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날아갈 듯이 바람이 분다.
어디선가 토네이도가 올라온다더니 뉴욕도 만만치 않다는 뉴스가 연방 보도된다.
집집마다 앞에 세워둔 쓰레기통이 뒹굴고 나뭇가지들이 수북하게 떨어져있다.
불, 물, 바람, 눈…과하면 무엇하나 무섭지 않은 게 없다.
사람이 무섭네..해도 자연재앙만큼 무서운 존재는 없다.
오후가 되면서 바람이 잠잠해지나 싶지만 여전히 종일 바람이다.
압구정동도 없는데 어디로 가나?
소냐가 엄마와 외숙모에게 땡큐 프레젠트를 간밤에 사왔는데 내가 자나싶어 못주고 아침에
빨리 보라고 성화를 해서 열어보니 향기좋은 비누세트다.
갖고 갈 짐이 걱정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고운 마음씨에 반하는 오전이다.
사랑스런 아이다.
패션쇼를 앞두고 자기 일하기도 바쁠텐데 모델을 비롯 손님들을 위해 어제 아침에
이것저것 일찍 슈퍼에 가서 챙겨주어서 고맙다는 표시이다.
저녁에 방송국 PD가 집으로 잠시 촬영오겠다는 소리에 조연인 누나와 더 조연인 나도
덩달아 바빠졌다.
머리를 하고 손톱까지 다듬고 있는 그녀는 마음이 몹시 바쁜지 동동거리며 시간을 재촉이다.
튀면 안된다며 투명한 매니큐어를 선택하고 평소 손질않는 나조차 매니큐어를 물들인다.
엉겁결에 머리까지 자르고 뻥찐 나.
바람은 여전히 모든 걸 앗아 갈듯이 분다.
미국은 뭐든 큰데 바람도 크다.
오늘부터 블루밍 백화점을 비롯 여러군데선 40% 세일에 들어가고 우리는 그런 걸 즐길 여유도 없다.
주인공을 위한 만찬을 준비해야하기 때문이다.
바둥바둥—-시간은 충분한데 종종거리는 그녀는 마음이 상당히 고무된 듯.
딸이 나오는 TV의 촬영이니 오죽할까.
옆에서 보고있자니 같이 마음이 바빠진다.
그 와중에 아이들 가르치는 수학선생님과 통화를 나누는 나…
머릿속은 전부 제 자식의 일에 열중이다.
엄마라는 존재는 그런 그릇으로 태어났을 거다.
여기서 자리잡고 사는 것과 존재감없이 걸쳐있는 건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난 늘 불안하다.
아무도 자기 일처럼 돌봐줄 이 없는 곳에 아이들만 덩그러니 있다는 건 항상 안심이 안된다.
아침부터 준비한 우리 앞에 카메라는 밤 10시가 되어야 나타났다.
내일 있을 패션쇼 준비로 소냐가 늦게 끝났기때문이다.
모델도 캐스팅에 혼선을 빚더니 결국 한국인 모델 1명, 중국인 모델 1명, 흑인 모델 1명과
나머지 12명은 모두 백인으로 선택했단다.
톱모델과중간 모델 사이의 모델을 선택하느라 힘들었단다.
디자인에 따라 모델선택도 달라지는데 옷의 스타일이 섹시하거나 튀는 옷이 아니라
귀엽고 편한 옷 스타일이라 모델도 소녀적인 모델을 구해야 한단다.
딩동—하는 소리와 함께 카메라맨이 문을 여는 엄마를 클로즈업 한다.
그리고 음식을 만드는 모습도…따라다닌다.
웃기는 건 첨에 "어떻게 찍지?" 하면 덜덜 떨던 그녀가 연출에 각색까지 다 한다.
"저기요—이 부분을 찍어 주시구요, 저는 이 각도에서 잡아 주시구요///여기 하트 모양의
밥을 찍지 않으실래요? 호박전 이 것도 클로즈 업 해주세요—"
졌다.
한약 먹이는 거 찍고 싶은데요—–등
프로처럼 하는 폼이 예사롭지 않다.
