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4일 좌충우돌 뉴욕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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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있는 조카 두 명 중에 동생인 아이비는뭐라 표현할 수 없는 평화주의자다.

위 사진의개 윌슨(큰 개)과 칼리는 유기견이다.

먼저 윌슨을 데리고 와서 키우다가 인터넷에 뜬 여동생 칼리를 찾아서 마저 데려왔다.

미리 키우던 도베르망인 렉시와 함께 유기견이자 소위 똥개인(mixed dog)윌슨과 함께

칼리까지 3 마리를 키우는아가씨이다.

어릴 때 런던서 살면서 로얄발레단에도 있었고 한국에 잠깐 머무는 초등학교 때는

유니버셜 발레단의 일원으로 호두까기인형의 어린이 주인공을 맡아 열연하기도 했었다.

그 후로 뉴욕으로 와서는 워싱톤 키로프 발레단에 있다가 발목부상으로 그만두게 되었다.

대학을 파슨의 사진을 전공하고 사진 스튜디오에서 일하다가 현재는 콜롬비아 대학원에

다니는 중이다.

개 키우랴, 공부하랴 그 바쁜 와중에도 개들을 데리고 매일 운동을 시키고 영양균형을

맞추는둥 야무진 생활을 하고있다.

아이비를 이야기에 올리는 건 어떻게 보면 정말 특이한 아이다.

20대의 아가씨라기에는 평범하지도 않지만 사고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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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다리를벼개삼아 잠든 렉시다.

아이비는 멋이라고는 거리가 먼 아가씨다.

패션 디자이너인 언니와는 너무나 남다른 생활을 하는데 늘 편하고 털털한 옷만 입는다.

심지어는 학교에서 1불씩 걷는 것도 있는데 아이비에게는 내지 말라고 했다는 것.

아주 어려운 형편에 학교를 다니는 줄 알고 마치 홈리스처럼 본다.

그녀는 멋만 부리는 언니와는 달리 자연을 사랑하고 동물을 지극하게 애호하는

특별한 아가씨다.

커다란 집도, 멋있는 사교생활도 관심없는 그녀는 꿈이 한국에서든, 미국에서든

땅이 넓은 시골에서 맥시멈 5 마리의 개를 키우며자연주의자로 사는 것이다.

한 번은 서울의 엄마집 아파트 로비에 장식용으로 잘라서 세워둔 커다란 자작나무를 보고

엄마가 ‘멋지지?’ 라고 했더니 그 자리에서 엄마는 어떻게 저 나무를 보며 멋지다는 생각을

하냐고 하면서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은 나이를 가졌을 생명이 있는 나무를 저렇게 잔인하게

잘라다가 죽여서 장식을 했는데 그런 마음을 가지냐고 나무랐던 것.

오히려 불쌍하게 쳐다보더란다.

아이비는 물질문명을 싫어하고 편안한 옷차림에 장화종류를 신고 자연과 더불어 즐기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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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는 앤틱소품 모으기와 사진찍기.

음식도 거의 웰빙을 즐긴다.

첫날은 와인을 마시면서 시금치를 날 것으로 둘이서 뜯어 먹었다.

현재 아이들을 가르키는 실습을 하는 중인데 자기의 히스토리를 작은 책으로

만들어 (개들 사진과 함께) 아이들에게 보여주어 호평을 받았고 그 일로

그 책이 시범적으로 선생님들 사이에서 채택되어 보여질 정도로 평가받았다.

그 모든 일들이 그녀의 순수함에서 비롯된 것들이다.

옆에서 지켜보면 정말 군더더기 하나 없을만큼의 반듯한 생활을 하고있다.

어른이 부끄러워질 정도의 규칙적이고 나름대로 틀에 맞는 습관으로 짜임새있는

날들을 보낸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다른 아이다.

가식적이거나 허황된 걸 싫어하는 자연주의자라고나 할까..

그렇다고해서 패션디자이너인 언니의 생활도 인정하고 언니는 그녀 나름의 삶을

자기는 또 자기 나름의 삶을 영위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아가씨다.

남을 폄하하거나 타인의 삶을 질타하거나 하지도 않는 조용한 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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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에서 아이비의 옷과 모자를 쓰고 컴퓨터를 보고있는 나다.

여기서는 개털을 하루에 50개는 먹을지도 모른다.

아이비의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개들의 식사당번은 내가 맡았는데

하루에 두 번을 준다.

엄격하게 시킨 훈련덕에 밥을 줘도 기도를 하고 ‘Oh—thank you’ 라는 소리를

해야 밥을 먹기 시작하고 사람들이 먹는 식사에 관여하지 않는 명견들이다.

