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척(짓)하는 리나.
천 Linn.
태생이 아이를 좋아한다.
특히 토실토실한 아이를 더 좋아한다.
아침에 은행에 가서 볼 일을 보는동안
집으로 짱구랑 짱구에미가 왔다.
리나와 짱구를 만나게 하자는 나의 제의였다.
조블의 두 귀염둥이를 대면시키자는 반짝 아이디어였다.
그리고 오랜만에 소리울 언니도 볼겸 겸사겸사해서이다.
처음 본 리나는 샛별이었다.
짱구는 코딱지를 하도 파서 코 옆이 헐어 있었다.
오늘도 코가 어딨는지 손으로 가리키지도 못하는 주제에 계속 코딱지를 팠다.
짱구의 관심은 리나같은 여자친구가 아니라
감자깡과 파리채였다.
리나에 비하면 짱구는 어른스런 아이였다.
오늘 짱구는 완전 내 꺼였다.
휘이익~~~
리나는 한 시도 가만있질 않았다.
방글방글거리는 리나는 울어도 웃는 모습이다.
겨우 네 발짝을 걷는 리나.
머리는 원래 곱슬이다.
할아버지, 할머니의 머리도 엄청 곱슬이다.
그래서 그대로 물려 받았다.
바람을 좋아하는 리나.
입으로 살짝 불기만해도 해맑게 웃는 리나.
뭔가 정신이 살짝 팔린 짱구.
이마가 어찌나 필요이상으로 커다란지…머리밖에 안보인다.
콧대는 어디로 갔는지.
섹시한 입술이 왜이리 붉을꼬?
술 안 먹고 담배 안 피니까–(짱구엄마 말씀)
얌전한 짱구.
엄마가 찍은 사진보다 얌전하고 점잖은 녀석이다.
자기가 짱구인 줄 알아서 거울 속의 자기 모습을 보고 "짱구~" 라며 가르킨다.
짜슥 오가는 차 안에서 내 품에서 계속 잤다.
리나야..
할머니가 짜 준 모지를 쓰고.
리나의 눈은 새까만 샛별.
인형같은 눈이다.
보는 사람마다 이쁘다 한마디씩 한다.
잘 웃는 소녀.
할머니보다 눈은 더 이쁘지만 아주 붕어빵이다.
자기보다 일 년 어린 리나에게 누나~~인지 리나~~인지
알아 들을 수 없는 말을 멋대로 하는 짱구.
보타이를 못했다고 투덜대는 짱구에미지만 그냥 그대로도 아주귀엽기만 하다.
얼굴에 여기저기 마음껏 뽀뽀를 하고 행복해라~~
빨리 할머니가 되던지 해야지.
짱구가 좋아하는 거- 카메라, 핸드폰.
조심할 것.
모든 기계를 마구 눌러대는 것.(차, TV)
아기들과 지내다보면 시간이 어디로 갔는지.
뒷산에 은초롱 꽃이 피어도 도라지꽃이 피어도
더덕내음이 진동해도 잔디가 파래도
산철쭉이 우아해도 모든 게 무색하다.
보석같은 아기들 때문에—
이 참에 하나를 만들던지 해봐?
바쁘게 행복했던 날이다.
내일이 어린이 날이지…아마!!
김진아
2009년 5월 4일 at 4:02 오후
ㅎㅎ
짱구 표정이 왜이리 묵직한가요? ^^
리나는 정말 예쁘네요,
얼른 할머니? 되셔야 하나봐요 리사님 ^^
보미
2009년 5월 4일 at 6:49 오후
짱구 여친 앞이라 아주 근엄한 자세?
코 밑이 많이 헐어 아퍼겠넹
짱구는 어리지만 눈이 뭔가를 생각 하는듯한 눈
리나 정말 예쁘요
눈 코 안 이쁜데가 없네
특히 나도 포동포동한 아이가 정말 좋아요
언제 실물 한번 안아봐야 되는디…
흙둔지
2009년 5월 4일 at 8:23 오후
허허~ 욕심도 많습니데이~
셋이면 충분하지 또 욕심을…
리나는 커서 처녀가 되면
사내들 가슴 좀 녹이겠네요…ㅋ~
짱구 욘석~
그래도 뇨자앞이라고 점잖을…ㅋㅋㅋ
두 아이 다 인중이 뚜렷하니 잘 살겝니다.
