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2일 스포츠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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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도 안가고 야구를 봤다.

처음엔 카를로스 실바가 약간 불안했다.

베네주엘라전 선수가 메이저리그 선수라는 게 적당히 그 불안감에 작용했다.

1회초에 점수나는 걸 보면서 흐뭇했다.

야구도 무엇도 기죽고나면 그 팀 분위기는 가라앉고 자연히 와해된다.

인간이란 참 나약한 존재이다.

한순간 전세가 우리에게 유리하게 변해버린 다는 게 신기하다.

실책이라는 거…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만회하기엔 아주 힘든 상황으로 갈 수도 있다.

인생에서도 실수는 돌이키기 힘든 상황으로 발전하기도 하겠다.

실수를 많이 하고 살아온 느낌인데 언제 만회하지?

야구는 90%가 투수에 있다.

우리나라 투수진이 막강하다는 게 적당히 어깨를 으쓱거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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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이 2점 홈런을 칠 때 남편과 나는 저절로 박수를 쳤다.

축구를 보더라도, 야구를 보더라도 점수가 나면 절로 박수가 쳐진다.

습관이란 이렇게 무섭다.

왜 좋으면 박수를 치는 거야?

요즘은 웃기는 이야기를 들어도 박수를 친다.

안성맞춤일 때 절로 박수가 나온다.

박수..뭐 까이꺼 치고말지 ~ 건강에도 좋다는데 말야.

온국민이 한군데 힘을 쏟으니 그 기가 모여져서 이렇게 점수가 나는 걸까?

암튼 기분이 업되는 날이다.

스포츠란 이렇게 커다란 힘을 갖고 있다.

LA교민들이 얼마나 신났을까 상상하니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타지에서 자기나라 선수들이 이렇게 잘 하는데 뭐든 다 퍼주고 싶을 것이다.

선수들 숙소로 모르긴해도 선물 엄청 들어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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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스포츠를 싫어하거나 관심없는 경우를 종종 본다.

난 스포츠를 즐기는데 강추다.

나의 경우는 테니스, 농구, 육상에 이르기까지 좋아하지 않는 스포츠가 없다.

직접 하는 건 잘 못하지만 관전하는 건 뭐든 재밌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일수록 더욱 재미있다.

자주 야구장을 가서 보곤할 때가 많았고 축구장도 직접가서 보기도 한다.

맨유가 우리나라에 왔을 땐 맨유광팬인 아들을 위해서 신라호텔을 예약하니마니 했을

정도로 아이들이 스포츠를 마음껏즐기고 좋아하게 만들어 주는 편이다.

내가 LA에 살았다면 오늘같은 날은 무조건 고고씽이다.

육상같은 경우는 예술이다.

달리는 선수들의 그 근육의 움직임과 슬로우 비디오로 보여주는 결승점 골인 장면은

환상 그 자체이다.

여자들이 스포츠를 즐긴다면 솔직히 다시 봐 진다..

그 정도로 스포츠 팬이다.

우리 식구들은 국가적인 스포츠만 한다고 하면 전부 모여서 경건하게 본다.

월드컵 때는 끝나면 무슨 재미로 살아가나 할 정도였다.

그때 미국을 아이들과 갈 일이 있었는데 모두 태극기로 두건을 하고 전부 붉은 악마옷을

입고 쌩난리를 치면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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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나자 마자 코스트코로 장보러 갔다.

기분이 좋았고 배가 고파서 과용했다.

꿀을 사러갔는데 두 통을 사고, 괜히 이것저것 사게되었다.

물론 다 먹을 것들이지만 괜히 쿠키도 사고 피칸롤도 샀다.

평소같으면 절대로 사지 않을 것들이다.

사람의 심리라는 게 참 간사하다.

야구가 끝나자 사람들이 몰려 바글거렸지만 누구하나 찡그리지 않았다.

다들 기분이 좋은 까닭이다.

우승해서 350만달러 정도를 우리가 갖고오면 좋겠다.

돈도 중요하고 명예도 중요한 경기다.

베네주엘라 선수들이 기죽을 때는 좀 불쌍했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면 참 스트레스 쌓일 것이다.

길엔 개나리가 한창 오르고 있었다.

비온 탓인지 오늘따라 파릇한 기운들이 마구 솟아나는 중이었다.

창 밖의 목련도 터질듯 물이 올랐다.

간혹은 터지기도 했지만~~~즐거운 날이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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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Comments

  1. t루디

    2009년 3월 22일 at 7:21 오후

    7대1까지 보고 잤어요.

