몬지!! 그런데 목욕할때 우유를 넣으면 정말 몬가 틀리나요???
    우리집도 날짜가 넘어서 버리는 우유가 자주 있는데….ㅋ ㅎ!! 좋다면 저도 함
    해봐야 겠습니다. 그쪽은 주무실 시간이니까…. 좋은 꿈 꾸십시요. 구~우벅!!! ^_____^   

  3. 광혀니꺼

    2009년 1월 27일 at 7:38 오후

    반신욕에 웃음까지…
    즐거운 연휴 마무리 하셨네요.

    명절 뒤끝인데도
    아무 생각이 안드네요.
    오고가는데 넘 힘들었거든요.
    일직 내려갔더라면
    예락리 소금 한자루 얻어다 드릴려고 했는데
    가는데만 사흘 걸리다 보니
    친정집에서 세시간 있다
    김치 얻어싣고 바로 올아왔습니다.
    ㅎㅎ

       

  4. 데레사

    2009년 1월 27일 at 7:42 오후

    작년 설음식이 냉동실에 아직도 보관되어 있다는 말에
    충격… 나도 냉동실 정리 좀 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너무 오래된 음식이 있나 싶어서요.

    리사님.
    명절 잘 보낸 느긋한 모습이 보기 좋아요.   

  5. Lisa♡

    2009년 1월 27일 at 10:54 오후

    참나무님.

    욕조에 책을 빠뜨린 적 있어요?
    하하하—-맞아요, 그럴 수 있지요.
    저도 어제 책읽다가 잠이 오는데
    읽었더니(침대에서) 나중에는 몸이
    뒤틀리더라구요.
    참고 읽으려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팍 덮고 잤답니다.
    억지로 읽으려니 나중에 보니 뭘 읽었는지..참 나.
    근데 낙수장 폭포소리는 뭐예요?   

  6. Lisa♡

    2009년 1월 27일 at 10:59 오후

    삿갓님.

    큰아이가 대학에 새내기인가봐요?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오래된 우유는 버리기 아까우니 팩을 할 때 쓰거나
    목욕할 때 욕조물에 넣거나 아니면 몸에 바르면 되죠.
    세수할 때 먼저 세수형식으로 우유로 해도 되구요.
    먹다남은 와인도 버리지 말고 흑설탕과 섞어 샤워할 때
    온 몸에 각질제거제로 쓰면 아주 좋습니다.

    푹 잤는데 어쩐지, 늘 꾸던 꿈을 어제는 꾸지 않았네요.
    든든한 삿갓님..근데 김삿갓은 아무리 생각해도 어울리지않는
    이름이라 코믹해요.   

  7. Lisa♡

    2009년 1월 27일 at 11:01 오후

    예락리 소금에 꽂히네요.
    광여사…
    이름도 예쁘네요, 예락리소금이요.
    예락리—–
    이 번에 담근 김장김치 어쩌면 이리도 맛있는지
    내가 담은 손맛에 내가 반할 정도예요.   

  8. Lisa♡

    2009년 1월 27일 at 11:02 오후

    데레사님.

    저도 마찬가지이지요.
    좀 비웠다 싶으면 다시 차고
    설이되면 더 가득차니 어쩌죠?
    몬살아요–그 여자분 누군지 모르나
    과히 남의 이야기는 아니군요.   

  9. shlee

    2009년 1월 27일 at 11:24 오후

    아이들 욕심…
    한단계 낯추기….
    계단 제일 위에
    올라가 있는 아이들은
    한 두 계단 내려와도
    수준은 비슷하죠.

    너무 아래 아이들은
    더 내려갈 곳 없으니
    올라 갈 일만 남았나?
    ^^

       

  10. Lisa♡

    2009년 1월 28일 at 12:14 오전

    쉬리님.

    내 친구말이 대학을 너무 쎈데 보내지 말라는 거예요.
    아이들이 힘들다면서—
    그리고 거기서 성적 나쁘면 오히려 해가 된다면서.
    아예 한단계 낮추어 가서 좋은 성적받는 게 훨씬 유리하다는 거지요.
    대학원이나 직장취직에도…그 말이 맞더라구요.
    그 애도 딸이 영국의 AA라는 건축학교에 들어갔다가 10년만에
    졸업하는 선배들을 보고 아예 일 년을 하고 나와버렸더라구요.
    진실한 친구니—절대 틀린 말은 아니라고 봐요.   

