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한국식품파는 가게로 나들이를 했다.
가는 길에 스타벅스에 들러서 커피를 하나씩 뽑아들고 공구들만 잔뜩 파는
가게로 들어가서 구경을 하고 다시 가든식품으로 갔다.
누나는 집에서 해먹일 식품들을 고르는 동안 나는 우리 아이들이 머무는 곳으로 가져 갈
영원한 맛..새우깡과 마이쮸, 쵸코파이를 잔뜩 사고 칠성 사이다를 갯수대로 준비했다.
대형으로 홈스테이를 하는 집이라 아이들 수가 만만치 않다.
20인분 정도를 사야한다.
떡도 사고 한국 배도 잔뜩 샀다.
일단 차에 실어놓고 오후에 들리기로 했던 것.
타국에서 먹는 한국식품맛은 미국서 사는 이들에겐 맛있을지 몰라도 금방 따끈따끈하게
한국서 도착한 나에게는 죄 다 맛이 없어 보인다.
시들한 밀감에 색이 죽은 배와 촌스럽게 보이는 땡감에 이르기까지..
과자는 주로 제일 흔하게 팔리던 것들 위주로 진열되어있다.
뭐든지 다 사기에는 환율로 계산하다보면 공연히 겁이나서 머뭇거리게 된다.
수퍼에 들렀다가 유우머를 한 수 날리는 누나는 우리가 그냥 어떻게 들어가느냐고 하면서 가까운K마트라도
둘러보자고 한다.
저렴한 물건들을 많이 파는 K마트는 꼼꼼히 구경하면 재미있고 편한 곳으로, 우리도5달러를 주고 따뜻한
융단천으로 된 홈웨어용 원피스를 두 개 샀다.
예전에는 미국으로 오면 눈이 커져서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신기하고 한국서 못보던 물건들을 사기에 바빴다.
지금은 한국에 더 좋은 것이 많다고 할 정도이다 보니 거의 눈이 가지도 않는다.
옛날에는 아줌마들이 한국으로 나올 때면 커피봉지를 20봉지씩 들고나와서 선물로 주기도 했다.
초콜릿에 샴푸, 로션에 이르기까지 뭐든 새로운 것만 있으면 미국서 오는 보따리를 침을 흘리면 쳐다봤다.
요즘이야 거기나 여기나 다 비슷하고 살기좋아진 한국이라 세계의 모든 필수품은 거의 다 있다.
사해의 소금, 프랑스의 소금, 일본의 간장, 뉴질랜드의 치약 등 세계적인 브랜드들, 뭐 없는 게 없다.
주머니 사정만이 문제가 될 뿐이다.
K마트 같은 곳은 척봐도 살 게 거의 없다.
그래도 아이들 주려고 로드와 레볼루셔너리 로드-두 권을 샀다.
한 권에 5.99씩 주었다.
오후에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아이들과 반갑게 만났다.
우르르 나온 아이들과 이것저것 나누느라 분주했더니 가디언도 룸메이트들도
정신없는 표정들이다.
누나는 누나대로 이야기를 나누고 나는 나대로 정신없이 물건을 나누고 난리를 치고 왔다.
어딜가나 좌충우돌이다.
‘아마츄어 같이…’
버버벅 거리다 나와서인지 나조차 뭐하고 왔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다.
챙기느라고 챙겨 갔는데도 잊고 빼먹은 물건이 있질 않나…
가다가 가또라는 제과점에 들러서 누나가 아이들 나눠 먹으라고 두개의 커다란 케익을 사갔는데
제대로 말도 못하고 어쨌는지 모르겠다.
뭐하는 짓인지…
늘 사는 것 자체가 정신없이 지나가는 느낌이다.
이상한 건 서울에 있으면 뭔지 경쟁적이고 분주하고 늘 뭔가를 하지 않으면
쫒기는 기분이 많이 들었다.
미국에 오면 늘 편안하고 안정적인 분위기이다.
여행이라는 느낌이 강해서 일까?
내 생각에는 도시가 주는 압박성 때문인 듯 하다.
작년 이맘때 맨하탄의 호텔에서 묶었을 때 우울했었다.
