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가풀이 무겁게 느껴지는 날이다.
무게가 이리도 나가는 줄 몰랐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게 눈꺼풀이라더니 내겐 쌍가풀의 무게가…
어느 여성이 쌍가풀 수술했냐고 묻자 죽어도 쌍가풀 수술은 아니고
그냥 찝었단다. 찝다이~~~?
그건 째거나 그런 게 아니고 살짝 찝어서 기운 거란다.
그래도 내 눈엔 쌍가풀이 생긴 걸로 보이는데어떡해.
양희은이 제일 후회하는 것은 쌍가풀 수술한 거란다.
내가 보기에도 그렇다.
내 세 아이 중에 쌍가풀없는 녀석이 하나있다.
그 아이의 눈이 최고로 아름답다.
무거운 쌍가풀 눕힐 시간이 없다.
종일 집에서 빈둥거려도 쉬이 눈거풀 내려 놓치 못하는 리사여—
비도 오고
잠깐 집근처에 나갔다 올 일이 있었다.
신호등에 차가 멈췄다.
무심코 바라본 앞 차..
세상에 차에 아무도 없는 게 아닌가?
유령의 차? 키트? 뭐야?
깜짝 놀란 머리카락을 눕히며 응시하자니 신호가 바뀔 찰나다.
내 차 가야하는데 운전자가 어디갔어?
엇………옆좌석으로 눕다시피 했던 운전자가 벌떡 일어난다.
차바닥에 뭐라도 굴러 떨어졌는지 간 떨어질 뻔 했잖아..유령이 있나해서.
하필이면 내 차 앞에서 난리야.
비도 오는데.
슬럼독 밀리어네를 받고도 시간이 모자라서 거의 못읽고 있었다.
전기장판을 아직도(?) 켜놓고 반 이상을 읽었다.
아슬아슬, 가슴을 쓸면서 읽어야하는 청년의 이야기다.
소설가들은 진짜 많은 걸 경험하고 쓰는 것일까?
나라도 직접간접 경험을 총출동할 거지만 경험만으로 부족한 게 소설이다.
대단한 소설가들이 요즘 인도에서 제법 나온다.
소설을 보면 인도에도 게이들이 제법 있다.
힌두교도들이 게이라니 상상도 못하겠다.
성 정체성의 문제이니 종교랑 무슨 상관이 있냐만은 그래도 느낌이나 막연하게
갖고 있는 그 나라에 대한 인상은 게이랑은 거리가 멀게 보이는데 말이다.
영국신부가 한 사람 잠깐 나오는데 온 몸에 문신에 게이에 거친 남자다.
카톨릭에서 가만있는 걸 보니 카톨릭은 역시 온순하다?
곧 천사와 악마가 영화화되는데 그 책도 카톨릭에서 가만 있고 영화도 그러니 개봉되겠지?
결혼을 못하는 신부에게 아이가 있다는 건 치명적인 스토리인데 ..
천사와 악마를 어떤 모습으로 만들었는지 몹시 궁금하다.
톰 행크스가 나오니 깊이는 기대해도 되겠다.
둘째가 메일이 왔다.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적어왔다.
물론 다른 이야기를 할 게 있어서이지만 적잖게 스트레스가 쌓이는 모양이다.
왜 아닐까?
답변은 그랬다.
그냥 공부 못해도 최선만 다 했으면 된다고.
좋은 명문대 가지않아도 되니 너무 그런 것에 신경을 쓰지 말라고.
잠이 오면 그냥 푹 자라고..
왠지 그렇게 말해야 할 분위기를 사회에서 느낀다.
고등학생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오죽할까?
가엾다.
할 게 많아 시간이 너무 없단다.
불쌍한 것.
어쩌면 좋아……….살도 없는데.
아무래도 체력이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
사진을 크게 하니 좋은 사진이 마구 보인다.
세상에……….
여지껏의 모든 사진을 다시 작업해야겠다.
이 크기로.
나만빼고..얼굴의 점도 보이겠다.
안되지 안돼…..
사진을 찍을 때 나는 안찍는다면서 포우즈는 혼자 다 취한다.
