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반으로 파머를 예약했다.
재즈댄스와 종교에 심취해있는 헤어스타일러와 잡담을 나누며 머리에
롤을 다 말은 다음 미용실내의 컴퓨터에 앉았다.
야구중계..이야기를 옆자리의 남자가 한다.
TV가 없는 실내, 어쩐다..네이버의 스포츠-문자중계를 보잔다.
어찌해서 내가 실시간 방송을 잡아 (ez.co로 들어가면 된다) 보니 2:0으로 지고있다.
옆 줄에 나오는 문자중계로 이루어지는 손님들간의 말이 너무 웃긴다.
TV근처로 몰리는 손님들과 종업원들 사이에서 야구보는 여자는 나혼자였다.
머리에 파마세트를 감고 남자들 사이에서 야구에 열올리는 나를 상상하시라.
아무래도 우리엄마가 나를 남자로 알고 태교를 했지싶다.
가르시아 안 나왔나봐~~하는 내 말에 이구동성으로 남자들이 안 나왔단다.
7회쯤 나올거란다.
야구보다보니 파마가 어느 새 끝나고 나가야하는 상황에 3:2로 역전하고 있었다.
대진표가 이상해 일본이랑 최대 5번이나 경기를 할 수도 있다니 여전히 이상타.
지난번 월드베이스볼때도 그러니까..그게 참 이상했었거든..
가끔 휘둘러도 무방한 게 있다면 나를 위한 오버가 아닌 다른 이를 위한 오버는
나서는 것 같지만 충분한 가치가 있다.
모임에서 누군가가 나서서 총대를 매지않으면 베푸는 사람은 마냥 베풀게 되고
모르고 지나가는 사람은 언제나 행인이 되고만다.
중요한 건 나이가 들다보니 그럭저럭 그 마음을 알아주지만(세상 살다보니)
상업적인 공간에서 구태여 손해보면서까지 그럴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시낭송회 한 번 개최한다고해서 사카가 알려지는 것도 아니고, 그런다고 손님이
더 찾아오는 세태도 아니다.
어쩌면 왔던 기존의 손님들이 끊길 수도 있는 상황에서 희생까지 할 필요는 없다.
늘 문전성시를 이루는 가게라면 손님접대 차원에서 한 번쯤 희생한다고 하지만
조블인들을 위해서 억지춘향격으로 나서 준 사카의 여주인을 내심 힘들게 하긴 싫었다.
시인을 위한 약간의 배려도 있어야겠고, 이래저래 신경쓰이는 부분이 많았는지
사카의 여주인은 입술이 부르터서 고된 흔적을 보여주고 있었다.
말이 시낭송회지..가게 주인입장에서는 여간 신경이 쓰였을까..
내가 나서서 회비를 5000원으로 정한 것을 적어도 만원으로 하자고 은근짜를 놓았다.
물론 다들 묵인해주는 마음이 미리 들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따뜻한 사람들이 있기에 이런 모임도 연결되고 이루어지는 것이다.
시낭송회를 한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채워지지 않으면 시인한테도
또 오신 분들한테도 면이 안 선다.
그럴 때 알게 모르게 의리가 있는 진국들이 있기 마련이다.
10명 정도의 모임멤버들을 이끌고 등장해주신 C님과 노날 회원님들 감탄스럽다.
요즘 3명도 모이기 힘들다는 때에 그 정도의 영합이면 상당히 성공한 팀들이다.
부럽기도 하고 주변의 내 떨거지들 뭐하나 싶기도 하다.
늘 의리파로 내 주변을 지켜주는 두 명의 JJ들 고맙고 나오라면 군말없이
나와주는 사랑시러븐짱구엄니 더 사랑시럽다.
조용히 주변친구들까지 대동하고 나오신 투 B님들…사랑시럽습니다.
다리가 아픈데도 마다않고 참석하신 D님과 꽃다발’ㅍ’여인..고맙습니다.
딸기를 두 광주리 들고 오신 미인형의 C님 반가웠구요..친구분도 수고하셨네요.
우아한 카메라맨 한 촌여사랑 블랙으로 우아했던 분위기’ㄱ’님 수고많으셨어요.