데레사
2009년 5월 4일 at 9:38 오후
진짜 욕심도 많다 ~~
짱구와 리나, 어울리는 한쌍?
맞아요. 짱구 여자앞이라고 약간 얼은것 같아요.
리사님.
두아이들 해 맑은 얼굴 보고 길 떠납니다. ㅎㅎ
shlee
2009년 5월 4일 at 10:30 오후
포동 포동한 아기들…
잡아
먹고 싶다.
^^
사진 만 보고도
침을 흘리네요.
^^
비행기 타고 와도 싱싱하네요.
리나~
아기들에 푹 빠져버린 리사…
할머니와 엄마는
보이지도 않네요.
Lisa♡
2009년 5월 4일 at 11:08 오후
진아님.
너무 이쁘죠?
하기야 진아님은 아이를 4명이나 거두니..ㅎㅎ
짱구요? 묵직요?
갸가 리나랑 비교하니 컸더라구요.
일 년 차이래요.
아…………..둘 다 너무 귀여워요.
Lisa♡
2009년 5월 4일 at 11:10 오후
보미님.
아기들 왜..팔 다리가 줄이 쪽쪽 겹친 애들 있잖아요.
토실토실 밤토실요.
저는 그런 애들..무거워도 너무 이뻐요.
리나는 그리 될 가능성이 좀 있구요.
짱구는 보기보다 날씬해요.
그래도 진짜 귀여워요.
곧 할머니 되실텐데요—ㅎㅎ
Lisa♡
2009년 5월 4일 at 11:12 오후
흙둔지님.
제가 시실은 아이를 5명 원했답니다.
그런데 한 방에 셋이 생기다보니
더 이상은 무리이고 신께서 더 이상은
허락도 안해주시더군요.
정 괜찮다면 저는 아들 둘, 딸 둘을 원했구요.
하지만 지금도 괜찮아요.
이 험난한 세상을~~~흐흐흐.
아이들 꼬집고 물어뜯고 싶더라구요.
뽀뽀는 엄청 해댔지만..
Lisa♡
2009년 5월 4일 at 11:13 오후
데레사님.
생각과는 달리 둘은 별로 관심없어요.
관심은 비닐봉지나 파리채나 컵이나 잔같은데
관심이 있고 사람한테는 여엉~~
리나는 할머니만 바라보고, 짱구는 카메라만 바라보고..
암튼 즐거운 해피데이였지요.
ariel
2009년 5월 4일 at 11:14 오후
귀여워라….^^ 가서 깨물어주고
싶을 만큼들 귀엽네요.
우리 아이는 왜 그렇게 빨리 컷는지..
나는 아직도 품에 안고 싶은데..
딸도 하나 있으면 좋겠고..
Lisa♡
2009년 5월 4일 at 11:15 오후
쉬리님.
아이들이 너무 예뻐서 할머니와 엄마는
보이지도 않지만 그리 찍고 싶지도 않아요.ㅎㅎ
아이들로 꽉 차버리는 걸요.
짱구엄마가 좀 찍고 제가 연출하고 난리를 쳤습니다.
저 사진은 밧데리가 나가려는 제 디카구요.
짱구엄마가 잔디밭에 애들 갖다 앉혀놓고
열심히 찍었더랬어요.
Lisa♡
2009년 5월 4일 at 11:15 오후
아리엘님.
깨물어주고프죠?
진짜 귀여워요.
저도 아이들이 빨리 안 크길 바랬지요.
금마들이 어찌나 허걱 하고 자라던지..ㅎ
진짜 아이들 이뻐요.
슈에
2009년 5월 4일 at 11:24 오후
한 카리스마하는 짱구의 눈빛연기가 살아있어요..ㅎㅎ
리나는 정말 인형같이 이쁜 사랑스런 아이예요.
엄마가 얼마나 보고싶어할까요..화상채팅이라도 해야하는것 아닌가요..ㅎㅎ
Lisa♡
2009년 5월 4일 at 11:32 오후
슈에님.
그러잖아도
엄마가 보고파 난리래요.
제일 이쁠 때 잖아요.
하긴 커도 갈수록 더 이쁘지만.
ㅎㅎㅎ…
짱구 눈빛 연기…후후후.
연기 맞아요.
쟈가 연기하더라구요.