절대적으로 용변도 마당이 아닌 곳에서는 하지않는 녀석들로 어제는 마당에서

그것도 눈이 와서 쌓인– 렉시의 공놀이 상대가 되어 주느라 혼났다.

끝없이 공을 물어와서 내 발 앞에 놓는 통에 계속 축구실력을 발휘해야만 했다.

어떨 땐 렉시가 뒤에서 내 등으로 엉금엉금 와서는 덮치는 통에 자빠질 뻔도 한다.

서면 나보다 키가 크기 때문에 갑자기 앞으로 덮칠 땐조심해야한다.

보통 도베르망은 주인도 물면 큰일나는 무서운 사냥개이다.

이렇게 순하게 생긴 도베르망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착하고 그리 생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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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가 사다가 달걀을 정리해놓은 앤틱 계란판이다.

부엌일을 좋아하는 아이비는 늘 이런 종류의 물건들을 모으는데 하나같이 정이 간다.

부엌 창가에는 오밀조밀한 생활소품들과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데 파도 키우고

이름이 같은 아이비도 키우고 늘 그녀의 시간은 돌봐야 할 것들로 붐빈다.

어제는 엄마와 나를 먹으라고 양의 젓으로 만든 치즈를 사왔다.

고트치즈는 맛이 깊고 뒷맛이 우아하다.

우리가 도착하기 전에는 모든 준비를 어찌나 깔끔하게 해놓았는지 혀를 내둘렀다.

칭찬받아 마땅한 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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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록렌즈로 처리한 모습같다.

눈이 와서 세상이 하얀데 빨간 입술모양의 밀러 안경을 끼고 동네산책을 나갔다.

사람하나 지나지 않는 동네에서 낄낄거리며 걷다가 사진도 찍고 생쑈를 했다.

재미난 소품들을 여기저기서 발견해서 우스꽝스런 사진을 찍을 예정이다.

4일 하루는 그래도 엄마의 손이 가야할 집안 정리와 빨래 등을 하고 아직 벗어나지 못한

시차적응을 하느라 오후에는 졸기도 하면서 보냈다.

눈이 녹는물이 햇살을 받아 영롱한 빛을 내면서 줄줄 떨어진다.

우리가 렌트한 차를 스포츠카를 모는 조카가 대신 갖고나가는 통에 발이 묶였다.

이 동네에 가든식품이라고 한국식품 파는 집이 있다.

내일은 거기가서무우도 사다가 무우생채도 만들어야 하고 콩나물도 사다가 북어국도

끓여줘야 한다.

처음엔 한국서 갖고 온 무우청 시래기로 된장국을 끓였는데 아이들이 아주 좋아한다.

나의 아이들은 주말에나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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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것이 미국이나 한국이나 비슷하다.

언어 차이에서 오는 불편함이야있겠지만 먹고 사는 건 다 대동소이하다.

하지만 오는 비행기 안에서 본 영화의 한 장면이 자꾸 기억에 남는다.

결국은 극복할 수 없는 건 색깔이라고.

색깔—피부색!

그 차이가 말해주는 건 문화의 차이다.

그 문화를 알기위해 미리유학들을 보내는지도 모른다.

자라면서 습관이나 관습들에서 몸에 배인 행동들이 어른까지 가기 때문에 사고의 차이라든가

가치관이 달라진다.

가치관의 형성이 청소년기에 받는 자극에 따라 달라진다면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은 시간을

어찌 보내는지도 한 번쯤은 짚어봐야 할 일이다.

선진국민이 되는 길 중에는 책읽기가 있다.

명서들을 많이 읽고 깊게 공감하고 사유하는 시간들 속에서 우수한 인간성을 소유하게 되는

기쁨이 있을 것이다.

청소년을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의 아이들과 미국이나 유럽의 아이들 환경이 아주 다르다.

그래서 늘 마음이 답답하다.

쉽게 짧은 기간내에 이루어 내기란 힘들겠지만 쉽게쉽게 가는 사고부터 바뀌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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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이 밥을 먹고 나서 면수건으로 입을 닦아주는 나.

입술 사이에 쳐진 부분을 들추어 뭐–낀 게 없나 살피고 코와 턱 아래부분을 잘 닦아주어야

뽀드라지가 나지 않는다.

물 묻힌 수건으로 닦고 마른 수건으로 한 번 더 닦는다.

말 못하는 동물이라도 습관이 되고보니스스로 해주길 기다린다.

빈틈없게 가르키고 습관을배이게 한 아이비가 대견하다.

개한테 이러니 아이를 낳으면 어떨런지…

아무리 어린 조카라도 배울 점이 있으면 배우고 나를 가르친다.

언제 어디서든 무엇 하나라도 배울 게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종일 시누이랑 붙어서 이렇게 즐겁기도 쉬운 일은 아니다.