빨강코트로 분위기 자극해주시고 한없이 시인을 감동하게 만드신 ‘ㅊ’ 눈인사로 대신 ^.*
무엇보다도 병원 문닫고 부리나케 등장해서 와인을 쏘신 C님-미녀들의 수다에 참석하신
느낌은 과연 어땠나요?
시집체크하느라 총대 매신 달콤한 ‘ㅅ’양..계산착오는 없었나요?
어서오세요—인상 진실해보이는 산길님, 반갑습니다.
무엇보다도 수고가 제일 많으셨던 사카의 여주인 가인님—-할 말 없습니다.
근데 내가 왜 이렇게 인사를 하고있지?
많은 사람들이 날더러 왜케 그리 명랑하냐고 묻는다.
일부러 명랑한 척 하는 건 절대로 아니다.
누구 말마따나 DNA 합성이 그렇게 이루어진건지도 모른다.
늘 즐겁고 웃음이 나오고 그러다보니 만나는 상대도 덩달아 그리된단다.
그게 엔돌핀을 돌게 하는 힘이니 나의 별칭은 자연 마이엔돌핀이라든가
피스메이커다.
나는 스캔들 메이커가 되고싶은데 별 스캔들은 여지껏 없는 편이다.
명랑함은 나의 뉴스이자 나의 매력이지만 그렇다고 누구하나 연애하자거나
연서를 보내거나 그런 사건 하나없으니 다행 중 불행이라고나 할까.
본래 분위기 실컷 띄워 놓으면 밥상은 내가 차리고 실속은 가만히
내숭떨던 사람들이 다 찾아간다.
그게 세상사의 이치이자 원리다.
떠들썩한 잔치에 먹을 게 없는 것처럼 명랑이 애정을 유발하진 않는다.
푼수처럼 취급 당할 수도 있고 아주 위험한 성질의 것이다.
그러나 지버릇 어디 개주랴~~
1865를 두 병 깠다.
분위 탓인지 되게 맛이 좋았다.
이야기도 그런대로 술술 잘 풀리고 밤은 황사보다는 안개가 더 깔렸다.
시를 낭송하는 연극배우는 평소에 마시는 술탓인지 대사를 소리질러 하는
까닭인지 목소리가 아주 탁했다.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참신한 시낭송회를 한 밤이었다.
부유하는 서울의 모든 밤공기가 다소 무겁게 와서 감기기도 하는 밤에
노래하듯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힘든 세상에 다리가 되어..라는 노래가 생각난다.
이 힘들고 괴로운 세월에서 이런 ‘쉼’이 없다면 무슨 재미로 살까?
지나가는 버스에는 이런 문구가 써 있었다.
‘쉼’은 긴 연설문 사이사이의 위트와도 같다.
t루디
2009년 3월 17일 at 12:12 오전
오, 일떵!
뭔가에 푹 빠지지 않으면 살맛이 안나죠?
고생 많으셨네요.
douky
2009년 3월 17일 at 12:18 오전
어제의 시낭송회는 정말 ‘쉼’ 같았어요 ~
분위기 메이커이신 리사님께 특히 감사~ ㅎㅎㅎ
즐거웠습니다~
무겁게 들고 들어오시던… 한 박스 가득한 김밥에도 감격했고요…
기꺼이 동참해주신 멋진 친구분들께도 감격했고요…
와인도 특별히 맛있었습니다아 ~
Lisa♡
2009년 3월 17일 at 12:24 오전
트루디님.
흥…..
그런 날 오지도 않코.
미쿡이라구요?
그럼 용서.
만약 서울인데 안 왔다면
앞으로 이쁜 날 볼 생각일랑 말라고’할라고
했떠만—-
Lisa♡
2009년 3월 17일 at 12:26 오전
덕희님.
아고—–ㅇ
무신 말씀을.
근데 와서 돈만 몇 인분 내고 살짝 간
나의 그녀는 왜왔담?ㅎㅎ
덕희님.
우리 와인 잘 마셨지요?
분위기도 좋았꼬—-그쵸?
다음에 기회가 되면 와인 또 합시다.
김진아
2009년 3월 17일 at 12:28 오전
어제의 분위기가…
가히..짐작하고도 남음입니다.