  11. 아로운

    2009년 1월 28일 at 1:16 오전

    Simplicity is the ultimate sophistication.”
    – Leonardo da Vinci

    "단순함이야 말로 왕 복잡의 결정체"

    학교다닐때 보면 쉬운 말도 어렵게 썰을 푸는 개뿔도 모르는 선생놈이 계신반면, 골때리는 공식도 쉽게 알게 해 주시는 싸부님도 계시쟎아요.
    이런 인생의 공식 – 삼위일체 정통XX 깨치는데 40 너머 걸렸다면, 우리도 참~ 인생 피곤하게 산 거 겠지요, ㅎㅎㅎ

    애들하고 놀다보면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그 무궁무진한 상상력에 감탄을 합니다. 한 단계 아래, 혹은 ..위에.. 그딴거 생각하지 마세요.
    바로 그게 우리가 스스로 덫에 빠지는 겁니다.
    애들 생각 하는 대로 따라가다보면 답이 나옵니다.
    어른들의 치명적인 오류는 (아, 또 어련말 씁니다) 바로 자기 대가리 한계내에서만 생각할 수 있다는 겁니다.
    어떤 대학을 가던, 아니면 혼자서 자동차를 조립하던, 애들이 하고자 하는 걸 뒤에서 무던히 조율해 주는 게 바로 부모된 죄 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 아로운
       

  12. Lisa♡

    2009년 1월 28일 at 1:22 오전

    맞따, 맞따…누군가 이런 말씀 해주실 줄 알았어요.
    흐흐흐..다른 분일 줄 알았는데 엘님이라고~~ㅎㅎ
    아로운님.
    개뿔, 대가리…제가 자주 쓰는 말입니다.
    헤헤헤…
    그리고 늘 감탄하는 건 정통을 찌르는 명언 한마디씩.
    정말 따로 스키랩해야 할 듯..
    너무 좋아요—그 명언 한마디가.
    게다가 영어로~~배울 점이 있다는 건 좋은 일이지요.   

  13. onjena

    2009년 1월 28일 at 1:27 오전

    욕조 덮개 사진 좀 올려 주시지요~~~
    이번 3월에 서울나들이시 하나 장만할까 합니다.
    점빵,가격도 알려주시면 고맙구요.

    작년 설 음식………은 좀 과장이겠지만
    저도 가끔 냉장고를 창고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러면 집사람이 제게 뭐라뭐라하기도 하고 ㅎㅎㅎㅎㅎ.
       

  14. 김삿갓

    2009년 1월 28일 at 1:28 오전

    원래 김삿갓 이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진 잘 몰라도 오늘은 이쪽 동네 내일은 저쪽 동네
    다니는 모습이 자유분방한 사람 처럼 보이고… 복장도 폼 나쟈나여…!!!! ㅎㅎ
    앞으로 노후를 오토바이를 타고 국도를 이용하여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김삿갓 마냥
    다녀볼까 합니다. 사실 조만간에 하려 했었는데 그만 잘 나가던 일이 가라앉은 바람에
    훨씬 나중으로 스케줄이 바뀌어 졌습니다. 아니 아직 꿈이 성사가 될지 불확실 한 상태입니다.

    저희 딸 3년째 들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중반에 하나 새내기로 들어갈고요) 그래서
    더 걱정이죠. 2년둥안 아직 적응을 못한것 같아서 자기말로는 이제는 공부 하는 요령이
    생겼다 하여 조금 안도는 됩니다만… 입학생중 25-27%는 첫해에 잘려 나가고 성적도
    공부를 아무리 잘해도 다른 학생들에 비례해서 주기 떄문에 (Curve Grades 라함)
    학생들과의 경쟁 그로인한 스트레스가 무쟈게 높은것 같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전 다른 학교로 빨리 편입하라고 말했지만 본인이 게속 다닌다 하여 그냥 멀치서
    바라보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냥 보고있노라니 마음이 착잡 합니다. 이경험을 토대로
    막내딸은 평범한 학교 가서 조금 더 쉽게(공부하기 쉬운 대학이 없겠지만) 공부하여
    좋은 성적 받으라고 조언을 했습니다. 미국서는 리사님 글처럼 오히려 그게 더 현명한
    방법인것 같습니다. 한국처럼 그렇케 크게 학뻘을 따지지는 않는 미국이지만 굳이 따진
    다면 결국 대학원이나 박사과정에서 결정 나니까요.

    제가 리사님을 우러러 보게된 동기는 리사님의 자식들에 대한 희생과 용기가
    대단하신 분이라 생각 되고. 아무나 함부로 할수 없는 일을 강행 해나가시는
    모습을 보면 정말 여장부다운 모습이 보이십니다. 그런 엄마 밑에서 자란 아드님들
    과 따님 앞으로 잘 될것이라 확신 합니다. 핫팅 리사님.!!! ^_______^
    Keep up the good work!!!!    

  15. 왕소금

    2009년 1월 28일 at 1:32 오전

    왕소금은 너무 단순해서 걱정인데 이런 왕소금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구낭ㅋㅋ
    저 단순하다고요~~~ㅎㅎ   

  16. Lisa♡

    2009년 1월 28일 at 2:02 오전

    언제나님.

