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일 바이러스 퍼뜨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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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만큼 정확한 사나이로 불리던 칸트.

그가 지나가는시간에 맞춰서 사람들이 일하는 시간을 정했다고 할 정도로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를 지나가는 사람이었다.

그런 그도 두 번은 틀린 적이 있었다는데 무엇엔가 빠져서 열중할 때였다.

하나는 루소의에밀을 읽다가 너무 빠진 나머지정해진 시간을 지키지 못했단다.

나머지 하나는프랑스 산업혁명이 일어나 신문이 온통 그기사로 도배되어

기사 읽느라 열중한 나머지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단다.

아침에 일어나 신문읽기로 시작하던 내 친구가 신문에재미가 떨어져서 이젠

논설도 그 무엇도 지겨워졌단다.

그만큼 속물이 되었다는 건지 아님 식상하단 건지 내 마음대로 상상하기로 했다.

아무래도 둘 다 인 모양이다.

신문을 안 본지 오래 되었다.

이제 서서히 봐야겠다.

많은 걸 놓치고 있다는 손해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특히 문화적인 부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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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에 가려면 비자가 필요할까?

궁금하고 그럴 일도 있어서 H 투어에 전화를 했다.

어떤 경로로 가려고 그러는지 물어본다.

개인적으로 가려고 그러는데요~

모른단다.

이럴 때 정말 어딘가에 누군가에 그 무엇에 실망을 느낀다.

여행사에서 어찌 그걸 모를 수 있으며 설령 모른다고 해도

알아봐 주는 게 예의 아닌지..

물론 자기고객도 아니면서 물어 볼 수도 있을테고 생판 도움도 안 되는

사람이 물어올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가망고객아닌지..

더구나 나의 경우는 여행 중에 제일 많이 이용하는 고객이다.

이름을 대면 아마 알았을 수도 있을 수도 있을 수 있다.

그 회사에 (그 직원이 곧 그 회사다) 실망한 나머지 전화를 바로 끊고

대사관으로 전화를 해서 친절한 답변을 들었다.

안내전화비 한 번 아끼려다가 불쾌함만을 얻은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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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에 아침마다 산에 가는 노교수님이 계신다.

그 손에는 늘 그렇듯이 비닐봉지 하나와 길다란 집게가 들려있다.

언젠가 비리에 연루되어언론에 대서특필된 적도 있고

나와는그 부인과 동네 일로 불미한 일도 있었다.

하지만 어쨌든 나는 그 분을 존경한다.

10년이 넘도록 그렇게 하나의 봉사로 진득하게 할 수 있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분명히 그런 일과는 거리가 먼 동네분이 그 분을 보고 드디어

본을 받아서 뭔가 시도를하려고 한단다.

말없이 퍼지는 소문처럼권유하지 않는 무언의 봉사활동 바이러스가 퍼지나 보다.

산에 가면 한 두 개 떨어져 있는 쓰레기를 나 자신의 등산이 힘들어

그냥 보고 지나칠 때 양심의 가책을 자주 느낀다.

가책을 느낄 일을 피해야겠지?

어느 새 내게도 바이러스가 침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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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경비 아저씨들과 친하다.

내가 부탁하면 정말 즐거운 눈빛으로 다 들어준다.

그런데 초저녁부터 잠든 아저씨들을 자주 발견한다.

친한데 뭐라하기 쫌 무안하기도 하고 얼마나 피곤하면 그럴까 싶지만

갈수록 나태함이 보이기 시작한다.

좋은 수를 생각 중이다.

서로 얼굴 빨개지지 않고 부드럽게 풀 수 있기를 기대한다.

나라면 할 수 있을 거다.

나도 늙어가는 중이니까…

그런데 그 아저씨들이 내게 사모님이라는 말 .. 진짜 어색하다.

그럼 아줌마?

쌍둥이 어머님이 제일 좋을 듯 하다.

그게 더 어려운가?

아무에게나부르는 호칭이 때론상대방에게 편할 수는 있겠다.

굳이 기억하지 않아도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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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밥솥에 완두콩을 넣고 밥을 하면 완두콩이 어째 색이 죽는다.

여기에 쓰는 이유는 누군가가 가르쳐 줄 것 같아서다.

어떻게 하면 색이 그대로 파랗게 살아있지요?

혹시나 싶어 중간에 밥솥의 전기를 빼고 뚜껑을 열어서 넣고 다시 뜸을

들여봐도 매 한가지다.

내가 아직 주부 9단을 글렀다.

엊그제 냉동고를 완벽히 정리하면서 알았다.