자기는 카메라를 싫어 한다는 말 다 뻥이었다.
하긴 평소에 사진 찍는 걸 엄청 좋아하는 그녀인데 오죽하랴—ㅎㅎ
이제 자기 잘못 나왔으면 어떡하냐는 질문공세에 시달려야 한다.
준비하시고——
인터뷰 중에 딸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혹은 딸이 어떤 사람이 되었으면 좋으냐?
라는 질문이 있었다.
급기야 울음을 터뜨리는 그녀.
딸이 좋아서 하는 일이지만 고생한다는 생각을 하니 울컥 감정이 솟나보다.
다들 숙연——ㅠ.ㅠ
개를사랑하는 아이비는 카메라보다 개에 집중.
그저 개 사랑이다.
카메라 맨도 개를 무서워한다는데 여기 개들을 보더니 반하고 만다.
점잖은 개들이니 누가봐도 반할 정도다.
나는 어제의 고기와 소주로 부은 얼굴에 피곤해져서 빨개진 눈에…
가관이었다.
카메라맨은 식사도 않고 떠났다.
아무리 식사를 하고 가라고해도 막무가내였다.
피곤해서 곧 쓰러질 것 같은 소냐를 재우고 뒷정리를 하고 우리도 쓰러진다.
아이비는 감기기운에 지치는 모습인데 내일 있을 발렌타인데이(토요일이라 미리)
준비에 아이들 이름을 일일이 써가며 카드를 만들고 스티커를 붙이고 그리곤 잔다.
내일은 파자마데이도 겹쳐 파자마를 입고 아이들과 놀기도 해야 한단다.
조지아 주에 있는 소영과 통화를 했다.
큰 아들을 퍼듀공대에 보내고 둘째는 11학년이다.
소영은 기러기 아빠를 한국에 두고 아이들을 데리고 유학비자로 와서
박사과정을 하면서 조교를 겸임하고 있는 악바리 여성이다.
너무나 피곤하고 할일이 많고 바빠서 전화도 길게 할 시간이 없을 정도란다.
치열하게 사는 친구들을 보면 공연히 부꾸럽다.
나는 뭐하나 싶다니까 편한 게 좋을때니 구태여 바삐 살 생각말란다.
말을 듣자하면 그런데 뭐—그렇다고 만족감을 주는 건 아니다.
미국서도 아이들 데리고 살아가는 건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그저 설렁설렁해도 대학 갈 것 같지만 결코 호락호락한 건 없다.
전인적인 교육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여러 면으로 다 통달해야 좋은 대학을 간다.
좋은 대학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아도 학생의 수는 그걸 몇 배를 능가하는 세계 전역에서
몰려오기 때문에 낙타가 바늘 귀 통과하기다.
특히 아이비대학은 꿈도 못 꿀 형편이고 서울대 가기보다 더 어렵다.
중요한 건 가는 것 보다 가서 학년 올라가는 것이 더 힘드니
졸업을한다는 게 보통 노력을 해야하는 게 아니다.
그 유명한 세인트 폴 고교를 졸업해도 아이비를 가서 헤맨다는데 걱정이 앞선다.
머릿속엔 잡다한 여러 사념들로 분주한 일상이다.
김진아
2009년 2월 13일 at 3:16 오후
그렇지요…누나님의 정면모습보다..
웬지 옆에서 보여주시는 모습이..더욱 좋으네요..
분위기가..굉장히 다르세요..^^
분주한 하루동안을..어느것 하나 버릴것 없이..
꽉 채우셨네요…
조만간..티브이에서..뵐수 있겠네요..
점쟎은 도베르망도..볼수 있겠구요..^^
TIC TOC
2009년 2월 13일 at 9:29 오후
The older you get, the faster time flies!
Old Bar^n
2009년 2월 13일 at 11:57 오후
뉴욕날씨도 꽤 춥지요?
바람이 많이 분다니 봄바람인가 합니다.
여러가지 걱정중에 아이들걱정이 가장 찐하지요?