높은 마천루들 사이에서 아이들이성장해서 이 도심의 빌딩들 사이에서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칠 세상을 생각하니 아득한 기분이 들었었다.
그러니 도심의 건물들과 번잡함이 주는 느낌과 한적하고 평화로운 자연환경이 주는
느낌은 사뭇 다르다.
그런 연유로 뉴저지에서는 편안해지는 건지도..
편안하게 살아도 되는 걸까…
늘 복잡함 속에서 걸음도 빠르게 걷고, 시종일관 바빠야만 직성이 풀리고
남들 하는 것 다 해야만 속이 편한속된 생활들에서 잠시 벗어나 나를 바라보니
무엇을 위한 생활일까—하는의문이 든다.
철학적인가?
무엇을 위해 사는지를 곰곰하게 따져보는 것도 가끔은 괜찮은 휴식적인 방법이다.
사실은와서 그 다음 날 브로드웨이에 사는 친구를 만나기로 했었다.
눈이 온 까닭에 취소되었고 그 친구는 오늘 한국으로 나간다.
D대 의상학과 교수인데 일 년 휴가가 끝나서 뉴욕서 머물다가 가는 것이다.
밤 비행기라고 오늘이라도 보자고 하는 걸 결국 못보고 보낸다.
아주 근사한 곳으로 초대한다고 했었는데 멋쟁이라 가볼만한 곳일텐데…아까비.
약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는 서울서는 거의 없다.
취소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교통이나 기상의 변화로 인해 그리되는 경우말이다.
여기서는 차도 없고, 길도 모르고..주차도 마땅찮은 게 문제이다.
한 번은 맨하탄에서 주차하고 10분 늦게 갔더니 딱지가 2개나 붙어있었다.
그때 벌금 13만원을 내고나니 차를 갖고 맨하탄으로 간다는 건 미친 짓이라는 생각이다.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곳에서 살아남기란 정말 외로운 일이다.
혼자라는 절대 고독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어쩌면 한국인으로서 한국에서만 살 수 있는 것도 행운이다.
한 때는 그 반대로 생각했으니….정답은 없다.
낮에 3시간 정도 청소를 했더니 노곤하다.
공기가 달라진 기분이라고 조카가 말한다.
모레쯤 다시 한 번 더 청소할까…벽마다 후버 꽂는데가 있으니 참 편하다.
김진아
2009년 2월 6일 at 3:37 오전
흠~흠~ 공기가 최상급으로 변하였을거예요..
노곤하다 하실정도로..
푸근하고 따뜻하고 그런 정감있는 공기로 채워놨으니까요 ㅎㅎ
세마리의 개와..고양이도 언뜻 보이는것 같던데요..
청소기를 자주 사용하셔야 함에..
빼꼼사진보여주시는 분이..누나이시죠..전에..무우와 배추뽑는다고 하셨을때..그분이요..^^
환하게,웃으시는 비결이..오드리님도 리사님도 그렇지만..ㅎㅎ
남다르시고..좋으세요..
Lisa♡
2009년 2월 6일 at 3:40 오전
아주 피곤해요.
일이층으로 청소기를 돌리니까 힘드네요.
거기다 개들의털이 만만치 않아서 여기저기
걸레질까지….에고..
그래도 집 안이 말끔해진 느낌이 바로 들어서 좋아요.
누나맞아요.
천사표!!!
귀엽고 유우머까지…
보미
2009년 2월 6일 at 4:44 오전
리사님!
좌충우돌 아니고요
하루하루를 체계적으로 모든일들을 처리 하시는것 같구만요
누나 환히 웃으시는 모습 보기 좋네요
또 너무 부럽기도 하고요
언제 부엌 (주방아님) 냄새 벗고 한번 날라보나… ㅎㅎ
Lisa♡
2009년 2월 6일 at 4:50 오전
보미님.
엄살 부리지 마세요.
자주 날잖아요.
괜히…
보미님.
구수한 보미님 목소리 듣고자파요.