커다란 다라이(?)로 3 번 쓰레기 버렸다.

있는 걸 또 사고, 또 사고..미쳤지..이거 울남편이 읽을텐데 미친다.

냉동실에 오래 둔 것이 맛이없는 이유는 냄새가 배고 습기가 빠져 버린다는 거..

알면서도 자꾸 까먹고 어지간하면 넣어 버리고는 잊는다.

그게 나의 머저리같은 행동이다.

지금은 파랗게 색이 살은 완두콩….그것이 문제로다.

파이나 광여사는 절대 모를 문제다.

28 Comments

  1. 오공

    2009년 6월 3일 at 4:24 오후

    서로 얼굴 빨개지지 않고 부드럽게 조언 할 수 있는 사람.
    리사님 맞아요…100% 확신 해요.   

  2. 오드리

    2009년 6월 3일 at 5:59 오후

    밥하자마자 바로 먹으면? 답이 안되나요? ㅎㅎ   

  3. 희망

    2009년 6월 3일 at 6:46 오후

    70대 후반이 되신 저희 어머님이 수십년동안 아침마다 하시는 일이
    조간신문을 펴 놓으시고 처음 부터 끝까지 다 읽으시는 일이십니다.

    내가 어렸을적부터 봐오던 일이라 언제부터 시작하신 습관이신줄은 모르지만…
    그런 덕분인지 아니면 원래 머리가 좋은신분이라 그런지 몰라도…
    밖에 나가서도 누구와 얘기를 하셔도 절대로 밀리시는 일은 없으신 분이시지요

    사설이 형편없으면 없는대로 말도 안되는 기사가 올라오면 그나름대로 평가를 하시면서 스스로 사상을 정립하고 계신 어머니…
    요즘은 몇년전 부터 사용하시던 컴퓨터실력이 많이 느셔셔 못찾으시는것 없이 검색을 잘하신다는 형님의 말에 놀라기도 하게 되더군요
    아직도 가끔씩 손수 운전하시는 어머니…

    아마도 신문도 열심이 읽고 아직도 사회생활을 열심히 하는 그런 열정 때문에 그런 건강도 유지를 하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무언가 나이들어서도 배우고 행동한다는것,…. 그건 좋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리사님의 냉동실에 쌓아두시는 성격… 저랑비슷하네요. ㅎㅎㅎ
    그러니…
    리사님께 옮긴 좋은 바이러스도… 이곳에 좀 옮겨 놓으시지요…. ^^
       

  4. 파이

    2009년 6월 3일 at 9:18 오후

    네.. 저 몰라요! ㅎㅎㅎㅎㅎ

    조언이나 충고, 의사결정에 결정적 역할하는 말..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제 자신의 그릇을 키우고 싶어요.

    잘 하다가도 뭐라고 하면 삐죽이는 제 자신을 종종 발견하거든요.

    저는 3가지 다 하지 않는 편이예요.
    제가 들어서 기분이 별로더라구요.

    어떤 사람의 행동이 거슬리면..
    나에게만 그런 것이 아니라 대개의 사람에게 그러는 것이고,
    나 아니어도 누군가 다른 사람이 해주리라 생각해요.
    리사님? ^^
       

  5. 안영일

    2009년 6월 3일 at 9:50 오후

    완두콩 콩깍지를 까서 직접 쌀을 씻고서 따로 한두줌위에다 넣고서 밥을하면 파란게 보기좋은데 ?혹시 덜영근 완두콩은 주글주글하여 볼품이없고 그 이외에 1차 가공되어 냉장식픔으로파는 완두통은 황산동(구리의 파란색의 산화색)으로 가공처리하는것으로 알고있읍니다, 이경우 열이 온도이상으로 ?가열을한다면 탈색이 ?되는것아닌지 ?직접콩깍지를 베끼고서 넣는 완두통은(영근 완두콩) 색이 안변함니다, 식구가 완두콩밥을좋아하여서 저는 영근 완두콩을 보면삽니다, 제사상에올리는 날밤을사서넣었더니 직접까서넣은밥과는 맛이틀렸읍니다, 어제 오수갚습속길에서 여우의 뒤와 옆모습을 가까이서보았읍니다, 6,25후 국민학교를 다닐적에보고 거의 60년만에 보았읍니다,이곳을 집을나가면 사람들 만나는것보다 집승들을 더보는것같습니다,오늘아침엔호수가까이에는 양팔은안되고 반팔이넘는 (60-70cm)의 금잉어를 보고 낙시를 할가?생각하다가 10여마리돌아다니는 잉어를 있는그대로 보기로 속으로 결정을했읍니다,고기도 가까이가면 자기영역을 표시하는지 물위로 솟구쳐서 사람을놀라게하는군요,안사는게 냉장고도 정리되고 돈이 쎄이브하는것이라고 일요일에는 식구와저 눈이가는것은 일단 다먹으려고 노력을함니다, 그러면 1주일 식품 근심뚝이지요,식구도 컴퓨터 따로쓰지요 ,서로보기나 하는지?언제인가 한두번 보고서는 자기말하기전에는 식구글주위에는 가지를 안하니 모름니다, 아마 바깥분도 같을것입니다, 항상 생각을하고 찿으시는 생활 자기신에 활력이되실겁니다, 안녕히계십시요.    