대학잘가도 사회나와서 걱정
취직해도 요즘같아서는 짤릴까 걱정
엄마, 아빠(사람에따라다르지만)들의 마음이
좌충우돌입니다.
어려운과제를 쉽게 이야기 하시는 LISA님의 글솜씨는
절묘한 대학 나와도 안되지요?ㅎㅎ
t루디
2009년 2월 14일 at 12:01 오전
참 섬세하게도 적으신당.
눈에 보일듯 말듯…
부모는 자식을 위해
또 자식은 그 자식을 위하여
그렇게 세상은 돌고 도는가…
슈카
2009년 2월 14일 at 12:11 오전
바쁘시고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셨겠지만 저는 참 즐겁게 읽어내려왔어요.
누나– 참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분 같아요.
카메라 앞에서 하는 폼이 꼭 누구를 떠올리게 하는데 어쩌죠?(옆에서 사진찍으신 분;)
이곳은 어제 전국적으로 비가 내려 약간의 해갈이 되었어요.
그곳의 바람도 어서 잠잠해지길 바랍니다..
김삿갓
2009년 2월 14일 at 11:08 오전
그래도 아이들이 아이비 안될까봐 걱정 하시는 부모들은 즐거운 비명을 내는겁니다.
일반인 들은 어마어마한 등록금 때문에 제발 아이비 되지 말라고 하는데요. ㅋㅎ~!
아마 한국 사시는 부모님들과 이곳 부모들의 틀린 차이점 인것 같습니다. 이곳선 왠만한
학교 나와도 남한테 아쉬운 소리 않하고 사는 사례들을 많이 봐오니 굳이 학교 명성이
중요 하다 보지 안습니다. 물론 형편이 되서 명성 높은 학교를 나오면 좋겠지 만요.
저도 아이들과 같이 학교 정하는 이유들이…전공 그리고 등록금 과 집에서 얼마나
머냐가 관건 입니다. 아이비 않간다 해서 얼마나 고마워 했는지요 ( 그쪽으로
간다 할까봐 속으로 응그슬쩍 걱정을 했었죠) 돈도 돈이지만… 이곳서 시차만 3 시간
이나 나는 먼곳에 딸래미 혼자 달랑 보내는 것도 제가 감당을 못할것 같았습니다.
지금 집에서 운전 해서 1시간 안팍에 있는 거리인데도 조금 안스러운데… ㅋ ㅎ.
하지만 아들 이였다면 생각이 틀렸겠지요. 암튼 올 하반기 부턴 제 두딸래미 대학
등록금 때문에 제 등이 휘청 거릴것 같습니다. 이궁 사는게 몬지…!!! ^______^
리사님의 자식 교육에 대한 마스터 플랜이 있으시겠지만… 혹 자녀분들 아이비 안되도
머무 상심 마시고… 저의 소견으론 전공에 맞는 학교를 보내시는게 제일 나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난번에도 말씀 드렸지요 아이비리그 통계적으론 못들어가는게 오히려
정상이라고요. 암튼 잘 알아서 하시리라 믿습니다. 그럼 좋은 시간 되십시요. 구우벅!!!
^_______^
김영기
2009년 2월 14일 at 9:18 오후
소상히 재밌게도 감칠맛나게 올려줬구만…ㅎㅎ
그대들의 생일축하 전화를 뉴욕에서 전화로 직접 해주다니
너머너머 고마워서 이 새벽에도 그저 감사하고 행복하구만…
고생많았어…
옆에서 일일이 도와주느라 애 많이 쓰고 있네…
나도 아이들 키우며 인생의 참맛을 알아가는거 같아…
살면서 많은걸 객관적으로 볼수 있어지고 욕심도 좀 없어지다가도..
왜 애들에게는 아직도 그게 잘 안되는지..ㅎㅎ
그래도 동생보면 참 자유인으로 사는거 같아…
오늘 지금이 행복하게 살아야한다는데..
너무 앞서서 걱정하고 그러는게 특기야…나는! ㅎㅎㅎ
울아들 인사도 못했지?…
그녀석 좀 봐…
준희 신경쓰느라 제대로 해주지도 못했는데..
