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룩
요즘 유행하는 스쿨룩 아냐?
오늘 입고 나간 옷을 보더니 친구가 대뜸하는 말이다.
그래…본래 스쿨룩을 좋아한다.
신발도 얌전한 교복 아래 어울릴 신발을 신고 말이야.
치마는허리 윗부분이 고무로 되어있는 원피스로 100% 면이다.
치마 위로 다시 커튼처럼 양갈래로쉐이드 되어있다.
뱃살 가리개로 그저 그만이다.
안에는 긴 팔 캐시미어T를 붙게 입었다.
여전히 소매 끝은…
상의로는 푹신한 소재의 스판형 교복모양의 마이를 입었다.
하얀 바이어스로 처리된 끝단들은 때를 묻히면 안되겠지?
늘 저런 옷은 조심스럽다.
폴로 랄프로렌이다.
보기보다는 아주 편하고 구김도 안가고 손도 잘 구부려진다.
다만 소매가 약간 길다.
워낙 팔이 짧아서 어지간하면 다 길다.
그래도 세련된 척 하느라 길게 입는 편이라고 말한다.
가운데 가늘고 긴 3미터짜리 목도리는 마크 제이콥 것인데
15불 주고 산 것이다.
뭔지 모르고 줄을 섰다가 건진 목도리다.
까만색도 샀는데 그건 딸에게 선물로 줬다.
바이어스가생각보다 굵다.
지나치게 얇으면 초라해보이고
되려 더 굵으면 어색하다.
멋스럽지 않을 거다.
디자이너가 알아서 잘 했겠지..
한국서 사는 가격의 1/4 가격으로 샀으니 더 만족스럽다.
이상하게 요즘 저런 형의 블레이저를 많이 샀다.
엄청 무거운 가방.
가방 자체가 무거운 게 아니라
안에 뭐가 그리 잡동사니가 많은지..
이젠 무거운 건 질색이다.
천으로 된 가방을 선호하게 된다.
쓰임새가 좋은 가방이다.
슈카
2009년 3월 6일 at 12:03 오후
마이와 원피스와 머플러가 아주 이뻐요^^
저 옷을 입은 리사님을 상상한 게 아니라 저렇게 입은 제 모습을 상상해봤어요ㅎㅎ
Lisa♡
2009년 3월 6일 at 2:54 오후
저보다 더 어울릴 슈카님.
흐흑…나이 앞에선 무너지네요.
요즘 유행이라니 저렇게 한 번 입어보실래요?
빌려주기엔 내옷이 클테고~~어쩌나..
오드리
2009년 3월 6일 at 3:18 오후
저런 옷이 아직 어울린다니 젊군 젊어.ㅎㅎ
Lisa♡
2009년 3월 6일 at 3:20 오후
헉~~
어울리지….착각으로라도~~
크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