청산靑山 기자
2009년 2월 6일 at 5:05 오전
좌충우돌뉴욕기 읽다가 으시시 춥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와이는 조금만 입어도 땀이 나서
다 벗고 살려고 해요
뉴욕 겨울추위가 대단한가보네요
사진보니까… 하와이 생각나시겠다 그쵸?
한국과 미국을 연결시키는 이야기가 좋네요.
김삿갓
2009년 2월 6일 at 5:29 오전
홧! 조위에 머리만 뻬꼼 내신분 뉘신진 모르지만 보기드문 미인이시네요. 집도 멋있고…
리사 아짐마 하신 말중…
"어쩌면 한국인으로서 한국에서만 살 수 있는 것도 행운이다.
한 때는 그 반대로 생각했으니….정답은 없다."
정답은… 하우어밧 be able to live anywhere you want.
저의 꿈은 3달은 샌프, 3달은 서울, 3달은 하와이 서 살고 나머지 3달은 가고 싶은곳
여행 입니다. 꿈도 야무지죠! 하지만 꼭 이룩 하도록 노력 할구먼이라우!!!
암튼 리사님 처럼 팔자 좋은 사람 요즘세상 보기 힘들구먼요.
아드님 과 따님 만나서 같이 지내시는 시간 정말 좋으시겠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구~우벅!!! ^________^
김영기
2009년 2월 6일 at 5:34 오전
이방에 자꾸 들어오게 나를 땡기네…ㅎㅎ
묘원이 큰애 중학교 졸업식 갔다가 이제 들어왔어…
빼꼼히 지은이 얼굴을 보여주네…ㅋㅋ 반갑구만…ㅎㅎ
오랫만에 세아이들 만나서 너무 좋았겠다…
자식이 뭔지 그저 안보면 보고파서 애틋하구 뭘 해줄까로 애착심을 가지니…ㅠㅠ
그래도 자식이 스승이지 싶어…
나도 요즘 금강경 앞부분 읽으며 마음속에 새겨보고 있어…
평범한 일상에서 우리는 너무 앞일을 미리 걱정하느라
지금 이 자리에서 전념을 다 못하고 살고 있나봐…
밥 먹을 때 또 그 일에 집중하고
옷 입을 땐 또 그 일에 전념하고
공부 할 땐 또 그것에 열정을 쏟아야겠지…
너무 앞서서 빨리빨리 갈려고 하나봐…
습이 붙어서 올해는 좀 안그래야지 하다가도 금방 까먹고 번뇌하고 그래…
아~나도 울아들 보고프다~~~~~~
주주
2009년 2월 6일 at 6:14 오전
역시 동부라서 그런지
보기만 해도 많이 추워보입니다.
여기는 무슨 겨울 날씨가
낮에는 반팔로 돌아다녀야 할 정도…
잘지내다 가시기를 바랍니다. ㅎㅎ
슈에
2009년 2월 6일 at 7:38 오전
핑크레이디답게 역시 핑크로..~~
두분의 남다른 우정 너무 부러워요…..!!
광혀니꺼
2009년 2월 6일 at 7:45 오전
쪼오기
핑크 모자…쓰고 빠꼼 내다보시는분…
누구세요?
ㅎㅎ
누나?
ㅎㅎ
뉴욕에서의 시간도
역시 칼같이 쪼개 쓰고 계시군요.
오를리
2009년 2월 6일 at 8:12 오전
뉴욕 입성, 아니 뉴욕 입항 환영 이래야 맞을것
같습니다..
택사스 촌사람이라 아직 뉴욕을 가보지 못해서
재미있게 일고 있습니다…
데레사
2009년 2월 6일 at 8:27 오전
분홍모자 쓰고 살짜기 내다보는 분이 누나인가요?
미국에서 파는 한국음식 재료들이 맛이 없는건
배로 수송되는 물건들은 적도를 통과할때 일단 한번 끓었다가
식기 때문에 그렇다라고 누가 말하데요.
그런가 안그런가는 모르지만 암튼 여기서 파는것들 하고는 비교가
안되게 맛이 없지요?
리사님.
아이들과 지내는 시간, 너무 너무 행복하지요?
