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9일 연인산행

연인산_010.jpg

얼레지 군락지 발견.

잠시 후 노란 제비꽃 군락지 발견.

또 양지꽃 군락지 발견.

연인산은 들꽃천지다.

이름을 공모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연인산’

연인이라는 말은 언제 들어도 느낌이 좋다.

내게 연인이 있었던가?

H 초등학교동창생들끼리 가는 팀에 끼어서 갔던 산행.

초보수준으로 등산인 수준의 그들을 따라 간다는 건

그야말로 헉헉!! 이다.

아니 헥헥…

연인산_017.jpg

산 타는 일을 왜 하는거야?

이렇게 힘들고 땀 뻘뻘 흘리고 뭔 짓이야?

차라리 죽음을 달라~~

를 능가하는 것이 정상이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저 아랫 것들—-

거기에 시원한 무공해 바람.

휘센 호수의 바람을 몰고오는 유럽바람 저리가라이다.

바람이라도 없었다면

나는 저 산티아고의 고행의 길을 걸었을지도 모른다.

장장 5시간의 긴 산행.

정상에서 느끼는 쾌감은 등산해 본 이들만의 비밀이다.

이제부터 비밀지키기.

연인산_021.jpg

진달래까지 핀 정상이다.

살포시 고이 접어 보내드릴 진달래.

즈려 밟고 갈 진달래의 양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직 보게 된 진달래.

꽃을 보고 즐거워하는 ㅎ는 자기가 꽃인 줄도 모르고.

꽃이라니까—

연인산_024.jpg

밤에 잠을 못잤다.

서툰 내가 제대로 그 팀을 쫒아나 갈런지, 방해가 되는 건 아닐지..

정말 걱정이 되었다.

모르는 팀에 끼어서 산을 가보기는 처음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남편이 어젯밤따라 엄청 늦게 들어왔다.

부탁한 게 있어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그러니 5시간 자고 산행을 가게 되었던 것.

긴장을 해서인지 하품은 그래도 모면했다.

여름으로 다가가는 5월의 산은 푸르름이 청춘 그 자체이다.

예쁜 새들의 노래소리도 정다운 초여름의 녹음이었다.

연인산_012.jpg

노란 제비꽃 처음봤다.

연인산_015.jpg

촛점이 엉뚱한데로 잡혔다.

양지꽃.

제비꽃과 비슷하고 구별이 쉽진 않다.

초등학교 때 노란색을 제일 좋아했다.

노란색은 질투라고 했나?

지금은 노란색을 좋아한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하지만 오늘은 노랑천지였다.

노란 제비꽃과 노란 양지꽃.

노랑, 노랑…노랑나비..호랑나비.

연인산_028.jpg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기린을 닮은 물푸레나무.

누군가 두터운 붓으로 툭!하고 색을 그려놓은 듯한..

연인산은 물푸레 군락지였다.

물푸레 이름도 아주 이쁘다.

곧 있을(5월17일) 들꽃 축제탓인지 사람들이

제법 바글거리던 산.

연인산_020.jpg

사야할 것들이 생겼다.

젤리형 깔창.

LEKI 스틱.

무릎보호대.

의자.

등등…

살다보면 늘 사야할 것들이

쉴 새없이 생겨난다.

예전에는 사야하는 게 생기면 좋아했다.

이제는 어디에 두지..부터 걱정이다.

새로운 등산지식도 많이 습득한 날이다.

연인산_005.jpg

산철쭉.

이렇게 이쁜 꽃이 ‘개꽃’이라니.

일명 개꽃맞다.

산철쭉 동굴로 걸어다닌 기분이다.

너무 힘들어서 사진을 제대로 찍질 못했다.

좁고 가느다란 길양 가로 온통 만개한 산철쭉.

무공해빛 꽃색깔.

경우에 따라 달라지던 음영.

신이 내린 축복을 마음껏 감상하다.

아이고 팔, 다리, 허리야~~

39 Comments

  1. shlee

    2009년 5월 9일 at 3:06 오후

    아이고
    예뻐라~
    노란 제비꽃,
    노란 양지꽃….
    팔 다리 허리 하나도 아프지 않고
    가만히 앉아서 꽃을 보는
    이 쓰린 마음
    아실랑가?
    연인산
    정상의
    비밀을 알아 버린 여인
    리사가 부럽다.
    ^^    

  2. 밤과꿈

    2009년 5월 9일 at 10:40 오후

    우와~
    리사님이 산행을 하셨다굽쇼?