    나오실 때 사인남기세요.
    홈+ 라고 어느 동네네 머무시는 지 봐서 적당한 곳
    점방을 알려드릴께요.
    그리고 사진 올릴께요
    여기 분들은 거의 다 아시지만 외국분들은 모르실 수도 있겠네요.
    후후후….나이아가라는 잘 있습니까?
    답변이 없어놔서…안 얼었는지에 대한—ㅋㅋ
       

  17. Lisa♡

    2009년 1월 28일 at 2:05 오전

    삿갓아저씨—-늘 웃음을 주시는 분.
    내가 블로그에서 제일 웃긴다고 생각하는 마일드님
    다음으로 유우머러스하신 분입니다.
    따님 이야기에 진지하게 공감으로 다가갑니다.
    저도 겉치레적인 발상을 벗어나 현실적인 사고를
    가져야겠다는 생각 자꾸듭니다.
    남에게 드러내기 위한 사고로는 이제 살아갈 수 없어요.
    가장 실제적인 게 무엇이냐가 중요하지요?
    음–이래서 블로그가 좋아요.
    많이 배우고 간접경험하니까요.
    정말 가슴이 뭉클합니다.
    더구나 칭찬에 더욱 약해지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는 아침입니다.   

  18. Lisa♡

    2009년 1월 28일 at 2:06 오전

    왕소금님.

    위에 써있는 댓글 못보셨나요?
    단순함이 가장 복잡다단하다구요–
    어쩌면.
    제가 늘 저를 단순한 취향이라고 여기는데 간혹
    어쩔 때는 내가 너무 복잡한 게 아닐까 한다니까요.   

  19. 왕소금

    2009년 1월 28일 at 2:48 오전

    그라믄 단순하면서도 복잡다단한 사람이라고 할 걸 그랬남…?
    에고~~눈치 없는 걸 보니 왕소금은 그냥 단순무식한가봐여ㅋ

       

  20. 2009년 1월 28일 at 3:43 오전

    저도 욕조 커버를 누르며 일어서다가 아껴 읽던 책 한 권을 물에 빠트린 적이 있어요.
    그뒤론 욕조에서 책을 안 읽는답니다. ^^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는 리사님 말씀에 밑줄 좌악 긋습니다.
    명절 잘 보내셨지요? 늘 유쾌한 나날들이시길 빌어요. ^^
       

  21. onjena

    2009년 1월 28일 at 5:21 오전

    최근엔 나이아가라엔 가지 못했습니다.

    작년 1월에 갔을 땐 폭포의 물안개가 주변의 가로등에 얼어 붙어
    영화 속의 한 장면을 보여 주었답니다.
    요즘 이곳 기온이 영하 15도~영하 6도로 열흘 이상 계속되었기에
    아마도 좀 더 근사한 풍경이 되었겠지요.

       

  22. 광혀니꺼

    2009년 1월 28일 at 5:22 오전

    김치맛!
    재료가 좋고
    손맛이 합해져서 그랬겠지요.

    넉넉하게 시간잡고 가자 해서
    토욜에 출발햇다가
    결국 13시간만에 안성을 못벗어나고 되돌아 서울로 왓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오후4시에 다시 출발
    자정넘어 도착해서
    차례지내고
    시배드리고
    해남 친정가서 세시간만에 돌아서서 와야 했지요.

    친정가기전 바로 예락리가 있는데
    한 10분정도 들어가면…
    못들르고 그냥 왓습니다.
    담엔 꼭 한자루 사다 드릴께요~

       

  23. Lisa♡

    2009년 1월 28일 at 1:54 오후

    단무지 왕소금님요.

    저도 같은 꽈랍니다.

    단.무.지.   

  24. Lisa♡

    2009년 1월 28일 at 1:55 오후

    길님.

    책을 빠뜨린 역사가 있다구요?
    푸하하하~~
    그럴 수 있겠네요.
    앞으로는 근처 변기나 그런 곳에
    노트북갖다놓고 영화보세요.

    밑줄 좌악~~   

  25. Lisa♡

    2009년 1월 28일 at 1:55 오후

    언제나님.

    그럼…주변엔 얼음이고 가운데 메인은 그대로
    폭포라 이 말씀이지요?   

  26. Lisa♡

    2009년 1월 28일 at 1:56 오후

    고생 많이 했꾸먼…..광!!   

  27. 佳人

    2009년 1월 28일 at 4:06 오후

    저도 또 건졌네요.
    몇 년째 반신욕을 하고 있는데 욕조뚜껑이 있다는 거,
    오늘 처음 알았어요.
    반신욕하면서 책을 읽다보니 책이 수증기로 올록볼록 지저분해졌는데
    그리 비싸지 않으니 고려해봐야겠어요.
    저도 단순한 게 좋아요.
    편안한 잠 주무시고
    오늘도 또 좋은 날 만드세요.^^   

  28. Lisa♡

    2009년 1월 28일 at 11:13 오후

    가인님.

    욕조 뚜껑있는 것 몰랐어요?
    아주 편하고 값도 저렴하고
    자리차지도 괜찮아요.
    수증기로 책이 올록볼록해지겠군요.
    ….컴퓨터에도 증기가 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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