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동의 롯데 백화점보다,잠실의 롯데보다, 무역센터의 현대백화점보다
고속터미널의 신세계백화점보다 압구정동현대백화점이나 시내의 신세계
백화점이 훨씬 있어 보인다.
그 두 건물을 좋아한다.
격조있어 보이고 어딘지 모르게 품위가 있으며 고급스러워보인다.
고층빌딩이나 화려한 건축물처럼 폼잡은 번쩍거리는 백화점보다 그 두곳의
건물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다.
오래 전부터 양반집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가문같은 그런 느낌이라면 알까?
세월의 때도 묻었겠고 많은 사람들의 숨과 입김이묻기도 했을게다.
회현동 신세계백화점은 그런 느낌이다.
압구정 현대백화점은 뮤지움같다고나 할까?
결코 예사로워 보이지 않는다.
교육을 잘 받은 부잣집 도련님같은 인상이라고나 할런지.
오케스트라도 마찬가지로 방금 신설된 화려한 연주가들로 구성된 으리으리한
오케스트라보다 전통있고 오래 전부터 꾸준히 근엄하게 자기들만의 분위기를
가꾸고 말없이 이어져오는 그런 고집 쎈 오케스트라가 왠지 무시할 수 없다고 한다.
아무리 비싸고 현란한 악기로 무장한 팀이 있다고해도 과묵하게 자기 악기를 연마하고
아끼고 잘 다듬어 결코 호락호락하지않게 무게를 갖고 있는 팀이 더 있어 보인다.
연미복으로 잘 차려입고 얼굴엔 무게를 잡으며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 간 연주팀보다는
폴라티만 입더라도 편안한 표정으로 풍부한 감정을 드러내며 겸손하게 연주하는 팀이
더 있어 보일 때도 있다.
있어 보인다는 건 어찌보면 주관이 확실한 사람이 지속적으로 흔들림없이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삶을 대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근사한 양복을 입고 핸섬한 외모로 지휘하는 젊은 이보다는 하얀 머리카락이라도
적당히 주름진 얼굴로 지그시 눈을 감고 격정적으로 지휘봉을 내리꽂는 나이 든
마이스터가 격조있어 보이고 뭔가 분명히 있어 보인다.
있어 보인다는 건 쉬운 일상적인 것이 아닌게 틀림없다.
가까이에 30대에 벤츠 500을 몰며 명품으로 두르고 사는 애가 있다.
돼지목에 진주목걸이라는 제목이 딱히 떠오르는 이유는 그 아이를 내가
무시해서는 절대 아니다.
저절로그렇게 떠오르는 건 내가 뭐 상상력이 풍부하다거나 책을 좀 봐서일거다.
그런데 명품도 전혀 모르고 관심도 없으며 오로지 깔끔한 차림으로 나름대로
멋을 부리는 여성이 있다.
늘 깨끗하고 단정한 차림에 한 손에는 나이불문하고 책을 들고 다니는
바꿀 때가 훨씬 지난 SM5를 타고 전혀 흔들림없이 타인의 거드름에도 개의치 않으며
얘기가 잘 통하는 그녀를 보면 참 있어 보인다.
있어 보이는 그녀를 보면 명품 나부랭이를 싸게 사서 좋다고 난리를 치는 내가
혼자타고 다니면서 커다란 차를 모는 내가, 뭐 잘났다고 맨날 떠드는 내가 부끄럽다.
나도 있어 보이고 싶긴하다.
하지만 참으로 요원한 일일 것이다.
내 안의 나를 몰아내지 않으면 그저 유치한 귀염둥이로 남을 것이다.
누가 귀엽다고는 하냐고?
많이 한다.
첼시 축구팀이 러시아의 부호를 업고 최고 선수들의 몸값을 더 올리며
다 끌어가고 난리를 쳐대도 맨유나 레알이나 바르셀로나를 못따라간다.
이기고 지고가 아니라 어떤 무시할 수 없는 파워라는 게 있다.
팬들의 파워도 파워이지만 그간 내려 온 그들만의 특유의 에너지가 있다.
그러고보면 무시할 수 없는 그 어떤 권위.
그건 아무렇게나, 혹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다.
내면에 잠재해있는 힘이나 자양분이 있어야만 되는 것이다.
막강한 신흥부자들을 볼 때 마구 미술품을 사들여 축적하는 분위기이지
제대로 그 미술을 사랑하고 감동해서 사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예술적인 미안을 갖고 있고 진정성을 갖고 있어야만 거기서 품위와
카리스마가 동원되는 게 아닐까.