    정말입니까???
    사진이야 남의 것 스리슬쩍해도 모르는 거구…ㅋ

    추카추카!!!

    난 산을 좋아하고 산행하는 사람이 젤 이쁘더라^^*

    어제 관악산 다녀왔음 홍홍~~

    어서 교회갈 준비해야쥐…   

  3. Lisa♡

    2009년 5월 9일 at 11:11 오후

    쉬리님.

    그 비밀 안가르켜 줄꼬예요.
    그냥 부러워하게..

    그런데 가봐봐요.
    죽을 뻔 했어요.
    그래도 또 가라면 또 가지요.
    산이라는 게 원래 그렇잖아요.
    자신을 닦는 고행같아요.
    저 꽃들이 사방에 천지라고
    상상해보세요.
    너무 힘들어서 찍을 엄두도
    못내었답니다.   

  4. Lisa♡

    2009년 5월 9일 at 11:12 오후

    밤과꿈니임……….

    사진을 슬쩍 하다니…
    저는 거의 98%의 사진이
    제가 찍은 겁니다.
    아침부터..CB걸기예요?
    정말 그러면 교회따라간따…

    삭신이 어기적 거리는 아침입니다.   

  5. 테러

    2009년 5월 10일 at 12:56 오전

    제목에 낚였어요… 연인끼리 산행하는 것에 대한 얘기인 줄 알았는데…헤헤…^^

    산 정상에 탁 서서.. 개그맨 안영미처럼 외쳐보는거죠..

    ‘다 꿇어~ 이거뜨라~~’
       

  6. Lisa♡

    2009년 5월 10일 at 1:45 오전

    테러야~~

    니가 수고가 많구나.
    계속 수고혀라이~~
    (강유미 버전으로 읽어야 한다는 거 맹세해~~이거뜨라~)
    ^^*   

  7. 밤과꿈

    2009년 5월 10일 at 2:00 오전

    다녀와서 다시 씁니다.

    리사님~
    듣던 중 가장 반가운 말씀하셨습니다^^*

    저랑 교회 출석합시당~~~~~~~
    그럼 매일 매일 CB걸게여^^*히히   

  8. Lisa♡

    2009년 5월 10일 at 3:46 오전

    저…요새 교회에 가끔 갑니다.

    나의 판타스틱데뷔작이라는

    영화아세요?

    거기 나오는 음악들이 궁금하네요.   

  9. 호수

    2009년 5월 10일 at 7:42 오전

    힘든산행을 하면서도
    곳곳에 마음을 담아 오셨네요
    보이는만큼 느끼는것

    요즈음의 산행은
    초록물에 샤워하는 느낌
    천천히 그렇게 산과 친구해 보세요^^
       

  10. Lisa♡

    2009년 5월 10일 at 8:38 오전

    호수님.

    가끔은 산에 가긴 하는데
    1000미터 넘는 산은 처음부터
    가파른 산 타보긴 처음이지요.
    백록담같은 경우도 완만하고
    여기저기 가봐도 이렇게 심하게
    경사진 산을 타기는 첨인 것 같아요.
    오세암까지도 금방 올라간 경우도 있긴 해요.
    요즘 그다지 부지런히 가보질 못했네요.
    이제 친해져야해요.
       

  11. 데레사

    2009년 5월 10일 at 8:50 오전

    연인산의 철쭉이 너무 예뻐요. 연인산은 내려와서 계곡물에
    발 담그는 재미도 좋은데….

    어제 폭포를 가서 한 네시간 걸었드니 좀 얼얼해서 아이들은
    축구하러 학교 운동장으로 가고 나는 집지킴이로…

    다음주부터 드보르브닉과 베니스 예약되어 있어요.
    인터넷이 너무 느려서, 그리고 모든 명령어가 영어로 나와서
    좀 어리둥절하는 중이에요. ㅎㅎ

    리사님의 밝고 고운 얼굴이 크로즈업 되네요.
    잘 계세기 바랍니다.   