리사님의 모두를 아우르는 그 분위기..
리더형이신거예요..ㅎㅎ
^^
겨울비
2009년 3월 17일 at 12:35 오전
수퍼우먼 리사님,
정말 그 에너지가 어디서 나는지…
부럽습니다.
후기까지 올려주시고…
하나 하나 다 기막히게 호명하셨네요.
시인도 흡족해 하셨구요.
그 테이블에 가 와인 한 잔 받아마시지 못한 게 아쉬워요.
어려운 분이 계신 것 같아서…
떠나올 때 건네주었던
명랑소녀 리사의 눈물겨웠던 허그…
생각으로 오늘도 행복할게요.
Lisa♡
2009년 3월 17일 at 12:38 오전
진아님.
오셔야지.
만사를 물리치고…
아이들 수면제 또는 헉~~
남편한테 엎혀주고서라도….
담엔 꼬옥~~
Lisa♡
2009년 3월 17일 at 12:40 오전
겨울비님.
거기에 어려운 분이 누구?
전혀 없었는데..
그 분요?
안경끼고 홍일점요?
어렵다고요?
오우—-절대 노우~~~~~
내가 카드 달라면 카드주고
와인 더 마시자면 더 마시고
가자하면 일나고…야단맞을라~~
과장이지만 정말 그 정도로 쿨하고
나이보다 훨배 젊은 정신으로 세련된
마음을 지닌 분이세요.
다음 기회에—–너무 수고많스였어요.
진짜–
시인이 흡족하셨다니 정말 기분이 좋아요.
분위기도 좋았구요.
佳人
2009년 3월 17일 at 12:42 오전
어제의 베스트드레서!
스포트라이트를 아주 진하게 받으셔야 했었는데
질문자 보다는 하나의 퍼포먼스를 하셔도 충분했었는데…
그 아름다운 패션으로 김밥 박스를 들고 오셔서 얼마나 놀랍고 기뻤던지요.^^
김밥 짱! 이었어요.
교통정리 하듯 일 순간 상황 정리하시는 탁월한 능력.
박수쳐 드려요.
어제의 얼굴 마담은 참나무님과 리사님 이었어요.^^
리사님은 군중 속에 있어야 해요.ㅎㅎ
슈카
2009년 3월 17일 at 12:44 오전
이마에 난 그 빨간 여드름…
어젠 차마 말 못했는데
그거 때문에 Lisa님,
더 사랑스러워 보였다는 거 아세요?
Lisa♡
2009년 3월 17일 at 12:44 오전
가인님도 김밥의 힘이 이리 클 줄이야.
컥~~목이 메입니다.
언제든 김밥 주문하세요.
언제든 낑낑거리고 들고 달려갈께요.
제가 본래 교통정리꽈거든요.
그런 걸 빨리 해결하지않으면 몬산다니까요.
수고했어요—짝짝짝.
Lisa♡
2009년 3월 17일 at 12:45 오전
슈카님.
글쎄..그 여드름요.
째러 가야하는데
조금씩 작아지는 중이예요.
그래도 가서 째야 할 듯..
무섭죠?
짼다는 말!!!
봄길
2009년 3월 17일 at 1:03 오전
리사님 댓글까지 꼼꼼히 모니터해서 한건 찾아냈어요.
<너무 수고 많스였어요>는 뭐꼬?
ㅋㅋㅋㅋㅋㅋ
잼따.
(그런데 나 이러고 살고싶을까?….. Orz)
참나무.
2009년 3월 17일 at 1:14 오전
…좋은 것은 스폰지처럼 쏘옥 스미게 나쁜 것은 공처럼 돌돌말아…]
좀 전에 송영훈씨의 멘트처럼…
기억하고싶은 ….밤’ 맞습니다.
레이건의 ‘다음페이지로’ 처럼 ‘쉼’이 없으면 얼마나 빡빡한 삶일까요
일당백 리사 님!