    베네쥬엘라 주장이 상황 판단을

    조금더 빨리하여 피처교체를 했어야 했는데

    그저 물끄러미,,하하,,,

    한국에는 안 나욌을것 같은데
    실바에게 마이크를 댄
    방송국 아나운서가 ‘왜 그렇게 많은 실수를 했나고 물었어요’
    실바왈 ‘ 자기 능력으로 어쩔수없는 상황이였다’라는데
    말하는 폼새가 여엉~ 아니더라구요… 완전 매앵 자체던데… 하하

    방송채널 해설자까지도 실바를 바꿔야 한다고
    말하고 난후 한참 지나서 빼내는거 있죠,, 멍청~!
    한국팀들의 짜임새 있는 움직임,, 공 패스하는 모습
    과히 환상적이더군요.

    홈런 날린후 야구빠따(?) 집어 던지고 뛰는 모습
    어느분인지 방망이가 부러져서 날칼로운 무기로 변한
    손잡이를 들고 뛸때는 어찔하더라구요.
    뽀쪽한 카로움이 섬뜩했죠.

    모든면에서 팀웍이 저렇게만 손발이 척척 맞아 준다면
    실패할 확율은 거의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직장에서, 대인관계, 사업등등,,….

    한국야구 오빠들~ 수고 하셨어요. 홧팅~~!!!

       

  2. 데레사

    2009년 3월 22일 at 8:30 오후

    어제는 야구때문에 하루종일 행복했어요.
    이제 내일 결승에서도 행복했으면 하고 바랍니다.   

  3. 흙둔지

    2009년 3월 22일 at 9:17 오후

    보기만 하는 것도 좋지만 직접해보는 건 더 좋답니다.
    우선 탁구, 테니스, 볼링, 골프 정도는 쉽게 부딪힐 수 있잖아요.
    스트레스 날리는덴 운동이 최고거든요.
       

  4. Lisa♡

    2009년 3월 22일 at 10:53 오후

    트루디님.

    워싱톤에서 보셨군요.
    실바는 덕아웃이라고 선수들이 앉아있는 장소요..
    거기서 하는 모습을 보니 아직 성숙이 덜 되었더라구요.
    주장이 아니고 감독 소호요?
    1회에 점수를 너무 뺏는 바람에 망연자실했던 거지요.
    그럴 때일수록 선수들에게 힘을 주고 북돋워줘야 하는데..
    참 거기는 밤이었지요?
    밤 9시부터 했으니…일찍 잤네요.
    그런데 실력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그랬다네요.
    클리브랜드 소속 어느 감독인가가 말입니다.
    제 생각에도 그래요.
    단기전이 아니라 숏게임이니 이긴 거지요.
    아마 10전이면 우리나라가 질 수도 있는 그런 팀이지요.
    그러니 그날의 운과 제일 중요한 건 집중하는 정신력이지요.
    아무튼 화이팅~~입니다.   

  5. Lisa♡

    2009년 3월 22일 at 10:54 오후

    데레사님.

    화이팅~~
    행복감 마음껏 누리셨지요?
    요즘 즐거울 일도 없는데
    참 좋은 경기였어요.
    대파하는….하지만 결승이 남아있으니
    숙고하고 힘을 모아야지요.
    제가 볼 때 해이해지면 끝입니다.
    여전히 집중만이~~~   

  6. Lisa♡

    2009년 3월 22일 at 10:55 오후

    흙둔지님.

    그 4가지 운동 다 해봤습니다.
    그 중에 나랑 제일 맞는 운동은 탁구랍니다.
    골프는 게을러서 못하고
    테니스와 볼링은 팔힘이 딸려서 못하고
    탁구가 제일 제 격이지요.
    좀 치는 펴닝거든요.   

  7. 소리울

    2009년 3월 23일 at 2:51 오전

    맹렬여성 리사씨.
    당신이 가진 에너지는 얼마나 될까, 고것이 매우 궁금타   

  8. Lisa♡

    2009년 3월 23일 at 3:07 오전

    소리울언니는 어떻고…

    그냥 모든 걸 즐기다보니 그만~~~!!!!   

  9. 도토리

    2009년 3월 23일 at 4:20 오전

    이글을 읽고 탁 떠오른 낱말이 ‘귀여운 여인..’
    무조건 사랑 마니마니 받아야하는 여인이심.. 리사씨..^^*   

  10. 밤과꿈

    2009년 3월 23일 at 4:46 오전

    일본이 미국을 이겼네요^^

    젠장~~~~~~~~~~~   

  11. 후니아빠

    2009년 3월 23일 at 5:03 오전

    한 경기에서 똑같은 팀과 5번이나 상대를 하다니…지긋지긋하면서도 한편으론 벌써부터 가슴이 떨려 오는군요…내일 오전엔 또 오데 짱박혀서 중계를 봐야 하나 여기저기 기웃거려 봅니다.ㅋㅋ..암튼 대표선수들과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 내일 또 화이링!입니다요~~   

  12. Lisa♡

    2009년 3월 23일 at 7:15 오전

    도토리님.