우리 둘은 눈만 마주치면 서로 토닥거리면서 자지러지게 웃는다.

다들 부러워 할 일이다.

인생을 함께 가면서 자주 봐야 하는 처지에기분 나쁠 일은 없는 게 최선이다.

먼저 내가 더 잘해주지…하는 생각이면 형통한다.

영어자판기를 외워서 쓰려니 힘에 부쳐 시간이 많이 걸린다.

25 Comments

  1. 김영기

    2009년 2월 5일 at 12:20 오후

    영어자판기를 외워서 이토록 길게 쓸수 있다니 자네의 지혜로움은 대단하구만…
    세정이 얘기 정말 TV에 나와도 손색없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야 그지?…
    두딸을 어찌 저리 개성있게 키워냈는지…
    지은이 그 순수한 성품이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잘 인정하는데서 그리 됐을까?…

    우리 애들은 아무래도 좀 갇힌 사고를 가진거 같아…
    도나나 지은이나 그 열린 마음이 아이들 교육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나봐…

    글 참 잘 쓰네…ㅎㅎ 재밌게 읽고 가…   

  2. Lisa♡

    2009년 2월 5일 at 12:35 오후

    언니….열린 사고는 확실하지?

    엄마들이 특이하니까 아이들도 특이하겠지.

    부모는 아이들의 거울이니까….둘 다 방송감이야.

    암튼 이번에 현정이 찍고나면 어쩌면 방송국에서

    세정이도 찍자고 할런지 모르겠고 어쩜 우리들도??

    ㅋㅋㅋ……언니 준희가 왜 닫히기는..그런 애가 어딨어요?

    진짜 우리준희 이야기도 한 번 해야겠다…세상에 어쩜

    딸들을 그리 잘 키웠어요?

    언제 박사 끝나요? 난 끝난 줄 알있더니 누나가 아직이래서!!!

    그런가?   

  3. 참나무.

    2009년 2월 5일 at 1:08 오후

    리사 님 완전히 뉴요커…멋져라~~~   

  4. 玄一

    2009년 2월 5일 at 2:49 오후

    그렇군요
    사람도(아이들)
    동물들도
    타고난 성품도 있지만, 교육(훈련)도 그 만큼 중요합니다
    ㅎㅎ 저가 스크랩한 ‘앵무여신?도 대단합니다
    좋은 뉴욕 시간들 되시길 바랍니다   

  5. 리나아

    2009년 2월 5일 at 3:25 오후

    어찌 자판기를 외워서 쓰며, 어찌 오타가 하나토(도`를 강조함)
    없는지 ———– 놀라워요 ———– 글구 재밌네요—-

    (귓속말: 벼개->베개)   

  6. onjena

    2009년 2월 5일 at 4:02 오후

    가까운 동네 소식 잘 보고 있습니다.

    조카가 아주 당차게 자기 인생을 살아 가고 있군요.
    남과 비교하지 않는 자신만의 삶의 기준을
    세운다는것이 쉽지는 않지요.
    대견합니다.

    영어 자판를 외워서 이토록 긴 글을 쓰시다니…..
    노트북 휴대하지 않으셨어요???

       

  7. 김진아

    2009년 2월 5일 at 4:20 오후

    아이들의 사고..습관..명서..책읽기부터..

    배울것은 배워야 하지요..
    뉴욕에서도, 여기에서도..변함없는 모습이..
    참 좋으셔요..

    ^^   

  8. Lisa♡

    2009년 2월 5일 at 8:04 오후

    참나무님.

    뉴요커요?
    곧 이제 맨하튼으로 떠야 뉴요커 답겠지요?
    소호를 자주 가게 되는데 구석구석을 예전보다
    더 훑어서 보고 올릴 게 있으면 올릴께요.   

  9. Lisa♡

    2009년 2월 5일 at 8:06 오후

    현일님.

    앵무여신 보러 갈께요.
    현일님 방은 온통 스크랩이라__ㅎㅎ
    교육이 중요하지요.
    타고난 성품에 교육을 플러스 시키면
    효과는 몇 배로///   

  10. Lisa♡

    2009년 2월 5일 at 8:08 오후

    발음이 자꾸 헷갈리는 리나아님.

    벼개의 베게는 자꾸만 헷갈리는 걸요.
    자판 외우는 거 쉽지만 남의 컴퓨터로 하려니
    좀 헷갈려요.
    저 엄청 많이 오타나는 사람이예요.
    오히려 조심하니 괜찮네요.
    몇 번을 읽고 하면서 겨우 한 줄 쓰고 합니다.
    제 본래속도에 비하면 글올리는 속도가 상당히느립니다.   

  11. Lisa♡

    2009년 2월 5일 at 8:09 오후

    언제나님.