  6. ariel

    2009년 6월 3일 at 10:14 오후

    맞네요. 콩 색깔이 변해서 보기가 별로..
    저보다 더 좋은 살림꾼.. 저는 그런 것
    글에 안 올리는데..

    그런데 저도 산책길에 쓰레기 줍지만
    요새는 산책도 안 하고… 존경 스럽네요.
    10년을 꾸준히 그렇게 하시니.. 보통
    봉사 좀 한다고 호들갑 떠는데…

    매우 즐거운 하루가 되세요 리사님~   

  7. Lisa♡

    2009년 6월 3일 at 11:05 오후

    흑흑…
    오공니임————-^^*

    맞쪄?
    그렇쪄?
    다행이다.
    조금 틀리더라도 그렇게
    생각해주는 사람 한 명이라도 있다는 거…

    휴우~~유후~~   

  8. Lisa♡

    2009년 6월 3일 at 11:06 오후

    오드리언뉘—————

    밥하자마자 뚜껑 열어봐야겠는데
    거의 확신이 없음.
    바로 뚜껑 안 열어봤기에 잘 모름.
    확실하게는…

    어 거 소리울님이나 참나무님이 봐야
    알 수 있는 대답이련가?
    그 두 분이야 똑순이할매들이라서 모르시는 게
    없잖수….   

  9. Lisa♡

    2009년 6월 3일 at 11:09 오후

    희망님.

    어머님 대단하세요.
    저의 어머니가 샐아 계실 때 신문을 4시간 정도
    보는 걸로…어찌나 똑순이던지 말도 못해요.
    비슷하시군요.
    그런데 울엄마는 문제가 자꾸 숫자를 엉터리로
    5000만원이면 500만원, 뭐 이런 식으로 "야..정주영이
    소를 100마리 몰로 갔대…(1000마리면 그렇게 표현)
    아주 재미있었던 때였지요.
    어머님께서 상당히 좋은 습관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좋으시겠어요.
    희망님의 냉동고 수준은 거의 주부들 수준이라 아마
    아주 부지런하고 철저하지 않으면 다 비슷할 겁니다.
    히히히—희망님이 그러시다니 약간 안도감 마저..
    바이러스 퍼져라~~~훠어히—–   

  10. Lisa♡

    2009년 6월 3일 at 11:13 오후

    파이..
    자기 당연 모르지..나도 모르고.
    역시 오공도 모르나봐.
    대답을 않는 걸 보니 말이여요.
    3가지를 다…허걱!!!!
    다행이다.
    똑순이 파이도 모르는 게 있으니.
    이럴 때 은근히 기분 좋타니까.
    ㅎ~~~~~~~~히~~~~

    삐죽거리라도 해야지.
    뭐든 이해심이 그리 많으니
    그런 거라도 없으면 내가 부끄럽쥐….   

  11. Lisa♡

    2009년 6월 3일 at 11:16 오후

    안선생님.

    여태까지 글 중에 제일 눈이 반짝 거린 이유는
    여우와 잉어 이야깁니다.
    너무 부럽습니다, 제가 동물들을 좋아하거든요.
    여우 뒷태가 이뻤겠습니다.
    갑자기 이솝 생각도 나고….잉어 그냥 두고 보시기로 한 것
    정말 잘 하셨네요—금빛이라.
    완두콩을 그냥 냄비에 넣고 하면 괜찮은데 압력이라 열이
    안선생님 말씀처럼 강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시 할 때는 따로 삶아서 나중에 넣어 볼까봐요.
    제가 콩을 좋아하거든요.   

  12. Lisa♡

    2009년 6월 3일 at 11:17 오후

    아리엘님.

    아리엘님은 살림 이야기는 안 올리시잖아요.
    맨날 나라걱정 하시느라~~^^*
    귀여운 아리엘님.
    갈수록 아리엘님이 아기같다는 생각 많이 들어요.
    이쁘구요.   

