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5일 특별함에 대해

비요일_073.jpg

특별함에 대해서 말하라면 둘째가라하면 서러울 거다.

내가 특별한 줄 알았다.

비가 와도 비를 맞지 않고 비 사이로 막가고 눈이 와도 미끄러지지 않고

내가 입으면 모든 옷이 파르르 살고, 내가 낳은 아이는 천재이거나 미스코리아거나

또는 어디선가 어느 날 유산을 한꺼번에 받는 일도 일어날 거라는 추측도 했으며

천둥도 날 피해가고 벼락은 물론이고 필요할 땐 아마 벼락도 맞을 거라는 둥

상한 음식을 먹어도 체하지 않고, 내가 뽑으면 그이가 대통령이 될 것이고

지나가는 남성들이 보는 시선은 분명히 나여야 했고, 선생님은 강의하실 때나를 향해

침을 튀길 것이고, 내가 탄 차는 밀리지도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니 주문을 외웠다.

내가 사귀는 남자는 거지라도 왕자가 변해서 일시적으로 거지행세를 할 거라는억지와

내가 산 주식은 내려갔다가도 눈부시게 올라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도 있었다.

특별한세포를 타고 태어났으며 황홀한 오로라가 나를 감싸고 있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은 일체 모르고 있다고 위로했다.

비요일_072.jpg

날 시기하거나 질투하거나 나를 미워하거나 내게 나쁜 짓을 하면 거의 백발백중은 하느님으로부터

벌을 받으며 뉘우치지도 못한 채 나를 기억도 못하고 망할 거야~라는 둥

잠시 그렇게 생각했다는 거다.

누군가 열심히 강의를 해도 나는 대충 쓱 들으면 다 파악하고 물론 시험도 잘 치고

열심히 귀기울이지 않아도 어찌나 똑똑한지 지레짐작으로 미리 알아버리는 특출함에다

내가찍는 건 다 기정사실화되고 내가 아무도 모르지만 사실은 귀티나고 최고라고..

미쳤찌———–정말 순간적으로나마 그런 생각했을 거다.

무수히도 많은 찰나 속에 그러고 지나갔을 게 뻔하다.

하지만 지금은 안다.

나는 아무 것도 아니지만 귀한 존재라고 말하고 싶다는 걸.

남들 다 생기는 아이도 잘 생기지 않았고, 남들 다 날씬할 때 혼자 살로 고민하고

성적은 하향곡선을 내리긋고, 뒤늦게 생긴 아이들은 키도 별로 안 크고운동도 그다지 못하고

뭔가 잘 될 것 같던 주식도 깡통이 되고 오를 것 같던 아파트 시세도 제자리 혹은 마이너스를.

게다가 불어나야 할 통장은 마이너스 투성이에 친구들은 이민이다 시골이다 다 가버리고

귀한 존재는 커녕 외롭고 힘겹게 겨우 살아가고 있다는 걸 알게되었다.

비요일_074.jpg

늘 내가 특별하다는 기대 속에 산다.

비록 그렇지 않더라도 그런 꿈을 갖고 아니 희망 속에 산다.

미련하다고 혹은 이상주의자라고 손가락질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손가락 미안하게 만들어 줄 거라는 기대를 갖고있다.

허허실실소비할 때도 이런 게 다 나중에 살이 되고 피가 되어 오독오독

내게로 와서 다시 다 붙어서 불어날 거라는 생각도 한다.

내가 특별해서 내 생각만 다 맞다고 할수 없는 세상이다.

어찌 신문만 보고 정치를 알겠으며 당해보지않고 상대를 알까.

오로지 감에 의지해서 느끼고 판단하는 것이다.

자기의 생각이 다 옳다는 건 이제 유치한 짓이다.

인정해야 할 상대가 주변에 너무나 많다.

내 주장만 하지 않기로 했다.

많은 사람이원하면 반드시 까닭이라는 게 있을 것이다.