  12. 왕소금

    2009년 5월 10일 at 10:45 오전

    참 잘했어요, 등산한 것…
    사진도 참 잘 찍었어요, 아주 아름다운 장면만 골라서…

    연인산이 어딘가 봤더니 가평쪽으로 나오네요.
    수도권을 벗어나 산에 간 적이 별로 없어서 산 이름만으로 어디에 붙어있는지 모르지만
    연인산의 얼레지꽃과 물푸레나무가 특히 눈을 잡아 당기네요.

    리사님이 꽃에 카메라를 들이대며 화사하게 웃는 모습도 상상이 가는 장면들…
    등산 기회 있으면 자주 등산해요.
    건강도 건강이지만 하루라도 자연의 품에 폭 빠지는 것, 즐거움의 하나인 것 같으니까요.

    오늘은 너무 안 까불었나보당^^   

  13. Lisa♡

    2009년 5월 10일 at 11:00 오전

    데레사님.

    베니스로 가세요?
    물가비싸고 엄청 덥습니다.
    물은 더럽구요.
    하지만 그것을 능가하는 아름다움이
    있으니 즐감하세요.
    4시간 걸었으면 많이 걸은 거네요.
    그래도 너무 행복했죠?
    집지키면서 컴퓨터하는 재미괜찮죠?
    시간도 잘 가구요…^^*   

  14. Lisa♡

    2009년 5월 10일 at 11:02 오전

    왕소금님.

    덕분에 어기적 거리고 종일 헤매고 있어요.
    다리가 장딴지, 종아리 할 것 없이
    다 꽝꽝~~뭉쳤거든요.

    저 사진찍을 때 활짝 웃지는 않고
    겨우 카메라 끄집어 내어 겨우 눌러댔어요.
    그러지 않았으면 더 잘 찍었을텐데..

    까불 때도 좋고
    그 반대도 좋고.   

  15. Beacon

    2009년 5월 10일 at 12:30 오후

    햐.. 얼레지가 저렇게 군락을 이루어 피어나다니..
       

  16. Lisa♡

    2009년 5월 10일 at 2:15 오후

    비컨님.

    처음 보셨어요?
    함 가보세요.
    지금요——   

  17. 한들 가든

    2009년 5월 10일 at 2:16 오후

    머… 머시락꼬?

    팔/ 다리 /허리 라고?? 나 츠암~
    자주 산에 다니면
    고무풍선 같은 허리와 배
    그라고 등떼기~~~ 말카다~ 쏘옥 들어 가삔다,~

    욜씸히 혀~~ ㅎ

       

  18. Lisa♡

    2009년 5월 10일 at 2:54 오후

    긍께–

    그랄라고요.

    내도 어째 그러고 싶지 않을까?   

  19. 흙둔지

    2009년 5월 10일 at 9:22 오후

    등산이란게 약간은 중독성이 있기는 하지요…
    하지만 하산 후 여기저기 눈에 보이는
    볼성 사나운 꼴로 인해
    등산은 하고 싶지 않은 것중에 하나랍니다.
       

  20. Lisa♡

    2009년 5월 10일 at 11:05 오후

    제발 중독되고픈 것 중에 하나지요.

    운동중독, 등산중독..이런 거요.

    등산하고 어서 거기를 떠나야지요.

    저는 아직 거기까지는…^^*   

  21. 보미

    2009년 5월 10일 at 11:25 오후

    살것이 생겼다고요?

    우리 사람의 일생이 죽자고 돈벌어 집에 물건 사모으다
    또 버리다가 또 사모으고…또 버리고
    옛날에 버릴적엔 돈이나 안들었지
    이젠 버릴려도
    돈부쳐 버려야 하니
    우짜든지 안사야 쓰는디…   

  22. Lisa♡

    2009년 5월 10일 at 11:38 오후

    보미님.

    그렇쵸?
    제가 생각하는 게
    바로 그 겁니다.
    안 사야하는데..   

  23. 바위섬

    2009년 5월 11일 at 12:38 오전

    비오는 월욜…출근길 도로 엄청 막히고….그래도 오늘은 행복한 날 예감 팍팍…

    산행에 특별한 의미를 두기는 뭐하지만 그래도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마음이
    청정한 사람들입니다…
    산행중에 자신을 성찰해 보며 세속에 찌들었던 심신을 씻어낼수 있지요
    모든것 내려 놓을수있는 결단도 해보면서…
    어차피 우리네 인생 잠시왔다 떠나가는 나그네인걸요…

    항상 밝고 긍정적인 생각 좋습니다….