천왕
2009년 2월 6일 at 8:50 오전
데레사님~ 누나가 아니라~ 볼 살 빠진 리사님 같아요~ ^^
건강히 놀다가 오시기를요~ 흐흐~
Lisa♡
2009년 2월 6일 at 9:06 오전
삿갓님.
당연히 그렇게만 살면 무슨 부귀영화가 필요할까요.
나야 뭐–굳이 선택하라면 일 년의 반은 한국서 반은
외국으로 가서 살고픈데서 사는 거지요.
다시 태어나면 이 나라에서 2년, 저 나라에서 2년 이런 식으로
살고싶답니다.
그런데 그렇게 살면 또 뭐하나 자기 것이 없다네요.
정들만 하면 떠나야하는 베가본드식이라 늘 꿈꾸는 것은
꿈일 뿐 별다른 만족이 힘든가봐요.
현실에 안주할 뿐이지요.
메인을 어디에두느냐하는 문제에서 한국인으로서 한국에
사는 걸로 정착을 하고 세계적이면 제일 행운이겠지요.
모르겠어요.
원하는 삶이라는 게 과연 어떤건지..누구나 다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산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또 특별한 삶도 없는 것 같아요.
Lisa♡
2009년 2월 6일 at 9:07 오전
청산님…..쓴 글이 날라갔네요.
저 하와이 생각 그다지 나질 않아요.
바가지 썼다는 기억 때문인지 그리 유쾌하지 않거든요.
하지만 마우이가 럭셔리하다는 건 알겠어요.
다시 가고픈 곳이기도 하구요.
ㅎㅎㅎ—–추우면 추운대로, 더우면 더운대로….
제일 좋은 건 사계절이라는 것이지요.
Lisa♡
2009년 2월 6일 at 9:10 오전
언니.
다 큰 아들이라도 늘 아기같지요?
그런데 나는 별로 그렇지도 않아요.
그냥 대범하게 생각하고 그 아이들도 그래요.
그다지 어리광도 없고 애타하지도 않아요.
저도 보고파서 미치고 그런 것도 없고 소냐의
패션쇼 때문에 오니까 겸사겸사 오는 것이지..요.
언니는 다시 태어나면 프로페셔널한 사업가가 될
소질이 다분해요.
묘원이 아들이 벌써 중학교 졸업인가요?
좋았겠다.
큰 선물 해줬지요?
팍팍……..해주시길…물론 그러고 있지만.
능력있을 때 마음 껏 해주는 거….잊지마요.
Lisa♡
2009년 2월 6일 at 9:12 오전
주주님.
그 정도로 날씨가 좋단 말씀?
여긴 바람이 쎕니다.
어제도 날이 좀 풀리나 싶더니만
칼바람이더군요.
아주 춥습니다.
내가 추위를 몰고왔나?
회사는 이 경기에 어때요?
Lisa♡
2009년 2월 6일 at 9:14 오전
슈에님.
주변의 친구들이 다 놀래요.
둘이 어찌나 친한지.
매일 시트콤의 연속입니다.
둘이 똑같은 홈웨어를 입고
웃겨 죽는 답니다.
누나 친구들도 다 부러워하고
울친구들은 그런 시누이없다고
복도 많다고 난리지요.
우리누나는 남편보다 저와 더
가깝다보니….꼭 전생에 쌍둥이 같아요.
Lisa♡
2009년 2월 6일 at 9:15 오전
광여사.
내 성격에 여기서 이렇게 지내는 거
칼같이 쪼개 쓴다고 할 수 없지.
내맘이야 모마도 하루종일 돌고싶고
가고픈 곳이상당하지…
하지만 이 번엔 박혀 있으려고 온 걸—
Lisa♡
2009년 2월 6일 at 9:16 오전
오를리님.
뉴욕은 아직 구경 못하셨다구요?
ㅎㅎㅎ—
저는 아직 텍사스를..
친구가 있을 때 알았다면
미리 갔을텐데.
친구가 샌안토니오에 오래 살았어요.
뉴욕은 오면 올수록 더 오고픈 곳이지요.
Lisa♡
2009년 2월 6일 at 9:18 오전
데레사님.
아이들은 어제 보고 그냥 헤어졌구요/
아직 학교 다니기 때문에 14일이 되어야
방학이랍니다.