또 나름으로 갈수록 철이 나면서 자기일을 해내고 있어…
특히 남자애들은 모르겠더라구…
항상 기도의 끈을 놓치말고 아이들 위해 기도하며 삽시다…
언제나 필요한 사람이 되라고 소망하며 새벽이면 일심으로 마음을 모아보고 있어..
서울오면 내가 밥한번 쏘지…
건강히 즐겁게 잘 지내다 와요~~~
소리울
2009년 2월 15일 at 3:10 오전
지금은 전력투구로 아이들의장래에 대해 고민할 때이지요.
시기가 시기이니만큼 고민도 많을 테고…
그러나 그대 부러워 하는 사람이 전 세계에 널려 있다는 것 쯤만 알고
여러가지 정보를 모아 세 아이 보람있게 성공 시키셔요.
아이들도 그걸 알 테지….
Lisa♡
2009년 2월 15일 at 3:07 오후
진아님.
도베르밍을 보고 처음에질겁하던 PD가
잠시 후에는 이렇게 잘 생기고 품위있는 개는
처음본다면서 아주 그 개만 찍더라구요.
집에 가서 혼자 보려는지…
옆모습을 싫어하는데..잘 안 나온다고.
아주 스위트한 모습으로 찍었구요.
저는얼굴이 붙고 이상해서///죽는 줄 알았답니다.
다행히도 제3자는 안 찍더라구요..얼마나 다행인지.
Lisa♡
2009년 2월 15일 at 3:08 오후
틱톡님.
틱..
톡…
하는사이에 시간은 정말 어디로
도망갔는지 그 과거를 잡아 놓기란
정말 힘들군요.
Lisa♡
2009년 2월 15일 at 3:10 오후
반님.
캐나다의 날 씨도 많이 풀렸나요?
여긴 바람만이 좀 불지 거의 봄입니다.
아마 꽃샘추위가 좀 있겠지요.
아이들문제야…알아서 지들이 하겠지만
부모로서 해줄 수 있는 기량은 하는데까지
도움을 줘야 한다고 보는데 누구나 다 모자란다고
생각하겠지만 여기저기서 장보같은 건 알아봐서
정확하고 소신있는정보를 좀 찾아야 겠지요?
Lisa♡
2009년 2월 15일 at 3:11 오후
트루디님.
아이들이 다 자랐으니 얼마나 좋아요?
어제부터 트루디님한테 묻고픈 게 많아졌답니다.
곧 한국가는데 가서 여쭤볼께요.
집에 관한 이야기지요.
Lisa♡
2009년 2월 15일 at 3:12 오후
슈카님.
저랑 그런 부분이 같으니 둘이 죽이 맞겠죠?
아..어제까지 정신없이 바빴답니다.
어젯밤에도 완전히 곯아 떨어졌네요.
오늘 아침 9시까지 잤답니다.
오늘은 제생일이예요.
아침에 근사한 생일상 받았네요.
Lisa♡
2009년 2월 15일 at 3:16 오후
삿갓님.
제 경우는아이들을 계획도 없이 어쩌다 우발적으로
보내다보니 정말 좌충우돌하고 있는유학생활이지요.
그나마 아이들이 제대로 침착하게 자기일을 하니까
낫지…세상에 엄마가 되어서는 갈피를 못잡고 있답니다.
뭐를 어떻게 해야 잘 인도하고 바른 길로 가는지 몰라요.
일반적인 치맛바람 엄마들이 하는 걸 그대로 따라 할 수는 없고
좀 개성있고 주관있는 길로 가고픈데 잘 안되네요.
모든 여건이 말입니다.
게다가 멋지게 하려니 돈도 들고해서 안 멋지고 순수하게 하고픈데
그 순수라는 게..ㅋㅋ 알아주는 사람이 없거든요.
그러니 어찌보면 속수무책이지요.
연일 피곤해서는 아이들과 제대로 대화도 못하고 있답니다.아……
하루하루 시간은 가는데 뭘하는지도 모르고 지내요.
Lisa♡
2009년 2월 15일 at 3:19 오후
영기언니.