아무렇게나 파헤치고 높은 건물들만 짓고 스카이라인은 전혀 무시한 채
지 멋대로 허가해준 수많은 택도 아닌 건축물들이 범람하는우리나라와
예전부터 이어져 오는 마차길을 그대로유지하면서도 트러블 하나없이
잘 지켜오는유럽의 여러 나라들을 비교해보면 어느 쪽이 있어 보이는지를
극명하게 알 것이다.
오래되어 바랜 건물들의 예술적 가치를 놓고 지저분하다고 말하는 한국관광객들의
수준이란 이런 실생활 속에서 키워지는 현실이다.
야외로 조금만 나가도 산가운데 삐죽 서있는 사각형의 감각이라고는 전혀 없는
아파트들, 산등성이에 초록색 그물을 치고 골프연습장을 만든 작태들 하며
정말 없어뵌다.
그런 걸 허가라고 해준 사람들…매국노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공무원들 중에 적어도 건설쪽에 공무원들은 지금이라도 미학에 관한
공부를 좀 하고 업무를 보면 좋을텐데.
정말 정신적으로 있어 보이는 도시에 살고싶다.
색연필
2009년 3월 26일 at 3:15 오후
오늘 한 민간 연구단체인 <도시공간 연구소>창립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우리들의 도시…이럴 수 밖에 없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공무원 만을 탓하기도 어렵다는 생각을
요즘 들어 많이 합니다…^^
아름다움에 대한 공통의 인식 부재…
집은 사는(買) 것이 아니라 삶을 담는 그릇으로 사~는 것 이라는 개념이
부족했던 시절이 길었고..아직도 부의 축척의 수단에 불과하기에
아름다운 강과 산, 자연, 도시 전체를 이해하기 어려운게
우리의 현실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 리사님의 분노가
세상을 조금 더 아름답게 움직이는 기반이 될 것 같아
완전 응원~!!!
onjena
2009년 3월 26일 at 4:08 오후
우리에게 좀 더 많은시간이 필요한듯 합니다.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기엔…
리사님 의견에 동감하며.
오를리
2009년 3월 26일 at 4:25 오후
한국의 아파트 닭장 문화의 결과….
건설담당 공무원도…
몇억씩 웃돈 주고 죽기살기로
투자 한 복부인들(요즘 이말은 안쓰는듯)
닭처럼 아무데나 같혀도 그저 감자덕지
햐서 한국의 아파트에서 성냥갑이라는
인상외에 건축물이 아름답다고 느겨는
건물이 없습니다..
시골로가면 더합니다..촌스럽게 울긋불긋한
양철지붕의 농가들…몇년전 사진을 찍어온
것 잇는데 찾아서 올리면 구경들 오새요…
옛날의 초가집들이 양철지붕 보다 백배
더 운치가 있습니다…
이제 군민 모두가 배가 부르니
아름다운 건축물을 세울때라고
생각합니다…
테러
2009년 3월 26일 at 9:27 오후
몇 년간 죽을 쑤고 있지만.. 그래도 뉴욕 얭키즈 유니폼이 가장 있어보여요…ㅎㅎ
엘에이 다져스도…ㅎㅎ 나머지 구단들은…-_-;; 특히 80 여년간 안보이다가
요 몇년 반짝하는 보스턴은… 더더욱…ㅎㅎ
Lisa♡
2009년 3월 26일 at 11:01 오후
색연필님.
분노라기보다는 각성이지요.
공통으로 느끼고 진정하게 아껴야 하는 우리나라의 삶의 모습이랄까?
약간만 나서도 울긋불긋한 간판들로 떡칠한 상점들이 어찌나 부끄러운지..
어제 새종에서 강좌듣고 집으로 오는 길에 언제나 신세계를 지나게 되지요.
말끔하게 봄맞이를 한 신세계를 보면서 요즘 느끼는 것들이 한데
겹쳐졌어요—-
건물들에 대한 화는 늘 있어오던 것이고..아무래도 울 아들이 건축 디자인을
특히 친환경건축디자인을 전공해야겠어요.
설계도 설계지만 외관으로도 전혀 아닌 것들이 태반이라서요.
정말 공무원들만의 문제도 아니예요///같이 느끼고 같이 꾸며야 하는 걸요.
Lisa♡
2009년 3월 26일 at 11:02 오후
언제나님.