    등산용 스틱과 무릎보호대는 필수품입니다

       

  24. Lisa♡

    2009년 5월 11일 at 12:46 오전

    바위섬님.

    등산용 스틱을 아무것나 들었더니
    가볍고 뭐지….신축적인 거요..

    그게 되는 레키가 좋다고 하네요.
    그냥 짚을만한 건 여러 개 있거든요.

    무릎보호대를 꼭 사야겠더라구요.
    양쪽 다…좋은 걸로 말이지요.
    ㅎㅎㅎ————————-

    저는 비 오는 날을 무지 좋아한답니다.
    해피–먼데이~~   

  25. 밤과꿈

    2009년 5월 11일 at 2:11 오전

    저런…
    손풍금님이 들으면 혼날라꼬~

    비오는 날이 좋단 말씀은 속으로 하셔요^^*   

  26. 밤과꿈

    2009년 5월 11일 at 2:26 오전

    나의 환타스틱데뷔작에 나오는 음악을 찾아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I Can’t Wait – Nu Shooz
    2.Wild Boys – Duran Duran
    3.Peek A Boo – Siouxsie and the Banshees
    4.Cars – Gary Numan
    5.Egyptian Reggae – Jonathan Richman and the Modern Lovers
    6.Close to Me – Remix – The Cure
    7.Just Can’t Get Enough – Depeche Mode
    8.Die Walkure: Ride of the Valkyries – Berlin Philharmonic Orchestra and Klaus Tennstedt
    9.E lucevan le stelle – Orchestre de la Societe des Concerts du Conservato
    BBC Radio 1 Jingles
       

  27. 화창

    2009년 5월 11일 at 2:45 오전

    울 고향인데…. 나한테 신고도 읍시 간겨?   

  28. 오현기

    2009년 5월 11일 at 5:07 오전

    1천미터 넘는 산의 정상정복… 열정과 집념이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29. Lisa♡

    2009년 5월 11일 at 3:29 오후

    밤꿈님.

    흑흑….고맙습니다.
    환타스틱 영화가 좋아서.
    미치겠어요.
    그 감독의 다른 영화 오늘 보고..ㅎㅎ
    감사합니다.

    그리고 비오는 날요?
    손풍금이요?

    실쑤————–!!

    본래 제가 저 밖에 몰라요.
    그런데 가뭄들면 비오면 안되는 거 아니잖아요.
    풍그미님도 다 이해할 겁니다.   

  30. Lisa♡

    2009년 5월 11일 at 3:30 오후

    화창님.

    가평 출신인겨?

    신….고!!   

  31. Lisa♡

    2009년 5월 11일 at 3:30 오후

    현기님은

    항상

    언제나

    좋은 쪽으로만..

    아프로도

    부탁합니다.^^*   

  32. 추억의 남자

    2009년 5월 11일 at 5:08 오후

    아유, 그 연세에 사서 고생하셨구먼요 ㅋㅋ…산이름이 좋아서 그렇게 고생하셨습니껴? 하여튼 오래 사시겠습니다. 추카해요. 5시간 산행은 보통 청년들도 힘들지 않겠어요? 2년전에만 해도 5시간 산행을 갔습니다만 이제 저에게는 꿈같은 얘기같이 들리네요.    

  33. 김삿갓

    2009년 5월 11일 at 10:46 오후

    굿 모닝 리사님!!! 해피 마덜스 데이!!! (조금 늦었지만…"Better late than never!!")
    ^________^. 하이고 이거 매번 무슨 날이면… 처가집과 저의쪽을 둘다 해야 하니
    바빠지고 조금 벅차네요. 그래도 리사님 아들과 따님들 한테 전화도 받으시고.
    좋았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약 2년전인가??? 약 해발 4200 미터 정도 되는 정상 (진짜로 산끝 젤
    뾰족한 곳 까지 올라 갔다가 그만 산소결핖증 으로 죽다 살아났답니다. 다행이
    일행중인 중국 아짐마가 인공호흡(??) 막 해주고 빨리 차에 태워 내려 와서 살았는데…
    인공호흡 좀 더 받게 천천히좀 내려오지 그 아짐마 왜 그리 빨리 내려왔나 몰러여..
    ㅋ~ㅎ 사람이 일반적으로 호흡할수 있는 산소가 아마 해발 3300 미터 까지가 아닐까
    합니다. 그 이후부턴 조금씩 거북해지며 4200 이상 부턴 호흡을 못할수가 있다는데
    일행들은 멀쩡 한데 왜 저만 그런지… 아마 답배를 펴데서 그런가도 생각 해봅니다.
    암튼 비몽사몽하면서 인공호흡 받으며 야릇한 기분을 느낀적이 있었죠. ^_______^.
    그나저나 그 쭝국 아짐마 인공호흡을 제대로 못하는것 같아 언제 날짜 잡아 제가
    알켜 줘야 할것도 같은데…ㅎㅎ