그리고 여긴 한국음식점들의 음식은 다 맛있는데
야채나 과일류들이 좀 그런 편이지요.
적도 이야기 그런 일이 …..ㅎㅎ
Lisa♡
2009년 2월 6일 at 9:18 오전
천왕님.
언제나 그노무 볼살이 문제야—–
후후후—-
shlee
2009년 2월 6일 at 11:03 오전
마이쮸~
^^
아이들은 비슷비슷해요.
어디나…
아이들과 가까운 곳에 있고
쌍둥이같은 분과
예의 바른 개들과
개성이 넘치는 조카들
뉴욕만큼이나
흥미진진하네요.
뉴욕의 겨울
이야기
앞으로도
기대 할께요.
씩씩한
리사님~
지안(智安)
2009년 2월 6일 at 2:06 오후
뉴져지에 내린 흰눈이 Lisa님 마음처럼 포근해 보이는데요.
우린 가뭄이 좀 심하자나요..
이왕 가신거 재미있게 잘 지내다 오시길 바래요.
씩씩하게 청소도 잘 하셨구만요.
보구싶은 겸둥이들도 만났으니 님도 보고 뽕도 따고..ㅎㅎ
Lisa♡
2009년 2월 6일 at 2:10 오후
쉬리님.
마이쮸!!!
크크크——-비슷비슷하지요?
아이들요-
뉴욕이야기….사람이 뉴욕이지요.
씩씩함 빼면 저–시체랍니다.
Lisa♡
2009년 2월 6일 at 2:12 오후
지안님.
가뭄이 어서 해소되어야 할텐데—
저는 어딜가나 우리나라가 잘되길 기도한답니다.
잘난 척….ㅎㅎ
청소는 이틀에 한 번씩 할 예정입니다.
청소의 즐거움..아니 노동의 신선함.
김삿갓
2009년 2월 6일 at 5:13 오후
하이 리사님, 여독은 이제 좀 풀리셨나요? 이곳은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레인이 오고
있습니다. 이곳도 가믐때문에 정말 기다리고 기다리던 비죠.
근데 하와이 바가지요… 바가지가 아니라 리사님이 워낙 럭셔리 한델 다니셔서 그런것
같아요. 그쪽도 로칼들 가는데는 그리 비싸지 않고…오히려 샌프나 서울보다 싼것도
많아요. 리사님이 말씀하셨던 Safeway 라는 마트도 하와이 원주민 한테만 싸게
해주는게 아니고 누구나 미리 공짜로 가입하고 본인의 전화번호를 물건 살때 마다
카드리더에 입력 하면 디씨를 주는 겁니다. 그러면서 단골을 모으는 프로그램인데
그프로그램 이름을 까먹었네요. 오히려 물가 비싼덴 진짜 서울이 아닐까 합니다만…
^________^ Have a good day!!!
Lisa♡
2009년 2월 7일 at 1:34 오전
맞습니다.
삿갓님.
모든 정확한 지적이 확실히(김영삼 버전) 맞습니다.
맞꼬요…(노무현 버전)
알아요—쓰다보니 그렇게 써졌네요.
제가 좀럭셔리한 곳으로 간 건 사실이지요.
제 사촌이 LA에 사는데 갸가 자기가 부자면 부자지..
자기가 가는 곳으로 예약하는 바람에..그만!!
ㅋㅋㅋ—-삿갓님.
오랜만의 레인—축하드립니다.
한국에도 강수량이 10mm라도 왔으면 좋겠습니다.