시간도 필요하구요.
삶의 가치관 자체도 많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정말 어디서부터 시작되어야 할지 막막하지만
그래도 이렇게라도 한 번 씩 적다보면 몇 사람부터라도
바뀌어 나가겠지요.
Lisa♡
2009년 3월 26일 at 11:05 오후
오를리님.
늘 바라는 건 어디서든 우리나라의 모든 사람들이
뇌물에 물들지 않은 투명성과 원칙성으로 무장되길
바라는 거지요.
거기에서도 많은 것이 시작되거든요.
정말 아파트들의 병풍모양을 보면 진짜 끔찍해서
숨이 턱턱 막힐 때가 여러 번입니다.
방향전환, 인식의 변화 이런 것들이 필요합니다.
이제 아이들을 이렇게 적게 낳고 인구가 감소하고
노인층이 더 늘어나면 물론 주택들도 거기에 맞게
바뀌고 저 난립하는 아프트군들은 다 슬럼화가 되겠지요.
작품성이라고는 전혀 없는 저 아파트들의 슬럼화가 뭐
대수겠냐만은 그 낭비는 환경을 저해하는 요소는…
멀리 내다보는 눈이 필요한데 말이죠.
정말 쉬운 게 아닌가봐요—-
Lisa♡
2009년 3월 26일 at 11:06 오후
테러님.
내 말 바로 입력되었죠?
ㅋㅋㅋ…..
그럼요–뉴욕 양키즈 유니폼이야말로 브랜드인 걸요.
누가 장난으로 양키즈와 스타디움을 얹어서 맨유더러 교환할래
물어봤다나?
소로 쌍심지 돋구었겠죠?
전통과 역사의 중요성이 바로 그 힘이지요.
슈에
2009년 3월 26일 at 11:32 오후
파리의 에펠탑 꼭대기에 올라가서 내려다보이는
높낮이가 잘 어울리는 건물들…
잘 정리된 방사선으로 펼쳐지는 거리들 그리고 초록의 나무들.
제일 아름다운 도시인것같아요.
Lisa♡
2009년 3월 26일 at 11:33 오후
아~~파리.
에뚜와르~~
색깔조차도.
정말 아름다운 도시죠?
부러워요.
프라하도…..
스페인은 어쩌고..
다시 태어나면 고르라면 스페인으로.
포사
2009년 3월 27일 at 1:16 오전
환경 단체같은데서 억지쓰고 ,
과거 집권자들 무식하고 도시 계획에 참여하는 학자들 둘러리로 별 역할 못하여 성냥갑 이상이 못되는 도시 건물 보느라면 짜증 나오.
왕소금
2009년 3월 27일 at 1:20 오전
하나의 사물을 보아도 사람마다 보는 부위가 참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과를 보고 어떤 이는 색감이 어떻다 하고, 어떤 사람은 모양이 어떻다 하고, 어떤 사람은 맛이 어떻다 하는 등등 여러가지 에트세트라…
러셀과 워런버핏도 같은 사람 종이지만
워런을 보면 돈을 얼마나 벌었을까, 가지고 있는 돈은 얼마나 될까,
돈을 어떻게 쓰고 있을까, 어떻게 돈을 그렇게 벌었을까…
돈을 떠나서 워런을 생각할 수 없는 것 같은데
러셀을 보면 전혀 돈과 관련시키지는 않거든요.
‘있어 보이지는 못해도 천박해 보이지는 말자’가 오늘의 왕소금 생각이랍니당ㅎ
Lisa♡
2009년 3월 27일 at 1:22 오전
포사님.
그렇죠?
집권자들요.
언제나 벗어날런지.
국민도 국민이지만
집권자들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 수준요.
Lisa♡
2009년 3월 27일 at 1:22 오전
왕소금님.
그러니까
러셀이 있어보이죠?
본래 부잣집 도련님
출신이잖아요.^^*
뽈송
2009년 3월 27일 at 1:45 오전
나도 아직 건설쪽에 몸담고 있거든요.
그런데 많이 맞는 말씀 하셨습니다.
미적 감각이라는 것이 어제의 기능만을 중시하던
상황에서보다는 이젠 많이 받아드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공무원들의 정신입니다. 바로 인적인 문제지요.
이들로 인해서 도리어 개혁이나 글로벌화에 걸림돌이 아니되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자주 하게됩니다.
