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춤추면 코끼리도 춤춘다>
신세대 운테크 컨설턴트인 이정일이 쓴 책으로 이다미디어에서 출간했다.
평소에 운이나 나의 미래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지만 늘 막연했다.
내가 생각하고 조율하던 방향들을 한 번 더 되짚어 볼 기회가 되는 책이었다.
이 것도 내 과장된 잘난 척의 표현인지 모르나 늘 그렇듯 막연하게나마 내가 꿈꾸고
지향하던 방향과 일치해서 읽으면서 새록새록 기분이 좋아졌던건 사실이다.
다시 한 번 확실하게 이렇게 마음먹고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기분좋게 해본다.
살면서 손해를 봐도 이상하게 천만원도 그렇게큰 돈이라는느낌이 없었고
이 정도는 나에게 그냥 푼돈일 거야~라고 애써 생각했다.
몇 억 정도는 그냥 만지게 될 거라는 택도 아닌 생각들로 많은 시간을 보냈다.
따지고 들자면 당장 통장은 마이너스 잔고이다.
그러면서도 늘 그 정도야–뭐~~하는 기분으로 허황됨에 시달려왔다.
그러나 이상한 건 빈주머니임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쓸 돈이나 필요한 금액은 생기고
해결이 되어지는 것이었다.
돈 뿐 아니라 그다지 모든 것에 심각하게 파고들거나 연결짓지 않는 편이다.
그러다보니 자연히매사에 그다지 힘들고 까다롭거나 어려운 일이 없다.
다른 사람같으면 머리 싸매고 누울 일도 나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적이 여러 번이다.
마음에 모든 비밀이 있다고 하듯이 크게 속앓이를 하지 않는 편이다.
매사에 긍정적이고 다 잘 될 거야 라는 의식이 있다.
이 책을 읽다보니 그런 내 스타일이 결코 나쁜 게 아니라 그렇게 살수록 진짜
그렇게 쉽게 풀리고 좋은 일이 생기도록 유도하는 마음먹기란 사실을 알았다.
그러니 제대로 마음은 먹은 셈이다.
어디서 기분이 불쾌할 정도의 손해나 혹은 이용 당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금전적 손해를
보게되면 늘 저 금액보다는 10배, 아니 100배는 내게 다시 수입으로 들어올 거야.
그리고 저 사람은 어쩜 더 큰 손해를 볼지도 몰라~라는 마음으로 위로를 했다.
비록 금전적인 것 뿐 아니다.
마음씀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였다.
늘 나를 합리화하거나 더 나은 방향으로 꾸미기를 서슴치 않았다.
결과론 적인 걸 지금 말하자면 좀 서두른다는 의미도 있고, 빠른 낙담이라고 하기도 하겠으나
그래서 그런지 늘 평탄하고 하고픈 걸 다 하면서 사는 유형에 속한다.
보이는 것으로는 내가 가진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걸 누리고 산다.
늘 복도 많다고 생각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중간중간에 불안하고 엄습해오는 막연한 불확실성의 미래에 대한 생각이 없었던 건 아니다.
그래도 금방 잊어 버리고는 다시 내 청사진을 활기 찬 미래로 가득 채우곤 했다.
때로는 내가 뭐 하나 크게 되거나 부자가 될 운도 없는데 노력도 없는데 뭐가 잘 될까?
라고 불안해 한 적도 있었지만 어쨌든 잘 될 것 같다.
그 잘 된다는 것의 형체를 좀 더 뚜렷이 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이 책 때문이다.
뚜렷한 미래를 꿈꾸고 더 큰 계획이나 꿈을 가지라는 것이다.
짐 캐리가 무명시절부터지갑에천만불짜리 수표를 그려서 넣고 다니면서 자기가 받은 개런티를
그렇게 책정해놓고 있었단다.
지금은 그의 편당 개런티가 2000만불을육박한단다.
그러니 당연히 우리는 행복한 부자를 꿈꿔야 하지 않나 싶다.
나는 행복한 부자를 꿈꾼다.
자기가 그려지는 자기의 꿈 속에 100억대가 크게 느껴지면 그 사람은 100억을 모으지 못한단다.
10억이 알맞는 내 분수야..한다면 10억으로 멈춘다고 한다.
상상속에 자기가 즉 자기의 모습이다, 이 말이다.
투명한 유리로 덮힌 현대식 건물이 숲 속에 있다고 치자..거기에서 커피를 마시며
놀러 온 손님들을 대접하는 나와 거기에 놀러가서 부러워하는 나를 상상해보고
어느 것의 내가 더 어울리는지 상상해봤다.
어쩌면 그 집은 한옥이 될지도 모른다.
수많은 명품들조차 시시해진 단아하고 우아하고 사람좋은 안 주인을 상상했더니 그게 나다.
내가 꿈꾸고 그리는 미래가 곧 나의 것이 된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돈을 안 쓰고 모은다고 부자가 반드시 되는 건 아니다.
쓸 때를 알고쓸 것이며,인색하면 또 안되는 게 부자의 기본이다.
지갑에는 되도록 현금을 두둑히 넣고 다니면 복이 붙는단다.
가스레인지나화로 옆에는 지갑을 잠시라도 두지 말란다.
부부침실(안방에 딸린)에 딸린 화장실 문은 되도록 닫아두란다.
방문을 열면 책상이 보이는 게 좋단다.
침대 맡에는 지저분한 물건들을 다 치우란다.(큰일났다, 책들이 쌓여있는데..)
현관에서 들어서면 오른 쪽 대각선 모서리는 항상 깨끗하게 해야 복이 들어온단다.
우산, 신주걱이나 쓰레기 통은 밖에 드러나면 안좋단다.
칼과 수저통은 반드시 분리해서 넣어두란다.
스테인레스 그릇이나 남비는 반짝거리게 닦아두라.
그릇들은 깨끗하고 무늬가 없는 흰색이나 크림색이 좋단다.(밥그릇, 국그릇)
지나치게 화려한 매트는 좋지않다.
별 무리없이 지킬 수 있는 것들이다.
스필버그는 아침에 일어나면 하루가 기뻐서 떨리었다고 한다.
사실 나도 그럴 때가 많다.
그렇다고 생산적인 일에 매달려서 돈버느라 그런 적은 없다.
하지만 매사에 하루하루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기뻐 할 것이다.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
오공
2009년 5월 31일 at 4:37 오전
방문만 열면 책상부터 보이는데
내 새끼들은 왜 아직…
Lisa♡
2009년 5월 31일 at 6:08 오전
그렇게 조급하다니..
아직 어린 것덜을 데꼬서..
그리고 공부나 좋은 대학이
잘 된 게 아니라니까….그래도
가면 좋기야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