Nine Man
2009년 2월 7일 at 2:00 오전
한국 사람은 한국이 편안하고
미국 사람은 미국이 편안하고
일본 사람은 일본이 편안하지요
국제적 세계적인 삶의 양과 질적인 면의
객관적인 수치에서도
미국이 절대 떨어지지 않습니다
일본과 미국만 해도
국제 민간 교류 모임이 있어서
서로가 교대로 자기 집 가정으로 초대하는 식의 프로그램이 있는데
리사님도 앞으로는 그런 미국 사람들 모임에 가입하세요
컴에도 찾아보면 있을 걸요
미국을 완전히 아시려면 한국 사람들이라는 인적인 한계에서 벗어나
가능한 영어로 대화를 하시면서
미국의 미국 사람의 생활 삶에 피부로 접해야 좋아요
한국인의 의식을 갖고 미국을 겉으로만 평가하는 건
아무래도 한계가 있겠지요
기회가 있으면 워싱톤에도 오셔서
open eyes 하셨으면 좋겠네요
내 마음과 몸이 있는 내 고향 미국을 잘못 아시는 것같은 생각이…
미국을 내 고향으로 만드려면 strong and sure 하셔야
세계에서 미국에 들어오실 때는 흔히 welcome to America 라고 하는데요
이 말 안에는 나갈 때 떠날 때에는 사람이 두 가지 사람으로 나누어진다는 말입니다
Lisa♡
2009년 2월 7일 at 2:53 오전
잘못아는 건 아니구요.
다 아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내 관점에서 부는 것과
또 부족하다보니 자신감이 없어서
이기도 하고 세계여러나라를 다니다보면
늘 자기가 뿌리내린 그 곳이 제일 편하거든요.
그래서 하는 말이기도 하지요.
좋으니까 아이들도 보내고 자주 오기도 하고
그러는 것이지요.ㅎㅎ
김삿갓
2009년 2월 7일 at 1:13 오후
미쿡 이란 나라는 모자이크로 꽉 찬 나라 같아 공통점 몇개 빼곤 개개인의 생활
방식들이 다 다르고 또 그걸 상호 지켜주고 있기때문에 누가 함부로 미국은 이렇다
저렇다 하나로 잡아 정리 할수 가 없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국을 멜팅 팟
(각종 광물을 녹이는 용광로?) 이라 부르지요. 간혹 가다 동부쪽에 사시는 분들이
미국에 대하여 정리들을 하시는데 그분들이 서부쪽에 와 보시곤 미국안에 또 다른
작은 미국들을 보고 놀랄때가 많습니다. 저 역시 동부쪽에 가서 그들의 틀린 철학과
삶 스타일에 놀란적이 있었고요.
대한민국도 현제 잘 살고 삷의 터전이 그쪽으로 되여 있다면 전문 분야가 아니기 전엔
굳이 미국을 섬세하게 볼수도 없지만 알려고 노력을 않하셔도 무관 하다 봅니다. 저는
이곳 40년 치기인데도 아직 미국을 다 몰라요 아니 알려고 노력을 해야할 필요를
느끼지도 않았고 그리 하고 싶지도 않았지요. ㅋ~ㅎ 오히려 리사님이 저 보다 이쪽
교육문제, 동서남북 등등 더 많이 아시는것 같습니다. 어휴 챙피해!! ^______^
이세상 아무리 좋은데 다녀봐도 판잣집인 제 집이 더 좋은거고 비록 찌그러진 내 침대
지만 그거보다 좋은 보금 자리가 어디 있겠습니까??? ㅎㅎ 그런데 제가 지금 몬 소릴
쓰고 있는거여?? ㅎㅎ. 암튼 전 리사님 대단한 분.. 우러러 보고 있습니다. 핫팅 리사님!
Keep up the good work Lisa! ^_______^
Lisa♡
2009년 2월 7일 at 1:35 오후
사깐님…………왜 이러셔요///
겸손함도 지나치면….ㅋㅋㅋ
저는 이제 입문하는 과정이고 미쿡에 대해서
뭐라고 말 할 자격이 없쪄요——–
미쿡에 대한 이야기는 앞으로 안할께여..미안혀서!!
꼬랑지 내릴랍니다.
근데 사깐님.
40년이나?
그럼 몇짤?
미국이 고향이네요———-
t루디
2009년 2월 10일 at 5:47 오전
핑크색 exterior
핑크 모자
핑크빛 슈웨더…
흰눈과 핑크의 부드러운 조화…
찍사는 칼라에 민감하다.
Lisa♡
2009년 2월 10일 at 3:35 오후
트루디님.
어쩐지 글의 분위기도 조금씩 변하는 느낌이라면
내가 민감한 걸까요?
짧은 글이지만 변화의 조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