영상이는 여자친구를 데리고 왔어요.
그것도 아주 이쁜…
그리고 저는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었구요,
제가 찍은 사진의구도가 좋아서 한국의 잡지사에
제가 찍은 사진으로 쓴다고 하네요.
일본사진작가를 왜 돈주고 불렀는지 모르겠다네요..
제가 은근히 감각이 있나봐요…(자화자찬의 귀재)
언니 한국가면 밥먹읍시다.
영상이는 신경 못써줘도 아마 효자일 걸요?
본래 그런 자식이 더 효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둘째가 첫째보다 더 효자가 될 것 같네요.
아직 제 엄마한테 뽀뽀도 안하는 녀석이지만—-
Lisa♡
2009년 2월 15일 at 3:21 오후
소리울님.
아이고 어제까지 엄청 바빴어요.
패션쇼 끝난 날도 바로 쓰러지고
게다가 아이들까지 왔으니 껴안고 있느라
시간이 어다로 가는지..
어제는 맨하탄을 휘젓고 다니느라..쥴리어드 음대까지.
오늘은 제 생일이라 아침부터 아랫층엔 얼씬도 못하고
이층 내 방에서 생일상을 따로 받고 난리를 치고 있는 중입니다.
이벤트의 여왕님이 또 모든 리허설과 지휘까지..우이 아이들을
시키느라 쌩쑈를 하는 중이랍니다.
무무
2009년 2월 15일 at 5:50 오후
누나의 의상연출은 누가 하셨나요? ㅎㅎ
연두색 상의와 연두색으로 자수(?)가 놓인 앞치마,
방송 카메라를 상당히 의식한…ㅎㅎ
아~! 생일 축하드려요. ^^
Lisa♡
2009년 2월 15일 at 5:55 오후
무무님.
누나 의상연출 본인이 했어요.
화사한 게 어울리거든요.
저 앞치마는 한국으로 갖고 갈 선물로 산
앞치마인데 본래 집에서도 쓰는데 여긴 없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서 쓸 것도 하나 더 샀다가 그날 바로 썼답니다.
비닐로 된 앞치마이지요.
아—생일 하느라 오전에 난리법석을 떨었습니다.
김삿갓
2009년 2월 15일 at 6:14 오후
생일 축하합니다 리사님!!! 이제 35살 되시는건가요? ^_______^
조카의 커다란 행사 치루시느라 고생을 많이 하신것 같네요.
암튼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 계실시간은 자녀분들과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구~우벅!! ^_____^
Lisa♡
2009년 2월 15일 at 6:17 오후
삿갓님.
고맙습니다.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남자 아이들이 말을 많이 하지 않으니
재미가 없네요.
갈수록 더 하겠죠?
둘째는 손을 만지지도 못하니까요.
그래도 한참 재미있게 지내는 중입니다.
너무 얌전해서 조카들도 아이들이 이쁘다네요.
별나고 잘난 척이나 하고 그러면 미울텐데
다행이도 엄마를 닮지 않아서…
오드리
2009년 2월 15일 at 6:32 오후
리사, 생일 축하해요. 이거 맨입으로 하려니 미안하군요. 메일 보냈어요.
광혀니꺼
2009년 2월 16일 at 12:16 오전
와~
역시 …
쏘냐도 멋지고
쏘냐를 키워낸 엄마도 멋지고
같이 다니면 자매라고 하지 않나요?
이럼 쏘냐한테 미안해지는건가?
ㅎㅎ
그리고 생일?
먼곳에서 생일상까지?
일단 축하드려요^^*
말로만…
ㅎㅎ
오시면 맛있는 밥 먹으러 가요^^*
Lisa♡
2009년 2월 18일 at 3:34 오전
오드리님.
맨입으로 그러면
키쓰라도…
아님 껌이라도 씹으시면 으떨런지.
Lisa♡
2009년 2월 18일 at 3:35 오전
광여사.
땡큐!!
자매간이라고 하면 좋지요.
딸이 듣기에도 고마운 일이지요.
다들 엄마가 스윗하다고 한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