또 말없는 다수가 가만있으면 그 까닭도 있을 것이다.

제발 특별한 척 하지말았으면 좋겠다.

자연스럽게 서로를 경청하고 들어주고 봐주자.

비요일_067.jpg

지난 날 내가 지나치게 특별한 척 했던 것이 화근이 되었나?

이제 절대로 특별한 척 하지 않을테니 다들 용서하고 착해지면 안될까요?

나는 결국 특별하지 않았지만 어딘가에 반드시 특별한 인간이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 하나 나타나 모든 것을 포용하고 상대를 너그럽게 봐주자고

외치면 안될꺼나….연일 마음이 괴롭다.

무섭기도 하고 도대체왜 이렇게 분열이 일어나는지 슬프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슬픈 기간이다.

신문을 봐도 TV를 봐도 온통 대립되는 감정들이 슬프다.

정말 모든 것을 아우르는 특별한 사람 어디 없나?

눈 크게 뜨고 찾아보고프다.

어릴 때 부터 아무도 내게 넌 특별한 아이야~라고 말해주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특별하다고 생각한 무지를 나만 그런 줄 알았더니 많은 수의 사람들이

그렇게 알고 자랐나보다.

다들 자기만 정의인양 떠들어댄다.

상대도 그도 나도 저도 여기도 모두 다 자기의식만 특별하다고 여기는 사람들 뿐이다.

비요일_068.jpg

밤까지도 새가 운다.

잠도 오지않는 밤이다.

낮에 땐땐하게 점심을 먹어서 저녁을 굶을 거라고계획 잡았는데

그 카레의 노란 유혹을 견디지 못했다.

나 절대 특별한 인간이 아니다.

도대체 목표가 없네…..이루는 목표가.

그래도 잘 될 거다.

뭔지 모르지만 잘 될 거다.

38 Comments

  1. 지안(智安)

    2009년 5월 25일 at 3:25 오후

    안자고 12시 넘기니 Lisa님
    포스트에 일등 손님 되는 영광도 있다네.
    그동안 어느 팬이 쓰고 갔을진 모르겠지만서두..
    무지한 공주과 이셧구먼..ㅎㅎ
    그래 놓구선 왤케 오널은 다운 되셨나요?
    하긴 공기가 하 수선하니 어느 공주인들 태평할수 있나요?
    모두 Lisa님 맘처럼 겸손하게 하루 하루를 보내긴 해야 겠어요.
    좋은 글 쌩유 그리고 굿 나잇~
       

  2. 색연필

    2009년 5월 25일 at 3:30 오후

    리사님…

    그래도 갠차나여…^^

    그나저나
    앗~지안님이닷~!!
    실은…저 오늘은 완전 피곤한데
    어째 이렇게 늦은 밤에 돌아 댕깁니다~^^
    세월이 하 어수선 해서리…ㅋㅋ

    리사님 처럼
    우리 모두~살짝 긍정의 힘을 빌어~
    늦은 밤까지 아잣~!!!

    굿나잇~!!!!   

  3. Lisa♡

    2009년 5월 25일 at 3:32 오후

    지안님.

    방금 다녀왔시요—

    자전거와 개고생 이야기 재미있었습니다.

    세월이 하수상하여 잠마저 도망갔어요.

    마음이 계속 착찹해서 영 잠못이루는 걸요.

    서울의 잠 못이루는 밤요.

       

  4. Lisa♡

    2009년 5월 25일 at 3:34 오후

    연필님.

    조카가 글쎄 봉하마을에 가서 분향소 광경을 사진 찍어서
    보냈지 뭐예요—더 심란하라구..녀석도 참.

    서로 화합을 하고 이해하고 잘 봐주면 좋겠어요.
    작은 비좁은 땅덩이에서 뭐하자는 건지..

    조문객들도 막지말고
    또 조문하는 이들도 진심으로 애도하고
    서로 이념은 달라고 원망은 하지말고 좋게좋게..

    좀 더 큰 정치인이 나오길 바래요.   