    히히히….그렇게 생각허심니까?
    눈이 상당히 노프세요.
    ㅎㅎㅎ—–사랑받으려고 태어났다 그러면
    너무 얄밉죠?   

  13. Lisa♡

    2009년 3월 23일 at 7:16 오전

    밤과꿈님.

    9 :4로 이겼네요.
    어차피 동양인의 파워를 보여줬으니
    어찌보면 잘된 일이지요.
    미우나 고우나….
       

  14. Lisa♡

    2009년 3월 23일 at 7:17 오전

    후니아빠님.

    저도 후니엄마인데요.
    우리집에 두 후니가 있고(제 아들놈)
    또 조카 후니가 여러 명 있답니다.
    여자들은 정 돌림이구요.
    남자들은 후니가 돌림입니다.
    반갑습니다.
    내일 잠실가고픈데 낮에 약속이 있어서 어쩌나 고민 중입니다.   

  15. 김진아

    2009년 3월 23일 at 7:36 오전

    범준이 아빠 예견대로 되었어요..
    미국보단 일본이 이겨서..우리가 지든, 이기든 상관없이..
    아시아에도 야구가 가능한 스포츠다라는 것을 각인시켜야 한다고 해요..ㅎㅎ

    보고 또 보아도..참 좋았던 경기였지요..

    추신수 선수의 홈런도..김태균 선수도..
    다른 선수들의 ..특히..수비하는 모습이..홈런도 좋았지만,
    굉장히 인상이 오래 남더군요..

    ^^   

  16. 밤과꿈

    2009년 3월 23일 at 7:51 오전

    그래도 메이저 리거들과의 경기를 한 번 보려고했지요~

    미국에게 져도 그만 이기면 더욱 좋고..했는데
    대일본전은 완전히 전쟁분위기 아닐까…저으기 염려도 되고
    기대도 됩니다~ 히히    

  17. 김삿갓

    2009년 3월 23일 at 10:16 오전

    홧 내일.. 아니 그러고 보니 오늘이구먼…^______^ 한일전 손에 땀내며 보게 생겼네요.

    어제 한국과 베네수엘라 전 치룰때 이곳 스포츠 해설가들의 말을 얼뜻 들으니 미국은
    선발 선수들 뽑기가 무쟈게 어렵다고 개탄스럽게 말 하며 미국이 일본에 질걸 말 하더
    라고요. 왠만한 미국선수들은 거의 다 WBC 안나가려고 별에별 희안한 이유들을 댄다며
    (허리가 삐엇다던지… 멀쩡했던 엄지손을 다쳤다던지 그러면서 피한다 하더군요).
    그 이유는 미국 메져 리그 시합과 WBC 시합 타이밍 떄문인데 연습시간들을 포함 하면
    가족과 지낼 시간이 일년 내내 없어 그렇타 하더군요. 그리고 이곳 사람들 스포츠에
    관심 있는 사람만 알지 WBC 몬지 잘 몰라요. 방송도 이에스피엔 2 라는 잘 모르는
    방송국서 했습니다. 저의 집 티비 채널로는 채널 725. 암튼 낼 한국이 이겨야 할텐데…

    이궁 딸래미가 봄 방학이라 집에 오늘 와서 늦깨 까지 장래에 대한 진지한 토론을
    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그럼 좋은 시간 되시고요…. 구~우벅!!! ^______^    

  18. douky

    2009년 3월 23일 at 10:21 오전

    윤석민선수의 아버지도 저처럼 ‘보는 경기는 진다’는 징크스가 있으셔서
    아들의 경기를 차마 못보고 외출했다더군요…
    중반부엔 남편이 ‘베네수엘라 공격 때만 들어가 있어…’ 하다가
    8회부터는 ‘이젠 그냥 나와서 봐도 되겠는데…’ 그래도 조마조마하여 9회만 봤어요~

    저는 공 들고 하는 스포츠는 완전 꽝이구요…
    제 몸 움직여 하는 것은 평균 이상으로 잘한답니다.
    힘있고 민첩하고 유연한 편이라서
    처음엔 코치들이(공으로 하는 운동의) 금방 잘 할 것 같다고 눈독을 들이다가
    가르쳐도 가르쳐도 효과가 없으니
    ‘이상하게 공만 들면 사람이 달라진다’고 하지요…

    요새는 그나마 하던 운동도 다 그만두고…
    뭐든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말이예요…   

  19. 테러

    2009년 3월 23일 at 2:08 오후

    이 글 제목 수정 바래요…

    ‘스포츠 아가씨’로…ㅎㅎ    

  20. Lisa♡

    2009년 3월 23일 at 3:36 오후

    진아님.