내가 사진 안찍는다면 다들 웃기지 말라는 표정이다.
공개한 사진들은 전부 실물에 비해 잘 나온 것들인데
다른 이들이 올린 건 얼토당토 않을 때도 있다.
자기 사진은 자기가 봐야 선별이 가능하다.
주인공 허럭없이 사진 올리기는 삼가해야 한다.
최소한 가리고픈 마음은 다 있으니까…
사진은 모든 걸 말해준다고 하지만 아닐 때도 더러있다.
그런데 윗 사진 구름이 왜케 멋진 거야?
김진아
2009년 4월 24일 at 3:41 오후
사진 큰 사이즈에서 느껴지는 것이 확실히 다르네요.
맨 아래 사진이 특히 최고세요.
아침에 아이들 보여주어야 겠어요 아마 우와~~!! 소리가
제일 많이 나오겠는걸요 ^^
레오
2009년 4월 24일 at 5:29 오후
지상에서 보던것과 확 다른 …
위에서 내려다 본다는건 한편으로 덜 신비해보이고
덜 웅장해보이는 느낌도 잠깐… .드네요
나에겐 너무 무겁고 큰 일같아도
창조주 보시기엔 어쩜 ~~위에서 전체를 본다면??
벤조
2009년 4월 24일 at 6:04 오후
전 리사님이 일부러 사진을 작게 만드는 줄 알았어요. 많이 올리려고…
저기 원색의 풍선은 사람이 만든 것이지만, 이처럼 대 자연과 잘 어울리는 줄은 몰랐네요.
저는 첫번, 두번째 사진이 좋은데…가슴이 섬득하더라구요.
아무렇게나 찍어도 잘 나오는 내 소니 디카,
그거 가지고도 이렇게 사진이 잘 나오려나? ㅋ.
흙둔지
2009년 4월 24일 at 10:06 오후
저는 TV에서 양희은 얼굴 좀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돈독이 올라도 그렇지 그 돈 다 벌어서 뭐하려고
그리 추접스럽게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육십도 안된 나이에 나이든체는 왜 그리 하는지…
하긴 뭐 얼굴이 그리 팍삭 갔으니
할매로 보이기는 하두만요…ㅋ~
그 유명한 노씨 쌍커풀 부부도 후회를 할까요?
정말 마지막 구름사진 색감이 쥐깁니다요~
슈카
2009년 4월 24일 at 10:48 오후
사진 정말 멋있어요.
사진 속에 네임이 안 들어가 있어서 이건 다른 사람이 찍은건가? 생각이 들라켔다가 리사님은 직접 찍은 사진만 올리시지, 했다니깐요.
사진이 크니까 보기도 훨씬 좋고 특히 오늘 사진은 하늘을 마구 날고 싶게 만드네요^^
저곳도 터키예요? 아님 인도?
스무살 갓 넘었을 때 터키에 무척 가보고 싶었어요. 근데 뱅기값이 비싸서 못 갔다는..흑.
무무
2009년 4월 24일 at 11:45 오후
사진…정말 좋으네요.
자연스럽게 그대로 뒷 배경이 되어주는 자연이 멋지고
주연 인 듯한 원색의 열기구가 감각적이고
그것을 보고 멋지게 구도 잡아 사진 찍으신
리사님의 놀라운 감각에 놀라고.ㅎㅎ
Lisa♡
2009년 4월 25일 at 1:05 오전
진아님.
확실히 사진이 크니까 감각이 다르네요.
저도 큰 사진들이 개 중에 별로라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 못했는데 키우고보니 아주 좋아요.
적당한 사이즈예요.
다 바꿔야겠어요….기분이 좋아요.
Lisa♡
2009년 4월 25일 at 1:07 오전
레오님.
신의 세계를 침범하고 싶지 않으시군요..
음…….그래도 산도 뭐도 위에서봐야 제 맛이지요.
자금성도 위에서 봐야 사진이 더 멋있더군요.
자금성의 경우는 두어차례 갔지만 사진을 안찍어서
기회가 되면 위에서 찍는 걸 시도해봐야겠어요.
용감해지세요…신이 용서할테니까요^^*
Lisa♡
2009년 4월 25일 at 1:08 오전
벤조님.