  5. 참나무.

    2009년 5월 25일 at 3:42 오후

    큰바위 얼굴…어딘가 있겠지요..기다려봅세다.
    전화가 와서 잠을 깨워놓네요…
    덕분에 글 잘 읽었어요..파리의 연인도 보고싶게하시고…

    이젠 잘겁니다    

  6. Lisa♡

    2009년 5월 25일 at 10:34 오후

    어머나…참나무님.

    그렇게 늦게 주무셨군요.
    저도 전화하고싶었는데 할 껄..ㅎㅎ
    큰바위얼굴을 기다립니다.
    정말.
    파리의 연인요…?
    가벼운 터치극입니다.   

  7. douky

    2009년 5월 25일 at 11:02 오후

    특별한 항목이 상당 부분 저와 겹칩니다.. ㅎㅎㅎㅎ

    특별할 것 없지만 그래도 귀한 존재라는 생각…
    꼭 가져야 할 생각 같습니다.
    나도 또 너도, 우리 모두가…

    상대도 그렇다고 인정하는 분위기가 정말 필요한 때 같지요…   

  8. ariel

    2009년 5월 25일 at 11:03 오후

    목표가 없으니 좋은 삶.. 그 것은 매일
    편안하게 사신다는 것.. 나 같이 매일
    일하는 삶은 하루 종일 해야 할 일들이
    있어서 스트레스가 약간 깔려있고…

    하루를 잘 보내면 성공이라고 믿어요.
    내 자신에게 잘 해주고 남들에게 배려
    해주고 그러면 성.공.^^   

  9. 소리울

    2009년 5월 25일 at 11:12 오후

    자기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있기에 이 세상이 변화하고
    발전 된 게 아닌가…
    모든 사람들이 늘 특별하지 않고 술에 술 탄듯 물에 물 탄듯 하게
    살았다면 별로 발전은 없었을텐데….
    너도 옳다 너도 옳다 말했던 황희정승은 만인의 입에 오르내리는 덕있는 정치가였음을
    사람들은 잊고 있는 모양입니다.
    정치를 모르는 사람이 정치 이야기 하는게 망발일 것 같아 이만 줄임

    커피잔들이 참으로 아름답소
    어째 쓰여지는 글들이 자꾸 윤기를 더해가는 것 같소.
    신들린 것 처럼, 아니 특별해. 정말.    

  10. Lisa♡

    2009년 5월 25일 at 11:14 오후

    덕희님.

    그럼 덕희님도 공주꽈?
    설마 우리 차칸 우아한 덕희님이 나같은
    무지깽이랑 비슷한 점이 있을리가?
    (왜 이러나?ㅎㅎ)
    다 인정할 거 해주고 자기 주장도 하면서..헤헤.   

  11. Lisa♡

    2009년 5월 25일 at 11:16 오후

    아리엘님.

    요즘 동네 다니면서 불편하진 않나요?
    늘 소용돌이 속에 사는 느낌이 들어요.
    아리엘님은 동네가 동네니만큼 색연필님도 그렇고
    …………ㅎㅎ..그래도 웃으면서.
    다 좋은 날들을 위해.   

  12. Lisa♡

    2009년 5월 25일 at 11:18 오후

    소리울님.

    참 이상하네요.
    오늘 황희정승이라는 말 두 번 들었구요.
    글에 대한 같은 피력을 또 두 번 들었네요.
    묘합니다.
    뭔가 기운이 감지됩니다.
    지진이라도 강도가 어느 정도일런지..
    저커피 잔들 예쁘고 우아하죠?
    커피 마실 때 크림 넣거나 설탕을 담아도 되는
    그런 잔들의 행진이지요.
    제 거 아니구요.^^*
    맑은 아침..새소리가 벌써 사방에 울려 퍼집니다.   