    일본이 올라온 것도 이젠 어쩔 수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입장이고 아시아라는 위상을 생각하면 또 그렇다고 볼 수 있지요.
    미국은 약아서…해봐야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을 것 같아요.
    ㅎㅎ—아무튼 꼭 필승입니다.   

  21. Lisa♡

    2009년 3월 23일 at 3:38 오후

    밤꿈님.

    일본과 우리는 정말 숙명적이죠?
    에구….기분 나쁘게 헤어진 애인을 자꾸보는 기분?
    이치로가 헤어진 여자친구라고 표현했다죠..
    걱정입니다.
    방금 TV에서 하라감독이 꼭 이기겠다고 하네요.   

  22. Lisa♡

    2009년 3월 23일 at 3:39 오후

    삿갓님.

    그런 일이 있군요.
    ESPN2요?
    스포츠만 중계하느 방송이지요?
    1도 있고 2도 있군요.
    아이랑 진로랑 미래에 대해 깊은 대화나누었나요?
    오늘 민사고 나온 어느 학생이 일리노이공대 얼바나샴페인에
    되었다는 말을 들으니 축하도 하지만 우리 아들이 걱정이네요.
       

  23. Lisa♡

    2009년 3월 23일 at 3:41 오후

    덕희님.

    ^^*

    공으로 하는 건 다 못한다구요?
    골프는 못치겠네….어쩌나..어쩌면 차라리
    잘된 일인지도—앞으로 요가같은 것만하면 되겠네요~~
    내일도 안보실 겁니까?
    여태 진 경기는 왜졌나 했더니 덕희님이 보신 거 아니예요?
    후후후…..내일 절대 보지마요~~~   

  24. Lisa♡

    2009년 3월 23일 at 3:42 오후

    테러오빠…아니 도련님.

    히히히…..

    저 아가씨보다 아줌마가 더 좋은데~~요.
    사실 알고보면 아줌마들 중에 매력적인
    아줌마 많아요—-알았죠?   

  25. 박산

    2009년 3월 23일 at 11:25 오후

    저도 야구하는 학교를 다닌 덕에

    야구를 좋아하지만

    지금은 성구별 없이

    여성 야구펜이 의외로 많은데

    리사님도 ,,,
       

  26. Lisa♡

    2009년 3월 23일 at 11:42 오후

    저는 고딩때부터…

    구덕운동장에 살았어요.

    앗…..야구결승하는 날만…

    고교야구 있잖아요~~   

  27. 색연필

    2009년 3월 24일 at 12:36 오전

    지금부터 응원 들어갑니다~^^
    야구를 볼때 마다 리사님 생각~ㅋㅋ

    아~벌써 손에 땀을 쥐는 스릴~
    대~~한민국!!!!!!!!

       

  28. Lisa♡

    2009년 3월 24일 at 1:34 오전

    미투….

    아고 떨려라…

    샤워하고 봐야해요—저

    정갈하게..   

  29. 밤과꿈

    2009년 3월 24일 at 2:55 오전

    목욕재개도 소용이 없는가…

    아직도 0:1

    우리 선수들 공격이 없다가 김현수 첫 안타로 나갔어요^^*
    아자아자!!!   

  30. 네잎클로버

    2009년 3월 27일 at 7:07 오전

    저도 직접 하는 건 잘 못해도 스포츠 관전 너무 좋아해요.
    외국에서 하는 경기 생중계할 때
    종종 밤새면서 보기도 잘하고,
    고등학생 때는 농구장에 구경 좀 다녔었지요. ^^

    그나저나 WBC 결승전…
    우리 선수들 잘 해줬지만, 너무 아쉬웠어요.
    어째 1회부터 잘 안풀리더군요…
    특히 9회말 동점 만드는데 어찌나 조마조마한지
    가슴 두근대며 보다가,
    임창용의 직구로 이치로가 안타를 치고 나니
    얼마나 허무한지…ㅠㅠ;;
    다음 대회를 기대해야겠지요.

    이제 내일부터는 김연아의 피겨 스케이팅입니다~

    참, 리사님, 며칠 전 우연히 TV에서 디자이너 조카 얘기 봤는데,
    문틈으로 리사님 얼굴이 살짝 보여서
    얼마나 반가웠는지요~! ^^    

  31. Lisa♡

    2009년 3월 27일 at 7:44 오전

    밤과꿈님.

    이 댓글을 못보다니…
    아이고 분해라.   

  32. Lisa♡

    2009년 3월 27일 at 7:44 오전

    네클님.

    봤군요.
    저 그때 이상해가지고
    카메라 피해다녔는데 괜히
    그럴 필요도 없었더라구요.
    거의 가족은 편집을 다 해버려서
    찍은 것 자체가 무용지물이더라구요.
    아———–바람부는 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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