색연필
2009년 5월 4일 at 11:59 오후
와~정말 미쵸미쵸~^^
정말 귀여워요~~
짱구의 얇은 눈꺼풀이 얼마나 쌕쉬한지..^^
리나…정말 인형 같아요…^^
리사님 아이들과 놀때는 좋은데
돌아와서 몸살나지 않던가요..ㅎㅎ
Lisa♡
2009년 5월 5일 at 12:24 오전
색연필님.
저 세쌍둥이 키운 엄마입니다.
누가 봐줬던 어쨌던..
그 정도 몸살 날 정도면 리사가 아니죠.
저는 체력밖에 없습니다.
씩씩하잖아요.
열흘을 봐도 몸살 나지 않을 정도지요.
비풍초
2009년 5월 5일 at 3:14 오전
확실히 사진소질이 있다고 봅니다..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말입니다..
아마 소형 디카로 찍은 것 아닌가 싶군요.. 그래서 아이들 순간 동작을 살짝 살짝 놓쳐서 약간씩 흔들림이 있어보여요… 아이들 사진은 소형 디카로 잡기 힘들어요.. 그건 강아지들도 마찬가지… DSLR 급이어야만 속도롤 높여서 후닥 찍을 수 있지요..
약간씩 핀이 나간듯한 사진들이지만, 그래도 타이트하게 잡아서 원하는 것을 다 보여줄 수 있게 찍은건 리사님의 재주이네요… 어디 구민회관 사진교실에 수강해 보시지요… ㅎ
순이
2009년 5월 5일 at 3:15 오전
리나 짱구 정말 보석보다 아름다운 아기들입니다.
눈은 얼마나 이쁜지…
행복한 시간 보내셨겠습니다.
나도 할머니 되는게 가장 시급한 소원인데 아직 멀기만 합니다.
리사님이 늦둥이를 본다면 적극 환영합니다.
노력해 보시지요! ^^
래퍼
2009년 5월 5일 at 6:47 오전
이쁜 짓하는 리나의 살인미소,
부쩍 의젓해진 짱구.
가슴이 벅차올라요.
할매 소리라도 들을라몬
아들넘 퍼뜩 장개보내뿔고픈 심정입니다요. ㅎ
Lisa♡
2009년 5월 5일 at 8:25 오전
비풍초님.
와————기분조아라.
진짜요?
디카로 찍었는데 많이 흔들렸지요?
그리고 집 안이 어둡고 역광이라
밝게 안나왔습니다.
아이들이 계속 움직이니까요.
ㅎㅎㅎ——구민회관이라도 가봐야겠습니다.
Lisa♡
2009년 5월 5일 at 8:26 오전
순이님.
하루빨리 손자, 손녀보길 바랄께요.
요즘 아이들만 보면 예쁘지요?
저도요..
늦둥이——ㅋㅋㅋ—-오우 사양해야하지만
사양하지 않아도 힘든 상황입니다요
Lisa♡
2009년 5월 5일 at 8:26 오전
래퍼님.
아이들 정말 이쁘죠?
아들이 장가가길…
할머니랑 어울려요.
자상하고 심성이 고우니까요.
佳人
2009년 5월 5일 at 10:24 오전
리나의 첫사진, 정말 홀리네요 홀려.
짱구도 엄마에게 찍힌 사진보다 인물이 훤해요.^^
정말 아이들이 꽃이고 보배예요.
오늘 어린이날 특집인가봐요.^^
Lisa♡
2009년 5월 5일 at 11:04 오전
가인님.
그러네요.
어린이날 특집입니다.
후후후…
너무 귀엽죠?
가까이서 이렇게 찍으니까
훨 이뻐요.
광혀니꺼
2009년 5월 5일 at 3:58 오후
와~
사진 이쁘네요.
리나와의 조우를
올려야 하는데
컴이 말썽이라 저장이 안되네요~
ㅠㅠ;;
Lisa♡
2009년 5월 5일 at 10:32 오후
갖고 갔꾼———-
약간 뿌여니까 더 이뽀~~
광혀니꺼
2009년 5월 6일 at 12:54 오전
예~
저케 이뿐 애들~
그중 한놈이 내 새끼라는데…
당근 갖가야쥐요~
ㅎㅎ
저도 작업 끝냈어요.
사무실에 와서…
ㅎㅎ
Lisa♡
2009년 5월 6일 at 1:53 오전
늘 이 화면 캐놓고 있어..
너무 예뻐서….
왕소금
2009년 5월 6일 at 4:40 오전
귀여운 아이들 보고 함박꽃처럼 활짝 웃는 리사님 모습도 상상이 갑니다.