  13. 오공

    2009년 5월 25일 at 11:19 오후

    리사님 일기 쥑입니다.
    파이님이랑 둘이서 손잡고
    화끈해지기로 약속하셨나바여~ㅎㅎㅎ   

  14. Lisa♡

    2009년 5월 25일 at 11:27 오후

    오공님.

    본래

    데…

    알면서———-   

  15. 산성

    2009년 5월 26일 at 12:26 오전

    ‘어찌 신문만 보고 정치를 알겠으며…당해보지 않고 상대를 알까…’
    리사님 말씀에 끄덕끄덕…

    며칠… 검은 리본 뉴스 듣다보니…
    남겨진 그 가족들의 슬픔이 안타깝습니다.

    우리 모두 ‘역지사지’의 지혜로
    미워하지않고 살아갈 일입니다…

    근데 리사님은 여러 가지로
    많~이 특별해 보이는데요…^^

       

  16. 이병식

    2009년 5월 26일 at 12:29 오전

    리사님…정말 저하고도 생각이 비슷하시군요.. ㅎㅎㅎ 인연인가요 오늘글도 잘 보고 갑니다 사랑해요 화이팅   

  17. Lisa♡

    2009년 5월 26일 at 12:29 오전

    헉————–산성님.

    저요?
    특별하진 않구요, 실은 특이합니다.
    좀 4차원이걸랑요.
    그래서 그런지 울 아들도 사차원이더라구요.
    다 이해하고 포용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이러다가는 나라가 2등분 되겠고 서로 무서워서
    말 못하는 정보사회되겠어요.
    누구 탓…이런 거 정말 싫어요.   

  18. Lisa♡

    2009년 5월 26일 at 12:30 오전

    병식님.

    날씨좋죠?
    다 비슷한 생각들일라고 봐요.   

  19. 네잎클로버

    2009년 5월 26일 at 12:50 오전

    요즈음 모두들 다 같은 마음일거라 생각됩니다…

    순수하게 애도하고 슬픔과 상처를 어루만져야 할 때에
    비판과 선동으로 대립과 반목을 부추기는 사람들 하며
    또 이틈에 북한은 핵실험을 해서
    더 어수선하게 만들고…;;;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갈 수 있는
    좀 더 성숙한 사회를 소망해봅니다.

    근데 날이 갈수록
    리사님 글이 반짝반짝 빛을 더하네요. ^^   

  20. 안영일

    2009년 5월 26일 at 12:57 오전

    가서 죽을나라 나의 조국 대한 민국이지요,자라 나는 젊은 세대들을 위하여 우리가 자란 전철은 없애야 하는데- *지금에 주위 나도 이별이 서툴다 *를 읽어야겠읍니다, 집에서 내가읽기를 벌써 2달이지나게 기다리고있는데 ?속독으로 식구보고 이야기로 하라 했 것만 직접 읽어야 한다나 ?죽음 보다도 더한 사람에게는 고통이 있읍니다, 그 고통도 하도 당하니 일종의 괘감이 되는지 ? 그 고통을 기다려지는 순간도 있더군요,그 고통의 순간에도 2-3초인지? 긴잠이깜박깜박 들때가 있읍니다, 남어지 생존자 10여만명 이순간에도 고엽제로 죽어가며 이미 15만넘게 귀국하여 젊은 나이 한창때 40-50대에 죽어같지요, 누구도 외면하는 이 나라의 부의 기초 밑천을 마련한 파월 참전자들 그들과 죽음을 같이하는 이 시대에 외치고 보이는것 오직 시대에 자신에게 충실하게 살았다, 이대한민국의 급박한 모든것을 외면하고 외치는 모든사람 아마 세상은공평하니 골고루 고통보다 더한 공포를 굳이 머리만 가리고 안 보려는 모든사람들 저러다 당하지 하는 생각도 가져봄니다., 저의 경우 8.15에 3 8 선넘어 왔고 공산당의 실상을 너무나 보고 듣고 하였기에 그리고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교육을 받았기에 지금에 온 나라의 사람들의 정신 상태 조마 조마한 마음 입니다,용산역사는 항상 임시 역사였지요, 언제적부터 전해오는 건축쟁이들의 이야기 이 역사를 지으며는 꼭 좋치안은 일이있다 하여서 금기시로 안 건드린 역사 이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궁금도함니다, 외할머니 평안도 어머니 황해도 안악인기?아버님 백천. 저희집안은 여자들 대가쎄지요, 자라면서 그것이 안좋아서 어머니와 많은 의견의차이가 있었읍니다, 위의 찻잔 참으로좋아하며 제가 쓰는 잔은 흰 하이얀 자기 이조의 병아 빛깔 희고도 다사로웁고 소박하면서 꾸밈없는 솜씨야 . 진실로 진실로 아버지와 할아버지 산림처사의 무명도포다. 시 같은 하얀 찿잔을 애용을 함니다, 사위 녀석이 코펱하겐에서 사온 장미 두송이의 푸른색 잔 2개는 부부용이나 저는 항상 한가지 이지요, 시간 시간이 모든것을 해결하는세상 세상은 바르게 생각을 하는 분들이 주위에 많으니 하늘도 꼭 바르고 좋은생각의 세상으로 되어 갈 것이라고 생각해 봄니다, 몇칠전 밤에 현관에서 하늘을 보는데 소쩍새인지 ? 외마디 길게 비명처럼들리는 밤에 외치는새의 소리도 처음들었읍니다, 이곳은 오늘 연휴 2틀 마지막날 즐겁게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즐거운 하루가 되십시요, 20,57    