    하와이 섬에 있는 마우나 키아 라는 산인데 그 높은 꼭대기 정상 까지 길을 만들어
    놨더 군요. 그래서 올라갈때 힘도 안들었고… 올라가 보니 공기가 얄팍하여 식물들도
    없고 완전 사막 같았습니다. 사진도 그냥 거뭇거뭇하게 나오고…ㅋㅋ 등산 야그가 있어
    서 요상했던 저의 경험담을 함 써봤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가 되시고… 나중에 또 뵈유…. 구~우벅!! ^______^

    아참참… 지난번 전복… 사진 제 쁘라그에 올렸어요   

  34. Lisa♡

    2009년 5월 11일 at 10:55 오후

    삿갓님.

    뒹국 아둠마..이야기 넘넘 웃기는데 이빨 빠질라..
    인공호흡할 땐 필히 남녀의 호환을 잘 해야 하겠네요.
    훗날 남을 길다란 추억 하나를 위해서 말이지요.
    아침부터 비오는데 싱겁게 혼자 실실 웃게 만드네요.

    4000넘으면 호흡곤란 오는 이들 많은가봐요.
    중국의 구채구라는데 갔을 때 우리 오빠가 힘들어 했어요.
    저도 땅이 막 붕붕 뜨고 푹신푹신해지더라구요.
    산소를 사서 가던가 약을 미리 잔뜩 먹던가..거기를
    걸어서 올라갔어요?
    오빠——————-히히히.

    요상했던 경험담이 항 개도 안 요상하고 넘 재밌따요.
    앞으로 요상했던 경험담 많이 야그해줘요.
    알쬬?
    댓글의 기쁨이라는 걸 주시는 싯갓님.   

  35. Lisa♡

    2009년 5월 11일 at 10:56 오후

    추억의 남자님.

    저 태어나서 연세라는 말을 처음 들었습니다.
    후후후..
    노인들도 잔뜩 왔던 걸요.
    저야 아직 청년이지요.   

  36. 김삿갓

    2009년 5월 12일 at 6:35 오전

    리사님, 그 꼭대기 까지 걸어간게 아니구요. 자동차가 최고 정상까지 올라갈수 있게
    길을 만들어 놔서 차타고 올라 갔가가 즐거운 변을 당한거죠. 그것도 사진을 함 올려
    보죠… 정상에서 구름을 뚫고 나오는 길이 조금 인상적이였죠. 그런데 사진들이 전부
    조금 먹통으로 나와서…    

  37. Lisa♡

    2009년 5월 12일 at 12:06 오후

    삿갓님.

    그랬죠?
    저희도요.
    그 증상압니다.
    그런데 어울리지 않아요.
    몸이랑.
    그런 거랑은 상관없나보더라구요.   

  38. 이병식

    2009년 5월 21일 at 7:43 오전

    리사님 등산을 자주 못하여 보신 분은 그 의미를 잘 모르실거 같아요..저는 산에 오르면서 대화를 해요 산아 잘있었니,나무들아 내가 또 왔어..숲속들아 답답하진 않았었던거니..산새들아 내가 와서 오늘 너흐ㅟ들 반갑지 그치..산을 오르면 산과 대화를 나누곤 한답니다 전문 산악인이 되기 위해선 산과 혼연 일체가 되어야 하거든요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라는 성철스님의 말씀을 기억 하면서…산은 정말 자연이 준 보물이에요 등산과 마라톤 해 보셔요 앞으로 제가 안내 할께요 사랑해요 리사님.,..   

  39. Lisa♡

    2009년 5월 21일 at 1:23 오후

    마라톤꺼정요?

    무쪄요——-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