그리고 나 많이 있어 보이는데 혹시 잊고계시진 않았는지요..ㅎㅎ
douky
2009년 3월 27일 at 2:31 오전
‘누가 귀엽다고는 하냐고? 많이 한다’….. ㅎㅎㅎㅎㅎ 리사님~
귀여우셔요 ~ 진짜로…
개인이나 국가나…
참 비슷한 이유로 ‘있어’보이거나 품위가 드러나지요?
여러가지 요소가 잘 결합되었을 때에만 제대로 있어보이던데…
결코 쉽게,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니… 어렵지요….
그리고…
그 ‘단계’에 있을 때는 그 ‘단계’가 드러내는 수치스러움을 못 느낀다는 것이지요.
다음 단계로 넘어가 뒤돌아 보았을 때…
‘아~ 부끄러운 모습을 다 드러내고 살았구나…’ 하지요.
그래서 저는 어떤 단계에 있더라도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줄 아는 겸손이 있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려는 노력이 있고
그런 모습에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이 있다면…
언젠가는 꼭 있어보일거라고… 생각해요 ~ ^^
순이
2009년 3월 27일 at 2:36 오전
코가 빨간 클라리넷주자
첼로에 목이 꺽이게 메어달린 첼로주자
찟어진 소리를 내는 트럽펫주자
머리가 다 벗겨진 나이든 바이올린 주자
그런 분들이 모여 연주하는 모스코바 방송교향악단 연주가 진짜 멋있었어요.
그게 누구도 감히 흉내 내지 못하는 품위에 속하겠지요.
글의 주제를 뽑아내는 재주가 남 다르고 멋집니다.
슈카
2009년 3월 27일 at 2:50 오전
저 사진들이야말로 있어보이네요.
벽돌에 색을 입힌 것 하며 담배 팻말이 붙은 태인 카페하며…
오늘 쓰신 글에 절대적인 동감!합니다.
무무
2009년 3월 27일 at 3:30 오전
정신적으로 있어 보이는 도시는…
아마 저 그림들이 있는 동피랑-통영이 아닐까요?
정신적으로 있어 보인다는 것은 문화 예술 쪽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정책적으로 정서적으로
시가 앞장서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라고도 생각하는데
제가 느낀건데 통영이 그중 제일입니다.
사고의 기준이 다르더만요.
벤조
2009년 3월 27일 at 6:38 오전
인천공항에서 사직터널까지 개탄을 하며 들어왔습니다.
부셔버릴 건물이 너무 많더라구요.
서울을 감싸고있는 아름다운 산들,
그걸 잡아먹으려고 기어오르는 마귀새끼같은 건물들…에이, 소름끼쳐.
Lisa♡
2009년 3월 27일 at 7:47 오전
뽈송님을 직접 뵌적이 없으니
외면적인 평가야 하지 못하겠구’글로서 볼 때는 하도 반성을
많이 하고 용서하고 솔직하고 그러니
당연히 있어보이죠.
으하하하~~~
뽈송님.
저도 그렇게 있어 보이고 샆어지네요.
부티말고….다른 뉘앙스.ㅋㅋ
공무원들을 고치려면 집권자들 부터 남달라야 한다고
봅니다.
Lisa♡
2009년 3월 27일 at 7:49 오전
어떤 단계에 있더라도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줄 아는 겸손이 있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려는 노력이 있고
그런 모습에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이 있다면…
언젠가는 꼭 있어보일거라고… 생각해요 ~
덕희님.
그렇게 모범생이 같은 말로 기죽일 겁니까?
크크크—단계맞아요.
그런데 그 단계가 너무 쳐져있고 거기서
오래도록 깨우침이 없어보이네요.사실 나도 뭐 잘난 건 없지만도.
그러니 조금씩 단계를 밟아서 내실을 기하면 멋을 가미한
예술적인 단계로 가야지요.
Lisa♡
2009년 3월 27일 at 7:50 오전
순이님.
제가 요즘 굉장히 관심을 갖고있는 말을
어제 김샘이 하더라구요.
속으로 좀 놀랬어요.
그래서 사람이 어느 정도 익으면 같은 생각들을’하는구나 싶었지요.
ㅎㅎㅎ….
잘했지요?
Lisa♡
2009년 3월 27일 at 7:52 오전
귀여운 슈카님.
절대적 동감을 끌어내기는 쉬운데
나도 그 속에 들어가서 실천하기가
쩜…어렵답니다.
저부터도 뭔가 도움이 될만한 일이 있다면
늘 도움이 되고 싶어요.