  21. 무무

    2009년 5월 26일 at 3:44 오전

    솔직한 리사님,
    특별합니다!!^^   

  22. 청목

    2009년 5월 26일 at 5:48 오전

    재기 발랄함이 이젠 성숙으로 여물어지는 모양입니다.
    공감가는 부문이 여럿 눈에 뜨이네요. 저 역시도 평화로운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무래도 숙연한 한 주가 되겠지요?   

  23. 오를리

    2009년 5월 26일 at 6:15 오전

    오늘의 기도,

    신이여, 리사님에게
    백마탄 왕자님을 제발 빨리 보내주소서~~~~   

  24. 2009년 5월 26일 at 6:17 오전

    사진 찍으실 때 접사기능에 맞춰서 한번 찍어보세요.
    몇 번인가 포커스가 대상물보다 뒷배경에 맞춰져있는 거 같더라구요.
    메뉴얼 읽어보시면 금방 아실거예요.^^
    (그나저나 웬 잘난 척?? ^^)
       

  25. 꿈꾸는고양이

    2009년 5월 26일 at 8:37 오전

    와~ 예쁜컵이 벽에 걸려있는 모습은 상상만해도.. 넘 이국적입니다. ^^
    차한작을 부르는 완전 센스 있으십니다.. 저도 꼭 저의 집이 생기면
    반드시 해보고 싶습니다. 벽에 붙이는 것인가요?
    꾸벅~   

  26. Lisa♡

    2009년 5월 26일 at 9:48 오전

    네클님.

    보통 사람이 죽으면 어지간한 건 용서하고
    빈목하던 사람들도 화해하고 그러는 건데
    어찌된건지 더 무서워만 집니다.
    커다란 포용력을 지닌 큰 정치인이 없나봐요.
    여기저기 다 존경할만한 저치인이 없고
    나라는 지도자에 따라 바뀌는데 여러가지로
    착찹하고 해도 이루지 못할 걱정입니다.
    북한은 시기도 참 잘 맞추지요?
    정말 대단한 나라입니다.   

  27. Lisa♡

    2009년 5월 26일 at 9:50 오전

    안선생님.