    노트북을 들고 올 힘이 없었답니다.
    카메라 따로 매었지…핸드백에
    가방이 두 개에….으휴—하나는 몽땅 애들 약이었답니다.

    자판기는 오히려 눈감고 치면 더 잘 치구요.
    남의 걸로 하니 자꾸 헷갈립니다.   

  12. Lisa♡

    2009년 2월 5일 at 8:10 오후

    진아님.

    에구..어지러워라.
    2시간 넘게 청소를 했더니 어지러버요.

    저야 뭐 어딜가나 똑같은 생활이지요.   

  13. ariel

    2009년 2월 5일 at 8:17 오후

    언제 또 미국으로..
    동에서 번쩍 서에서 번쩍..^^

    즐거운 시간 되세요 안 그래도
    즐거운 시간 보내시지만…
    have a great time…!!   

  14. 흙둔지

    2009년 2월 5일 at 10:10 오후

    여튼 바쁘십니다요~ ^_^
    강쉐이도 가능하면 칫솔로 양치질을 시켜주는게 좋답니다.
    참고 하시기를…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좌충우돌~ 번갯불에 콩 볶아 먹기~
    흠흠~ 뭐 또 없나…ㅋ~

       

  15. 색연필

    2009년 2월 6일 at 1:48 오전

    리사님~^^

    랙시가 혹시 발냄새 좋아하는거 아닐까여~?ㅋ
    나도 뉴욕 가고 싶다~^^

    좋은 이들과 아주 행복한 시간 보내시구요~!
       

  16. Lisa♡

    2009년 2월 6일 at 1:58 오전

    아리엘님.

    저 미쿡간다고 그랬자나여–
    금새 오는 걸요.
    암튼 나름대로 재미있게는 지내는 중이지요.
       

  17. Lisa♡

    2009년 2월 6일 at 2:00 오전

    흙둔지님.

    우당탕탕!
    저 애들요….끔찍한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이빨은 물론 별 짓 다해서 키웁니다.
    애정이 말도 못해요.
    방금 들어와서 식사먹였네요.
    오늘은 조카가 늦게까지 수업이라__   

  18. Lisa♡

    2009년 2월 6일 at 2:01 오전

    연필님.

    오랜만입니다.
    렉시는 발을 빨아먹는 걸 즐기던걸요.
    암튼 귀여운 녀석이랍니다.
    멋지구요—-
    저벅저벅하면 그 녀석의 발자욱 소리지요.   

  19. 광혀니꺼

    2009년 2월 6일 at 7:42 오전

    와우~
    개털을 50개 정도 드실것 같다구요?
    하루에~
    에~
    그럼 거의 3주정도 계실 예정인거죠?
    그럼 몇개야?
    ㅎㅎ

    덕분에 식비가 조금 줄겠군요~
    우하하하하하~

    근데 그 빨강 썬글라스 넘이뻐요~
    저도 빌려조요~
    ㅎㅎ

       

  20. 무무

    2009년 2월 6일 at 8:24 오전

    렉시의 우아한 자태가 귀엽습니다.^^

    우리집에도 개 3마리,
    그중 두마리는 유기견…이란 것이
    그집 개들이랑 같네요.ㅎㅎ   

  21. t루디

    2009년 2월 10일 at 1:17 오전

    천성이 고와야
    동물들이 예뻐
    보인다라고
    생각하는 트루디…

    트루디도 개 엄청 좋아한다!! ㅎㅎ…

    다 알고있는 미국생활이 리사님의 두뇌서 손끝으로
    그리고 욉으로 전달되니 더욱 재밌습니다.

       

  22. Lisa♡

    2009년 2월 10일 at 1:33 오후

    광여사.

    여기는 개털이 그냥 천지에 오송송하니
    밥에도, 옷에도, 가방에도, 이불에도
    개털 천지여——
    아마 3주쯤이면 헉!!   

  23. Lisa♡

    2009년 2월 10일 at 1:34 오후

    무무님.

    그렇군요.
    제 조카가 집을 더 마당이 넓은 집으로 가거나
    더 시골집으로 가게되면 유기견을 2마리 더
    데려올 예정입랍니다.
    총 5마리 키우는 게 자신의 삶이랍니다.
    개아가씨예요.   

  24. Lisa♡

    2009년 2월 10일 at 1:35 오후

    트루디님.

    개를 좋아하신다구요?
    그렇구나….
    어때요?
    한국생활이 여기보다 훨 재밌지요?   

  25. 제스나

    2009년 2월 22일 at 6:08 오전

    아이비는 무척 사랑스러운, 그리고 존경스러운 아가씨네요… 그리고 개들도 주인의 성실함과 의젓함을 지니고 있고요. 즐겁고 행복한 이야기 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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