짜안 나타나면 안심이된다는…
– 요즘도 시낭송회가 있나요
– 얼마만에 처음인지…
이런 말 많이 들은 밤이었지요 또…
실천하는 사람들이 가장 ‘아름다운 .. 맞지요
‘….불구하고’ 함께하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맑고 밝은 선률 아침 선물로 놓고가요~~~
( 음악 듣느라 이제사 엔터…^^)
산성
2009년 3월 17일 at 1:49 오전
어떤 분위기였을까…내내 궁금했었는데…
짐작대로 멋진 분위기였네요…
詩…복잡한,빡빡한… 삶 속의 ‘쉼’
그렇지요?
다음에는…꼭…
리사님 역시 참 멋집니다…!!
산성
2009년 3월 17일 at 1:53 오전
올려두신 사진들, 참 좋아요…
근데 리사라는 글자가 좀 더 한쪽 아래로
(또는 사진 밖으로) 가면 어떨까요…^^
시를 느끼게 하는 사진들입니다…
벽에 걸어두고 싶을 만큼…^^
겨울비
2009년 3월 17일 at 2:17 오전
리사님,
잡은 손 놓지 않고 여기로 가져왔어요.
고맙고 눈물겨워서.
전화로 메시지로 중간중간 행사를 위해 서로 격려할 때,
거의 파티복 수준의 검은 투피스에 그 무거운 김밥 박스를 들고
리사님이 들어설 때,
기꺼이 제일 힘든 총무(?)회계^^ 일을 떠맡았을 때,
중간에 분위기 띄우기 위해 시인께 참 궁금했던 질문을 해
재밌고 긴 답을 듣게 해주었을 때,
뒤풀이 때,
분위기 메이커 리사님이 얼마나 고마웠게요.
시인도 즐거우셨다고 하셨어요.
분위기 좋은 곳이라고, 좋은 모임이라고 칭찬도 하시고…
1865마시며 나를 청하지 않은 건 조금 섭섭했지만
또 기회가 있겠지요.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에 마음을 얹고…
밤과꿈
2009년 3월 17일 at 3:06 오전
검은 색 앙상블의 여인…
어쩜 그리도 즐거우신다지요?
아무리 배우고 익히려해도 안되는 건 안돼요ㅠㅠ
김밥 맛나게 먹고 즐거웠습니다~
건강한 하루 즐거움이 넘치는 오늘이 되셔요^^*
데레사
2009년 3월 17일 at 3:12 오전
어제 수고 많았어요.
그 김밥 맛있게 먹고 즐거웠어요.
리사님의 수고덕에 많은 사람들이 행복할수 있었으니
얼마나 좋아요?
박수…..~~
바위섬
2009년 3월 17일 at 3:43 오전
보이지 않는 수고로 인해 많은 분들이 맛난 김밥을 드실 수 있었어요
시장하던 차에 막 도착한 따끈따끈한 김밥을 먹을 때의 그 행복감…
명랑쾌활하신 리사님 덕분임을 압니다…
은혜 보답의 기회를 만들어봐야지^^*
풀잎사랑
2009년 3월 17일 at 4:31 오전
저는 안 묵는다고 했는데 큰백수님이 더 가져오락해서리…ㅎㅎ~
두접시에 김밥 꼴랑쥐까징 겁나 많이 묵고는 옷이 터질뻔 했습니닷.ㅋ
앞장서서 일사천리로 정리하신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 하네요.
다들 포슽을 맹그라서 올리셨던데…
저만 사진을 안 찍었능가봐요.
다음 기회가 또 있다면 멋진 모습으로 올릴께요~
수고 하셨습니다~!!!
뽈송
2009년 3월 17일 at 4:45 오전
난 어제 병원에서 내 순서를 기디리지 못해 TV 앞으로 가 있었더니
헨드폰이 울리면서 병원 아가씨가 내 차례니 빨리 오라고 하더군요.
역전하는게 너무 신이나서 조금 흥분했더니 진찰에 영향이
있을 거란 주의까지 들었습니다. 진찰을 하러 갔었는지 TV를 보러
갔었는지 구분이 잘 않된 어제 하루 였었습니다.
광혀니꺼
2009년 3월 17일 at 4:54 오전
저랑
연애 하믄
스캔들 찐하게 뜰텐데~~~~~~~~
우히히히히히~
생각만해도
짜릿해~~~~~~~~~~~
ㅎㅎㅎㅎ
래퍼
2009년 3월 17일 at 5:52 오전
조용히 후원하시는 좋은 분들,
사카와 쥔장 가인님까지 배려와 인정이 넘치는 리사님.