제 소니디카로도 잘 나와요.
뭐든지요.
구도만 잘 잡으세요.
다음에 바꿀 땐 하이엔드급 디카로 바꾸면
작아서 마음에 들고 사진은 잘 나올 겁니다.
당연히 벤조님이 찍어도 저 정도야…ㅎㅎ
Lisa♡
2009년 4월 25일 at 1:10 오전
흙둔지님.
노씨네 부부의 쌍거풀요.
운명이나 쳐짐땜에 했다지만
정말 보기싫쵸?
그런데 상상도 하기시러서….
양희은은 자기자신이 엄청 후회하지만
성형수술이란 게 그렇잖아요.
되돌릴 수 없는 거…병적으로 살이 보기싫게
찐다지요?
돈독~~부분에서 웃음이 잠시…크하하하…
근데 나도 돈독 오르고싶은데 독도 안오네요.
Lisa♡
2009년 4월 25일 at 1:11 오전
슈카님.
터어키입니다.
내 이니셜을 넣으니 보기 싫다는
주문들이 있어서 흑흑…뺐습니다.
사진을 키우니 잘 나와보이네요.
본래 큰 사이즈의 사진을 많이 줄이니 사진이 별로
였던 것 같아요..어둡고…
비행기값요?
싸게 가는 방법 연구에 돌입해보세요.
Lisa♡
2009년 4월 25일 at 1:12 오전
어마나 무무님.
고맙습니다.
칭찬받으면 고래도 춤춘다는데
저도 춤을 추어야 할까봐요.
사진 마구마구 올리고 싶어집니다.
도토리
2009년 4월 25일 at 2:35 오전
풍선..
꼭 꿈 인 듯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던 것이 풍선 아니었던가요?
정말 멋져요.
사진만 멋진 것이 아니고
그 세계에 잠시라도 머물렀을 사람의 감성도 멋지고..
우와~~.. 마구마구 부럽습니다..^^*
Lisa♡
2009년 4월 25일 at 3:11 오전
도토리님도 작은 도토리 데리고
서방님 모시고 언젠가 풍선을 타세요.
버킷리스트에 올리십시오.
하나씩 체크해 나가다보면 이루실 겁니다.
1시간 가량 머무는데 아주 기분이 새롭답니다.
언젠가는 도토리님도…반드시…ㅎㅎ
색연필
2009년 4월 25일 at 3:25 오전
열기구를 자세히 보고 있으니 마치 제가 그 속에 타고 있는 느낌이 들어
무섭기도 하다가…진짜 한번 타 보고 싶다…어떤 기분일까…
마구 동경하게 됩니다^^
사진…정말 환상적입니다^^
리사님 부러버여~~
김삿갓
2009년 4월 25일 at 4:06 오전
우아~~ 구름과 열기구가 참 멋지게 어울리네요. 부럽슴다…
옛날 한때 잘 나갈떈…경뱅기 (쎼스나 152 기종) 를 몰아 본적이 있는데
제가 저런 구름 (약 700 미터-1000 미터 상공) 만 보면 헤딩을 그쪽으로 정하고
구름을 뿅 뿅 뚫고 지나갔다가 뱅기 선생님한테 혼난적이 생각 나는군요. 구식
경뱅기는 저런 구름을 뚫고 지나갈때 습기가 연료기관으로 흡입되어 얼어서
엔진으로 들어가는 연료가 차단되어 뱅기가 떨어질수 있다고 카면서… 좋았던
시절이였죠. 낼 (8시간 후에) 전복을 잡으러 갑니다. 제쁘로필에 재미있는 사진
하나 첨가 했습니다. 그럼 좋은 시간 되시고…. 나중에 또 뵙겠습니다. 구~우벅!!!
^_______^
Lisa♡
2009년 4월 25일 at 4:11 오전
색연필님.
항 개도 안 무서워요.
그냥 올라가는 줄도 모르고 가만있으면
어느 새 하늘가까이에 제가 있더라구요.
무서운 건 없어요.
많은 사람들이 함께고 내려 올 때도 마찬가지로
내려오는 걸 전혀 모를 정도입니다.
