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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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전골.

만두국.

콩비지.

빈대떡.

전.

반찬—양배추김치, 무우생채, 오이소박이.

만두국의 경우 주먹만한 만두 6개 들었는데 8000원이고

혼자먹으면 배가 거북할 정도로 부르다.

전은 고추전과 간전을 섞어서 주는데 더 달라고 하면 더 준다.

14000원인데 먹을만 하다.

가격에 비해 양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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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신사동 666-1

갤러리아 백화점 건너편 유니클로 옷가게 옆 골목.

옛날 맥도날드 옆 골목.

☎ 02) 544-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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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오래된 집으로 유명하다.

만두가 특히 맛있다.

이북식 콩비지로 이북출신 할아버지들 손님이 많고 일본인들도 많이 온다.

연예인들 단골로 많이 온다.

TV에 심심찮게 인터뷰 장소로 등장하는 집이다.

김한길 소설 속에 등장하기도 했던 집이다.

제목생각이 안난다.

그 여자의 남자였던가.

시시했던 소설이었다는 기억인데 엄청 팔렸다.

거기에 대통령의 딸이 즐겨 가던 곳이었을 거다.

아무튼 맛있다.

비오는 날 전을 시켜놓고 옆에 콩비지 하나, 만두국물 좀 달래서 같이 한 잔하면 그만이다.

가격대비 일행을 만족시키기 좋을만한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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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점선 화백의 그림이 보인다.

어울리지 않게 작품들이 가끔 보이고

꽃도 간혹 꽂혀있다.

허름하던 집을 그래도 새단장했지만

그다지 집자체로는 볼 게 없다.

그게 매력이다.

간판도 따로 없다.

꼭대기에 살짝 달려있다.

아래 꽃을 파는 아줌마들 사이로 들어가면 5미터 안으로 보인다.

찾기쉽다.

처음부터 올리고 싶었지만 갈 기회가 없어서..

이번 사진도 모르고 음식을 다 먹어가다가 찍은거라

사진은 별로 볼 게 없다.

실제로는 더 만족을 준다.

여주인이 터프해뵈지만 사람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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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Comments

  1. 김진아

    2009년 5월 18일 at 12:36 오전

    사람 좋다!

    그 말씀에 더 끌리는 곳인데요

    *^^*   

  2. Lisa♡

    2009년 5월 18일 at 1:07 오전

    그래도 아마 잘 모르실 겁니다.

    항상 투박하고 별로 말을 안하니까요.   

  3. 무무

    2009년 5월 18일 at 2:28 오전

    투박해 보이는 만두,
    신의주가 고향이셨던
    우리 외할머니 생각납니다.
    맛나 보여요.^^

    서울가면 먹고 싶은게,
    먹으러 가보고 싶은데가 너무 많아요~
    으~~~~ ㅜ,ㅜ;;   

  4. Lisa♡

    2009년 5월 18일 at 2:55 오전

    무무님.

    스크랩을 하시던지

    수첩에 적어두세요.

    여기는 강추입니다.

    무무님한테는요–특히.   

  5. 박산

    2009년 5월 18일 at 5:36 오전

    요즈음
    만두 잘하는 집 많지요

    이 집도 맛있는 집인가 봅니다
    돈도 안 받고 선전해 주시는 걸로 보아 ,,,    

  6. Lisa♡

    2009년 5월 18일 at 7:52 오전

    이 집 워낙 유명한 집이지요.

    인터넷 치면 아실 겁니다.

    선전…ㅎㅎㅎ…그냥 뭘 알면 가르쳐 주고픈 오지랍이!!   

  7. 김선경 보나

    2009년 5월 18일 at 8:06 오전

    젊어서 한때 자주 갔었던 집…
    그 때는 맥도날드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됐었는데…

    저희 부모님이 모두 황해도 출신이라서 이북 만두며 이북식 고추전 등이
    제 입맛에 꼭 맞았었죠.
    값도 저렴하고…
    아직 있나 궁금했었는데, 넘 반가웠어요!

    역시 센스쟁이 리사님이셔요!   

  8. Lisa♡

    2009년 5월 18일 at 9:49 오전

    보나님.

    저도 부모님이 함경도라 늘 여기서 만두 사다가
    집에서 끓여드렸답니다.
    고추전이 아주 맛나죠?
    만두국물도 맛있구요…비지는 어떻구요.
    히히—-아시는 분 있으니까 더 좋으네요.   

  9. 海雲

    2009년 5월 18일 at 9:54 오전

    대부분 가격이 비싸거나 젊은이 분위기 일색인
    압구정동 로데오 근처에서 그나마 저렴하고 눈치
    안보이고 한잔하기 좋은 집입니다.
    주인장 성함이 옥혜경인가 합니다.
    예전에는 옥경이 만두집이라고 부르기도 했었는데
    요즘엔 강남출입이 거의 없어서 뜸하긴 했는데
    현대백화점 맞은 편 목로집과 함께 이북식 만두
    먹으러 자주 가던 집이었습니다.    

  10. Lisa♡

    2009년 5월 18일 at 10:41 오전

    어머…해운님.

    주인이름 옥혜경 맞습니다.
    ㅎㅎ.
    아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목로집요?
    거긴 몰랐는데 본 것 같아요.
    한 번 가봐야겠네요.   

  11. 오공

    2009년 5월 18일 at 11:29 오전

    난,음식남녀와 패션 소쿠리가 제일 조아요.
    리사님,쵝오!!!!   

  12. Lisa♡

    2009년 5월 18일 at 11:38 오전

    역시 먹는 것 앞에선

    자기나 나나…몬산다니까…

    근데 왜 자기는 안뚱뚱한 거야?   

  13. 미겔리또

    2009년 5월 18일 at 12:44 오후

    요즘처럼
    식욕이 땡길때는
    이런 정보야말로 땡큐죠~

       

  14. Lisa♡

    2009년 5월 18일 at 12:54 오후

    미겔리또님.

    술 사야할 일이 있을 때 가세요.
    적은 돈으로 한 턱 쓰기 좋은 집입니다.
    그리고 맛도 괜찮고, 양에서나 질에서나
    양면으로 만족할 수 있는….ㅎㅎ   

  15. Beacon

    2009년 5월 18일 at 1:20 오후

    대구에도 만두랑 오향장육으로 유명한 집 있는데,,
    거기 가 본 지도 몇 년 된 것 같네요..
    예전엔 자주 갔더랬는데..   

  16. Lisa♡

    2009년 5월 18일 at 3:05 오후

    이름을 밝혀라~~~   

  17. 참나무.

    2009년 5월 18일 at 3:39 오후

    저도 가봤어요~~~
    반가워라 아는 집이라서…

       

  18. Lisa♡

    2009년 5월 18일 at 11:36 오후

    어머나….참나무님도 가보셨네요.

    말씀하시지—ㅎㅎ   

  19. 밤과꿈

    2009년 5월 19일 at 12:06 오전

    나두 저기 가봤는데…ㅋ   

  20. Lisa♡

    2009년 5월 19일 at 12:12 오전

    내 그럴 줄 알았쬬—–

       

  21. 지해범

    2009년 5월 19일 at 7:18 오전

    사진 보니 절로 가보고 싶네요.
    메모해 두었다가 한번 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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