어제의 열기가 아직도 후끈~ 합니다. ㅎ
파마는 맘에 들게 잘 나와쓰요~?
초록정원
2009년 3월 17일 at 6:27 오전
파마 어제하신 거였구나..
이쁘던 걸요..
스커트 특이하고 사랑스러웠어요..
그런데 리싸님은요.. 명랑하신 것보다 더 좋은 것..
당당하면서도 따뜻한 기운이 넘치는 분이라는 거예요.
만나볼수록 깊이가 느껴지는 매력녀.. ^^
Marie
2009년 3월 17일 at 6:57 오전
나갔다가 지금 들어왔는데..
오늘 날씨 너무 좋네요.
어제 리사님 입었던 스커트가 제대로 빛날 것 같은 날씨예요.
리사님, 사랑의 수고.. 고마웠어요.
박산
2009년 3월 17일 at 7:01 오전
낭송회 숨은 주최자
한 분이 또 계셨군요
축하드립니다!
Lisa♡
2009년 3월 17일 at 7:16 오전
봄길님.
그거 알아요–
고칠까하다가 재미있어서 놔뒀어요.
제가 가끔 그렇게 말을 하곤 하거든요.
봐주삼스….요.
봄길님.
그러고도 더 사시길~~부탁—–해요(이덕화버전)
Lisa♡
2009년 3월 17일 at 7:19 오전
참나무님.
소같다는 말씀에 저 ..나무인데요..할 때
정말 매력적이었답니다.
흠…………그 음악요///상당히 좋아하는 곡이지요.
정말 참나무님의 인간성을 재확인하는 밤이었지요.
노날회원님들 의리짱이고 진짜 강추강추 의리파들입니다.
조블파들보다 나은가? 아닌가?
편가르기 함 해볼까요?
Lisa♡
2009년 3월 17일 at 7:21 오전
산성님.
서울인데도 불구하고 안오셨다는 말씀이지요?
쳇—–
말하지 말까부다.
ㅎㅎㅎ,,,,담엔 꼬옥~~
새끼손가락 내밀어요–빨리.
저 사진의 제 이름글자요?
사실 오랫동안 사진을 그대로 올렸는데
-뭐 사진이랄 것 까진 없지만 어쩐지 내 스타일이라는 게 있잖아요.
그냥 가져가도 놔뒀거든요.
그런데 이젠 좀 단속하려구요.
그리고 외국가서 찍은 것들도 많고 해서요.
괜히 잘난 척 함 하려구요.
글자는 그렇게 올렸어요..그랬더니 메인이
다 나와서 잘라버리면 그만이겠더라구요.
고려해볼께요.
Lisa♡
2009년 3월 17일 at 7:23 오전
겨울비님.
1865………….음.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그대가
어제 손님접대 차원상 여기저기
참석하는 테이블을 보면서 혹시라도
행여라도 분위기 흐트러뜨릴까봐서
조용히..살금살금..가만히…
그랬던 겁니다.
그 자리에 그냥 놔두려구요—그래야
우리의 맨들이 또 시로하지 않을 것 같아서요.
그래도 자기 떠난 자리 내가 잠시 메꾸느라
더 즐거웠지요.
1865는 다음에 제가 직접 사드릴께요.
Lisa♡
2009년 3월 17일 at 7:24 오전
밤과꿈님.
빠지는 거 조심하세요.
빠지는 거 늘 보이게 해두진 않거든요.
철저히 조심하실 필요는 없꾸요.
살짜기 조심하세요.
Lisa♡
2009년 3월 17일 at 7:25 오전
데레사님.
박수소리 한 번 크네요.
꾸벅~~
감사하구요..행복감 조금이나마
느꼈다시면 저야 다행이지요.
저도 행복했거든요.
Lisa♡
2009년 3월 17일 at 7:25 오전
바위섬님,
첨벙…….
Lisa♡
2009년 3월 17일 at 7:27 오전
아이고 풀사님.
그 김밥요—그런 비화가~~
음…………우리동네 살짝 오시면 제가 두 줄 사드릴께요.