이 참에 하나 더 만들고 싶다는 분들도 보이는데…
혹시 우리 공장에 와서 만들면 안 되남???
하자 없이 잘 만들어 줄 수 있는뎅ㅋㅋㅋㅋㅋ
(웃자고…^^…근데 봄길님인가 또 볼까봐 두렵네여, VIP가 생각나서시리ㅎㅎㅎ)
Lisa♡
2009년 5월 6일 at 8:08 오전
왕소금님.
봄길님이 아니고 밤과꿈님이었는데..
으흐흐흐…
공장은 여러군데던데–
좀 야하나?
아이들은 능력만 되면
많으면 금상첨화입니다.
물론 가지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지만..
밤과꿈
2009년 5월 6일 at 9:35 오전
??? 뭔야그래여?
또 볼까봐 두렵다는 말이…
봄길이라더니 나라고 지칭을 하니 이거야 원…
근데 VIP는 또 뭐꼬?
내가 뭔 잘못을 했나??? 정말 두려워요^^*
Lisa♡
2009년 5월 6일 at 10:24 오전
별것 아닙니다.
큭큭큭…..
아니 양반되긴 글렀네….쩝!!
초록정원
2009년 5월 6일 at 12:35 오후
아~ 예뻐라~~
조블 최고 스타들을 어떻게 한 자리에??
역시나 리싸님 다우셔요~~ ^^
리나 이쁜짓 간이 살살 녹네요..
짱구 코 밑 헐은 건 안스럽기도 하고 극히 아이스러워서 귀엽기도 하고.. ^^
Lisa♡
2009년 5월 6일 at 12:41 오후
초정님.
너무 귀엽죠?
아주 이뻐 죽겠어요.
둘 다 정말 이뻐요.
또 보고싶어요.
꽃보다 귀한 여인
2009년 5월 6일 at 2:38 오후
귀여워~~~~
욕시나~~
짱구가 둘 일수가 없지~~~
아? 리나도 안빠지네?
짱-리 만남을 추카추카…
Lisa♡
2009년 5월 6일 at 3:55 오후
꽃귀님.
반갑습니다.
아이들의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나지요?
후후후….
송창식 잘 아세요? 혹시?
왕소금
2009년 5월 7일 at 1:09 오전
댓글 달고 윗줄을 주~욱 훑어보고 ‘밤과꿈’님이 안 보이기에
에궁~이번에는 내 뒤로 따라붙겠구나 했더니 증말 그렇네요…ㅋㅋ
밤꿈님이 VIP를 벌써 잊으셨나보네요.
잘못하신 거 하나도 없으니 두려워 마세염, 밤꿈님^^
네잎클로버
2009년 5월 7일 at 1:14 오전
아휴, 너무 이뻐요~!!!
선남선녀의 만남이군요. ^^
짱구의 표정 연출(?)도 너무 귀엽고,
얼굴을 크게 잡아 찍으신 사진들이
아이들을 더욱 돋보이게 하네요.
아고, 귀여워라~~ ^^
Lisa♡
2009년 5월 8일 at 6:38 오전
으하하하..왕소금님.
고마해—-ㅋㅋ
밤과꿈님 소심할지도 몰라요?
억쑤로 궁금하겠따…킥킥.
Lisa♡
2009년 5월 8일 at 6:41 오전
네잎님.
아이들은 얼굴을 크게 찍어야하고
나같은 아줌마는 얼굴이 안나오게..ㅎㅎ
Beacon
2009년 5월 8일 at 11:30 오전
리나는 첨 보는데 눈이 무지 이쁜 아이로군요..
글구 짱구는 그새 카리스마가,, 우왕~ 장난아니넹.. ㅎㅎ
Lisa♡
2009년 5월 8일 at 11:38 오전
비컨님.
눈이 정확하세요.
리나는 눈이 정말 예뻐요.
샛별이랍니다.
눈이 말이지요.
정말 새까만 눈동자가 깜찍 그 자체예요.
이병식
2009년 5월 21일 at 7:54 오전
짱구와 라니..모두 너무 아름다웁고 귀여워요 ㅎㅎ..행복함이 보이는 아이들..사랑합니다…두 아이들의 눈을 보고 있으니 그 속으로 빨려 들어 갈거 같아서 얼를 글로 채우네요 ㅋㅋㅋ 화이팅
Lisa♡
2009년 5월 21일 at 1:20 오후
아이들///
사랑스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