  13. 오공

    2009년 6월 3일 at 11:49 오후

    CF에 완두콩 파랗게 되는 밥통을 사는거야 리사님.
    그랬는데도 완두콩 색이 칙칙하면
    소비자 고발원에 고발하고
    손해 배상을 받는 거죵.

    배상액 저랑 반띵하믄 안될까이까이까이.~   

  14. Lisa♡

    2009년 6월 4일 at 12:10 오전

    그런 밥통이

    있긴 했나?

    그런 CF가 있었나?

    눈과 귀를 의심….일단 고발부터…   

  15. 오공

    2009년 6월 4일 at 12:57 오전

    응 ,리사님
    오늘부터 다시 CF열심히 보고
    잽싸게 일러드릴께요.
    반띵 받아 챙기려면 이 정도 수고야 뭐~~   

  16. Lisa♡

    2009년 6월 4일 at 12:59 오전

    어…………나 지금 전기밥솥 고발 들어가려는데

    말리네—-흐흐흐.

    파란 완두콩이 그립따……….오공////보고잡네.
       

  17. 김진아

    2009년 6월 4일 at 1:05 오전

    완두콩밥을 하실때,
    평소의 양보다 물을 조금더 넣으셔야 하구요.
    완두콩은 공기중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수록 (밥에 넣는것이요..)색의 변화가 생겨요.
    씻어놓은 쌀위에 완두콩을 올려놓으시면 백프로 색깔이 변하니까요..
    쌀과 쌀사이에 ..샌드위치처럼 완두콩을 깔고 밥을 지으시면 되어요.
    물과 뜸을 넉넉하게..

    ^^   

  18. Lisa♡

    2009년 6월 4일 at 1:38 오전

    역시…….

    진아님.

    싸랑해———————   

  19. 오를리

    2009년 6월 4일 at 7:10 오전

    완두콩밥을 나는 이렇게 합니다.
    생완두콩이 아닌 냉동 완두콩만
    있는 곳이라 밥하기전에
    얼린 완두콩을 꺼내서
    찬물에 씻어 쌀위에
    올리고 밥을 하면 파란색의
    보기졸은 완두콩이 하얀밥위애서
    미소를 잣고 반갑니다….   

  20. 밤과꿈

    2009년 6월 4일 at 7:39 오전

    칸트가 산책하는 시각을 알고 싶지 않으셔요?

    오후 4시였답니다~
    믿거나 말거나…

    전기 밥솥을 쓰지 말고 압력밥솥을 사용해 보시길 권합니다~
    색깔~ 죽여줍니다^^*

    내가 경비아저씨라면
    "리사니임~~~~~~~~~"할텐데…

       

  21. Lisa♡

    2009년 6월 4일 at 1:01 오후

    오를리님.

    냉동인데도요?
    어느 밥솥요?
    전기요?
    혹은 그냥?   

  22. Lisa♡

    2009년 6월 4일 at 1:02 오후

    밤과꿈님.

    4시로 믿을 게요.

    압력전기밥솥인데…

    식구 수가 작다보니
    흑흑흑…   

  23. 오를리

    2009년 6월 5일 at 12:57 오전

    보통전기 밥솟입니다…   

  24. Lisa♡

    2009년 6월 5일 at 1:23 오전

    네에———–

    냉동콩이 색이 안 변하나봐요.   

  25. 호수

    2009년 6월 7일 at 8:20 오전

    좋은 의견들이 많으네요

    내가 하는 방법
    따라 해 보실래요?

    압력솟에 보통때와 같이 밥을 합니다
    밥이 다 되서 에어가 빠진후
    밥솟을 열어 완두콩을 넣습니다
    그런 다음
    다시 재가열 버턴을 누릅니다
    조금 지나 보온으로 돌아가면 두껑을 엽니다
    아주 고운 초록밥이 반길겁니다.^^

       

  26. Lisa♡

    2009년 6월 7일 at 10:51 오전

    호수님.

    가운데 넣는 것 해봤어요.
    안되더라구요.
    호수님 시킨대로 해볼께요.
    ^^*   

  27. Lisa♡

    2009년 6월 7일 at 10:59 오전

    호수님두..

    틀려도 그런 줄 몰랐단느 거…히히.
    결혼식갔다가 막 들어와서 드라마 켜고
    컴에 마주앉았답니다.   

  28. 이병식

    2009년 6월 20일 at 2:01 오전

    모두가 빠져 있을때가 좋은때라 하더군요 미쳐 있을때가 제일 좋을때라 하는 어느 교수님의 말씀에 지금 이때 떠오르는말..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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