저는 언젠가 우리 구를 환경그린구로 하자고
구청장한테 건의한 적이 있어요.
좋게 받아들여진 것 같아요.
피코그린이라고 하는 운동이 외국에서는
벌써 여러군데서 하거든요.
환경과 외관을 모조리 생각하는 친환경적인
프로그램이지요.
통영도 좀 그렇게 되었으면 합니다.
Lisa♡
2009년 3월 27일 at 7:53 오전
무무님은 거기 계시니까 그걸 아는데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고 있답니다.
통영사람들은 근성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공연히 통영은 좀 있어보입니다.
맞아요..윤이상하면 박경리하며….대단하잖아요.
그리고 크게 변화되지는 않아도 진짜 그런 면으로는 그래요.
문화적으로 성숙한 도시가 진짜 있어보이는 도시맞아요.
ㅎㅎㅎㅎ—
Lisa♡
2009년 3월 27일 at 7:56 오전
벤조님.
그러실 것 같았어요.
가끔 싹쓸어버리고픈 곳이 여러군데랍니다.
우리아들 출세하기만을 기다려야하나?
권력자가 되어야 하나?
그때는 국민이 높아져서 어찌될런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참 뒷생각없이 만들죠?
소리울
2009년 3월 28일 at 2:09 오전
잇어보인다?
리사님 분명 있어보이니 걱정마셔요.
게다가 이런 글을 뽑아내는 안목마저 있으니
많이 있어 보여요.
그런데 옷이 날개라 하고, 신언서판이라고
우선 외모를 보기 마련이지요.
사람의 인격이란 눈에보이지 않거나 한참 사귀어야 알게 되는 거니까.
현대에 있어보인다는 것 정신과 물질 양면이 다 갖추어야 되는 것인가 봅니다.
래퍼
2009년 3월 28일 at 6:37 오전
있어 보여~가 아니라 진짜 있자나여~?
뭐가냐구여~?
뭐든지..
절대로 아부가 아니구요.
믿어 주세여~
제게는 그렇게 보입니다.ㅎ
그러니까 대문에서 저렇게 통~사정하지마세여~^^
Lisa♡
2009년 3월 28일 at 7:15 오전
소리울님.
외모에서도 그 사람의 품격이 뿜어나온다고 봅니다.
비싼 옷을 걸쳐서가 아니라…풍기는 것요.
분명히 풍겨 나오는 것이 분명히 그 사람을 대변하지요.
하지만 정말 가끔은 보기와는 너무 다른 사람이 있다는 거..
후후후—그런 것까지 간파할 줄 아는 시선을 가지고 있다면
금상첨화겠지요?
Lisa♡
2009년 3월 28일 at 7:16 오전
래퍼님.
있어보인다는 게 그렇게 쉬운 것만은 아닐텐데요..
시력이 좋으신 편인가봐요~~ㅎㅎㅎ
웃자고 한 소리이고 진짜 무게있어 보이는 그런 거
갖고 잇고 싶답니다.
그나저나 방가워요.
연락 되었나요?
duky
2009년 3월 28일 at 3:19 오후
리사님~~
있어 보일 정도가 아닌데요.
그냥 있는 걸 알겠는데요.
당신에게 있는 게 참 많이 귀해서
아껴가며 음미하고 싶어질 정도로…
그 중에서도 최고는
그대로의 당신
그걸 잘 알고 있는 당신!
* 당신이란 말 이럴 때 괜히 멋스러울 꺼 같아 한 번 써보았어요.
괜찮아요?
꽤 친한 척(?) 했는데 ~~
duky
2009년 3월 28일 at 3:20 오후
참 그리고 신세계 백화점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 중의 하나예요.
Lisa♡
2009년 3월 28일 at 3:44 오후
duky님.
고맙습니다.
척봐서 있어 보이는 부분요.
저를 봤을 때도 그런 말을 들었으면 좋겠군요.
저는 저를 전혀 그렇게 생각지 않거든요.
좀 얕아요.
여러가지면에서요.
신세계 백화점은 좀 그런 면이 있지요.
저는 요즘 백화점을 자주 안가지만
제일 좋은 백화점을 꼽으라면 압구정현대백화점이지요.
하지만 갈 때는 무역센터를 가는 편이지만요.
있어 보이는 거 그거 격조있거니 지조있거나
주관이 뚜렷하면서 괜찮은 이들한테서 풍기는 거지요.
그나저나 요즘 참 밝아보입니다.
글에서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