괜찮아요….
언제 꼭 타보세요.
제 생각엔 유럽의 어느 곳보다도 카파도키아가
그리고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정도?
Lisa♡
2009년 4월 25일 at 4:13 오전
삿갓님.
본래 유우머러스해요?
뿅뿅…너무 웃겨요.
제가 잘 쓰는 말이거든요.
전복 맛있겠똬~~~~흑흑(애교버전으루다가)
좋겠따—-(마찬가지로..)
잘 댕겨오이소.
그런데 경비행기요.
쎄스나기요—안무서웠나요?
진짜 스포츠를 즐기시는군요.
shlee
2009년 4월 25일 at 5:30 오전
우리 아이 둘다 쌍거플이 없어서
고민이랍니다.
딸은
수술을 하고 싶다는데…
그러면 공사가 커질것 같아서
말리고 있어요.
전원주…그 분이
운전대를 잡으면
안 보여서
남들 놀랐다고하던데…
비오는 날에 어울리는 귀신 소동~
무섭기는 커녕
웃겨요.
^^
Lisa♡
2009년 4월 25일 at 11:08 오전
쉬리님.
눈을 안봐서 모르겠지만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그래도 정하고프면 정말 잔연스레
잘 한다고 소문난 곳으로 가면 되죠.
아이가 정 원한다면 해줘야 하나봐요.
douky
2009년 4월 25일 at 2:33 오후
진짜 …구름이 왜캐 멋진 거여요?
석양 때문일까요? 노란색 구름이라니…
하늘에 떠서 촬영했음이 팍팍 느껴지는…
애드벌룬도 멋지고요…
Lisa♡
2009년 4월 25일 at 2:49 오후
덕희님.
이제 막 뜨는 태양 때문입니다.
저도 몰랐답니다.
이렇게 사진을 크게하니 보이네요.
^^*
월요일 책 받기로 했습니다.
근육에 관한…..종준이를 위해서.
겨울비
2009년 4월 25일 at 11:11 오후
앞으로는 인물사진 말고는 크게^^
세번째 사진도 환상적으로 느껴져요.
열기구 볼 때마다 아들 태워주고 싶다 그래요.
난 타기 싫고…
언제일런지…
천사와 악마 기다려져요.
Lisa♡
2009년 4월 25일 at 11:14 오후
겨울비님.
그렇쵸?
천사와 악마…
바티칸이 어떻게 허락했나 몰라요.
아들과 딸 그리고 나머지 두 분도
꼭 함께 타세요.
인물사진말고는 무조건 이 사이즈로
지킬 것을 …..맹세합니다.
초록정원
2009년 4월 26일 at 12:47 오전
와~ 근사해요..
확대해서 인화해다가 벽에 걸으셔도 되겠어요.. ^^
어제는 날이 음산하더니 오늘은 날씨 너무 좋지요??
편안한 휴일이시길..
Lisa♡
2009년 4월 26일 at 1:36 오전
초정님.
근사하죠?
지금 나가야해요.
남편이 옷 다입었네요—헉헉.
오현기
2009년 4월 26일 at 10:06 오전
아.. 멋지네요… 이 좋은데는 언제 다 가보나?
Lisa♡
2009년 4월 26일 at 10:16 오전
현기님.
머찌죠?
가지마요.
그냥 제가 다 갔다올께요.
사진만 보고 돈 아껴요.
알았쬬?
미래의 여성리더를 위해–
광혀니꺼
2009년 4월 27일 at 12:53 오전
아!
맞아요.
주인공 허락없이…
흠~
피곤해~요.
Lisa♡
2009년 4월 27일 at 2:03 오전
광여사..
모가?
뭔데?
뭘?
밤과꿈
2009년 4월 27일 at 9:03 오후
터키에서 열기구 한 번 타는데 우리 돈으로 약 10만원 하죠?
무지 비싸당…
Lisa♡
2009년 4월 27일 at 10:59 오후
32만원 정도해요..
너무 비싸서 거의 엄두도 못내지요.
위에 가격 적어놨는데—-
가격 땜에 하룻밤 고민했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