    여자들의 대가 세다니 재미있네요.
    우리 엄마도 함경도인데 아주 얌전하면서 보통 넘어요.
    대단한 고집쟁이에 근검절약이 엄청난 여성이지요.
    우리 엄마도 무서운 사람이랍니다.
    이틀 연이어 연휴라구요? 메모리얼데이라고 하더군요.
    우리아이들도 연휴인가보네요.
    아무튼 시간이 지나가면 좋은 결과가 나오고 더 나아지겠지요.
    어서 세대가 바뀌어 깨끗한 정치인들이 많이 나오길 바랍니다.   

  28. Lisa♡

    2009년 5월 26일 at 9:50 오전

    무무님.

    히히히—들켰다.
    너무 솔직해서 맨날 손해도 좀 봅니다.
    헤헤헤–특이!!   

  29. Lisa♡

    2009년 5월 26일 at 9:51 오전

    청목님.

    오랜만입니다.
    숙연한 한 주가 지나고 제발
    서로 헐뜯는 악연없이 잘 지내고
    깨끗한 사회가 되면 좋겠어요.
    그렇게 되겠지요?   

  30. Lisa♡

    2009년 5월 26일 at 9:52 오전

    오를리님.

    백마 탄 왕자님을 기다리기엔 제가 너무
    세월을 보내버린 것 같아요.
    오늘 지하철에서 느낀건데 이제 저도 나이 든 여자티가
    팍팍…입니다.
    또 그게 편하구요.   

  31. Lisa♡

    2009년 5월 26일 at 9:53 오전

    길님.

    저 거요.
    어느 카페인데요…제 디카로 엇비슷하게 찍고
    제빨리 찍어야 하다보니 어쩔 땐 제가 카메라만 대고
    보지도 못하고 찍기도 하는 거랍니다.
    단, 아직 저는 제대로 접사할 줄 몰라요.
    알면서도 꿈꼼하지 못하다고나 할까..서둘러 얼렁뚱땅
    찍어서 그렇답니다.   

  32. 벤자민

    2009년 5월 26일 at 10:39 오전

    잘읽었읍니다.   

  33. Lisa♡

    2009년 5월 26일 at 10:43 오전

    꿈고양이님.

    저 건 크림통인데요.
    아는 카페의 벽에 걸린 걸 살짝 찍었답니다.
    예쁘고 콜렉션 한 것이니 이색적이고
    그래서 함 찍어봤답니다.
    벽에 걸어놓은 것이지요.
    집에는 그냥 선반에..ㅎㅎ   

  34. Lisa♡

    2009년 5월 26일 at 10:44 오전

    벤자민님.

    얌전한 댓글이네요..

    덥네요.

    마음은 싸늘하구요.   

  35. 왕소금

    2009년 5월 26일 at 10:59 오전

    아이구~~성숙한 리사님의 모습을 보는 것 같넹ㅎ(24k농담^^)

    다들 자기 안에 성을 짓고 살아요.
    자기만의 성을 짓지 않고 사는 사람이 어디 있었던가요?
    다만 가끔은 성을 무너뜨리고 밖에 나와 딴 세계를 경험하면서 사는 것이 좋겠지요.
    개구멍이라도 뚫어서..ㅎ

    재밌게 잘 읽었어요.
    읽은 사람들이 다 자신의 얘기를 리사님이 대필하는 것 아닌가 했을지도…^^
       

  36. Lisa♡

    2009년 5월 26일 at 12:27 오후

    왕소금님.

    어머나 어머나…그런가요?
    다행이네요–다들 그런 부분이 조금씩 있다는 점이요.
    개구멍…ㅎㅎㅎ
    요즘’개’가 유행이지요?
    다른 사람들의 세계나 마음도 이해하고 인정하고’들어주고
    그러면 좋을 것 같네요.   

  37. 수홍

    2009년 5월 26일 at 12:34 오후

    참 글 잘 쓰시네요^^
    (뭔지 모르지만 잘될거다)
    좋습니다.   

  38. Lisa♡

    2009년 5월 26일 at 12:58 오후

    수홍님.

    시낭송회에 오시면 글 더 잘 씁니다.
    히히히—
    요즘 광화문 자주 나가시죠?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