국수꺼정 함께….국수 엄청 맛나요.
사진을 다 올렸군요.
퀼트하고 오느라 이제 실실 봐야지요.
암튼 반가버써여—
Lisa♡
2009년 3월 17일 at 7:28 오전
뽈송님.
계속 승승장구를 해서
작년의 아까운 패배를 설욕해야 할텐데요.
어제 재미도 있었죠?
그리고 투수누구냐…정현욱이 이쁘죠?
Lisa♡
2009년 3월 17일 at 7:28 오전
허걱~~
광여사.
혹시
.
.
.
레스비언?
시러시러~~~ㅋㅋ
Lisa♡
2009년 3월 17일 at 7:29 오전
래퍼님.
개안아요?
이렇게 컴퓨터에는 돌아댕기도
개안은 모양이네요.
Lisa♡
2009년 3월 17일 at 7:31 오전
빨강 초정님.
파마 어제 아침에 했써요.
오늘 머리도 못감고 있어요.
황사도 심한데 이럴 때 머리
매일 감아주어야 하는데 말이죠.
당당함요?
울신랑이 쥐뿔도 없는 게
당당하기만 하다고 신기하대요.
다행이다~~~그렇게 봐주니..
Lisa♡
2009년 3월 17일 at 7:32 오전
말희님.
아니 마리님.
그 스커트 입고 갈 데가 마땅찮아요.
어디 갈 기회가 별로 없어서요.
ㅎㅎ…사라의 수고맞습니다.
반가웠습니다.
조용히 참석해주시는 분들..더 사랑이지요.
Lisa♡
2009년 3월 17일 at 7:33 오전
박산……………………..니…………………………임.
서울에 살면서 그럴 때도 안 오시고
가만보면 남자분들 비겁해요.
담에 꼭 뵈어요.
시인이 시인을 밀어주지 않으면 누가 미나?
미나토…??
호수
2009년 3월 17일 at 8:03 오전
아유 길어라
여기다가 더 보태야 하는지…^^
힘들고 괴로운 세월에
아름다운 ‘쉼’을 만드시느라
리사님 수고하셨네요 ^^
Lisa♡
2009년 3월 17일 at 8:09 오전
호수니임…………
방금 다녀왔어요.
쉼.
참 좋은 말이죠?
도토리
2009년 3월 17일 at 8:11 오전
많이많이 부럽습니다.
시와 시인과 음악의 문화적인 그 분위기에다가
아름답고 당당한 여인의 향기에다가
베품의 온화함까지..
넘 부러워서 눈물이 찔끔 날 뻔 하였습니다..-_-;;
Lisa♡
2009년 3월 17일 at 8:13 오전
도토리님.
눈물 닦을 손수건–여귀~~
짜잔—
그러잖아도 도토리님 보고시퍼써요~~
눈물나도록은 아니고 가끔..어제 그랬어요.
이야기 도중에 도토리님 야구 나왔거랑요.
예술가가 있는 집이라고…
무무
2009년 3월 17일 at 10:02 오전
리사님의 입꼬리 올라간 미소가
빛나는 하루였겠네요.^^
Lisa♡
2009년 3월 17일 at 10:10 오전
무무님.
저를 확실히 아시는구나..
후후후—–
입꼬리 올라간 것 까지…
네잎클로버
2009년 3월 17일 at 1:52 오후
역시 따뜻한 마음씨의 분위기메이커 리사님… ^^
그외 다른 분들의 고우신 마음과 마음이 모여
오래 기억에 남을 좋은 시간을 만드셨군요.
오고가는 정다운 댓글들을 통해서도
분위기가 그대로 느껴집니다.
또 기회가 있겠지요? ^^
리사님 새로 파마하신 모습..
참나무님 방에서 보고 왔지요~ ^^
Lisa♡
2009년 3월 17일 at 2:45 오후
네클님.
사진이 어쩜 그래요?
후후후…사진빨이라고는..
다음 기회에는 꼭 오셔야해요.
조블의 의리를 보여줘야 하는건데
다들 너무 바쁜가봐요.
오신 분들이 그저 고맙지요~
파마 오늘까지 머리도 못감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